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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폭탄에 현대차·기아 주가 급락…도요타·혼다도 흔들

글로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달 2일 수입산 자동차에 관세를 부과한다고 공식 발표하면서 27일(현지시간) 대(對)미 수출 비중이 큰 한국과 일본 자동차 기업 주가가 큰 폭 하락했다.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국내 증시에서 현대차와 기아 주가는 각각 전일 대비 4.28%, 3.45% 하락 마감했다. 대미 투자 발표 호재 속에 4거래일 연속 올랐던 현대차 주가는 이날 그동안의 상승분을 상당 부분 반납했다.일본 증시에서 도요타(-2.04%)·혼다(-1.86%)·닛산(-1.68%)도 일제히 내렸다. 미국 주요 자동차기업 주가는 26일 장중 관세 발표 예고에 약세를 보인 데 이어 발표가 나오자 시간외 거래에서 낙폭을 확대했다.내연기관차 '빅3' 가운데 제너럴 모터스(GM) 주가는 정규장에서 3.12% 하락 후 시간외 거래에서 6.18% 떨어졌다.미국 기업들 역시 해외에 생산 기지를 둔 만큼 관세 영향을 받으며, 한국GM은 뷰익 앙코르 GX 등을 생산한다.포드는 정규장에서 강보합(+0.1%)으로 선방했지만 시간 외 거래에서 4.71% 떨어졌다. 스텔란티스는 정규장에서 3.55% 내린 뒤 시간 외 거래에서 4.33% 추가 하락했다.미국 전기차 대장주 테슬라 주가는 정규장과 시간외 거래에서 각각 5.58%, 1.31% 내렸다.트럼프 대통령은 26일 장 마감 후 모든 수입산 자동차 및 핵심부품에 대해 4월 2일부터 25%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무관세로 미국에 자동차를 수출해온 한국 등의 타격이 예상된다.미국 상무부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해 자동차(승용차·경량트럭) 수입은 전체 판매량의 절반가량인 약 800만대다. 국가별 대미 수출은 한국(154만대)이 멕시코(296만대)에 이어 2위이고, 일본(138만대)·캐나다(107만대)·독일(45만대)이 뒤를 이었다.KCM트레이드의 팀 워터러 수석 애널리스트는 "일부 자동차 제조업체가 이미 대(對)미 투자와 미국 생산 확대 계획을 발표했지만, 그들이 이번 관세와 관련해 어떠한 편의를 제공받을지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말하기도 했다.한편 중국 당국이 중국 기업들에 데이터센터 건설 시 에너지 효율이 높은 칩을 쓰도록 해 엔비디아에 대한 규제를 강화한다는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 이후 엔비디아 주가가 급락(-5.74%)한 가운데 이날 아시아 반도체주 주가도 대체로 내렸다.SK하이닉스(-3.27%)·한미반도체(-6.0%), 일본 도쿄일렉트론(-1.68%)·어드반테스트(-7.44%), 대만 TSMC(-2.24%) 등이 약세였다. 반면 삼성전자는 0.65% 올랐다.자동차·반도체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부진 속에 일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0.60%)를 비롯해 코스피(-1.39%), 대만 자취안 지수(-1.39%)가 동반 하락했다. 중국 증시는 상대적으로 선방했다.한국시간 오후 4시 20분 기준 나스닥 100 선물(-0.02%)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선물(+0.10%)은 보합세다.

2025.03.27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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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美 자동차 관세 우려에 하락 마감…나스닥 2%↓

