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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부터 애사비까지”…지그재그, 이너뷰티 거래액 84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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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가 2040세대의 온라인 이너뷰티 시장이 확대되며 관련 상품 거래액이 최대 84배 이상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스스로 자신의 건강 상태에 맞는 제품을 직접 골라 구매하는 ‘셀프 메디케이션’이 하나의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건강기능식품 소비층이 고령층에서 2040 세대로 확대되고 있으며, 지난해 전체 구매액의 약 70%가 온라인에서 이뤄졌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온라인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지그재그 내에서도 각자의 니즈에 맞는 이너뷰티 상품을 찾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지그재그 내 검색량 데이터를 살펴본 결과, 전년 동기 대비 ‘이너뷰티’ 검색량은 18배 이상(1714%) 늘었으며, 해당 키워드가 포함된 상품의 거래액은 21배 이상(2024%)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에서도 간편한 식단 관리 아이템인 ‘단백질바’, ‘단백질 쉐이크’ 검색량은 각각 140%, 697% 증가했으며 거래액은 2724%, 206% 상승했다. ‘프로틴’ 검색량과 거래액도 각각 752%, 9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체중 감량은 물론 당뇨 개선에도 도움이 되는 ‘애사비’가 핫한 이너뷰티 아이템 중 하나로 떠오르며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11배 이상(1092%), 거래액은 84배 이상(8370%) 폭증하기도 했다. 식이섬유가 들어있어 변비를 완화시켜주는 ‘차전자피’ 검색량과 거래액은 각각 110%, 696% 증가했으며, 피부 및 건강 관리에 효과적인 ‘비타민’, ‘유산균’ 검색량도 2배 이상(각각 102%, 147%) 늘었다.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스토어 성장세도 가파르다. 지난달 2월 21일부터 이달 20일까지 단백질 쉐이크 등 식단 관리 상품을 판매하는 ‘프로티원’과 ‘베노프’ 거래액은 각 브랜드 입점 월 대비 각각 7389%, 101% 급증했다. 같은 기간 애사비, 파인애플 등 다양한 성분의 클렌즈 주스를 판매하는 ‘라이블링’, 여러 종류의 체중관리 상품을 판매하는 ‘딥트3일’ 거래액도 각 브랜드 입점 월 대비 각각 904%, 26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온라인에서 간편하게 효소, 비타민 등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하는 2040 세대가 증가하며 지그재그 내 이너뷰티 카테고리도 더욱 강세를 보이게 될 것"이라며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인 만큼 각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이너뷰티템을 발견할 수 있도록 2040 여성 고객 니즈에 맞는 상품군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27 17:02

2분 소요
보로노이, 고형암 치료제 후보물질 VRN10 국내 1상 승인

바이오

보로노이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고형암 치료제 후보물질인 VRN10의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26일 밝혔다.VRN10은 인간상피성장인자수용체2(HER2)가 양성인 고형암 환자가 쓸 수 있는 타이로신 키나아제 억제제(TKI)다. HER2가 양성인 환자에게 투약하면 항체약물중합체(ADC)의 세포 유입을 촉진하기 때문에 병용 시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HER2 양성 ADC로는 아스트라제네카와 다이이찌산쿄의 유방암 치료제 '엔허투'가 유명하다.보로노이는 우리나라와 호주의 5개 기관에서 72명 정도의 HER2 양성 고형암 환자를 모집해 임상 1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호주에서도 VRN10의 1상 IND를 승인받아 현재 환자에게 약물을 투약하고 있다.보로노이에 따르면 VRN10은 엔허투에 내성이 있는 유방암 환자에게서도 높은 활성을 보였다. VRN10은 HER2와 관련해 높은 선택성을 보여 부작용이 적다고도 회사는 설명했다.보로노이는 올해 4월 말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회사가 개발 중인 주요 파이프라인의 연구개발(R&D) 결과를 발표한다. VRN10의 비임상 자료도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2025.03.26 18:10

