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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30대 젊은층이 인천의 주택을 매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 주택 취득 건수는 지난달 전년대비 2배 가까이 급증했다.14일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컨설팅부가 법원 등기정보광장의 부동산 소유권 취득현황 자료를 분석해 이같이 발표했다.지난달 30~39세 내국인이 인천에서 집합건물(아파트·오피스텔·다세대·연립 등)을 취득한 건수는 3080건으로 지난해 1587건보다 2배 가까이 증가했다.같은 기간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전체 취득 건수는 총 1만4715건으로, 작년 동월(1만5178건) 대비 약 3.1% 감소했지만, 인천은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이다.양지영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컨설팅부 수석은 "서울 집값 상승으로 진입 장벽이 높아지자 실거주와 자산 형성을 동시에 고려해 인천을 대안으로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인천이 경기도에 비해 전반적으로 가격이 저렴해 가격 매력도가 부각된 점도 인천지역 거래가 늘어난 배경으로 지목했다.지난달 인천에서 30대가 가장 많이 취득한 지역은 서구(915건)였다.검단신도시 2단계 분양, 루원시티 개발, 인천도시철도 1호선 개통 등의 호재와 함께 저렴한 분양가와 가격이 30대 유입을 자극한 것으로 추정된다.작년 동월 대비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미추홀구(174건→854건)로, 391% 증가했다.같은 기간 서울도 2807건에서 4493건으로 60.0% 늘었으나, 경기도는 1만784건에서 7142건으로 33.8% 줄었다.서울의 취득건수 증가는 지난달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구역)이 일시 해제되면서 해제 대상 지역에서 거래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서울에선 신규 입주 물량 증가에 힘입어 동대문구(586건)의 취득건수가 가장 많았다. 이어 송파구(341건), 영등포구(255건) 순이었다.경기도에서는 화성시의 취득 건수가 106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안양시 동안구(703건), 용인시 처인구(534건) 순으로 뒤이었다.화성시는 GTX-A 수서~동탄 구간 개통도 거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양 수석은 "서울 집값에 대한 부담감과 함께 금융규제 강화로 대출 여건까지 악화되면서 30대 실수요층의 주택 구매 행태가 점차 현실적인 대안을 모색하는 방향으로 재편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5.14 14:54

2분 소요
뱅크샐러드, 과기정통부 주관 ‘마이데이터 종합기반 조성사업’ 선정

재테크

마이데이터 전문기업 뱅크샐러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도 마이데이터 종합기반 조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마이데이터 종합기반 조성사업은 정보 주체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생성한 본인정보를 스스로 관리∙활용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는 마이데이터 생태계 구축 사업이다. 뱅크샐러드는 한국신용데이터, 디사일로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동형암호 기반 소상공인 신용평가 및 맞춤형 금융상품 연계 서비스’를 주제로 사업을 수행한다.그간 소상공인 신용평가의 경우 매출 실적, 상권 특성 등 사업장의 데이터를 반영하기 어려워 제대로된 금융 건전성을 인정 받을 수 없는 한계가 존재했다. 또 개인 금융 데이터와 사업장 데이터가 분산 되어 있어 신용평가 활용에 제약이 있었다.뱅크샐러드는 신용점수 및 대출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축적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업장 데이터를 결합해 차별화된 소상공인 신용평가 모델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소상공인 및 개인 사업자 혜택을 높이는 금융상품 추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새로운 소상공인 신용평가 모델은 업종별, 규모별 사업장 특성을 반영하고, 매출 패턴과 상권 특성을 분석해 성장성 및 안정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또 사업자의 대출, 보험, 카드 정보 등 금융 마이데이터를 통합해 신용평가 모델 혁신에 나선다.뱅크샐러드는 소상공인 스스로 자신의 데이터를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맞춤형 저금리 금융상품 추천을 통해 대출 가능성을 높이는 등 소상공인의 금융 기회 확대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뱅크샐러드 관계자는 “새롭게 탄생할 소상공인 신용평가 서비스는 그간 마이데이터 산업에서 뱅크샐러드가 쌓아온 노하우와 기술을 적용해 차별화된 모델이 될 것”이라며 “소상공인은 경제 생태계의 근간인 만큼 개인사업자와 소상공인의 금융 기회를 확대하고, 그간 대출이 어렵던 분들에게 보탬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5.05.14 14:19

