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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증권, 미래 인재 육성 본격화…인턴사원 12명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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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증권은 2025년 채용전제형 인턴사원을 선발해 사전교육을 진행하고 각 부서에 배치했다고 21일 밝혔다.LS증권은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통해 리테일, 홀세일, 리스크관리, 영업지원 등의 부문에서 총 12명의 채용전제형 인턴을 채용했다. 사전교육은 예비 신입사원들이 증권업 전반에 대한 기본 역량을 갖추고 조직 문화에 원활히 적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LS증권 임직원들은 직접 강사로 나서 사내 제도·시스템 안내, 증권업·직무 관련 교육, 한국거래소 견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또 임원과의 대화, 팀빌딩 등 의견을 나누며 소속감을 높이는 시간도 가졌다.인턴사원들은 "회사가 영위하는 사업과 비전, 업계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조직 구성원으로서 지녀야 할 기본 소양과 태도를 잘 배울 수 있어서 뜻깊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교육을 마친 인턴사원들은 각자 지원한 부서에 배속됐다. 이후 12월까지 6주간 인턴십 과정을 거친 뒤 최종 면접을 통해 정규직 입사가 결정된다.LS증권 관계자는 "당사는 매년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하면서 인재 발굴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회사의 미래를 이끌 신입사원들이 빠르게 성장하고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LS그룹은 매년 공개채용과 수시채용을 포함해 연간 1000여명의 인재를 선발 및 육성하고 있다.

2025.11.21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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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 순자산 1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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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 ETF’ 순자산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일 종가 기준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 ETF’의 순자산은 1조 313억원으로, 국내 상장된 리츠 ETF 중 최대 규모다.‘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 ETF’는 2019년 7월 상장한 국내 최초의 ‘원조 리츠 ETF’이자 최대 규모의 ‘국내 대표 리츠 ETF’다. 주요 투자 종목은 맥쿼리인프라(15.7%), SK리츠(12.3%), KB발해인프라(10.3%), 롯데리츠(9.6%), ESR켄달스퀘어리츠(9.2%) 등이다.현재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 ETF’는 국내 상장된 리츠 ETF 중 가장 높은 수준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20일 기준 연초 이후 수익률은 17.2%다. 최근 국내 배당주 상승으로 주가 부담이 커지자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리츠 자산에 대한 관심이 확대됐으며, 금리 인하 기대감이 강화되면서 리츠의 투자 매력도 커진 상황이다.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 ETF’의 실부담비용은 0.1587%로, 이는 국내 상장된 리츠 ETF 중 최저다. 실부담비용이란 총보수에 펀드 운용 과정에 발생하는 기타 비용, 매매·중개 수수료율을 합산한 수치로, 실제 투자자가 부담하는 전체 비용을 의미한다. 리츠 ETF는 재간접 상품으로 장기 투자할수록 실부담비용이 누적돼 수익률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더욱 고려해야 할 요소로 꼽힌다.또한 보유 중인 리츠·인프라 배당금을 기반으로 매월 안정적인 분배금을 지급하며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리츠별 예상 배당금과 잔여 배당 재원을 감안해 주당 33원 규모로 균등하게 월배당금을 지급 중이며, 최근 12개월 기준 분배율은 약 7.6%다. 내년 3월부터는 분배금 가이던스를 업데이트해 분배 재원을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투자자 신뢰를 높일 계획이다.