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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사노피와 ‘탁소텔’ 글로벌 비즈니스 인수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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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은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기업 사노피와 세포독성 항암제 ‘탁소텔(성분명:도세탁셀)’의 ▲국내외 판권 ▲유통권 ▲허가권 ▲생산권 ▲상표권 등을 포함한 글로벌 비즈니스에 대한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최대 1억7500만 유로, 우리 돈 약 2878억 원 규모다. 1억6100만 유로는 거래 종결일에 지급되고, 1400만 유로는 계약 상 설정된 조건을 달성할 시 지급된다.이번 계약으로 보령은 ▲한국 ▲중국 ▲독일 ▲스페인을 포함한 19개국과 남미 및 중동 지역에서 각국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는대로 탁소텔의 제반 사업을 포괄적으로 인수하게 된다. 향후 인허가 절차를 완료한 뒤 보령 예산 캠퍼스에서 탁소텔을 생산할 예정이며, 보령이 직접 글로벌 시장에서 오리지널 의약품을 유통·판매하게 된다. 이를 통해 보령은 세포독성 항암제 분야에서 오리지널을 보유한 글로벌 제약사로 발돋움하게 된다.도세탁셀은 세계보건기구(WHO) 필수의약품 리스트에 등재된 성분으로, 탁소텔은 도세탁셀의 오리지널 제품이다. 탁소텔은 지난 1995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시작으로 ▲유방암 ▲전립선암 ▲위암 ▲두경부암 등 다양한 고형암 치료에 널리 사용되어 온 대표적인 세포독성 항암제다. 최근에도 병용 요법을 중심으로 활용도가 확대되며 글로벌 항암 치료에서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 사노피에 따르면, 지난해 탁소텔은 전세계에서 7000만 유로, 우리 돈 약 1154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보령은 지난 2021년 젬자, 2023년 알림타 등 글로벌 오리지널 항암제의 국내 제반 사업을 인수해 안정적인 공급과 자사 생산 전환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다. 이번에는 최초로 글로벌 비즈니스를 인수함으로써, 국내로 한정돼 있던 사업 범위를 넘어 글로벌 제약사로의 도약을 위한 중요한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보령은 탁소텔 비즈니스 인수를 통해 세포독성항암제 분야의 글로벌 제약사로 자리매김해 나갈 예정이다. 보령 관계자는 “최근 항암 치료 패러다임이 표적·면역항암제 중심으로 발전하는 양상에서 세포독성항암제는 여전히 항암 치료의 필수 기반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실제 글로벌 시장에서 세포독성항암제의 품절과 공급 차질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며 환자 치료에 영향을 미친 만큼 보령은 이번 탁소텔 글로벌 비즈니스 인수를 통해 중요도가 높아진 필수의약품의 글로벌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구축함으로써 세포독성항암제 분야에서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김정균 보령 대표는 “보령은 단순히 항암제를 인수하는 데 그치지 않고, 내재화와 제형 개선을 통해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해 왔다”며 “이번 탁소텔 글로벌 비즈니스 인수는 젬자와 알림타에 이은 세 번째 항암제 인수일 뿐만 아니라, 보령이 처음으로 오리지널 의약품의 글로벌 사업권을 확보해 본격적인 해외 시장 진출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김 대표는 이어 “보령은 단순한 기술 이전을 넘어, 후속 제형 개발과 병용 전략, 새로운 적응증 연구 등 연구개발(R&D) 전반으로 확장해 탁소텔의 치료 가치를 발전시키겠다”며 “이를 통해 세포독성 항암제 분야에서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글로벌 무대에서 오리지널 항암제를 직접 생산·유통하며 미래 성장 동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5.10.01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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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엔서퀴다’ 기술이전…“실적 불확실성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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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30일 한미약품이 경구 흡수 강화제 ‘엔서퀴다’를 기술이전하면서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평가했다.한미약품은 길리어드사이언스, 헬스호프파마(이하 HHP)와 함께 길리어드에 엔서퀴다의 전 세계 개발·상업화를 위한 독점 권리를 부여하는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계약금과 마일스톤 기술료 총액은 3450만달러(약 483억원) 규모다. 