2분 소요
SBVA가 픽한 日 스타트업…2.5D IP 엔터사 ‘우타이테’ 주목

스타트업

SBVA(에스비브이에이)는 일본의 IP 콘텐츠 엔터테인먼트 스타트업 ‘우타이테(UTAITE Inc.)’가 진행한 5500만 달러(한화 약 779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에 참여, 일본 기업에 대한 첫 투자를 집행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투자는 중국 최대 인터넷 및 게임 기업인 텐센트(Tencent)가 주도한 가운데 SBVA, 일본정책투자은행 등 다수의 투자사가 참여했다. 우타이테의 누적 투자금은 9000만 달러로 한화 약 1275억원에 달한다.우타이테는 서브컬처 기반 엔터테인먼트 스타트업으로,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가상 캐릭터(2D)와 현실 세계의 퍼포먼스(3D)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콘텐츠(2.5D IP)를 중심으로 콘텐츠를 개발·운영하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일본어로 ‘노래하는 사람’을 뜻하는 ‘우타이테’는 2D 캐릭터가 유튜브를 통해 라이브 스트리밍을 진행하고, 해당 캐릭터를 기반으로 실제 인물이 콘서트나 팬미팅 등의 오프라인 활동을 이어가며 디지털과 현실을 넘나드는 독창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현재 일본에서는 다수의 2.5D IP 캐릭터들이 톱 퍼포머 순위 상위권을 차지, 약 8000억원 규모의 2D 버추얼 유튜버 시장과 더불어 약 8조원 규모의 아이돌, 애니메이션, 동인지 등 서브컬처 시장도 2.5D 전환을 빠르게 진행하며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우타이테는 우수 인재 확보, 조직 체계 강화, 글로벌 시장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텐센트가 리드 투자사로 참여한 만큼 중국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국내에는 서브컬처 팬층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박영진 SBVA 이사는 “우타이테는 성공적인 M&A 경험을 보유한 일본의 대표 스타 창업가와 2D IP 콘텐츠 분야의 핵심 인력으로 구성된 팀으로 이미 영업이익을 창출하고 있다”며 “이번 SBVA의 첫 일본 기업 투자를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의 일본 유망 스타트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마오 지통 우타이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일본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우타이테의 2.5D IP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다수의 IP 성공 사례를 만들어낸 한국은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국가로, SBVA가 한국의 첫 투자자가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하고 글로벌 확장에 있어 중요한 자산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약 2조5000억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SBVA는 서울을 비롯해 베이징·싱가포르·샌프란시스코·이스라엘 등에 지사를 두고 전 세계 약 300여 개 기업에 투자를 집행했다. 지난 해 10월에는 일본 도쿄에서 ‘2024 SBVA 도쿄 포럼’을 개최, 한국 유수의 스타트업과 일본 주요 벤처캐피털 및 기업 간 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등 한일 양국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2025.05.13 18:01

2분 소요
카카오페이 통해 ‘서재페’ 티켓 얻는 방법은?

재테크

서울재즈페스티벌 2025(서재페)의 공식 스폰서 및 단독 결제 파트너 카카오페이가 ‘서재페’ 소식을 공유하기만 하면 티켓을 받을 수 있는 사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이벤트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카카오페이 이벤트 페이지에서 ‘초대장 보내기’ 버튼을 눌러 다른 사람에게 ‘서재페’ 소식을 공유한 후 공유 받은 사람이 초대장을 열어보면 자동 응모되며, 30명을 추첨해 서재페 1일권 티켓 2매씩을 증정한다.초대장을 열어본 사람 수에 따라 응모권이 늘어나고, 응모권이 많을수록 당첨 확률도 올라간다. 이벤트 페이지 안에서 자신의 응모권 수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벤트는 5월 13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다. 카카오페이는 서울재즈페스티벌 2025의 공식 스폰서 및 단독 결제 파트너다. 서재페 티켓 결제는 물론, 공식 MD 상품 구매 시와 다양한 F&B 부스에서 빠르고 가볍게 결제하며 즐거운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카카오페이는 “복잡함을 덜고 혜택을 더한 카카오페이 결제 서비스를 올해 서재페에서 더욱 빠르고, 가볍고, 즐겁게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면서 “카카오페이와 함께 초여름을 적실 음악의 향연에 푹 빠져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5.05.13 16:38

