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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바이오플랜트, GMP 실사 무결점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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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그룹의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생산기지인 ‘평택 바이오플랜트’가 올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실시한 의약품 제조소 GMP 정기 실태조사를 ‘무결점’(Zero Observation)으로 완료하며 무균 제조공정 분야 선도적 위상을 입증했다. 한미사이언스 핵심 사업회사 한미약품은 지난 2월 식약처가 평택 바이오플랜트를 대상으로 실시한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정기 실태조사 결과를 공식 전달받았으며 단 한 건의 지적(보완)사항 없이 마무리됐다고 12일 밝혔다.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는 의약품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제조 과정 전반에 적용되는 품질관리 기준으로, 국가별 규제기관의 실사를 통해 적합 판정을 받아야 해당 국가에서 의약품을 제조·유통할 수 있다. 한미 바이오플랜트는 글로벌 규제당국의 최신 규정인cGMP(current GMP)를 충족하는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특히 무균 공정의 설계 및 유지관리, 실시간 공정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이상 징후를 조기에 탐지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정밀한 품질관리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관리 기준을 제시하는 유럽의약품청(EMA)은 최근 의약품 품질 유지와 오염 예방을 위한 보다 강화된 규정인 ‘유럽GMP Annex1’을 개정했고, 식약처가 발간한 최신 가이드라인에도 ‘오염관리전략’(Contamination Control Strategy, CCS)이 포함됐다.한미약품은 지난 2017년부터 무균 공정 개선의 일환으로 미생물 오염관리전략을 수립해 운영해왔고, 이러한 경험과 역량을 토대로 2022년 CCS를 적용했다. 한미 바이오플랜트는 단순한 규정 준수를 넘어, 변화하는 글로벌 규제 요건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품질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한미 바이오플랜트는 표준작업절차(Standard Operating Procedure, SOP) 관리 체계에서 현장 실행력과 규제 대응력을 동시에 겸비하고 있다. 특히 인력 운영 측면에서는 ▲규제 동향 모니터링 전담 인력 배치 ▲SOP의 지속적 업데이트 및 교육 시스템 구축 ▲글로벌 감사 대응 경험을 반영한 SOP 정비 등을 통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데이터 완전성(Data Integrity) 측면에서는 모든 제조 공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전자 데이터의 이중화 관리 체계를 통해 데이터 신뢰성과 추적 가능성을 확보하고 있다. 아울러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한국 식약처(MFDS) 등 규제당국의 정기적인 실사와 글로벌 제약사의 외부 감사(Audit) 등을 통해 고도화된 품질 시스템을 점검하고 일관되게 유지하고 있다.한미 바이오플랜트는 2022년 9월 미국 FDA 시판허가를 받은 바이오신약 ‘롤베돈(한국 제품명 롤론티스)’을 생산해 미국 현지에 순조롭게 공급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제약사인 미국 MSD가 개발중인 MASH 치료 신약 후보물질의 임상용 제품을 만들어 해외에 공급하고 있다.김세권 한미약품 평택제조본부 본부장(상무)은 “한미 바이오플랜트는 세계적 품질 기준과 급변하는 규제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온 실행 역량을 바탕으로 무균 제조 전 공정에 걸쳐 정교하고 신뢰받는 품질관리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스템 혁신과 공정 고도화를 추진해 한미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8.12 16:10

