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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노드윈드항공, 모스크바-평양 직항 노선 신청…북러 교류 본격 확대 신호

경제일반

러시아 항공사 노드윈드가 모스크바와 평양을 잇는 정기 직항 노선 운항을 러시아 당국에 신청했다고 미국 NK뉴스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모스크바와 평양을 연결하는 상업 직항 노선은 없다.최근 몇 년간 양국 수도를 오간 항공기는 러시아 정부나 군 소속의 항공기뿐이며, 대부분 고위 인사를 수송했다.북러 사이에는 북한 고려항공이 운항하는 평양-블라디보스토크 노선만이 직항 노선이다. 주로 러시아 관광객, 북한 당국자, 노동자, 사업가들을 수송하기 위해 매주 여러 차례 운항돼 왔다.양국은 최근 교류를 확대해 왔으며 최근 우편 서비스를 재개했고 지난주에는 북한 기관사 5명이 탑승한 평양-모스크바 직행 열차도 운행을 시작했다.또한 양국은 두만강을 가로지르는 자동차용 다리 건설을 시작했으며, 2026년 말까지 이 국경 연결 프로젝트를 완공할 예정이다.러시아 항공사들은 수십 년 간 북한으로 가는 정기 항공편을 운항하지 않았으며, 러시아 국영 아에로플로트 항공사 여객기가 마지막으로 북한을 방문한 것은 2000년대 초반이었다.노드윈드 항공은 국내선과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 쿠바 등을 잇는 국제선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2025.06.25 11:00

1분 소요
美 이란 공격에 '보복' 나오나…항공사들, 두바이·도하 항공편도 취소

항공

미국이 22일 새벽(현지시간) 이란 핵시설 3곳을 직접 타격한 직후 이스라엘과 이란 뿐만이 아니라 아랍에미리트(UAE)의 두바이나 카타르의 도하 등 인근으로 향하는 항공편도 추가로 취소되거나 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파이낸셜타임스(FT)는 항공기 운항 경로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 자료를 인용, 미군의 이란 핵시설 공격 직후 영국항공(BA)과 싱가포르항공이 두바이행 항공편을 취소했다고 22일 보도했다.FT는 미국의 이란 공격이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이후 일주일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중동 지역의 갈등을 악화시켰으며, 이란의 대미 보복 가능성을 높였다고 내다봤다.이에 지난 21일 오후 9시 53분에 런던 히스로 공항에서 출발한 두바이행 영국항공 항공편은 9시간 후 두바이로 가지 못하고 스위스 취리히에 착륙했다.21일 출발하는 도하행 항공편 역시 취소됐으며, 22일에는 영국항공의 두바이행과 도하행 모든 항공편이 중단됐다.영국항공은 이미 바레인행 항공편을 오는 30일까지 중단했다.영국항공 측은 "최근의 사건으로 인해 고객과 승무원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항공편 일정을 조정했다"고 밝혔다.싱가포르항공도 22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상황을 평가한 결과 싱가포르와 두바이 간 항공편 2편을 취소했다고 밝혔다.아메리칸항공, 유나이티드항공, 핀에어는 도하 또는 두바이행 항공편을 이미 취소한 상태다.KLM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출발하는 두바이행 항공편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와 담맘행 항공편을 모두 중단했다.지난 13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하면서 이스라엘과 이라크, 요르단 등의 영공이 폐쇄되자 에어프랑스-KLM과 아메리칸 항공, 일본항공 등 전 세계 150여개 항공사는 항공편을 취소하거나 우회하는 등 위험을 피하고 있다.플라이트레이더24에 따르면 13일 이후 중동 지역에서 하루 평균 3000편 이상의 항공편이 취소됐다. 항공사들은 이란, 이라크, 시리아 영공을 피해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집트로 우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5.06.2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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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에어부산 화재 조사 ‘점입가경’...기체 절단 vs 기체 보존 ‘대립’