반환 의무가 없는 계약금이 250만달러(약 35억원),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가 최대 3200만달러(약 448억원)다. 향후 제품 매출에 대한 로열티(경상 기술료) 역시 별도로 수취하게 된다.이번 계약에 따라 한미약품과 HHP는 길리어드에 항바이러스 분야에서 엔서퀴다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부여하게 된다. 양사는 엔서퀴다 원료(API)와 완제품을 공급하고, 기술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프로젝트의 핵심 파트너로 참여할 방침이다.위해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계약일이 9월 29일이므로 약 35억원의 계약금은 회계적으로 3분기 인식할 수 있다”며 “실적 불확실성 해소로 임상 모멘텀(동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아울러 그는 “4분기 한국형 비만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의 3상 결과 발표 및 품목 허가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고 “올해 4분기∼내년 1분기 MASH(대사기능이상지방간염) 신약 후보 에피노페그듀타이드의 세마글로타이드 대비 우수한 간 섬유화 개선 데이터 확인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미약품에 대해 제약사 중 최선호주, 목표주가 52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2025.09.3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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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국내 최초 ‘GLP-1 비만 신약’, “당뇨병 치료제로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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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의 국내 최초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비만 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가 SGLT2 병용임상을 통해 당뇨병 치료제로 적응증이 확장될 예정이다.한미약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에페글레나타이드와 SGLT2 저해제, 메트포르민(MET) 병용요법의 혈당 조절 효과를 평가하는 3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한미약품의 독자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를 기반으로 한 지속형 GLP-1계열 치료제다. 지난 2015년 사노피에 기술수출돼 당뇨 치료제로 글로벌 개발이 진행됐으며, 2020년 권리 반환 후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을 이어오면서 한국형 비만 신약으로 빠르게 임상을 확장해 왔다.한미약품은 지금까지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자체 임상시험을 다각도로 수행해 왔다. 앞서 사노피와 함께 6000명 규모의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대규모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하면서 당뇨병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보인 바 있다. 현재 한미약품은 국내 성인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한 3상 임상시험에서 448명의 대상자 등록을 완료했다. 당뇨 환자를 대상으로 한 SGLT2 저해제 및 메트포르민 병용 임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SGLT2 저해제/MET 병용 3상 임상시험을 통해 한미약품은 에페글레나타이드가 혈당 조절 효과를 입증함과 동시에 ▲비만 ▲심혈관계질환 ▲신장질환 관리까지 포괄하는 통합 대사질환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김나영 한미약품 신제품개발본부장 전무는 “에페글레나타이드는 비만을 넘어 당뇨, 심혈관·신장질환 등 다양한 대사질환으로 치료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혁신 신약”이라며 “이번 3상 임상을 통해 환자들에게 보다 폭넓은 치료 기회를 제공하고, 글로벌 무대에서도 인정받는 혁신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한미약품은 올해 하반기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국내 비만 3상 임상을 마무리하고, 내년 하반기 국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한미약품의 최첨단 바이오의약품 전용 생산시설인 평택 스마트플랜트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2025.09.30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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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재 