윤병호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ETF운용본부장은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 ETF’는 배당 투자자들의 리츠 투자에 대한 높은 관심 속에 가장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 중인 국내 대표 리츠 ETF”라며 “투명한 분배 재원 관리 및 포트폴리오 성과 향상을 통해 국내 리츠 시장을 대표하는 ETF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11.21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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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7개월 만에 최저치…8만6000달러대로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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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20일(현지 시간) 8만6000달러 선까지 밀리며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예상보다 강한 미국 고용지표로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하고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지면서 매도세가 강화된 가운데, AI 관련 투자심리 위축이 겹치며 암호화폐 시장 전반이 약세를 보였다.보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8만6325.81달러까지 떨어지며 4월21일 이후 최저치를 찍었다. 이후 소폭 반등해 8만70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전날 8만8000달러 선까지 하락한 뒤 9만2000달러 선까지 회복했으나 다시 밀렸다.투자자들이 위험자산 노출을 줄이고 다음 달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저울질하면서 매도 압력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이날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강력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약화했다. 9월 11만9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는데, 이것은 다우존스가 조사한 경제학자들의 예상치 5만 개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 보고서 발표 후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약 40%로 낮아졌다.비트코인 하락세는 암호화폐 시장 전체 약세 흐름과 맞물렸다. 리플(XRP)은 2.3% 하락해 2달러 아래로 떨어졌고, 이더리움(ETH)은 3% 넘게 밀려 3000달러 선을 크게 하회했다. 도지코인은 크게 변동이 없었다.시장엔 금리 인하 기대 약화와 함께 인공지능(AI) 거품론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이날 상승세로 출발한 뉴욕증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 지수가 고점 대비 1100포인트 급락하는 등 3대 지수 모두 하락 반전 마감했다.AI 관련 투자자들은 비트코인도 함께 보유하는 경향이 있어 두 자산이 연동되는 흐름을 보인다고 CNBC는 지적했다.비트코인은 10월 초 고레버리지 포지션의 연쇄 청산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6일 12만6200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찍었다.

2025.11.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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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불장'이라는데 VC는 어렵다...“지주사 출자 규제 풀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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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스피 등 주식시장이 소위 '불장'(활황세)인데도 벤처캐피탈 회사들은 민간자금 조달이 여전히 어렵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대한상공회의소가 한국벤처캐피탈협회와 함께 113개 벤처캐피탈 회사를 대상으로 '벤처캐피탈 투자 애로요인 및 정책과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기업 중 62.8%가 '최근 1년간 투자재원 조달이 과거보다 어려워졌다'고 응답했다. '투자금 회수'역시 '과거보다 어려워졌다'는 응답이 71.7%에 달한 반면 '과거와 비슷'(23.0%)하다거나 '과거보다 원활'(5.3%)하다는 응답은 28.3%에 그쳤다. 