2분 소요
셀트리온 전 제품, 이탈리아서 입찰 수주 확대…점유율 66%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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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항암제가 유럽 주요 5개국(EU5) 중 하나인 이탈리아에서 수주 성과를 지속하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셀트리온 이탈리아 법인은 올해 초 4개 주정부에서 개최된 입찰에 참여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를 수주한데 이어, 이번에 베네토(Veneto)와 트렌티노 알토아디제(Trentino-Alto Adige), 사르데냐(Sardegna) 지역에서 추가 낙찰에 성공했다. 상반기에만 7개 주에서 성과를 거둔 것으로, 셀트리온은 해당 지역에 내년 5월까지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탈리아에서 스테키마는 올 1월 출시 이후 입찰 성과를 빠르게 확대하면서 시장 조기 안착이 예상된다. 셀트리온 대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램시마 제품군(IV∙SC)도 이탈리아에서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움브리아(Umbria)주에서 열린 인플릭시맙 입찰에서는 '램시마'가 낙찰됐고, 풀리아(Puglia) 지역의 경우 '램시마SC'가 재계약에 성공하며 2027년 5월까지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그간 이탈리아에서 유일하게 공급이 이뤄지지 않았던 사르데냐주에서도 최근 인플릭시맙 피하주사제형 단독 입찰이 신설되면서 램시마SC는 현재 이탈리아 내 20개 주정부 모두에서 판매되고 있다.램시마 제품군의 수주 성과는 처방 확대에도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의약품 시장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이탈리아 내 두 제품의 합산 점유율은 66%를 기록해 인플릭시맙 시장을 압도하는 처방 실적을 나타냈다.아달리무맙 성분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도 이탈리아에서 성과를 높이고 있다. 유플라이마는 현재 라치오(Lazio)와 움브리아(Umbria)주에서 판매 중으로, 향후 2~3년에 걸쳐 공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경쟁 제품 대비 3년 늦은 후발주자로 출시됐음에도 52%의 점유율을 기록해 절반이 넘는 처방 실적을 보이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셀트리온의 또 다른 주요 제품군인 항암제 역시 선전 중이다.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와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는 각각 라치오주와 움브리아주 입찰에서 낙찰돼 올 상반기부터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 이러한 입찰 성과를 바탕으로 트룩시마는 29%, 베그젤마가 30%, 유방암 및 위암 치료제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도 29%의 점유율을 나타내는 등 출시된 항암제 3종 모두 처방 상위 그룹에서 안정적인 입지를 다지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올 하반기에도 이들 제품을 대상으로 추가 입찰이 예정돼 있어 셀트리온 항암제 공급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항암제가 이탈리아 시장에서 성과를 거둔 데는 현지 법인의 맞춤형 직판 전략이 효과적으로 작용했다. 2020년부터 이탈리아에서 직판 체제를 도입한 셀트리온은 현지 입찰 기관 및 주요 의료진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유연한 가격 전략, 공급 안정성, 제품 경쟁력 등을 앞세워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왔다. 올 하반기 신규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의 출시로 고수익 품목들이 포트폴리오에 추가되면 실적 성장은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유원식 셀트리온 이탈리아 법인장은 “유럽 주요 제약 시장인 이탈리아에서 현지 주요 의료업계관계자들의 높은 신뢰를 바탕으로 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항암제가 잇따라 수주에 성공하며 영향력 강화를 지속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신규 제품 출시와 수주 성과를 이어가면서 회사 전 제품의 처방 확대 및 실적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8.12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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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그룹, 45년간 ‘사랑의 헌혈’ 참여 임직원 1만 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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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그룹은 지난 45년간 진행한 제약업계 최장기 공익 캠페인 ‘한미 사랑의 헌혈’ 캠페인에 참여한 임직원 수가 누적으로 1만 명을 넘었다고 8일 밝혔다.올해 상반기까지 4000여 장의 헌혈증이 환자 단체에 기증됐다. 1인당 헌혈량 320㏄를 기준으로 환산하면 현재까지 총 338만3360㏄의 혈액이 모인 셈이다.이 캠페인은 지난 1980년 한미그룹 창업주 임성기 선대 회장이 서울 시청역에 마련된 ‘헌혈의 집’ 개소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시작됐고, 현재 상·하반기 연 2회 정기 캠페인으로 이어지고 있다.한미그룹은 지난달 24일부터 경기도 화성시 팔탄 사업장과 서울 본사 등에서 하반기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어 이달 말까지 연구개발(R&D)센터와 바이오플랜트 등 경기도 동탄, 평택, 송탄 지역에서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지난달 28~29일 본사에서 진행된 캠페인에는 임주현 부회장 등 임직원 100여 명이 참여했다.한미그룹 관계자는 “사랑의 헌혈은 임성기 선대 회장께서 생전 강조하신 ‘인간존중’과 ‘가치창조’ 철학을 실천하는 대표적인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헌혈 캠페인을 비롯한 다양한 나눔 활동을 통해 생명존중의 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8.08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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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 신약 ‘케이캡’, 美 3상 성공…“연내 FDA 허가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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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이 유지요법 미국 임상 3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확보하며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약허가 신청(NDA)을 위한 마지막 관문을 통과했다. HK이노엔의 파트너사 세벨라는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연내 미국 FDA 신약허가신청(NDA)에 본격 돌입한다.HK이노엔은 미국 파트너사 세벨라 파마슈티컬스(Sebela Pharmaceuticals)가 7일(현지시간)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이하 ‘테고프라잔’)의 미란성 식도염(EE) 치료 후 유지 요법을 평가한 미국 3상 임상시험 ‘트라이엄프’(TRIUMpH)의 주요 결과(톱 라인)를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 TRIUMpH 임상시험은 지난 2021년 HK이노엔과 미국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파트너사 세벨라의 소화기 의약품 전문 계열사 브레인트리(Braintree Laboratories, Inc.,)가 진행했다.임상은 최대 8주의 초기 치료 후, 완전히 치유된 미란성 식도염(EE)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환자들은 P-CAB계열의 테고프라잔 100mg, 테고프라잔 50mg 또는 PPI계열의 란소프라졸 15mg 중 하나를 무작위 배정받아 24주 동안 유지요법 치료를 받았다. 1차 평가 지표인 24주간 치료 효과 유지율(관해 유지율) 평가 결과, 전체 환자군(LA 등급 A~D)에서 테고프라잔 모든 용량군은 란소프라졸 투여군 대비 비열등성을 입증했을 뿐만 아니라, 통계적으로도 우월한 결과를 보였다.특히 중등도 이상의 식도염(LA 등급 C~D)환자군에서는 테고프라잔 모든 용량군에서 란소프라졸 투여군 대비 의미 있는 개선이 확인됐으며, 테고프라잔 100mg 투여군에서는 통계적 우월성이 입증됐다. 또한, 테고프라잔 두 용량 모두 24시간 가슴 쓰림 없는 날 비율에서 란소프라졸 대비 비열등성을 확인했다.이번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세벨라는 올해 4분기 중 미란성 식도염 및 비미란성 위식도 역류질환 적응증에 대한 미국 FDA NDA을 진행할 예정이다. TRIUMpH 3상 연구 결과는 주요 학술지와 함께 세계적인 소화기 학회에서 소개될 계획이다.앨런 쿡(Alan Cooke) 세벨라 파마슈티컬스 대표는 “테고프라잔은 중등도 이상의 미란성 식도염 환자를 포함한 전체 환자군에서 뛰어난 유지 효과를 보였고, 가슴쓰림에 대한 지속적인 증상 조절 능력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치료제와 유사한 안전성 프로파일까지 갖춰, 미국 환자들의 미충족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혁신적 치료 옵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8.08 10:56