1분 소요
‘머크식’ 경영 체제 시동 거는 한미약품그룹…전문경영인 '김재교' 신임대표 선임

헬스케어

한미약품그룹이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 신임대표로 전문경영인을 선임하면서 본격적인 ‘머크식’ 경영 체제 구축에 시동을 걸었다.한미사이언스는 3월 26일 오전 서울 송파 한미타워에서 정기 주주총회(주총)와 이사회를 열고 김재교 한미사이언스 경영총괄 부회장을 한미사이언스의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김 신임 대표이사는 유한양행에서 30여 년을 일한 ‘제약맨’으로, 유한양행의 폐암 신약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의 기술이전을 성사시킨 핵심 인물로 꼽힌다. 김 신임 대표이사는 유한양행을 퇴사한 이후 메리츠증권에서 유망한 바이오기업을 찾아내는 투자·개발(Investment and Development)본부를 이끌었다. 이후 한미사이언스의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되며 올해 한미사이언스 경영총괄 부회장으로 합류했고, 이날 열린 이사회를 통해 한미사이언스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김 신임 대표에 이목이 쏠리는 것은 한미사이언스가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이후 처음 선임한 ‘전문경영인’이기 때문이다. 총수일가의 경영권 분쟁이 마무리 된 직후 전문경영인이 경영의 키를 쥐었다는 점에서도 주목할만한 일이라는 평가다. 전문경영인이 기업을 운영하는 대표적인 방식으로는 머크식 경영 체제가 꼽힌다. 독일의 제약사 머크(Merck)사의 경영 스타일로, 전문경영인이 독자적으로 경영 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오너일가가 경영 전선에서 한발 물러선 지배구조(거버넌스)를 말한다. 한미사이언스는 지주사로 탈바꿈한 이후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을 비롯한 오너일가가 대표이사를 맡았다. 하지만 올해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가 김재교 신임 대표이사로 바뀌며, 한미약품그룹 오너일가는 경영 자체에 집중하기보다 기업의 철학과 가치를 실현하는 데 힘을 쏟을 전망이다.한미약품그룹을 창업한 임성기 선대회장의 아내인 송영숙 회장은 그동안 전문경영인 체제 전환 필요성을 언급해왔다. 이에 이번 정기 주총을 기점으로 한미약품그룹이 새로운 거버넌스를 본격적으로 가동할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실제 송 회장은 이날 한미사이언스 정기 주총을 앞두고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에서 사임했다. 정기 주총에도 참석하지 않았고, 짧은 입장문을 통해 “한미약품그룹에 더 이상 분쟁은 없다”라는 의지를 전달했다. 이 입장문에 따르면 송 회장은 “새로운 이사진은 다양한 분야에서 최고의 역량을 발휘한 인물들”이라며 “한미약품그룹은 대주주, 이사회, 전문경영인이 조화를 이뤄 오로지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길을 걸어가겠다”라고 밝혔다. 제약·바이오산업에 오래 종사한 김 신임 대표이사가 한미사이언스를 이끌게 되면 한미약품그룹이 그동안의 대내외적 불확실성을 떨치고 본격적으로 신약 개발에 매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한미약품그룹의 핵심 회사인 한미약품은 오너일가의 경영권 분쟁이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신약 개발에 매진해 비만치료제를 비롯한 유망 파이프라인을 다수 개발해 왔다. 이와 관련해 김 신임 대표이사는 당분간 한미사이언스의 ‘첫’ 전문경영인이라는 우려를 불식시키고 회사를 전반적으로 안정시키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한미약품그룹의 본업인 연구개발(R&D) 측면에서는 ‘효율’에 방점을 둘 방침이다.김 신임 대표이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우리나라 기업들은 모두 R&D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지만, 안타까운 면모가 있다”라며 “신약 개발은 ‘어떻게 하느냐’가 요체인 만큼, R&D의 방법과 효율을 고민하며 전략을 실천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또, “한미약품그룹에 합류한 이유는 결국 ‘R&D’와 ‘신약’”이라며 “임성기 한미약품그룹 선대회장의 창조와 혁신, 도전의 정신을 살려, 이를 수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역설했다. 한미사이언스의 첫 전문경영인이 된 것과 관련해서는 “기대도 크고 우려도 크다”라면서도 “우려는 불식시키고 기업의 불안한 체제는 안정적으로 만들어, (외부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라고 했다.한미사이언스, 이사회 개편…‘뉴 한미’ 순항한미사이언스는 김 신임 대표이사를 새롭게 선임하는 것 외, 이번 정기 주총을 통해 여러 사내·외이사를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모두 의결, 원안대로 승인했다. 오너일가가 경영권을 두고 다툰 지난해와 달리, 올해 한미사이언스 정기 주총은 주주들의 반발 없이 조용히 진행됐다. 신유철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의장이 사임을 이유로 정기 주총에 참석하지 않은 송 회장을 대신해 단상에 선 가운데, ▲제52기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사내이사 4명, 사외이사 2명)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과 관련한 안건이 이날 모두 가결됐다.임주현 한미사이언스·한미약품 부회장, 김 신임 대표이사, 심병화 한미사이언스 재경관리본부 부사장, 김성훈 한미사이언스 전략기획실 상무이사는 이번 정기 주총을 통해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로 새롭게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최현만 현대글로비스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 김영훈 전 서울고등법원 고법판사, 신용삼 가톨릭대서울성모병원 교수도 각각 한미사이언스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세 명의 사외이사는 한미사이언스의 감사위원으로도 새롭게 활동한다. 임기는 이번에 새롭게 선임된 사내이사와 사외이사 모두 3년이다.한미사이언스에 앞서 정기 주총을 연 한미약품도 사내이사와 사외이사 등을 새롭게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해 모두 원안대로 승인했다. 정기 주총 결과 김 신임 대표이사는 한미약품의 기타비상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최인영 한미약품 R&D센터장은 한미약품 사내이사로, 이영구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는 한미약품 사외이사로 각각 선임됐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지난해는 상황이 어수선했지만, 주주들의 성원과 관심으로 잘 헤쳐왔다”라며 “주주들께서 당부한 조언, 제안으로 올해를 새롭게 시작하겠다”라고 했다.