항공

에어부산 화재 사건 조사 방법을 두고 난항을 겪고 있다. 지난 1월 화재 사고로 전소된 에어부산 HL7763편 항공기 기체를 어떻게 처리할지를 두고, 항공안전당국과 공항 운영기관 간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 6월 23일 정혜경 진보당 의원실에 따르면 김해공항 주기장을 장기 점유 중인 에어부산 화재 항공기(HL7763)의 조사를 놓고 공항 측은 기체 절단 후 이전 배치를 검토하고 있다. 이에 반해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현재 상태 보존을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부산 화재 항공기의 조사 방법을 놓고 파열음이 나고 있는 것이다. 한국공항공사 김해시설단은 HL7763가 ‘공항 운영에 중대한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기체를 일부 절단하여 외부로 이전하는 방안이 공공의 이익에 부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법률적 검토도 마쳤다. 검토 결과에 따르면 항공사고조사법 제19조(보존 의무)는 ‘공공의 이익에 중대한 영향을 줄 수 있는 경우’ 예외가 가능하므로, 기체 절단 및 이전 조치는 법적 근거가 충분하다는 분석도 함께 제시됐다.현재 해당 항공기 잔해는 약 5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김해공항 내 #51 주기장에 머물고 있다. 문제는 이 주기장이 단순한 보존 공간 그 이상이라는 점이다. #51 주기장은 C급 항공기(약 190석 규모) 2대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시설로, 김해공항 내에서도 전략적 가치가 높은 구역으로 분류된다.한국공항공사 김해공항측은 해당 기체 점유로 인해 주기장 수용 한계 초과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현재 공항에는 총 40개의 주기장이 운영 중이며, 민항 운항 수요만으로도 최대 37개소가 사용된다. 여기에 유지보수 작업이나 비정상 항공기의 계류까지 고려하면, 사실상 가용 주기장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는 것이다특히 오는 4분기 개최 예정인 ‘2025 APEC 정상회의’ 지원을 위해 외교부·국토교통부 협의를 거쳐 최대 7개 주기장이 외빈 전용으로 사용 예정이다. 이에 따라 ‘공항운영에 중대한 영향이 우려되는 바, 사고항공기를 이전 배치하는 것이 공공의 이익에 부합한다’는게 공항공사의 입장이다.사고기체를 임의로 절단하거나 외부로 이전하려면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의 승인이 필요하다. 현재 위원회는 항공사고조사법 제19조에 근거해, 사고 항공기의 ‘현 상태 보존’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원회가 항공사고현장을 보존하도록 요구하는 일은 위원회의 사고조사권 행사의 일환이다.전문가들은 항공기를 절단할 경우 조사에 큰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항공기 절단의 경우 레이저로 이뤄짐과 동시에 화재가 발생한 부분을 피해서 작업한다면 큰 무리는 없다는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권보헌 극동대 항공안전관리학과 교수는 “물론 기체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절단해도 조사에 큰 무리는 없다”며 “절단 전에 충분한 촬영을 마치고, 화재가 발생한 부위를 피해서 레이저로 절단하기 때문에 조사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23 14:05

2분 소요
운항부터 정비·훈련까지…진에어, 항공 안전 투자 전방위 확대

항공

진에어가 비행업무 통합 관리 시스템 도입을 계기로 항공 안전성과 운항 효율성 제고에 박차를 가한다. 신규 시스템 도입뿐 아니라 통제 체계, 훈련, 정비 전반에 걸친 투자를 확대하며 스마트 운항 환경 구축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진에어는 신규 비행업무 통합 관리 시스템을 도입하며 운항승무원의 업무 효율성과 운항 안전성을 한층 끌어올렸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시스템은 비행계획서, 기상 정보, 항로 및 운항 규정 등 조종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디지털로 통합 제공해, 종전의 수기 입력과 단순 문서 열람 중심의 업무 방식에서 탈피하도록 돕는다.새 시스템 도입으로 조종사들은 개인별 비행 스케줄과 연동된 정보를 직관적으로 조회할 수 있게 됐으며, 실시간 데이터 공유 기능이 강화돼 비행 준비 과정의 편의성과 정확성이 높아졌다. 국내 항공사 최초로 태블릿 기반의 페이퍼리스(Paperless) 조종실을 구현한 진에어는 이번 조치로 스마트 운항 환경을 한층 고도화했다는 평가다.안전 운항을 위한 투자도 이어진다. 진에어는 오는 7월, 차세대 운항 통제 시스템을 새롭게 가동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방대한 운항 정보를 단일 화면에서 통합 관리해 중복 업무를 줄이고, 신속한 판단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정밀한 운항 지원 체계 확립을 통해 안전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조종사 훈련 인프라 확충에도 대규모 투자가 예정돼 있다. 진에어는 2025년까지 약 220억 원을 들여 고사양 시뮬레이터를 신규 도입할 계획이다. 이 장비는 HUD(헤드업디스플레이)를 포함해 실제 비행과 유사한 환경을 구현할 수 있어 조종사의 비상상황 대응 능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정비 역량 고도화를 위한 기술 투자도 병행 중이다. 진에어는 올해 3월, 에어버스의 정비 교육 프로그램인 ‘ACT’(Airbus Competence Training)를 도입해, 정비사가 3D 가상환경에서 장비 점검부터 결함 대처까지 실습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더해 지난해 11월부터는 항공기 상태를 비행 중에도 실시간으로 점검 가능한 ‘AHM’(Aircraft Health Management)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예지 정비가 가능해져 불시 결항이나 지연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인재 확보와 육성도 핵심 과제로 삼고 있다. 조종 인력의 경우 업계 최고 수준인 최소 1000시간 이상의 비행 경력을 채용 요건으로 설정했으며, 보잉과의 협업을 통해 훈련 프로그램을 정비하고 있다. 정비사 교육 분야에선 ‘CBTA’(역량기반 훈련 평가)를 도입해 개인별 맞춤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비행훈련장치(FTD)를 활용한 실습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진에어 관계자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시스템과 장비, 인재 양성 등 다방면으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 부문에 걸친 안전 투자를 통해 고객들이 더욱 신뢰할 수 있는 항공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2025.06.23 10:04