글로벌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26일(현지시간) 오후 자동차 관세 발표를 예고한 가운데 관세 전쟁 격화 우려가 커지면서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다.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2.71p(-0.31%) 내린 42,454.79에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64.45p(-1.12%) 내린 5,712.2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372.84p(-2.04%) 떨어진 17,899.01에 각각 마감했다.약보합권으로 출발했던 뉴욕증시는 백악관이 이날 오후 예정에 없던 자동차 관세를 발표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나오면서 낙폭을 키웠다.철강·알루미늄에 이어 개별 품목 관세가 자동차로까지 확대 시행되면 트럼프 행정부가 촉발한 관세 전쟁의 전선이 크게 확대될 것이란 우려를 키웠다.이와 별개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4월 2일 모든 무역 상대국을 상대로 한 상호관세 부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뉴욕증시 마감 전까지 자동차 관세의 범위와 규모가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테슬라가 5.6% 급락하고, GM도 3.1% 하락 마감했다.자동차 관세 부과가 무역 상대국의 보복을 불러올 것이란 전망과 함께 관세가 글로벌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자동차 수요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주가를 끌어내렸다.바클레이스는 S&P 500 지수의 연말 목표주가를 종전 6,600에서 5,900으로 대폭 하향 조정해 월가 주요 금융사의 뉴욕증시 전망치 하향 조정 대열에 합류했다.시장의 위험회피 심리가 확대되면서 최근 반등했던 주요 대형 기술주도 다시 크게 하락했다.엔비디아가 5.7% 급락했고, 브로드컴(-4.8%), 메타(-2.5%), 아마존(-2.2%) 등도 크게 하락했다.해리스 파이낸셜그룹의 제이미 콕스 파트너는 "시장은 관세 불확실성을 싫어하고, 특히 자동차 산업이 관련될 때 더욱 그렇다"라며 "자동차는 관세의 부정적 영향이 집중되는 지점에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025.03.27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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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美 관세 완화 기대감에 소폭 상승 마감…나스닥 0.46%↑

글로벌

미국의 관세 완화 축소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25일(현지 시간) 뉴욕증시는 소폭 상승 마감했다.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18p(0.01%) 오른 4만2587.5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08p(0.16%) 상승한 5776.65에 장을 마감했다.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83.26p(0.46%) 오른 1만8271.86에 장을 닫았다.월가는 최근 인플레이션 심화와 경제 성장 둔화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또 다음달 2일 발표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조치에 대해서도 주시하고 있다.투자자들은 지난 24일 백악관이 관세 범위를 축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히면서 한숨을 돌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많은 국가에 대해 관세 면제를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제약, 자동차 산업과 같은 특정 부문에 대한 관세는 가까운 시일 내에 부과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 소식에 당일 주가는 급등했고, 이날까지 그 상승세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한편 시장은 이날 발표된 3월 소비자 신뢰지수에 대해선 대체로 무시하는 경향을 보였다.이날 미 콘퍼런스보드는 3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전달 대비 7.2p 하락한 92.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우존스 집계 전망치인 93.5를 밑돌았다.미국인들의 소득·사업·고용에 대한 단기적 기대치를 나타내는 지표는 9.6p 하락한 65.2를 기록해 12년 만에 최저치를 찍었다. 경기침체 신호로 여겨지는 기준인 80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투자플랫폼 e토로의 미국 투자 애널리스트 브렛 켄웰은 "경제 불확실성과 정책 불확실성이 영향을 미치면서 투자자, 소비자, 기업의 심리가 계속해서 약화하고 있다"면서 "관세, 거시경제 측면에서 더 많은 명확성이 확보되기 전까지 시장 심리와 신뢰도는 계속해서 취약할 것"이라고 말했다.켄웰은 이주 발표 예정인 국내총생산(GDP)과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다음주 발표되는 고용 보고서가 경제 상황에 대한 추가적인 명확성을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5.03.2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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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트럼프 관세 유연화 기대에 급등…나스닥 2.27%↑

글로벌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예고한 상호관세 정책이 예상보다 유연하게 적용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했다.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97.97p(1.42%) 오른 42,583.32에 거래를 마쳤다.스탠드더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0.01p(1.76%) 오른 5,767.5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04.54p(2.27%) 오른 18,188.59에 각각 마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오는 4월 2일 발표가 예정된 상호관세 계획과 관련, 일부 국가를 상대로 관세 부과를 면제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회견에서 상호관세의 일부 면제 가능성에 대해 "나는 많은 국가(a lot of)에 면제를 줄 수도 있다"고 말했다.이어 "그것은 상호적이지만 우리는 그것(상대국의 관세)보다 더 좋게 대할(nice)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회견에서 4월 2일 상호관세 발표 전에 자동차 등에 대한 관세를 발표할 수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지만, 관세가 촉발한 경제 불확실성으로 최근 몇 주 새 증시 변동성 확대를 겪은 투자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일부 면제 관련 발언에 주목하며 낙관론을 키웠다.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 매체들이 트럼프 행정부가 상호 관세 발표 때 품목별 관세를 동시에 발표하는 것은 보류하는 방향으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한 것도 이 같은 낙관론을 뒷받침했다.무역전쟁이 격화 우려가 완화되면서 경기 민감주들이 특히 상승 폭을 키웠다.경기에 민감한 S&P 500 임의소비재 업종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07%나 급등했고, 중소형 종목으로 구성된 러셀2000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2.55% 상승했고,테슬라는 무역전쟁 우려 완화와 직원들을 상대로 "주식을 팔지 말라"고 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 발언 등에 힘입어 이날 11.93% 급등했다.엔비디아(3.15%), 메타(3.79%), 알파벳(2.25%) 등 최근 조정 국면에서 낙폭이 컸던 대형 기술주들도 강세로 마감하며 이날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다만, 월가에서는 관세 정책 불확실성과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사라지지 않은 상황에서 당분간 증시 변동성 확대가 지속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CFRA리서치의 샘 스토벌 최고 투자전략가는 "투자자들이 약간의 안도감을 느끼고 있지만 동시에 이것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에 대해선 회의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인위적인 증시 조정을 초래한 원인은 아직 사라지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5.03.25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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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믿어도 돼?’…머스크, 테슬라 직원들에게 “미래 밝으니 주식 팔지 마”