1분 소요
'영끌족' 대출 못 갚아 '곡소리'…연체율 치솟고 경매도 급증

부동산 일반

국내 은행의 서울 지역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상승하며 두 달 연속 집계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대출 연체로 인한 경매도 급증하고 있다.13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서울 지역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35%로 집계됐다.이는 전체 주택담보대출 중 1개월 이상 원리금 상환이 연체된 대출 비율로, 관련 통계가 작성된 지난 2019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서울 지역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지난 2021년 12월 0.09%에 그쳤으나, 이후 계속해서 오르면서 지난해 2월에는 0.33%에 이르렀다.올해 1월에는 연체율이 0.34%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데 이어 2월에 또 추가 상승하며 최고치를 다시 쓴 것이다.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서울 지역의 주택구입부담지수(K-HAI)는 157.9로 전 분기(150.9)보다 크게 뛰었다.서울 지역 차주들이 소득의 40.6%를 주택담보대출 원리금 상환에 사용하고 있다는 의미다.또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1~4월 서울 지역 부동산 중 임의경매에 따른 매각 소유권 이전 등기가 신청된 부동산은 979건으로, 전년 동기(742건)보다 30% 넘게 급증했다.임의경매는 부동산 담보 대출 차주가 원리금을 3개월 이상 연체하면 은행 등 금융기관 신청으로 재판 없이 부동산을 경매에 넘기는 절차다.

2025.05.13 15:43

1분 소요
쌤157, 카뱅·현대카드와 5월 종소세 세금 신고 수수료 돌려준다

재테크

인공지능(AI) 세금신고 앱 ‘쌤157’은 종소세 신고 기간 ‘카카오뱅크’, ‘현대카드’와 함께 2025년 5월 종합소득세(종소세) 신고 수수료를 돌려주는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쌤157은 오는 6월 2일까지 카카오뱅크, 현대카드와 함께 ‘신고 요금 지원 이벤트’를 진행한다. ▲쌤157 앱 ▲카카오뱅크 ‘종합소득세 신고하기’ ▲현대카드 사장님 홈 ‘세금신고 서비스’ 중 하나를 통해 신고하고, 카카오뱅크 BUSINESS 현대카드 또는 카카오뱅크 BUSINESS 현대카드 PRIME 카드로 결제하면 최대 3만 3000원을 돌려준다.쌤157은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세금을 직접 신고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개인사업자는 물론 프리랜서·N잡러·아르바이트생 등 종소세 신고 대상자라면 누구든지 쌤157 앱을 통해 조회부터 신고, 납부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신고 수수료는 매출이나 수입 규모와 관계없이 건당 3만 3000원(부가세 포함)으로 동일하다.이밖에 쌤157은 세금 신고 과정에서 오류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의 해결을 보장하는 ‘안심신고 서비스’를 제공한다. 유료 서비스인 '안심신고 플러스'는 사용자가 9000원만 부담하면 고객의 실수로 발생한 문제까지 해결해 준다. ▲전문가와 1:1 상담 ▲세무사 대리 의뢰 등 문제 해결은 물론 비용까지 쌤157이 모두 책임진다.쌤157은 수십만 건의 고객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용자 맞춤형 세금 계산 AI(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구현했다. 소득 구조와 소비 패턴을 분석해 사용자에게 가장 유리한 방법으로 세금을 계산하고,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항목을 찾아 자동으로 적용해 준다.천진혁 쌤157 대표는 “쌤157은 세금 계산 알고리즘을 최신 세법에 맞춰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라면서 “다양한 업종과 소득 구조에 맞춘 세무 전략을 바탕으로 적용할 수 있는 모든 혜택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세금 신고를 할 수 있게 돕는다”라고 밝혔다.쌤157은 고객 편의를 위해서 AI 챗봇을 활용한 시스템을 도입, 문의 응답 속도를 대폭 개선했다. 쌤157은 종소세 신고 마지막 날인 다음 달 2일까지 고객센터를 휴무 없이 운영한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 주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2025.05.13 08:36