2분 소요
네이처셀, 바이오스타 “일본서 자폐증 줄기세포 치료 허가”

바이오

알바이오와 네이처셀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바이오스타 기술연구원은 일본 오사카 소재 협력병원 오사카 트리니티 클리닉이 일본 후생노동성으로부터 바이오스타의 자가지방유래 중간엽 줄기세포를 활용한 자폐증 재생의료 치료 승인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치료 승인에 따라 자폐증 환자들이 오사카 트리니티 클리닉에서 바이오스타의 자가지방유래 중간엽 줄기세포를 통해 재생의료 치료를 시행할 수 있게 됐다. 자가지방유래 중간엽 줄기세포는 면역조절 기능과 신경보호 효과뿐만 아니라 손상된 뇌신경 조직의 재생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치료는 만 4세 이상의 자폐증 진단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정맥을 통한 줄기세포 투여 방식으로 진행되며, 1회 당 5000만~3억개 세포를 총 5~10회에 걸쳐 2~4주 간격으로 투여한다. 안전성과 유효성은 최종 투여 후 3개월 시점에서 자폐 스펙트럼 장애의 표준 평가 도구인 SRS-2를 통해 객관적으로 측정된다.자폐증 치료를 위한 줄기세포는 네이처셀의 배양배지를 공급받는 알바이오와 일본 JASC가 제공한다. 바이오스타는 발프로산 유도 자폐 마우스 모델에서 반복적 행동, 사회적 결핍, 불안 등 자폐 스펙트럼 장애의 핵심 증상들이 자가지방유래 중간엽 줄기세포 투여 후 유의미하게 개선되는 것을 세계 최초로 확인하고 관련 연구 결과를 SCI급 국제 학술지(Behavioural Brain Research)에 게재했다고 전했다.라정찬 바이오스타 기술연구원장 박사는 “일본 후생성 승인을 통해 전 세계의 많은 환자와 가족들이 일본으로 와서 대한민국의 줄기세포 기술로 치료받을 것”이라며 “치료 전후의 과학적 데이터 수집을 통해 미국에서의 신약 개발 가속화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2025.08.07 19:22