대웅제약 대표, UN피스코 ‘SDGs 대상’에서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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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기업 대웅제약은 이창재 대표이사가 UN피스코(한반도평화번영재단)에서 주최한 2025년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대상에서 ‘건강과 웰빙’(Good Health&Well-being)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이번 대상은 UN이 제시한 지속가능발전목표를 기준으로 기업과 개인의 성과를 평가해 선정됐다. 이창재 대표는 원격모니터링 기반의 전 국민 24시간 건강관리 체계 구축과 디지털 헬스케어를 통한 ESG 활동을 실천하며 환자 안전과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선 성과를 인정받았다.대웅제약에 따르면 이창재 대표는 전 국민이 언제 어디서나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을 미래 비전으로 제시하고 있다. ‘질병 예방→조기 진단→치료→사후 관리’로 이어지는 전 주기 건강관리 과정에 인공지능(AI)와 실시간 생체 데이터 분석 기술을 결합하는 것이다.전략의 중심에는 대웅제약의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가 있다. 씽크는 ▲혈압 ▲맥박 ▲호흡 ▲체온 ▲산소포화도 등 주요 생체신호를 웨어러블 바이오센서로 24시간 수집하고, AI 알고리즘이 이상 징후를 감지하면 즉시 의료진에게 알림을 전달하는 시스템이다.대웅제약은 이러한 ‘원격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을 입원 환자에 국한하지 않고, 퇴원 후 관리할 수 있는 ‘원격 재택 모니터링’으로 확대해 전 국민 24시간 건강관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이 대표는 디지털 헬스케어 확산과 더불어 의료 사각지대 해소와 건강 형평성 제고를 위한 ESG 활동을 이끌어왔다. 대웅제약은 의료 접근성이 취약한 도서 지역을 찾아가 AI 웨어러블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의료봉사를 진행하고,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건강검진과 상담, 개인별 맞춤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경찰관 돌연사 예방을 위한 ‘세이브 더 히어로’(SAVE THE HERO) 캠페인을 통해 부정맥 조기 발견과 심장 건강 관리의 중요성도 알렸다.이 대표는 “대웅제약은 병원에서 운영 중인 원격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을 재택까지 확대하고, 이를 통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24시간 건강관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국민 곁의 건강 비서가 돼 새로운 의료 패러다임을 여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5.09.30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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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툴리눔 톡신 국가핵심기술 해제 요구…“산업경쟁력 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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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핵심기술’ 로 묶여 수출 허가 등에서 규제받고 있는 보툴리눔 톡신의 해외 진출 활성화를 위해 지정 해제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보툴리눔 톡신이 국가핵심기술로 지정·관리되면서 연간 수출 지연 손실이 900억~1000억원에 이른다는 지적이 나왔다.이승현 건국대 의대 교수는 2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K-바이오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핵심기술 보호제도 개선방안’ 토론회에서 발제자로 나서 “어려운 혁신기술이 아니고 쉬운 기술인데 검증 취지에 맞지 않는다”며 이같이 주장했다.흔히 ‘보톡스’로도 불리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는 미간 주름 개선 등 미용 시술과 편두통 등 치료에 사용하는 바이오의약품이다.국가핵심기술은 국내외 시장에서 차지하는 기술·경제적 가치가 높거나 관련 산업의 성장 잠재력이 높아 해외로 유출될 경우 국가 안전과 경제 발전에 중대한 악영향을 줄 우려가 있어 정부가 특별히 지정한 산업 기술이다.핵심기술에 해당하는 기술을 외국 기업에 수출하려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위반 시 처벌될 수 있다.보툴리눔 톡신 생산기술은 2010년, 균주는 2016년 국가핵심기술로 지정됐다.이 교수에 따르면 보툴리눔 톡신의 국가핵심기술 지정에 따른 수출 승인 절차는 평균 74일, 최대 12개월 이상 소요돼 수출 지연 손실을 야기한다.