이는 최근 코스닥 및 기업공개(IPO)·인수합병(M&A)시장 부진 등으로 회수시장 위축이 심화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응답기업들은 자금조달의 어려움을 주로 정책금융을 통해 해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2년간 모태펀드·성장금융·산업은행 등 정책금융 출자를 받은 경험이 있는 벤처캐피탈 회사가 75.2%에 달했다. 다만 정책금융 출자를 받은 회사의 대다수(91.8%)가 '민간자금 매칭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응답해, 정책금융의 출자를 받는다 해도 민간부문에서의 자금조달 문제로 펀드결성이 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정책펀드 출자는 정책금융이 최대 60%까지 부담하고 나머지 40%는 벤처캐피탈(VC)이 민간에서 투자재원을 확보하는 구조다. 정책금융이 벤처투자 시장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음에도 민간 자금 유입이 원활하지 않으면 펀드 결성이 어렵다. 응답기업들은 벤처투자 확대방안으로 우선 회수 활성화를 위한 '기술특례상장 등 상장요건 개선(69.0%, 복수응답)'과 '세컨더리 펀드 활성화(68.1%)'등을 꼽았다. 세컨더리 펀드란, 기존 벤처펀드의 투자 지분(구주)을 인수해 투자자금을 조기 회수시켜주는 후속 펀드를 말한다. 기술특례상장의 경우 구체적인 심사지표가 비공개되고 기준이 불명확하다는 지적이 많아, 평가기준과 심사과정의 예측가능성 제고를 위한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이어서 지난 9월 국민성장펀드 보고대회 당시 제기된 '산업-금융자본 공동GP 허용'에 동의하는 의견도 61.6%에 달했다. 현행법상 신기술금융사업자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일반지주사가 벤처캐피탈과 함께 GP 역할을 수행할 수 없으나, 이를 허용하면 산업자본의 선구안과 금융자본의 투자운용역량이 막대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실제로 다수의 응답기업이'일반지주회사와의 공동GP(Co-GP) 결성이 허용된다면 투자 확대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 '자본 여력이 풍부한 지주회사의 출자 확대로 인한 민간 자금조달 수월(68.1%)'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산업자본의 기술·시장 이해도를 활용한 유망기업 발굴 용이(23.2%),'지주회사의 네트워크·레퍼런스를 통한 시장 참여 기회 확대(8.7%)'등이 뒤를 이었다.강석구 대한상의 조사본부장은 "주식시장의 열기가 벤처투자업계에는 아직 못 미치는 상태"라며"글로벌 첨단산업 경쟁에서 이기려면 금산분리와 상장요건 등 규제를 기업 및 투자 친화적으로 개선해 코스피와 코스닥, 비상장기업까지 투자의 파이를 골고루 키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20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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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결제 전쟁…‘영수증 없이 리뷰’ 앞세운 네이버페이 ‘커넥트’ [가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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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제도 바로 되고, 리뷰도 즉시 받을 수 있어서 매장 운영에 도움이 될 것 같아요.”(30대 카페 운영자 A씨)네이버페이가 오프라인 결제 단말기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간편결제 플랫폼 경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네이버는 모든 결제 방식과 리뷰·쿠폰·포인트 기능을 한 기기에서 처리하는 통합 단말기 ‘엔페이(Npay) 커넥트(이하 커넥트)’를 출시하며, 토스·카카오 등과의 ‘오프라인 점유율’ 경쟁에 정면으로 나섰다. 지난 19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2025 서울 카페쇼’ 현장에서 네이버페이는 이런 변화의 속도를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올해로 24회째를 맞은 아시아 최대 F&B 산업 전시회에서 네이버는 공식 스폰서 자격으로 대규모 부스를 마련하고, 통합 결제 단말기 ‘엔페이 커넥트’를 전면에 내세운 것이다. 카페쇼 전시장에서는 커넥트를 활용한 실제 주문·결제 시연이 진행됐다. 방문객들은 일반 매장을 방문한 고객처럼 단말기에서 메뉴를 선택하고, 네이버페이로 결제한 뒤 바로 적립과 리뷰까지 경험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의 내부 전시장과 로비 체험부스에는 첫날에만 약 2900여 명이 방문하는 등 높은 관심도를 보였다. 이날 현장에서 커넥트를 체험한 소상공인들은 “리뷰 확보 속도가 빨라 매장 노출에 도움이 될 것 같다”, “POS(계산기)를 바꾸지 않아도 돼 도입 부담이 적다”는 반응을 보였다. 