글로벌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직원들에게 지금 회사가 험난한 상황을 겪고 있지만 테슬라의 미래는 밝으니 주식을 팔지 말라고 당부했다.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20일(현지시간) 일정에 없던 직원 전체 회의를 열고 "험난한 길과 폭풍우가 몰아치는 때가 있지만 우리에게는 밝고 신나는 미래가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회의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직원들에게 생중계됐으며 이날 밤 10시까지 이어졌다.머스크는 "기사를 보면 마치 아마겟돈이 온 것처럼 느껴질 것"이라면서 "TV에서도 테슬라 차량이 불타는 장면이 늘 나온다"고 토로했다.이어 "우리 제품을 사고 싶지 않다면 그건 이해하지만 차를 불태울 필요는 없다"고 시민들에게 말했다.실제로 라스베이거스, 캔자스시티 등의 테슬라 충전소나 대리점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등 테슬라 차량에 대한 훼손 행위가 잇따라 미국 연방수사국이 조사하고 있다.머스크는 페달과 핸들이 없는 미래형 자율주행 차량을 새로운 차원으로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로봇 공학과 자율주행에 테슬라의 미래를 걸고 있음을 강조했다.머스크는 또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는 이르면 2026년 하반기부터 사내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첫 판매는 테슬라 직원들에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트럼프 행정부에서 정부효율부 수장을 맡아 공무원 강제 감축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온 머스크의 역할에 대한 반발이 확산하면서 테슬라 전시장과 충전소에서는 시위도 벌어지고 있다.지난해 대선 이후 크게 오르던 테슬라 주가도 올해 들어서 40% 이상 급락해 상승분을 모두 까먹었다.머스크에 대한 반발은 테슬라 차량 판매에도 부정적으로 작용해 유럽과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판매와 출하량이 급격히 줄었다.테슬라는 올해 상반기에 저렴한 새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웨드부시 증권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이번 회의에 대해 "머스크가 이 격동의 시기에 테슬라를 이끌어나갈 것임을 보여주는 첫걸음"이라고 평가했다.머스크는 항공 산업 진출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오랫동안 항공기 설계에 대해 생각해 왔다. 전기 수직 이착륙기인 eVTOL을 만드는 것에 대해 생각 중"이라고 덧붙였다.한편 파이낸셜타임스(FT)는 테슬라 장부에서 분식회계 의혹이 있다고 19일 지적했다.FT는 테슬라 계정을 살펴본 결과 2024년 하반기 자본지출 대비 자산평가액이 14억 달러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작년 3분기와 4분기 대차대조표에서 금융 리스를 제외한 자산 및 장비 구매에 63억 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돼 있는데 늘어난 자산, 플랜트 및 장비의 총가치는 49억 달러에 불과하다는 것이다.FT는 이런 통계상 불일치는 단순한 회계 실수일 수도 있지만 내부통제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위험신호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25.03.2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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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반등 하루만에 3대지수 일제히 하락…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 거론