이 교수는 보툴리눔 톡신 균주가 혈청형과 관계없이 어느 균이든 독소를 추출할 수 있고 특허권에도 걸리지 않는다며 국가핵심기술로 지정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이 교수는 “미국 국방부에서 생물학 전공자도 충분히 정제할 수 있기 때문에 바이오테러에 쉽게 쓸 수 있다고 했는데, 반대로 이야기하면 너무도 쉽다는 뜻”이라며 “공개된 제조 공정도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다”고 했다.이 교수는 “미용의료 시장 기술력이 뛰어남에도 보툴리눔 톡신 해외 점유율은 5%밖에 되지 않는다”며 “기술력이 충분함에도 후발업체가 만들 때마다 심사받고 수출할 때마다 일일이 검증받으며 진행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비판했다.그는 무기화 가능성에 대해서도 산업부를 제외해도 식품의약품안전처나 보건복지부 등 여러 부처가 규제하고 있다며 이미 중복규제가 있는 만큼 핵심기술로 통제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이 교수는 “산업계 전반의 규제 개선 요구 및 기업 간 불필요한 분쟁 유발 지적이 있었다”며 “수출을 장려하는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업계는 지난 2023년 국가핵심기술 해제를 한 차례 요구했지만, 생명공학 분야 산업기술보호전문위원회 검토에서 유지가 필요하다는 결정이 나왔다.업계는 지난해 9월 해제를 재요구한 상황으로 산업부에서 의견 청취 등을 진행 중이다.지난 1월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설문조사에 따르면 12개 기업은 해제 찬성 입장을, 4개 기업은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다.주최자인 이상수 한국시민교육연합 대표 역시 “미국과 EU에선 보툴리눔 균주 소스 자체를 보안 대상으로 삼지 않고 오히려 톡신 생산기술, 균주 관리를 적극적으로 장려하는 입장”이라고 말했다.최광준 산업부 바이오융합산업과장은 “국가핵심기술 해제 여부는 국가안보·국민경제적 관점에서 의견을 수렴해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전문가 의견을 균형적으로 듣고 산업기술보호법상 절차와 기준에 따라 보툴리눔 독소 제제 생산기술 지정 및 해제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9.29 18:31

3분 소요
팜펌, ‘초격차 스타트업’ 선정…“AI 식단 관리로 헬스케어 시장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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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헬스케어 기술을 개발하는 팜펌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5년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Micro DIPS)’ 바이오 부문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는 창업 10년 이내 AI 핵심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선발해 ▲기술 고도화 ▲시장 검증 ▲사업화 연계 ▲글로벌 진출 등을 지원하는 정부 프로그램이다.팜펌의 핵심 기술은 사용자가 직접 음식을 입력할 필요 없이 일상 속 식사 패턴을 자동으로 감지하고 분석하는 AI 솔루션이다. 팜펌 관계자는 “'나도 모르는 나의 식습관을 알려준다'는 이 기술을 통해 팜펌은 데이터 기반의 개인 맞춤형 건강 관리 시장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국내 헬스케어 산업의 혁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기존 건강관리 앱은 사용자가 매일 섭취하는 음식을 수동으로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지속적인 사용이 어려웠다. 팜펌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사용자의 개입을 최소화했다.팜펌의 기술은 사용자가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에 앱을 설치하는 것만으로 작동한다. 앱은 사용자의 별도 조작 없이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의 센서 데이터를 복합적으로 분석한다. 가속도계, 자이로스코프, 생체 정보, 위치 정보 등의 미세한 변화 패턴을 AI가 학습해 식사 행위로 추정되는 고유한 시그니처를 포착하고 이를 식사 시간, 장소, 공복 주기 등의 데이터로 자동 기록한다. 수집된 라이프로그 데이터는 섭식 데이터를 중심으로 정밀하게 분석돼 개인의 건강 상태와 라이프스타일을 파악하는 핵심 자료로 활용된다.이처럼 자동화 기술은 사용자가 앱의 존재를 잊고 생활하는 동안에도 자신의 식습관과 건강 패턴에 대한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미래 체중 예측 및 관리 가이드 ▲섭식 패턴 기반 위험 예측 ▲위치 정보 연동 초개인화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아울러 ▲자녀 식습관 케어 ▲비정상적 식사 패턴 감지 및 알림 ▲맞춤형 건강관리 솔루션 제공 ▲보험사 협력 모델 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팜펌은 사용자의 노력을 최소화한 ‘자동화된 건강 관리’의 시대를 열어가겠단 계획이다. 