결제와 리뷰·쿠폰 기능이 동시에 실행되는 점을 가장 유용한 요소로 꼽았다. 영수증 인증 없이 결제 직후 리뷰 가능커넥트는 ▲카드·간편결제·바코드 등 모든 결제 방식은 물론 ▲네이버 포인트 적립 ▲쿠폰 발행·조회 ▲셀프오더 기능까지 한 기기에서 모두 처리할 수 있도록 만든 단말기다. 즉, 결제만 가능한 장비가 아니라 매장에서 POS와 고객관리 기능을 함께 맡는 ‘올인원 기기’에 가까운 셈이다.커넥트는 기존 단말기와 달리 여러 결제 방식을 한 기기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고객 결제 방식이 다양한 카페·베이커리·F&B 매장 환경에 맞춰 ‘결제 통합’을 전면 내세운 셈이다. 이밖에 카드, 삼성페이, QR·바코드 결제, 근거리 무선 통신(NFC)은 물론 네이버의 안면인식 결제 서비스 ‘페이스사인’도 지원한다.커넥트의 가장 눈에 띄는 기능은 결제와 동시에 ‘키워드 리뷰’를 작성할 수 있다는 점이다. 고객이 결제를 마치면 단말기 화면에 QR코드가 즉시 노출되고, 네이버 로그인 후 바로 리뷰 작성 페이지로 연결된다. 기존처럼 영수증을 촬영하거나 링크를 전달받아 리뷰를 남기는 번거로운 과정이 사라졌다. 매장 입장에서는 리뷰 확보 속도가 빨라지고, 검색·지도 노출 효과와 직결돼 ‘매출로 이어지는 리뷰’ 수집이 쉬워지는 셈이다. POS 교체 없이 도입…소상공인 부담 최소화가맹점이 기존에 사용하던 POS 장비를 교체하지 않고도 커넥트를 그대로 연동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새로운 POS를 도입할 때 발생하는 비용·데이터 이전·직원 재교육 부담이 모두 줄어들기 때문이다. 설치 비용 부담도 최소화했다. 네이버페이 관계자는 “기존 POS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커넥트 기능을 추가하는 방식이므로 소상공인 초기 부담을 최소화했다”며 “창업 초기 매장은 물론 기존 운영 매장에서도 도입 문의가 많다”고 설명했다.업계에서는 네이버의 커넥트 출시로 오프라인 결제 단말기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네이버페이와 토스는 이미 올해부터 오프라인 결제 시장에서 점유율 확보를 놓고 빠르게 경쟁 구도를 형성해왔다. 토스는 최근 ‘얼굴결제’ 페이스페이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양사는 서비스 차별화로 삼성페이가 절대 강자로 자리잡고 있는 오프라인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페이와 토스, 카카오페이의 점유율이 절대적인 온라인 결제는 이미 성숙 단계라 추가 성장 여지가 크지 않다”며 “네이버가 단말기 경쟁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결국 오프라인에서 새 점유율을 확보해야 플랫폼 경쟁력이 유지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025.11.2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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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 차기회장 선거 접수 마감…서유석·황성엽·이현승 3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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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협회의 차기 회장 선거가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투협 차기 회장 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는 이날 오전 10시 출마 지원서 접수를 마감했다. 서유석 금투협 회장, 황성엽 신영증권 사장, 이현승 KB자산운용 전 대표 등 3명이 지원서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서유석 회장은 협회 역사상 처음으로 연임에 도전한다. 서 회장의 현 임기는 올해 말까지다. 지난 17일 출마 의사를 밝히며 "새 정부의 마켓 프렌들리(시장 친화) 정책으로 큰 변화를 맞는 지금은 골든타임으로, 리더십의 연속성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황성엽 사장은 1987년 신영증권에 입사해 38년째 한 회사에 몸담아왔다. 이직이 잦은 증권업계에선 보기드문 이력이다. 현직 사장으로서 자본시장 CEO 모임의 회장을 맡는 등 네트워크가 두텁다는 평가를 받는다.이현승 전 대표는 32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한 관료 출신이다. 공정거래위원회, 재정경제부 등을 거쳤다.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 금융투자업계에서 쌓은 CEO 경력도 15년에 달한다.금투협 후추위는 다음 달 내 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자 명단(쇼트리스트)을 발표할 예정이다. 차기 회장은 같은 달 중순 열리는 금투협 총회 때 회원사 투표로 확정된다. 이후 회원 총회 투표를 통해 차기 회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새 회장의 임기는 2026년 1월 1일부터 2028년 12월 31일까지 3년이다.

