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프로야구 KBO리그가 흥행 돌풍을 일으키는 가운데, 야구와 컬래버레이션(협업)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특히 세븐일레븐과 GS25 등 국내 대표 편의점 업계에서 식품을 활용한 프로야구 협업을 잇달아 진행하고 있다. 빵류를 중심으로 스포츠 포토카드와 도시락, 햄버거 등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며 스포츠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세븐일레븐이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 키링이 포함된 스낵 기획세트 2종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출시되는 제품은 ▲'가나초코바 자이언츠 기획세트' ▲'빼빼로 자이언츠 기획세트' 등 총 2종이다. 이 상품은 롯데 구단 홈구장인 사직야구장 내 점포 등 부산에서는 15일부터, 나머지 지역에서는 22일부터 만나볼 수 있다.'가나초코바 자이언츠 기획세트'에는 롯데 자이언츠 홈 유니폼 키링 34종 중 1종과 가나초코바 2개, 가나초코바 아몬드 2개가 들어있다. '빼빼로 자이언츠기획세트'에는 원정 유니폼 34종 중 1종과 초코빼빼로, 아몬드빼빼로가 들어있다. 2종의 상품을 하나로 합치면 사직구장 전체의 모습이 완성되는 재미 요소도 갖췄다.앞서 세븐일레븐이 출시한 '거인의 함성, 마!' 시리즈 상품도 석 달간 누적 판매량 300만개를 기록했다. 박선경 세븐일레븐 스낵팀 스낵담당 MD(상품기획자)는 "야구가 IP(지식재산권) 기반의 콘텐츠 산업으로 진화하면서 야구 콘텐츠 상품을 유통가에서도 주목한다"며 "최근 야구장 직관 가방 꾸미기 열풍을 고려해 이번 스낵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GS25는 LG 트윈스, 한화 이글스와 협업해 굿즈·간식 등 다양한 상품을 출시한다. LG 트윈스와는 오리지널 핫도그와 보랭 백을 선보인다. 한화 이글스와는 보랭 백과 아크릴 디오라마, 컵홀더 트레이, 하루엔진 마그 부스터샷, 텀블러&스티커 세트를 준비했다. 이들 상품은 19일부터 우리동네GS 앱을 통해 한정 예약 판매한다.GS25는 '한화 이글스 40주년 기념 더페더럴리스트 와인' 2종도 각각 2000병 한정으로 와인25플러스에서 예약 판매한다. 이정표 GS리테일 마케팅부문장은 "GS25는 작년부터 편의점업계 야구 마케팅을 선도해왔으며 올 시즌 가장 주목받는 1·2위 구단과 협업을 한층 강화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