2025.03.26 17:00

4분 소요
경영권 분쟁 마친 한미약품...속전속결 '30분'만에 주총 종료

바이오

총수 일가의 경영권 분쟁이 일단락된 한미약품이 올해 정기 주주총회(주총)를 30분 만에 끝냈다. 주주들은 정기 주총 의장을 맡은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를 향해 "회사의 발전을 위해 힘써달라"고 했다.한미약품은 26일 오전 서울 송파 한미타워에서 정기 주총을 열고 ▲제15기 재무제표(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포함)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사내이사, 기타비상무이사, 사외이사(감사위원) 각 1명) ▲이사 보수 한도 승인과 관련한 안건을 의결, 모두 원안대로 승인했다.이를 통해 한미약품은 이사회 내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환경·사회·지배구조(ESG)위원회를 설치할 수 있게 됐다. 최인영 한미약품 연구개발(R&D)센터장은 사내이사로, 김재교 한미약품 경영총괄 부회장은 기타비상무이사로, 이영구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는 사외이사로 각각 신규 선임됐다.정기 주총이 진행되는 동안 주주들 대부분은 한미약품의 향후 행보를 응원한다고 발언했다. 오너일가가 대내외적 공방을 이어간 지난해와 달리 주주들은 임직원을 향해 고성을 지르지도, 불만은 토로하지도 않았다. 일부 주주들은 "주총이 너무 속전속결로 진행된다"라며 "주총에 참석한 주주들이 안건을 충분히 이해하도록 내용을 제대로 설명해달라"고 요구했다.한편, 한미약품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1조4955억원으로 전년 대비 0.3% 늘었다. 영업이익은 2161억원으로 같은 기간 2.0%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14.5%를 기록했다. R&D에는 매출의 14% 정도인 2098억원을 투입했다. 박 대표는 "지난해는 어수선했지만, 주주들의 성원과 관심으로 잘 헤쳐왔다"라며 "주주들께서 당부한 조언, 제안으로 올해를 새롭게 시작한다"라고 말했다.

2025.03.26 10:00

1분 소요
美 상호관세 발표 코앞...한덕수, '경제안보전략TF' 주재

바이오

경제부총리가 주재하는 대외경제현안간담회가 앞으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주재의 '경제안보전략TF'로 격상된다. 미국의 관세정책에 대응하고, 통상과 안보 이슈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서다.한 권한대행은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통상관계장관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한 권한대행은 "현실로 닥쳐온 통상전쟁에서 우리나라의 국익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의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야 할 때"라며 내달 2일로 예정된 미국 상호관세 발표에 대한 점검· 대응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한 권한대행은 대미 통상환경 변화의 영향을 크게 받을 수 있는 주요 기업들과 긴밀히 소통할 수 있도록 민·관 공동 대응 체계도 강화하기로 했다. 미국 정부의 관세정책 등 대외 불확실성 증가에 대한 대응력도 제고할 방침이다.이날 간담회에는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조태열 외교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성태윤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 신원식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등이 참석했다. 한 권한대행은 대미 협의 진행 상황과 향후 대응 계획을 보고받았다.