2분 소요
델타항공, APEX 선정 ‘미주 지역 최고 글로벌 항공사’ 수상

항공

미국 항공사 델타 항공이 항공 승객 경험 전문 평가기관인 항공 여객 경험 협회(APEX)로부터 ‘미주 지역 최고 글로벌 항공사’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APEX 어워즈는 전 세계 600여 개 항공사를 대상으로 매년 진행되는 국제 항공 서비스 평가 프로그램이다. 항공편 100만 건 이상의 실제 탑승객 리뷰를 수집해, 좌석 편안함, 기내 서비스, 기내식(국제항공서비스협회 IFSA 공동 평가), 기내 엔터테인먼트, 와이파이 품질 등 5개 항목을 5점 만점 기준으로 평가해 수상 항공사를 선정한다.에릭 스넬 델타항공 고객 서비스 최고책임자는 “APEX로부터 ‘미주 지역 최고 글로벌 항공사’로 선정된 것은 델타 고객이 보내준 신뢰와 더불어, 여행 전반에 걸쳐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당사의 지속적인 노력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델타의 고객 중심 서비스는 델타 원(Delta One) 라운지, 초고속 무료 와이파이, 새로운 기내 인테리어 디자인 등 신규 서비스를 더하며 여행의 기준을 재정의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그는 이어 “이번 수상은 실제 고객 피드백을 기반으로 한 만큼, 지상에서부터 기내에 이르기까지 모든 여정에서 향상된 여행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델타의 약속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고 덧붙였다.델타항공은 최근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기술과 디자인 전반에 걸쳐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 통신사 티모바일(T-Mobile)과 협업을 통해 기내에서도 끊김 없는 인터넷 연결이 가능한 ‘델타싱크 와이파이(Delta Sync Wi-Fi)’를 대부분 노선에 적용하고 있으며,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미소니(Missoni)와의 파트너십으로 비즈니스 클래스(델타 원)에 고급스러운 디자인 어메니티를 새롭게 선보이기도 했다.이번 APEX 수상은 델타항공이 글로벌 항공업계에서 지속적으로 받는 긍정적 평가 흐름의 연장선으로도 풀이된다. 앞서 델타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뽑은 ‘2024년 미국 최고의 항공사’ 4년 연속 1위, ▲패스트컴퍼니(Fast Company)의 ‘2025년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지속가능성 부문) 선정, ▲시리움(Cirium)의 ‘플래티넘 어워드’ 4년 연속 수상 등 유수의 기관들로부터 잇따른 호평을 받은 바 있다.

2025.06.20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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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실어 나르는 큰 날개…대한항공, 현대카드 전시 운송 지원

항공

대한항공이 현대카드의 전시 공간 ‘현대카드 스토리지’에서 선보일 예술 작품 운송을 지원한다.대한항공은 19일 현대카드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현대카드 스토리지에서 열리는 전시 작품의 항공 운송을 공식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대한항공은 현대카드가 지정한 첫 공식 운송 파트너로 선정됐으며, 올해 7월부터 내년 6월까지 1년간 전시 작품의 항공 화물 운송을 맡는다.예술품 운송 부문에서 높은 전문성을 갖춘 대한항공은, 작품의 상태를 최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특수 제작된 운송 장비와 관리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온도나 습도 변화에 민감한 예술작품의 특성을 고려해 특수 컨테이너를 활용하고, 운송 중에는 전문 인력이 정기적으로 상태를 점검하며 안전성을 확보한다. 작품의 운송에는 전용 화물기를 투입하는 방식도 병행된다.앞서 대한항공은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29: 톰 삭스 전’의 공식 물류 파트너로 참여해, 해당 전시에 출품된 작품을 안전하게 운송한 바 있다. 이 전시는 올해 4월부터 9월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고 있다.대한항공 관계자는 “대한항공은 오랜 시간 축적된 특수 화물 운송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 세계 유수의 작품을 보다 안전하게 운반해 국내 관람객들에게 선보이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전시를 마치고 본국으로 돌아가는 화물편도 무사히 귀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한편, 대한항공은 문화예술 분야 화물 운송 경험을 지속적으로 축적해 왔다. 2021년에는 프랑스 파리 국립피카소미술관 소장 작품 110여 점을 한국으로 운송해 국내 전시에 기여했으며, 총 4회에 걸쳐 작품을 성공적으로 이송한 바 있다. 향후에도 대한항공은 세계 주요 예술작품의 국내 유치를 위한 문화 후원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2025.06.19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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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AI 챗봇 ‘하이제코’ 통해 고객 편의 향상