1분 소요
SK바이오팜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전년 比 1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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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이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의 미국 매출이 분기 성장 폭을 최대치로 경신하며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5일 밝혔다.SK바이오팜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6% 성장한 176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7.6% 증가한 619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웃돌았다.특히 세노바메이트는 미국 시장에서 분기 매출 1억 달러를 처음으로 돌파하며, 전년 동기 대비 46.5% 성장한 154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달러 기준으로는 약 1억1000만 달러로 처음으로 분기 매출이 1억 달러를 돌파했다. 또한 매출의 고성장 추세 회복과 더불어 지속적인 비용 효율화에 따라 판관비 증가는 억제되며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확대되고 견고한 수익 구조를 입증했다.세노바메이트 2분기 매출은 154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5.6%, 전년 같은 기간보다 46.5% 증가했다. 2분기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내 월 평균 신규 환자 처방 수(NBRx)는 1800건 수준, 지난 1분기 월간 1600건에 이어 증가세를 보였다.이는 연초 계절적 비수기와 일시적 매출 정체 요인이 해소되고 내부 콘테스트 등의 마케팅 전략 효과가 본격화된 결과이다. 하반기에는 소비자 직접(DTC, Direct-to-consumer)광고 등의 마케팅 효과도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의 적응증 확대 및 연령대 확장을 통해 시장 확장도 모색하고 있다. 연내 전신발작(PGTC)에 대한 적응증 확대를 위한 임상 3상 탑라인(Top-line) 결과를 확보할 예정이다.그 외 기타 매출은 전분기 대비 약 140% 증가한 222억원을 기록했다. 로열티 매출과 반제품 매출 중심으로 기타 매출 연간 가이던스 수준에 부합하는 안정적인 성과를 보였다. 지난 6월 유로파마(Eurofarma)와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조인트 벤처(Joint Venture)를 설립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현물 출자 금액이 회계상 매출로 인식됐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이번 분기 실적은 핵심 제품인 세노바메이트의 고성장과 비용 효율화 전략이 맞물려 영업 레버리지가 크게 확대됐다”며 “핵심 제품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 궤도에 올라선 상황”이라고 밝혔다.

2025.08.05 10:18

2분 소요
셀트리온 유플라이마, 유럽 점유율 24%로 상승…1위 등극 눈앞

바이오

셀트리온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가 1분기 유럽에서 24%의 점유율(아이큐비아 기준)로 전 분기보다 3%포인트(p) 오른 처방 실적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1위 제품과는 점유율 차이가 1%p로 좁혀졌다. 유럽 주요 5개국(EU5) 중 하나인 이탈리아에서는 전 분기 대비 5%p 오른 52%의 점유율로 절반을 웃돌았으며, 영국도 5%p 상승한 33% 점유율을 기록했다. 핀란드에서는 47%의 점유율을 기록 중이며, 포르투갈 21%, 네덜란드 20% 등 유럽 각지에서 후발주자의 한계를 넘어선 점유율을 기록했다.유플라이마는 아달리무맙 바이오시밀러 경쟁 제품들이 다수 출시된 2018년 3분기보다 3년 늦은 2021년 3분기에 출시됐지만 유럽 직판 체제의 성공이 이번 성과의 원동력이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주요 제품들과 적응증이 동일해 이미 구축한 의료진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는 점도 처방 확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유플라이마가 경쟁 제품보다 3년이나 늦게 출시됐음에도 처방 선두 그룹에 올라섰다는 사실은 셀트리온의 직판 역량이 퍼스트무버의 강점을 뛰어넘는 경쟁력을 갖췄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올 연말 예정된 고수익 신규 제품들 출시로 포트폴리오가 더욱 강화되는 만큼 제품 간 시너지를 적극 활용해 유플라이마를 비롯한 전 제품의 판매 확대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8.04 14:41