2025.11.1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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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디지털자산 산업 경쟁력 어디까지 왔나...업비트, ‘D-CON 2025’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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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디지털자산 패권 경쟁 속에서 ‘Next 대한민국’을 이끌 성장 엔진으로 ‘K-디지털자산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해법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 기업 두나무(대표 오경석)는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디지털자산 정책 콘퍼런스 ‘디콘(D-CON) 2025’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2023년 이래 올해 3회째 개최된 디콘은 ‘Next 대한민국, K-디지털자산’을 주제로 여야 정치인과 산·학 전문가들이 모여 국내 디지털자산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과제와 해법을 모색했다.이번 콘퍼런스는 ▲새로운 정치 세대, K-디지털자산의 길을 논하다 ▲K-신드롬, 디지털자산에도 일어나려면 ▲디지털자산이 바꾸는 글로벌 금융 생태계 등 3개 세션으로 구성됐다.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이날 개회사에서 “대한민국의 산업 발전사는 ‘성장 엔진’의 세대교체의 역사”라며, 산업 전환을 통해 성장해 온 한국 경제 역사를 조망했다. 오 대표는 “디지털자산은 새로운 변화를 이끄는 주인공”이라며 “디지털자산 혁명은 금융의 작동 방식을 새롭게 정의하고 있고, 미래 금융 패권을 둘러싼 국가 간 경쟁도 본격화됐다”고 밝혔다.오 대표는 이어 “미래 대한민국을 이끌어 가기 위해 디지털자산 산업을 어떻게 활용할지 깊이 고민할 시간”이라며, “산업 구조 전환이라는 그동안의 성공 방정식을 다시 이용할 때”라고 강조했다.첫 번째 세션은 이번 국회에 입성한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가나다순)과 김형년 두나무 부회장의 특별 대담으로 진행됐다. 패널들은 미국 등 주요국의 디지털자산 전략과 한국의 디지털자산 현안 및 과제 등을 주제로 의견을 교환했다. 먼저, 김재섭 의원은 “세계 각국은 디지털자산이 촉진하는 금융 혁신과 이를 통해 창출되는 막대한 부가가치를 선점하기 위해 디지털자산 패권 경쟁을 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디지털자산 파생상품 제도화, 기관투자자의 적극적인 시장 참여, 두터운 이용자 보호 체계 마련 등 산업 혁신을 촉진하고 이용자 권익을 철저히 보호하여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이용자에게 신뢰받는 시장으로 자리잡아야 한다“고 밝혔다.천하람 의원은 “디지털자산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우리나라도 코인베이스와 같은 글로벌 디지털자산 기업을 육성해야 한다“며, “시의적절한 육성 정책과 합리적인 규제 완화를 통해 국내 디지털자산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황정아 의원은 “이재명 정부는 생산성이 없는 부동산에 과도하게 쏠렸던 투자 심리를 주식시장과 신산업에 옮겨가게 하려는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하는 만큼, 디지털자산 정책도 이와 같은 방향성을 바탕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두 번째 세션에서는 류혁선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교수가 ‘K-Crypto: 규제에서 전략으로, 한국 디지털 자산의 새 길’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류혁선 교수는 “K-Pop의 성공은 정부가 생태계 기반을 뒷받침하고 시장 경쟁속에서 글로벌 플레이어가 나오도록 묵묵히 지원한 결과“라며 “K-Crypto 신드롬을 만들기 위해서는 규제를 넘어 인프라와 생태계 관점으로 정책을 전환하고 과감한 혁신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그는 세계 주요국과 한국의 디지털자산 규제를 비교 분석하며 K-Crypto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필수 조건으로 국내 시장 구조 전환과 글로벌 규제와의 정합성 확보를 제시했다.류 교수는 “국내 디지털자산 규제는 금가분리(금융-가상자산 분리), 법인 및 외국인 투자 제한 등으로 글로벌 스탠더드와 괴리되어 있다“며 “국내 디지털자산 규제를 한국식 예외 규제에서 국제 호환 규제로 전환하고, K-Crypto를 수출 가능한 금융·플랫폼 인프라로 성장시켜야 한다“고 제언했다.