2분 소요
연간 흑자 보인다…카카오페이, 결제·증권 업고 첫 분기 ‘흑자’

은행

카카오의 금융계열사 카카오페이가 올해 1분기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내며 창사 후 첫 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오프라인·해외 결제 증가와 자회사 카카오페이증권의 실적 반등이 주효했다. 4년 만의 실적 반등으로 연간 흑자 전환 가능성도 한층 높아졌다. 카카오페이는 보험 상품 확대와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 도입을 통해 수익 구조 다변화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카카오페이는 5월 7일 실적 발표에서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0.2% 증가한 219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연결 영업이익은 44억원, 당기순이익은 144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창사 이후 4년 만에 처음으로 연결 기준 분기 흑자를 기록한 셈이다.이번 실적 개선은 핵심 사업 부문의 균형 있는 성장과 더불어, 외부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전략이 효과를 본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금융 자회사와의 시너지가 본격화되면서 플랫폼 전체의 수익성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는 평가다.카카오페이의 핵심 수익원 중 하나인 금융 서비스 매출은 대출 중개와 증권 수수료 수익 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보다 60.5% 급증한 802억원을 기록했다. 전체매출의 38%를 차지하며 비중도 크게 늘었다. 카드 추천 및 광고 서비스 중심의 기타 서비스 매출도 같은 기간 47.8% 증가했다. 오프라인 및 해외 결제 확대에 힘입은 결제 매출도 1.9% 증가하며 전체 성장 흐름에 기여했다. 1분기 전체 거래액은 44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8% 증가했고, 이 중 매출 기여 거래액은 12조8000억원(29%)에 달했다. ▲결제(7%↑) ▲오프라인 결제(42%↑) ▲해외 결제(20%↑) ▲대출(7%↑) ▲송금(8%↑) 등 전 부문이 고르게 성장했다. 특히 오프라인 결제 영역은 카카오페이의 실생활 기반 확장을 보여주는 주요 지표로 주목된다.별도 기준으로는 1분기 매출이 1609억원, 영업이익은 136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순이익은 211억원으로 소폭 감소했지만, 2021년 말 2000억원을 넘겼던 누적 결손금은 207억원의 이익잉여금으로 전환되며 질적 개선을 이뤘다.자회사인 카카오페이증권도 주요 실적 반등 축으로 작용했다.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447억원, 영업이익은 35억원을 기록하며 두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주식 거래액은 18조원(54%↑), 거래 건수는 7200만건(258%↑)으로 급증했다. 예탁 자산은 4조2000억원, 주식 잔고는 2조6000억원으로 각각 56%, 88% 증가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간편한 인터페이스와 모바일 기반 소액투자 유입 확대 전략을 통해 MZ세대(밀레니얼+Z세대) 및 초보 투자자층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이를 통해 기존 전통 증권사와는 다른 방식으로 고객 저변을 넓혀가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연금·퇴직연금 등 중장기 자산 관리 영역으로 확장을 예고하고 있다. 카카오페이증권 관계자는 “전체 예탁자산 규모는 주식거래량 증가 흐름으로 주식 잔고가 확대되며 같은 기간 늘어났다”며 “거래금액 확대를 통한 수수료 수익 증가로 두 개 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기록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AI 기반 금융 서비스 본격화…신용평가 모델도 추진보험 부문도 두 자릿수 이상 고성장을 기록하며 기대를 모았다. 1분기 보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8% 늘었으며, 이는 해외여행보험·휴대폰 파손보험 판매 증가와 함께 영유아 보험·초등생 보험·전세안전보험 등 생활 밀착형 신규 상품 출시 효과가 컸다. 카카오페이는 보험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장하며 ‘일상 속 보험 습관화’를 유도하겠다는 전략이다.미래 성장동력으로는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 고도화가 지목된다. 현재 카카오페이는 마이데이터 및 결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머신러닝 기반 맞춤형 금융 비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자산 변화에 따른 자동 리포트 제공 ▲사용자별 소비 습관 분석 ▲투자 추천까지 포괄하는 서비스 모델을 연내 공개할 예정이다.아울러 대안 신용평가모형도 준비 중이다. 기존 금융이력을 보유하지 않은 이들도 AI 기반 평가로 금융 접근성을 높일 수 있게 하는 모델로, 카카오페이는 이를 ‘전 국민 대상 차세대 신용평가’로 포지셔닝할 계획이다. 카카오페이 측은 연결 연간 흑자 전환 가능성에 대해 “금융 자회사들이 외부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매출 성장과 이익 강화를 위해 노력 중”이라며 “지난 4분기와 이번 1분기 실적을 통해 연결 흑자 달성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연간 흑자 달성을 위해서는 금융자산 이익 확대가 필수적인데 주식 시장의 경우 주식거래 대금 변동 폭이 커지고 있고, 보험도 장기적 관점에서 보다 성장해야 한다”며 “향후 이들 자회사 성장과 함께 이익 구조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이사는 “상장 이후 주주와 투자자들이 가장 오래 기다렸을 카카오페이의 분기 영업 흑자 전환 소식을 전할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면서 “결제 서비스의 규모 있는 성장 위에 금융 서비스의 확장과 수익성 개선을 더하며 외형과 내실을 모두 갖춘 구조적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 했다.

