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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 심다, 역사가 되다" 한국 산림녹화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 경북 1,030건 포함, 전국 2번째 규모 기록물 보유
현재 한국 산림면적, 세계 평균의 두배로 OECD 국가 중 4위

이번에 등재된 산림녹화기록물은 법령, 공문서, 사진, 필름 등 총 9,619건이다. 산지를 보호하기 위한 사방사업, 포플러 장학금 운영, 조림·육림, 산림보호, 임업시험장 연구기록 등 다양한 기록물이 포함돼 있다. 이 가운데 경북도는 1,030건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
이중, 포플러 장학금은 1967년 박정희 대통령 하사금으로 심은 포플러나무 매각대금과 도 출연금 등을 재원으로 임업인과 산림분야 종사자 자녀 등에게 지급하는 장학금이다.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등재돼 있으며, 현재까지 1,465명의 학생에게 5억 91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우리나라는 지난 1961년 산림법을 제정하고, 1973년부터 치산녹화 10개년 계획을 전개해 1960년대 5.6㎥/ha에 불과하던 나무의 양을 2020년에는 165㎥/ha로 증가시키는 등 산림녹화 선진국으로 도약했다. 현재 국토의 63%가 산림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는 세계 평균의 2배로 OECD 국가 중 4위에 해당한다.
이번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산림녹화 기록물은 경제발전과 산림녹화를 동시에 이뤄낸 우리나라 성공사례가 담겨있어, 산림황폐화 문제를 겪는 여러 개발도상국에 적용할 '한국형 모델'로 주목하고 있다.
조현애 경북도 산림자원국장은 "경북의 산림녹화 기록물은 민관이 협력해 숲을 살리고 지켜낸 소중한 역사의 발자취를 보여주는 증거"라며 "과거의 기록을 잘 보존하고 의미를 되새겨 보존과 이용이 조화로운 미래 산림을 가꾸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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