2025.03.25 18:10

1분 소요
서정진 셀트리온 사내이사 연임…올해 매출 '5조'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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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셀트리온 사내이사 연임에 성공했다.셀트리온은 25일 오전 10시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정기 주주총회(주총)를 열고 서정진 회장을 셀트리온의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셀트리온의 지분 7%가량을 보유한 국민연금이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에 반대 의견을 밝혔지만, 해당 안건은 여기에 영향받지 않고 원안대로 승인됐다.국민연금이 당초 서정진 회장의 재선임을 반대한 이유는 서정진 회장이 기업 가치를 훼손하고 주주 권익을 침해한 전력이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국민연금은 2023년 서정진 회장이 경영 일선에 복귀할 당시에도 서정진 회장의 셀트리온 사내이사 선임을 같은 이유로 반대했다.이날 서정진 회장의 셀트리온 사내이사 재선임과 관련해 일부 주주들은 짐펜트라의 영업 성과 및 주가 하락과 관련해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당초 서정진 회장이 주력 제품의 해외 시장을 확대해 올해 매출 5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지만, 핵심 제품인 짐펜트라의 지난해 매출은 366억원에 그쳤다는 지적이다.이와 관련해 이날 정기 주총 의장으로 나선 서정진 회장의 장남 서진석 셀트리온 경영사업부 대표는 "미국 시장은 유럽을 비롯한 다른 시장과 비교해 기업이 현지 시장에 진입하는 과정이 복잡하다"라며 "짐펜트라를 약제보험관리업체(PBM)에 등재하는 과정에서도 예상보다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해 영업 및 판매 일정이 지연됐다"라고 설명했다.또, 서진석 대표는 "짐펜트라의 성과를 내는 일이 지연(딜레이)됐을 뿐, 짐펜트라의 가능성(포텐셜)은 문제없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짐펜트라의 실적이 저조한 것과 관련해 "제약 시장은 통상 안정적이지만, 최근 미국은 정치적 변동이 커지고 유럽은 보험 및 입찰(비딩) 시장이 달라지고 있다"라고 설명하면서도 "주주들에게 약속한 실적을 달성해 나가겠다"라고 했다.셀트리온은 이날 정기 주총에서 서정진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 외 ▲제34기 재무제표 승인 ▲(주주 배당을 위한) 자본준비금 감액 승인 ▲이사 보수 한도 승인 ▲임원 퇴직금 지급 규정 개정과 관련한 안건을 의결, 모두 승인했다. 한편, 서정진 회장은 최근 성대 수술을 한 이후 회복 중이라 이번 정기 주총에 직접 참여하지 못했다.셀트리온, 올해 매출 5조원 목표서정진 회장이 셀트리온 사내이사를 연임하며, 해외 사업을 지휘하는 데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정진 회장은 경영 복귀 이후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셀트리온제약의 통합 작업을 시도했고, 셀트리온그룹의 해외 사업 확장에도 앞장섰다. 현재는 셀트리온그룹의 제품 판매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미국 내 직접판매(직판) 체제를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 의료진을 직접 만나 짐펜트라를 홍보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셀트리온그룹은 기존 제품을 안정적으로 성장시키고, 신규 제품을 빠르게 시장에 안착시켜 매출을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다. 허가 제품도 올해 11개에서 2030년까지 22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올해 연간 매출 5조원을 달성하고, 2027년까지 연평균 30% 이상 성장하겠다는 구상이다. 미국에서는 주요 PBM 업체가 바이오시밀러를 적극적으로 등재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셀트리온이 매출을 키우는 데 힘을 받을 전망이다.셀트리온 관계자는 "벤테르가를 비롯해 일부 PBM은 오리지널 의약품을 목록에서 빼고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를 등재했다"라며 "바이오시밀러 도입이 활발해지면 매출에도 긍정적일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합병 이후 원가경쟁력이 개선돼 여러 시장에 진입할 수 있게 됐다"라며 "상업화할 제품이 늘어나 묶음판매(번들링) 전략을 구사할 수 있는 점이 매출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2025.03.25 12:43