2025.05.13 08:23

4분 소요
“나도 모르게 내 통장서 돈이”…이 서비스 꼭 가입하세요

은행

케이뱅크가 은행권 최초로 명의 도용 금융사기를 원천 차단하고, 피해 발생 시 전액보상에 나선다.케이뱅크는 케이뱅크 고객의 금융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 ‘명의도용 전액보상’ 서비스를 오는 13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명의도용 전액보상 서비스는 모바일 기기 변경 시 본인 확인 절차를 강화하고, 이후 명의도용에 의한 피해가 발생하면 전액을 보상해 금융 안전성을 높였다. 여러 금융사가 금융사기 피해 보상 제도를 운영하고 있지만, 피해액을 전액 보상하는 서비스는 케이뱅크가 최초다.명의도용 사기는 주로 자녀나 카드사 배송원 등을 사칭하거나 피싱·스미싱 등을 통해 개인정보나 신분증을 탈취해 이뤄진다. 탈취한 명의로 모바일 기기를 개통해 금융사 앱을 설치 후 돈을 빼내는 사기 방식이다.케이뱅크는 명의도용 전액보상 서비스를 통해 이러한 유형의 사기를 차단하기 위해 본인 확인 절차를 강화한다. 모바일 기기를 변경하거나 신규 개통 후 케이뱅크 앱 이용 시 영상 통화나 얼굴 인증 등 본인 확인 절차를 추가로 거친다. 본인 여부를 직접 확인하기 때문에 명의 도용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본인 확인 과정을 거친 이후 피해가 발생하면 케이뱅크가 피해액 전액을 보상한다.명의도용 전액보상 서비스는 케이뱅크 고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가입할 수 있다. 케이뱅크 앱 하단의 ‘전체’ 탭에서 ‘인증/보안’ 혹은 ‘금융안심’ 메뉴에서 신분증 확인 및 영상통화를 거치면 된다. 가족 등 지인에 의한 명의 도용이나 휴대전화 양도·분실, 오픈뱅킹·펌뱅킹 등 타사 앱을 통한 피해는 보상 대상에서 제외된다.케이뱅크는 올 상반기 중으로 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3중 안전망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피싱 피해 방지 기능을 추가 출시해 KT ‘AI 보이스피싱’ 실시간 탐지 기술 ,명의도용 전액보상 서비스 등과 함께 금융 사기 예방 3종 서비스를 갖출 예정이다.탁윤성 케이뱅크 소비자보호실장 전무는 “최근 명의도용 피해에 대한 전 국민적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케이뱅크는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과 365일, 24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금융 사기를 예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케이뱅크 고객들이 더 안전하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5.12 18:00