스마트폰과 워치 센서만으로 식사 패턴을 감지하고 분석하는 AI 솔루션을 통해, 기존의 번거로운 수동 입력 방식을 완전히 대체하겠단 포부다.권민성 팜펌 CEO는 “이번 초격차 스타트업 선정은 우리의 기술력과 시장 잠재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깊다”며 “우리는 사용자의 노력이 ‘0’에 가까운, 진정한 의미의 자동화된 헬스케어 시대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2025.09.26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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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KSBB-AFOB 콘퍼런스 2025서 '세포주 개발 전략'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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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는 이달 23일부터 27일까지 그랜드 하얏트 인천에서 진행하는 KSBB-AFOB 콘퍼런스 2025에서 '난발현성 단백질을 위한 세포주 개발'(Cell Line Development for Difficult-to-Express Proteins)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KSBB-AFOB 콘퍼런스 2025는 한국생물공학회(KSBB)와 아시아생물공학연합(AFOB)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다. 올해는 '바이오 제조의 최전선: 지속 가능한 바이오 경제를 형성하다'(Frontiers in Bio manufacturing: Shaping a Sustainable Bio economy)를 주제로,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약 3000명의 산·학·연·관 바이오 전문가가 참석했다.세포주는 신약 개발에 필요한 단백질을 만드는 기본 세포로, 생산 효율과 안정성이 신약 개발 성패를 좌우한다. 하지만 일부 단백질은 구조가 복잡하고 발현률이 낮아 기존 방식으로는 생산이 어려워 신약 개발의 병목 현상으로 꼽혀왔다. 이번 발표에서 GC녹십자는 발현이 까다로운 단백질(Difficult-to-Express Proteins, DTEPs)의 생산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세포주 개발 플랫폼을 소개했다.GC녹십자는 발표에서 ▲단일세포 클로닝(Single-cell Cloning)을 통한 균질성 및 안정성 확보 ▲단백질 구조·안정성·기능·활성의 체계적 조기 분석 및 최종 반영 ▲마이크로 바이오리액터(Micro Bioreactor) 등 최신 자동화 장비 활용을 통한 공정 효율 극대화를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특히 해당 플랫폼을 사용해 개발된 세포주의 장기 배양 안정성 평가와 단백질 발현 시험 결과를 공개하며 개발 역량에 신뢰성을 더했다.이번 발표를 진행한 김용재 GC녹십자 EDD(Early Drug Development) 유닛장은 "난발현성 단백질에 대한 효율적인 세포주 개발은 바이오 신약 파이프라인 확장의 필수 조건"이라며 "GC녹십자는 차별화된 세포주 개발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26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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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국내 육성 황해쑥 품종 ‘평안애’ 산업화 확대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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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이 국내 생약 원료 산업의 경쟁력 강화 나선다.동아제약은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국내 육성 황해쑥 품종 ‘평안애’의 산업화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동아제약이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허가 받은 황해쑥추출물은 ‘위 점막을 보호하여 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의 기능성을 보유하고 있다. 이 추출물은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 기능성 소화불량 증상을 호소하는 성인 총 93명을 대상으로 12주간 인체적용시험을 실시한 결과, 위장관 증상 평가척도(GSRS)가 유의미하게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이번 협약은 이 황해쑥추출물의 기초 원료가 되는 황해쑥을 국내에서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공급하기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업무협약의 대상인 황해쑥 평안애 품종은 농촌진흥청이 2024년 품종 등록을 마친 품종으로, 속을 편안하게 함으로써 몸과 마음의 평안을 찾으라는 뜻으로 이름이 붙여졌다. 