3분 소요
재선임 투표 앞둔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주주들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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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그룹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로 미국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가운데,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셀트리온의 사내이사를 연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셀트리온은 25일 오전 10시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정기 주주총회(주총)를 개최했다. 이날 관심은 서정진 회장을 셀트리온의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이 의결 되는지다. 서정진 회장은 2023년 경영 일선에 복귀하며 셀트리온의 사내이사로 선임됐다.서정진 회장은 당초 올해 정기 주총에서 사내이사로 무리 없이 다시 선임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셀트리온의 지분을 7%가량 보유한 국민연금이 최근 서정진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과 관련해 반대 의견을 던지며 이번 정기 주총 결과에 이목이 쏠린다.국민연금이 서정진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을 반대하며 문제 삼은 점은 서정진 회장이 기업 가치를 훼손하고 주주 권익을 침해한 전력이 있다는 점이다. 국민연금은 2023년 서정진 회장이 경영 일선에 복귀할 당시에도 서정진 회장의 셀트리온 사내이사 선임을 같은 이유로 반대했다. 당시 서정진 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은 가결됐다.한편, 셀트리온은 이날 정기 주총에서 서정진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 외 제34기 재무제표 승인, 자본준비금 감액 승인, 이사 보수 한도 승인, 임원 퇴직금 지급 규정 개정과 관련한 안건을 의결한다.