1분 소요
보람바이오,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닥터비알(Dr.BR)’ 첫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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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속노화, 헬시프레저(Healthy+Pleasure) 등 ‘건강하게 살자’는 트렌드가 확산되며,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식음료, 뷰티업계 뿐만 아니라 편의점, 생활용품점 등의 유통업계까지 건기식 시장에 속속 진입하며 브랜드 간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는 모습이다.이러한 가운데 보람그룹의 그린바이오 계열사 보람바이오도 본격적으로 건기식 시장에 뛰어들었다. 보람바이오는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닥터비알(Dr.BR)’을 공식 론칭하고 신제품 7종을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닥터비알은 보람바이오의 25년 바이오 연구역량을 바탕으로 탄생한 브랜드다. ▲Bio Research(생명과학 중심의 연구) ▲Balanced Recharge(복합 기능 설계) ▲Bright Result(만족스러운 결과)라는 세가지 연구개발 철학을 브랜드 네이밍에 담았다.보람바이오는 브랜드 공개와 함께 <멀티비타민 이뮨>, <리포좀 비타민C 프리미엄>, <루테인지아잔틴 알티지오메가3>, <칼마디K2>, <관절FAC> 제품 5종을 선출시했다.<멀티비타민 이뮨>은 유럽산 프리미엄 비타민·미네랄 등 필수 성분 11종을 담은 올인원 비타민 제품이다. 액상형으로 만들어 한 포씩 가볍게 먹을 수 있다. 체내 흡수율을 높여야 한다면 <리포좀 비타민C 프리미엄>을 선택할 수 있다. 해당 제품은 세포막과 유사한 구조로 만들어 체내 흡수율을 극대화한 ‘리포좀’ 공법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세계적인 리포좀 제형 전문기업 바트(Bart)사의 프리미엄 원료를 사용했다.<루테인지아잔틴 알티지오메가3>는 눈 건강, 혈행 개선, 기초 면역을 동시에 케어하는 3중 복합 기능성 제품이다. 생체이용률이 높은 유럽산 알티지(rTG)오메가3를 적용해 효율을 높였으며, 루테인지아잔틴을 식약처 일일섭취량 기준 최대함량을 담아 눈 건강을 집중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칼마디K2>는 칼슘, 마그네슘, 비타민D, K2를 뜻하며, 뼈 건강과 근육 기능, 에너지 생성 등을 돕는 건강기능식품이다. 꾸준히 섭취할 경우 골다공증 감소에도 도움이 된다. <관절FAC>는 보람바이오가 식약처를 통해 개별인정 받은 기능성 신소재인 지방산 복합물(FAC)로 만들어졌다. 특히 성인기준 1일 섭취량 100%를 채울 수 있도록 최적의 배합으로 설계했다.여기에 건강보조식품 2종도 8월 중순 출시된다. <스페르미딘 플러스>는 저속노화 트렌드에 맞춘 헬시프레저 제품으로 쌀배아 유래 식물성 스페르미딘을 담아 세포 기능과 대사를 돕는다. 유럽 전통의 고대 곡물인 파로(Farro)를 소재로 한 <파로효소 플러스>는 탄수화물과 단백질 분해를 촉진시켜주는 기능이 있어 노화 방지, 소화 기능 개선에 관심 있는 소비층을 공략할 예정이다.보람바이오 관계자는 “닥터비알은 현대인들의 건강한 삶을 지키는 건강기능식품 대표 브랜드로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누구나 믿고 찾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의 기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한편, 닥터비알 제품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쿠팡 등을 통해 판매되며, 향후 오프라인 채널로도 입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2025.07.30 10:10