동아제약은 쑥의 전통적인 사용례에 착안해 다양한 모델의 비임상 시험을 통해 위점막 보호효과를 입증했으며, 관련 연구 결과를 국내외 학술지에 발표한 바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황해쑥 평안애의 육성 및 보급, 농가와 기업 간 매칭 지원을 담당한다. 동아제약은 황해쑥의 효능 연구 및 다양한 기능성 제품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생산농가는 국산 원료의 안정적 생산과 공급, 품질 관리에 참여한다.윤춘희 동아제약 연구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산 원료의 안정적 수급과 국산화 품종의 기능성 소재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며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평안애에 대한 효능 연구에 집중해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9.2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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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마그룹 경영권 분쟁 1라운드…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 승기로 일단락

산업 일반

콜마그룹 오너가(家) 경영권 분쟁이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이 승기를 잡으면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됐다. 윤 부회장이 자회사인 콜마비앤에이치 사내이사에 새로 선임되면서 그룹 전반의 경영과 사업구조에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다만 부친 윤동한 콜마홀딩스 회장이 제기한 주식반환 소송이 남아 있어 경영권 분쟁은 한동안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26일 오전 10시 세종시 조치원읍 세종테크노파크에서 열린 콜마비앤에이치 임시주주총회에서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과 이승화 전 CJ제일제당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이 승인됐다. 임시 의장은 콜마홀딩스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원재성 전무가 맡는다.이날 임시 주총에는 위임주주 포함 총 494명이 출석했다. 이는 의결권이 있는 주식 총수의 69.7%(1972만8835주)에 해당한다. 이날 주요 안건이었던 ▲원재성 콜마홀딩스 재무그룹장 임시의장 선임 ▲사내이사 윤상현·이승화 선임의 건은 사전 및 현장 투표를 합산한 결과, 보통결의 요건(출석 주주 과반수 및 발행주식 총수 25% 이상 찬성)을 충족하며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임시 주총 결과에 따라 기존 3대 3 동수였던 콜마비앤에이치 이사회는 윤 부회장 측 5명(윤상현, 이승화, 오상민, 소진수, 김현주)과 윤여원 콜마BNH 대표를 비롯한 윤 회장 측 3명(윤여원, 조영주, 윤동한)으로 구성됐다. 윤 부회장이 자회사 콜마비앤에이치 이사회까지 장악하면서 주요 경영진 교체를 넘어 그룹 전반의 재정비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윤 부회장은 이미 콜마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다. 그룹은 윤 부회장이 지난 2019년 아버진 윤 회장에게서 주식을 증여받아 지주회사 콜마홀딩스 지분 31.75%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있다. 콜마홀딩스가 콜마비앤에이치 지분 44.63%를 소유한 최대주주로 있으면서 산하에 거느리는 수직 구조로 돼 있다.경영진 교체…그룹 전반 재배치 예상앞서 윤 부회장은 지주사인 콜마홀딩스 부회장 자격으로 콜마비앤에이치 체질을 개선해 그룹 핵심 계열사로 만들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윤 부회장은 이사진 재편안이 통과되면 콜마비앤에이치를 생명과학 기업으로 재정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윤 부회장이 이사회에 진입함에 따라 콜마홀딩스는 건강기능식품 중심인 콜마비앤에이치를 고부가가치 사업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환과 전문경영인 체제 복원 등을 통해 그룹 내 핵심 계열사로 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에서는 사업부 매각이나 구조조정 가능성도 거론된다. 콜마그룹 경영권 분쟁은 콜마홀딩스가 콜마비앤에이치의 실적 악화를 이유로 이사회 개편 필요성을 제기하며 시작됐다. 오빠 윤 부회장이 동생 윤 대표가 콜마비앤에이치를 이끄는 동안 실적 부진과 주가 하락 등이 이어졌다며 윤 대표의 경영 능력을 문제 삼은 것이다. 이에 윤 대표가 경영 간섭이라며 임시주총 소집에 반대하고, 아버지인 윤 회장이 윤 대표 편에 서면서 경영권 분쟁이 점화했다.콜바비앤에이치 이사회 구성은 일단락됐지만 경영권을 둘러싼 갈등의 불씨는 여전하다. 윤 회장이 제기한 ‘주식 반환 청구 소송’이 남아 있어서다. 주식 반환 청구 소송의 변론기일은 오는 10월 23일 예정돼 있다. 윤 회장 현재 콜마홀딩스 보유 지분이 5.59%에 불과하지만, 지난 2019년(13.4%)과 2016년(9.8%)에 증여한 주식을 돌려받으면 단숨에 1대 주주에 올라 경영 일선에 복귀할 수 있다. 그러나 윤 회장이 패소하면 경영권 분쟁은 종료되고 윤 부회장 체제가 더욱 강해질 전망이다.