2025.03.25 10:54

1분 소요
HLB, 간암 신약 허가 삼수 도전할까…中 협력사 '소명'이 관건

바이오

신약 개발 기업 HLB가 간암 신약을 미국에서 허가받기 위한 도전에 다시 착수한 가운데, 미국 식품의약국(Food and Drug Administration·FDA)의 보완요구서한(Complete Response Letters·CRLs)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약 개발 기업이 보완요구서한을 받는다면 그만큼 신약 허가 일정이 늦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보완요구서한은 미국 FDA가 허가를 신청한 기업·기관에 제조공정이나 임상자료 등을 수정·보완을 요청하라고 요구하는 내용의 문서다. 신약 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이 지시에 충실히 따라야 한다. HLB도 간암 신약 허가 절차를 밟으며 미국 FDA로부터 두 번이나 보완요구서한을 받았는데, 예정보다 신약 허가 시기가 지연됐다.24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HLB와 간암 신약 허가 절차를 함께 진행하는 중국의 항서제약은 최근 미국 FDA로부터 보완요구서한을 다시 받았다. 앞서 미국 FDA는 항서제약이 간암 신약을 허가하지 못한다는 보완요구서한을 지난해 5월 한 차례 발송한 바 있다. HLB에 따르면 두 번째 보완요구서한은 첫 번째 보완요구서한보다 지적 사항(Observation)이 적고 내용도 경미하다. 항서제약이 지적 사항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품과 충분히 협의한다면 올해 7월에는 간암 신약의 허가 여부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도 보고 있다.HLB와 항서제약이 허가 절차를 밟고 있는 간암 신약은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을 병용하는 방식의 간암 치료 방법이다. 리보세라닙은 신생 혈관의 형성을 억제하고, 캄렐리주맙은 면역 항암 효과를 내 암 환자를 치료할 것으로 기대된다. 약물의 효과도 기존의 치료제보다 뒤지지 않는다. HLB와 항서제약의 간암 신약 후보물질을 투여한 환자의 전체생존기간(OS) 중앙값은 23.8개월이다. 간암 환자는 통상 아바스틴과 티센트릭을 함께 투여하는 방식으로 치료하는데, 이 경우 OS 중앙값은 다소 적은 19.2개월이다. HLB와 항서제약의 약물을 투여한 환자가 기존의 치료제를 투여한 환자보다 오래 생존한다는 뜻이다.문제는 미국 FDA가 HLB와 항서제약에 두 차례 보완요구서한을 보내며 해당 간암 신약의 허가 시기가 늦춰지고 있다는 점이다. HLB와 항서제약이 미국 FDA에 처음 간암 신약의 허가를 신청했을 때는 2023년 5월로 2년 전이다. 하지만 미국 FDA가 여러 차례 HLB와 항서제약에 보완요구서한을 보내, 두 기업은 지난해 9월 간암 신약 허가를 다시 신청한 데 이어 올해 또다시 간암 신약 허가를 신청해야 한다. 신약을 개발하고도 미국 규제기관의 허가 심사 문턱을 넘는 데만 2년 이상을 소요한 셈이다. 이로 인해 HLB 주가는 2년 전 3만5000원대에서 올해 5만4000원대로 솟았지만, 간암 신약 허가와 관련한 소식에 등락을 반복했다.간암 신약 허가 소식이 좀처럼 들리지 않자, 일부에서는 HLB와 항서제약의 간암 신약이 사실상 허가될 가능성은 적다고 우려하는 목소리도 작지 않다. 미국 FDA가 많은 기업에 보완요구서한을 발송하고 있지만, 사실상 이는 한 차례 정도에 그칠 뿐 두, 세 차례 보완요구서한을 받는 사례는 적어서다. 다행인 점은 HLB와 항서제약처럼 두 번의 보완요구서한을 받고도 미국 FDA의 최종 신약 승인을 받은 기업이 있다는 점이다. 다국적 제약사 애브비는 지난해 파킨슨병 신약을 미국 FDA로부터 승인받는 과정에서, HLB, 항서제약처럼 두 번의 보완요구서한을 받았다. 미국 FDA가 애브비의 신약 허가 과정에서 문제 삼은 점도 HLB, 항서제약의 지적 사항이라고 알려진 제조품질관리(CMC)와 관련한 내용이다.관건은 HLB와 항서제약이 미국 FDA의 지적 사항을 잘 소명하고, 이를 미국 FDA가 받아들이느냐 하는 것이다. 미국 FDA는 이번 보완요구서한을 통해 항서제약이 캄렐리주맙을 생산하는 제조 공장이 ▲약물의 미생물 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멸균 프로그램(무균 공정 검증을 위한 배지 충전 프로그램) ▲제품의 육안 검차 절차 ▲전자장비의 성능을 보장하는 프로그램의 정기 검사·점검 등이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HLB와 항서제약은 이 중 멸균 프로그램과 관련한 지적 사항이 이번 보완요구서한의 핵심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항서제약은 빠르게 미국 FDA와 소통해 지적 사항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를 묻겠다는 방침이다. 진양곤 HLB 회장은 "항서제약은 지난해 미국 FDA로부터 보완요구서한을 받은 이후 미국 FDA 출신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대비에 철저했다"라며 "올해 간암 신약의 미국 허가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했다.

2025.03.25 07:00

3분 소요
'두 자녀' 가구도 보금자리론 우대금리 혜택 받는다

바이오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가 저출생 문제 대응과 소상공인·비수도권 소재 주택 소유자 지원 강화를 위해 보금자리론 요건을 완화한다. 두 자녀 이상 가구도 보금자리론을 이용할 때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는 점이 대표적이다. 1·2자녀 가구가 보금자리론을 신청할 때 부부 합산 소득요건도 완화된다.주금공은 올해 4월부터 저출생 문제 대응과 소상공인·비수도권 소재 주택 소유자 지원 강화를 위해 보금자리론 요건을 완화해 시행한다. 이에 따라 보금자리론 우대금리 혜택이 세 자녀 가구에서 두 자녀 가구로 확대된다.당초 보금자리론 우대금리는 세 자녀 이상일 때만 0.7%포인트(p) 정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보금자리론 요건 완화로 두 자녀 이상일 때도 0.5%p의 보금자리론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보금자리론 소득 요건도 완화된다. 기존에는 자녀가 한 명일 경우 보금자리론 소득 요건은 8000만원 이하여야 했지만, 이 소득 요건에 9000만원 이하로 완화된다. 또, 자녀가 두 명인 경우 9000만원 이하에서 1억원 이하로 보금자리론 소득 요건이 완화됐다.신혼가구 우대금리 혜택도 늘어난다. 신혼가구 우대금리는 0.2%p에서 0.3%p로 높아졌다. 소상공인, 비수도권 소재 주택, 상속·증여로 취득하는 주택을 대상으로도 생활안정자금 용도 보금자리론 이용이 가능해진다. 보금자리론을 받고 3년 안에 갚을 때 적용되는 중도상환수수료율은 0.7%에서 0.5%로 낮아진다. 김경환 주금공 사장은 "저출생 대응을 위한 국가적 노력에 동참하고, 금융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3.24 18:10