글로벌

뉴욕증시는 반등 하루 만에 일제히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일부 비둘기파적이었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주요 주가지수는 이날도 강세를 보였으나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이 거론됐고 관세 불확실성이 여전해 시장은 상승분을 토해냈다.20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1.31p(0.03%) 하락한 4만1953.32에 거래를 마감했다.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2.40p(0.22%) 내린 5662.89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59.16p(0.33%) 떨어진 1만7691.63에 거래를 마쳤다.전날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예상대로 금리 동결을 결정했으나, 연내 2차례 금리 인하 전망이 유지된 것에 시장이 반색하며 상승 마감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금리를 내리라고 연준을 압박한 것도 증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트럼프 대통령은 19일 트루스소셜에서 "미국의 관세가 경제에 점차 반영되기 시작했다"며 "연준은 금리를 내리는 것이 훨씬 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업종별로 보면 모든 업종이 보합권에 머물렀다. 임의소비재와 필수소비재, 산업, 소재, 부동산, 통신서비스, 기술은 하락했다.거대 기술기업 7곳을 가리키는 '매그니피센트7'은 혼조 양상이었다. 엔비디아와 메타플랫폼스, 테슬라는 강보합이었다.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이날도 양자컴퓨터 업계의 아픈 곳을 꼬집었다.황은 "(과거 자신의 발언으로 양자컴퓨팅 기업 주가가 폭락한 후) 내 첫 반응은 그들이 공개(IPO)됐다는 걸 몰랐다는 거였다"며 "양자 기업이 어떻게 공개될 수 있었을까"라고 의문을 표했다.이 같은 소식에 양자컴퓨팅 종목의 대표주자인 아이온큐의 주가는 이날도 9% 넘게 하락했다.미국 컨설팅 기업 액센추어는 2분기 실적이 부진하게 나오면서 주가가 7% 넘게 떨어졌다.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로칩 테크놀로지는 13억5000달러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 계획을 발표한 후 주가가 6% 이상 뒷걸음쳤다.멀티 브랜드 외식사업 체인 다든 레스토랑은 매출이 시장 예상에 못 미쳤으나 주당순이익(EPS)이 기대치를 웃돈 실적을 공개한 뒤 주가가 5% 이상 올랐다.

2025.03.2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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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CEO “SEC 항소 철회, 가상자산의 승리”...한때 13% 급등

가상화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리플(XRP)에 대한 항소를 철회하면서 4년 간 이어져 온 법정 공방이 종결됐다. 이 소식에 전날 오후 10시경 약 14%의 급등세를 보이기도 했다.19일(현지시간)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우리가 기다려온 순간이 도래했다"며 SEC의 항소 철회 결정을 발표했다.이어 "이는 리플과 가상화폐 업계 모두에 큰 승리다. 미래는 밝다. 함께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SEC는 지난 2020년 12월 리플이 미등록 증권인 XRP를 판매했다며 소송을 제기하며 약 20억달러의 과징금을 요구했다. 당시 업계에서는 이 조치를 규제당국이 가상자산 단속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받아들였다.그러나 지난해 8월 연방법원 판사는 "XRP가 증권법 적용 대상이지만 기관 투자자에게 판매하는 경우에만 해당된다"고 판결했다. 또 리플이 투자자 보호법을 위반했다며 벌금을 부과했지만 1억2500만달러에 불과해서 가상자산 업계에 유리한 사건으로 평가됐다. 이후 지난 1월 SEC는 이 결정에 이의를 제기하는 항소 관련 준비서면을 제출했지만 이날 결국 철회했다. SEC의 소송 철회 소식이 알려지면서 엑스알피 가격은 급등했다. 전날 오후 10시 15분 글로벌 코인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리플은 전 거래일(24시간) 대비 14.14% 급등한 3779.54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2025.03.20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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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연내 2회 금리 인하 전망 유지에 반등…나스닥 1.4%↑