2025.09.26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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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주 강서K병원장 “환자의 일상 복귀가 곧 치료의 완성”

바이오

“저희 병원의 철학은 단순히 병을 치료하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환자가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순간, 비로소 치료가 완성됩니다.”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김 원장은 “강서K병원은 환자의 일상 복귀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며 “대학병원 수준의 장비와 24시간 응급실 운영을 통해 골든타임을 지키는 ‘속도’를 강점으로 내세운다”고 말했다.그는 “외상 환자에게 시간은 곧 생명”이라며 “응급 검사와 진단, 당일 수술은 물론 1~2일 내 신속한 수술까지 가능한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정형외과 전문의 4명과 신경외과 전문의 2명을 포함한 의료진이 관절·척추·골절 치료에 집중하고 있으며, 대학병원급 장비와 전문 인력을 통해 지역 내에서 빠르고 안전한 치료를 제공하는 것이 강서K병원의 차별성”이라고 설명했다.김 원장은 환자 경험을 병원 운영 철학의 핵심으로 꼽았다. 그는 “좋은 장비와 최신 기술도 중요하지만, 환자가 만족했다고 느끼는 순간이 병원의 성패를 좌우한다”며 “수술 이후 재활과 회복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을 책임지는 것이 강서K병원의 철학”이라고 말했다.또한 “정형외과와 재활치료팀이 협력해 환자가 빠르게 걷고 움직일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환자분들이 ‘다시 걸을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마라톤 현장에서 확인한 철학 이 같은 철학은 지난달 열린 ‘런서울런 2025’에서 그대로 드러났다. 강서K병원은 전문 의료진 5명을 투입해 현장 부스를 운영했다. 김 원장은 “현장에서 가장 흔한 부상은 찰과상과 타박상이었고, 의료진은 즉시 소독과 처치를 시행했다”며 “골절이 의심되는 참가자에게는 부목을 적용해 안정시켰다”고 말했다.그는 또 “한 참가자가 손목을 다쳐 찾아왔는데 응급 처치 후 ‘현장에 의료진이 있다는 사실만으로 든든하다’는 말을 남겼다”며 “그 짧은 한마디가 병원의 역할을 다시금 일깨워줬다”고 회상했다.김 원장은 병원의 역할을 지역사회와 연결했다. 그는 “강서K병원은 단순한 치료기관이 아니라 지역 주민의 안전을 지키는 동반자”라며 “겨울철 빙판길 낙상 사고 예방을 위해 어르신 대상 골밀도 검사와 낙상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작은 충격에도 고관절 골절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반드시 예방이 필요하다”며 “병원이 지역사회 안전망으로 기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원장은 스포츠·레저 활동 확산에 따른 의료 수요 증가에도 주목했다. 그는 “앞으로 스포츠 의료는 단순한 부상 치료가 아니라 사전 예방, 현장 대응, 사후 관리까지 아우르는 통합 서비스로 발전할 것”이라며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참가자의 건강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위험 신호를 조기에 감지하는 시대가 곧 도래한다”고 말했다.그는 또 “강서K병원은 생활체육인을 위한 맞춤형 진단·재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으며, 응급 대응 매뉴얼 고도화와 의료진 훈련 강화, 응급실과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현장에서 시작되는 의료 서비스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김 원장은 강서K병원의 미래 전략을 이렇게 설명했다. “외상과 스포츠 의학에서 전국적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신 장비 도입, 전문 의료진 확충, 연구·교육 기능 강화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지역을 넘어 전국적으로 신뢰받는 병원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입니다.”인터뷰를 마무리하며 김 원장은 “환자가 병원 문을 나서 일상으로 복귀하는 순간, 치료는 완성된다”며 “강서K병원은 그 과정을 끝까지 지켜내는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26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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