2분 소요
피 나는 잇몸…

산업 일반

누구나 한 번은 칫솔질을 하는 과정에서 피가 나고, 잇몸이 검붉게 붓는 등의 증상을 경험한다. 일상생활에 크게 지장을 주지 않기 때문에 소홀하게 넘기는 경우가 많은데 전문가들은 꼼꼼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잘못 방치하면 치아 건강을 해치고 임플란트를 해야하는 등 큰 비용이 드는 치료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입속 세균이 혈관을 타고 전신까지 번지면 심장병이나 당뇨병, 뇌졸중 등 치명적인 질환을 일으킬 가능성도 있다. 잇몸질환의 위협에서 벗어나려면 상태별 맞춤 솔루션을 알아두고 일상에 접목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잇몸질환 케어 전문 브랜드 검가드는 24일 ‘잇몸의 날’을 맞아 잇몸질환 유무에 따라 도움이 되는 성분과 데일리 관리법을 조언했다. “염증이 없을 때는 고불소 치약으로 부드럽게 칫솔질해야”잇몸질환으로부터 달아나는 첫걸음은 염증을 유발하는 입 속 세균을 제거하는 일이다. 강하게 닦는 것이 세균을 제거하는 확실한 방법이라 여기는 사람이 많지만 강한 칫솔질은 오히려 잇몸을 자극해 미세한 상처를 만들 우려가 있다. 이런 습관이 지속되면 잇몸이 퇴축돼 치아 뿌리가 노출되고 충치에 취약해진다. 양치 시에는 미세한 모를 가진 칫솔로 부드럽고도 섬세하게 닦아내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때 불소 함유량이 높은 치약을 함께 쓰는 것이 좋다. 세계치과협회,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 등 각국의 보건 단체는 구강 건강 증진을 위해 적극적인 불소 사용을 권장한다. 검가드는 자사 제품 가운데 검 프로텍터 칫솔을 추천한다 0.01㎜의 부드러운 초극세모로 치아 좁은 틈새까지 세밀하게 케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양치시 적합한 압력인 450~500g을 자각할 수 있도록 설계된 클릭백 시스템이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함께 쓰기 좋은 검가드 엑스퍼트 치약은 1450ppm의 고불소를 함유한 제품이다. 잇몸 혈액순환을 돕는 비타민E 유도체, 치석 침착 예방 효과를 가진 피로인산나트륨, 에나멜층의 손상을 최소화하는 연마제 덴탈타입실리카도 적용됐다. 염증 발병 초기‧임플란트 시술 후에는 민감한 치아와 잇몸 회복 돕는 성분에 주목이미 증상이 나타났거나 임플란트 시술을 받은 뒤라면 보다 정교한 관리가 필요하다. 치과 치료로 잇몸이 예민해져서 치실이나 치간 칫솔을 사용하기 어려운 경우엔 액상으로 입속 가장 안쪽까지 자극 없이 침투하는 구강청결제가 대안이 된다. 구강청결제는 잇몸에 유효한 성분인가를 중점적으로 살핀다. 검가드는 오리지널 세틸피리디늄염화물수화물이 세균의 성장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한다. 글리시리진산이칼륨은 항균·항염을 위해 과거부터 약용으로 사용된 감초에서 추출한 성분이다. 비타민E를 안정화한 형태인 토코페롤아세테이트(TPA)는 항산화 작용을 통해 구강 점막의 재생을 촉진하고, 판테놀은 외부 자극으로부터 잇몸을 보호한다. 여기에 1,000ppm의 불소까지 넉넉하게 담아 잇몸의 기틀을 든든히 다질 수 있다.센서티브 치약을 함께 사용하는 것도 추천한다. 잇몸질환 유병자는 치아지각과민 즉 시린이가 동반될 가능성이 크다. 잇몸질환이 진행될수록 잇몸선이 깊어져 치아의 뿌리가 노출되고, 염증으로 인해 신경이 민감하게 반응하기 쉬운 탓이다.

2025.03.24 15:19

2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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