글로벌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관세 정책 영향에도 불구하고 연내 2회 금리 인하라는 기존 통화정책 궤도 전망을 유지하면서 뉴욕증시가 반등했다.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83.32p(0.92%) 상승한 41,964.63에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0.63p(1.08%) 오른 5,675.2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46.67p(1.41%) 오른 17,750.79에 각각 마감했다.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예상대로 4.25∼4.50%로 동결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연준이 인플레이션 전망을 크게 높이지 않은 데다 연내 금리 인하 횟수를 유지한 데 주목했다.연준은 이날 함께 공개한 수정 경제전망(SEP)에서 올해 미국 성장률 전망을 종전 2.1%에서 1.7%로 내리고, 인플레이션 전망을 2.5%에서 2.7%로 올리면서도 연내 2회 금리 인하라는 기존 통화정책 전망을 그대로 유지했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회견에서 '관세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인 것으로 판명된다면 그냥 간과하는 게 적절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경기침체 확률은 다소 올랐지만 여전히 낮다며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 속 경기침체) 우려를 일축했다.투자자들은 이 같은 연준 결정 및 파월 의장 회견을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으로 해석했다.이날 S&P 500 지수 상승률(1.08%)은 FOMC 금리 결정일 기준으로는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 개시를 공식화한 지난해 7월 31일(1.58%) 이후 가장 높았다고 마켓워치는 전했다.올스프링 글로벌인베스트먼트의 마티아스 샤이버 멀티에셋설루션 수석은 "미국의 성장세와 인플레이션 관련 관세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연준이 기대했던 대로 '기다리며 지켜보기'(wait and see) 접근법을 취했다"라고 평가했다.아메리프라이즈 파이낸셜의 러셀 프라이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약간 상승했고, 성장률 전망은 수치는 약간 하락했다"며 "시장은 현재 주식시장을 압박하는 전반적인 불확실성에 연준이 가세하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2025.03.20 08:33

2분 소요
뉴욕증시, 연준 금리결정 앞두고 하락…나스닥 1.7%↓

글로벌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을 하루 앞두고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지난 2거래일 간의 반등 흐름을 멈추고 다시 하락했다.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0.32p(-0.62%) 내린 41,581.31에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0.46p(-1.07%) 내린 5,614.6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04.54p(-1.71%) 내린 17,504.12에 각각 마감했다.지난주 고점 대비 10% 하락하며 조정 국면에 돌입했던 S&P 500 지수는 지난 14일과 17일 2거래일 연속 반등세를 보였으나, 이날까지 반등 흐름을 이어가는 데는 실패했다.연준이 이날부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일정에 돌입해 19일 오후 회의 결과를 발표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월가 안팎에서 제기된 경기침체 우려에 연준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를 대기하며 추가 매수세 지속에 신중을 기하는 모습이다.월가 전문가들은 연준이 연내 금리를 두 차례 인하할 것이란 기대를 대체로 내놓는 가운데 19일 연준의 수정 경제전망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발언을 대기하고 있다.테슬라는 중국 BYD(비야디)의 초고속 충전 시스템 발표로 전기차 시장 경쟁 격화 전망이 커지면서 이날 5.3% 급락하며 하락세를 이어갔다.엔비디아가 주최하는 인공지능(AI) 콘퍼런스 'GTC 2025'가 이날 개막한 가운데 엔비디아 주가는 3.4% 하락했다. 팔란티어(-3.96%), 브로드컴(-2.99%) 등 다른 AI·반도체 분야 주도주들도 낙폭이 컸다.로열캐러비언(-7.3%) 등 크루즈 선사들은 비용 상승 및 소비심리 둔화에 따른 실적 하락 경계감으로 급락했다.

2025.03.19 08:28

2분 소요
‘美 증시 폭락’ 맞춘 워런 버핏, ‘이곳’ 지분은 더 늘렸다

증권 일반

가치투자의 대가 워런 버핏 회장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일본 종합상사 5곳의 주식을 추가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17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버크셔해서웨이의 자회사는 이날 도쿄 관동재무국에 대량보유보고서의 변경사실을 제출했다. 이에 따르면 버크셔해서웨이의 미쓰비시 상사 보유지분은 2023년 6월 공개시점과 비교해 8.31%에서 9.67%로 늘었다. 같은 기간 미쓰이물산은 8.09%에서 9.82%, 이토츄상사는 7.47%에서 8.53%, 스미토모상사는 8.28%에서 9.29%, 마루베니는 8.30%에서 9.30%로 각각 약 1%포인트 정도 늘었다.버핏은 지난달 주주들에게 보낸 연례 서한에서 일본 5대 종합상사 보유 지분을 확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보유 비율을 기존 '10% 미만'에서 조금 더 올릴 수 있도록 합의했다고 덧붙였다.버크셔는 2020년 8월 일본 5대 종합상사 지분을 각각 5% 이상 취득했다고 공시했고 이후로도 지분을 지속해서 늘려왔다.이를 계기로 일본 종합상사 주가는 꾸준히 상승했고 이토추상사와 미쓰비시상사는 시가총액이 10조엔(약 98조원)을 넘었다.

2025.03.18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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