마지막으로 “지금이 한국 디지털자산 산업이 글로벌 무대에서 도약할 수 있는 결정적 순간“이라며 “이제 한국의 과제는 무엇을 막을지 정하는 것이 아니라 세계가 신뢰하고 따를 수 있는 룰과 인프라를 제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세 번째 세션에서는 ‘디지털자산이 바꾸는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주제로 디지털 금융 분야의 신성장 동력을 모색했다.발제자로 나선 명지대학교 테크노아트대학원 실물투자분석학과 박정호 교수는, “저성장과 수출 둔화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디지털 금융·디지털자산 산업이 새로운 국가 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박 교수는 “글로벌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산업 간 융합 확산 속에서 금융 혁신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진단하며, 이를 뒷받침할 제도 정비의 시급성도 함께 제기했다.그는 “달러 중심의 글로벌 경제 시스템 속에서 환율 방어와 신산업 활성화 모색을 위해서는 디지털금융 육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11.19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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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호 발행어음 사업자는 키움증권…다음 타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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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어음 시장이 다시 출렁이고 있다. 키움증권이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발행어음 인가와 함께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자기자본 4조원 이상 지정까지 한 번에 의결되면서, 업계 관심은 즉시 “다음 인가 대상”으로 빠르게 이동했다. 2021년 미래에셋증권 이후 4년 만의 신규 인가라는 점에서 긴장감이 한층 높아진 분위기다.현재 발행어음 사업자는 미래에셋증권·한국투자증권·NH투자증권·KB증권 등 4개사뿐이었다. 그러나 키움증권이 다섯 번째 사업자로 진입하면서 판도는 다시 확대 국면에 접어들었다. 연내 첫 상품 출시가 예상되며, 사업 개시는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갔다.키움, 종투사·발행어음 인가 동시 획득…“연내 첫 상품 출격”금융위는 이날 회의에서 키움증권의 자기자본 4조원 이상 종투사 지정과 발행어음 인가를 동시에 승인했다. 발행어음은 증권사가 자체 신용으로 발행하는 1년 이내 만기 확정금리형 단기 조달 수단이다.이 제도를 통해 자기자본의 최대 200%까지 저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어, 기업금융·벤처투자 등 고위험·고수익 자산까지 폭넓은 운용이 가능해진다. 이로써 키움증권은 한투·미래·NH·KB증권에 이어 국내 다섯 번째 발행어음 사업자로 자리했다.첫 상품은 연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 측도 “모험자본 공급 전략과 리스크 관리 모범사례를 공유하며 업계의 공급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최대 9곳까지 확대 전망…20~30조 ‘신규 모험자본’ 시장으로이번 인가를 기점으로 시장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키움 다음은 누구인가’로 옮겨가고 있다. 현재 하나증권은 실사를 마쳤고, 신한투자증권은 실사 중이다. 삼성증권과 메리츠증권도 외부평가위원회(외평위) 심사와 현장 실사를 앞두고 있다.만약 4곳 모두 인가를 받을 경우 발행어음 사업자는 최대 9곳까지 늘어나게 된다. 업계에서는 인가 확대 시 단기적으로 20조~30조 원의 신규 모험자본이 벤처·중소·중견기업에 공급될 것으로 예상한다. 정부가 추진 중인 ‘생산적 금융 전환’ 정책과 명확히 맞물리는 흐름이다.그동안 금융은 예대마진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중심의 은행 모델에 의존해 왔다. 그러나 종합투자계좌(IMA)를 통해 개인 자금이 기업금융으로 직접 유입되고, 발행어음을 통해 증권사가 대규모 자금을 조달해 모험자본 공급을 확대하면서 자본시장 중심의 기업금융 모델이 구현될 수 있다는 분석이 확산하고 있다.키움증권의 인가가 사실상 마무리되자, 업계는 남은 4개 증권사의 전망을 주목하고 있다. 발행어음 인가 작업이 막바지에 접어들며 증권사의 자금 조달·투자 구조는 물론, 기업금융 시장 자체도 재편될 가능성이 제기된다.업계 관계자는 “발행어음 인가가 연속적으로 나오면 단기조달 여력, 벤처투자 확대, 대체투자 경쟁까지 시장 지형이 크게 움직일 것”이라며 “결국 누가 먼저 리스크를 통제하며 구조를 갖추느냐가 승부를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19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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