2분 소요
한미약품, 전문경영인 체제 첫 성적 발표…하반기 반등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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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그룹이 지난 3월 전문경영인 체제 전환 이후, 첫 성적표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다만 상반기보다 한미약품 자회사 실적 회복 등을 통한 하반기 성장세에 기대가 나오고 있다.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3383억원과 영업이익 34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4%, 30.7%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2% 올랐다.올해 2분기 한미사이언스의 매출 확대는 헬스케어 사업의 선전 덕분이다. 2분기 헬스케어 사업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6% 증가한 35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의약품 유통 부문(온라인팜)은 286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한미사이언스는 지주사로서 2022년 한미헬스케어와의 합병을 통해 헬스케어 사업을 확대해 오고 있다. 한미사이언스는 자체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등 성장동력을 기반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미사이언스의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대비 6.5% 상승한 670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617억원, 순이익 528억원을 달성했다. 핵심 사업회사인 한미약품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0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4%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613억원으로 4.5% 줄고, 당기순이익도 430억원으로 8.6% 감소했다. 원료의약품 해외 수출 부진과 한미약품 자회사인 북경한미약품유한공사(북경한미)의 전문의약품(ETC) 매출 감소로 한미약품의 전체 매출이 줄어든 영향이다. 북경한미는 2분기 매출앤은 약 867억원, 영업이익은 167억원을 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2%, 영업이익은 33.7% 줄었다. 김민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내 의약품 집중구매제도 시행에 따라 기침가래약 ‘이탄징’ 약가 인하로 2분기 아쉬운 흐름을 보였다”며 “다만 계절적 수요가 강해지는 4분기에는 의미있는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자회사 한미정밀화학은 세파계 항생제 원료의약품(API)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위탁개발생산(CDMO) 부문의 견조한 성과에 힘입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분기 매출은 230억원, 영업이익은 20억원으로 집계됐다.하반기, 북경한미 실적 개선·R&D 발표 기대 한미약품은 별도 기준 매출은 276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35.3% 상승한 435억원을 기록했다. 주력 제품인 ‘로수젯’ 패밀리를 포함한 기존 제품군의 성장이 견고하게 유지되며 실적 방어에 기여했다는 평가다.한미약품은 상반기 원외 처방실적이 5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주요 개량 및 복합 신약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신약 ‘로수젯’의 2분기 원외처방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5% 성장한 560억원을 기록했다. 고혈압 제품군 ‘아모잘탄패밀리’ 360억원, 위식도역류질환 제품군 ‘에소메졸패밀리’ 157억원 등의 매출을 올렸다. 한미약품의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누적된 총 연구개발(R&D) 금액은 1057억원으로, 매출액 대비 14.1%를 기록했다.R&D 부문에서는 비만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국내 임상 3상이 3분기 종료를 앞두고 있으며, 연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주 1회 제형의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계열 약물로, 경쟁 약물 대비 가격 및 접근성 측면에서 강점이 있다는 평가다. 회사 측은 2026년 하반기 제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증권가에서는 하반기 북경한미 등 자회사 정상화와 R&D 파이프라인 결과 발표에 주목하고 있다. 여노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한미약품이 올해 ‘상저하고’ 실적 기조로 하반기 매출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북경한미와 한미정밀화학 등 자회사들의 성장도 하반기에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이선경 SK증권 연구원은 “이번 분기 실적은 다소 아쉬울 수 있으나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당뇨병 치료제인 다파론 패밀리, 북경한미, 한미정밀화학의 CDMO 매출 성장이 하반기에 본격화될수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 “에페글레나타이드는 임상 2상에서 비만 치료제의 경쟁력을 확인, 국내 GLP-1의 대표주자인 만큼 긍정적인 결과 발표가 예상되나 후발 주자인 만큼 국내에 기 출시된 글로벌 경쟁약물 대비 가격 경쟁력 확보가 중요하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2025.07.29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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