2분 소요
블룸버그

증권 일반

한국 원화 등의 아시아통화 가치가 역사적 저평가 구간까지 떨어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원화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문가 진단이다.블룸버그 통신은 자사가 집계한 데이터를 인용해 10년 평균치에 비해 한국 원, 인도네시아 루피아, 브라질 헤알, 대만 대만달러, 인도 루피 등이 신흥시장 통화 중 가장 저평가된 통화로 파악됐다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들 아시아 통화는 밸류에이션(가치 대비 가격 수준)이 매력적인 수준일 뿐만 아니라, 중국의 새로운 경기부양 조치와 미국과 아시아 국가 간 무역 협상 진전 조짐으로 투자 매력이 크다는 분석이다.또 이달 초 대만달러가 급등했듯이 이 같은 강세가 아시아 전역으로 확산하면서 아시아 통화가 강세로 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M&G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신흥시장 채권 책임자 클라우디아 칼리쉬는 "아시아 통화들이 펀더멘털(기초체력) 측면에서 오랫동안 저렴했다"며 "이제 조금씩 조정을 받기 시작했지만, 여전히 상대적으로 저렴하다"고 말했다.특히 골드만삭스와 바클레이스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의 상호 관세 발표로 급락한 한국 원화가 추가 상승의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골드만삭스 전략가들은 저평가 정도, 달러 자산의 전환 가능성, 위안화의 역할 등을 고려해볼 때 한국 원화뿐만 아니라 말레이시아 링깃화와 남아프리카공화국 랜드화도 절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2025.05.12 16:07

1분 소요
자산 상위 0.05% 김재중

재테크

그룹 동방신기 출신 가수 김재중이 최근 자신의 카카오페이 계정이 해킹 당해 아찔했던 경험을 전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김재중은 최근 팬 플랫폼 '프롬'을 통해 카카오페이 계정 해킹 피해 사실을 알렸다.카카오페이의 비밀번호가 임의로 변경돼 어려움을 겪었다는 것이다.김재중은 "상담센터에 문의하니 증권상담센터로 넘겼고, 다시 보안·사건 센터로 또 넘겼다"며 "1시간을 통화했지만 결국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일 때문에 통화를 종료했다"고 털어놨다.그는 "비밀번호를 모르면 계정을 삭제하지 못한다는 안내를 받았는데, 해킹을 당해 비밀번호가 바뀌었는데 내가 어떻게 비밀번호를 알겠느냐"며 "상담사님들 고생인 거 알겠는데, 진짜 이거 (대응이) 너무 부실하다"고 꼬집었다.결국 김재중은 하루 반이 걸려 계정을 해지하고 탈퇴할 수 있었다고 한다.그는 "정말이지 두려운 하루였다"고 고백했다.김재중은 최근 대한민국 상위 0.05% VIP에게만 발급된다는 블랙카드를 12년 가량 사용해 온 사실이 공개돼 자산 규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한편 간편결제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명의 도용이나 해킹 등으로 인한 부정결제 사고 건수도 늘어나고 있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 간 간편결제 서비스 부정결제 사고건수는 총 382건, 사고금액은 총 13억7200만원으로 집계됐다. 2018년은 4020만원, 2019년은 7742만원에 불과했으나 점점 증가해 2020년은 3억933만원, 2021년은 4억3502만원, 2022년은 3억7054만원으로 사고금액이 급증했다.

2025.05.12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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