항공

제주항공이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고객상담 챗봇 서비스인 ‘하이제코’(HI JECO)를 통해 고객 편의를 확대한다.지난 2023년 12월 국내 항공사 최초로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24시간 상담 챗봇을 도입한 제주항공은 운영체계 고도화를 통해 단순 정보 제공을 넘어 ▲맞춤형 여행 안내 ▲다국어 상담 ▲홈페이지 통합 검색 등의 기능을 추가해 이용자의 편의성 향상에 집중했다.제주항공 고객은 하이제코를 통해 직접 찾기 어려운 정보를 빠르고 쉽게 안내받을 수 있으며, 추가 상담이 필요한 경우 챗봇 내에서 상담사 연결도 가능하다.또 개인의 여행성향과 경비 등을 고려해 맞춤형 여행 안내가 가능해져 최저가 항공권, 진행 중인 이벤트, 제휴 상품 등을 한눈에 볼 수 있어 더욱 편리하다.실제 올들어 지난달까지 하이제코 상담 건수는 16만870여 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만700여 건에 비해 165% 정도 증가했다. 반면 고객센터를 통한 상담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25만2630여 건 대비 18.4% 감소한 20만6130여 건으로, 하이제코를 통해 문의를 해결하는 고객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하이제코 전체 상담 건수의 31.6%인 5만820여 건은 고객센터 상담이 종료되는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아침 9시에 유입돼 하이제코가 고객센터의 상담 공백을 해소하고 있다.하이제코는 한국어뿐만 아니라 일본어, 중국어 등 전세계 모든 언어로 상담이 가능하다. 지난 3월부터는 한국어, 영어, 일본어로 표출되었던 대표 언어에 중국어를 추가해 중국어 이용 고객의 편의를 높였고 그 결과 외국어 상담 건수가 3월 2690여 건에서 4월 3270여 건으로 21.7% 증가했다.제주항공 관계자는 “하이제코 도입 이후 언제 어디서든 즉각적인 정보 확인이가능해 고객분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향후 실시간 운항 정보 확인 등 내부 시스템을 연동해 활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하이제코는 지난해 제주항공 임직원들의 제안 및 투표를 통해 지어진 이름으로, 제주 남방큰돌고래를 모티브로 한 제주항공의 친환경 여행캠페인 캐릭터 ‘제코’가 더 높이 비상하고 발전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제주항공은 지난 2021년부터 제주 남방큰돌고래 보호와 제주환경보전에 대한 여행객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25.06.17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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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여름 대비 완료’…공항 직원에 하계 유니폼 지급

항공

진에어가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공항 현장 직원들을 위한 하계 유니폼을 새롭게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국내외 공항에서 근무하는 운송 직원과 정비사, 조업사 인력은 지난 14일부터 새 티셔츠를 착용하고 업무에 나서고 있다. 이번 하계 유니폼은 지난해 첫 도입에 이어 두 번째로 제작된 것으로, 초기 기획 단계부터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했으며, 착용 대상도 확대됐다.신규 유니폼은 스포츠 브랜드 휠라(FILA)와의 협업으로 제작됐으며, 기능성과 활동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야외 근무 환경을 고려해 자외선 차단 및 냉감 기능이 뛰어난 아스킨(ASKIN) 원단을 사용했다. 해당 원단은 땀을 빠르게 흡수·배출하는 흡한속건 기능을 갖춰 쾌적한 착용감을 제공한다.디자인은 칼라 티셔츠 형태로 제작돼 단정한 인상을 주는 동시에, 어깨 절개선을 통해 활동성을 높였고, 목 부분에는 스냅 단추를 적용해 탈착의 편의성을 높였다. 색상은 기존 연두색과 보라색에 더해 검정색이 추가되면서 총 3종으로 구성됐다.진에어는 “가볍고 시원한 복장으로 직원들의 근무 편의와 만족도가 한층 높아질 것”이라며 “직원들이 건강하고 쾌적한 근무 환경에서 고객들께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다”고 말했다.한편, 진에어는 올해 여름 무더위에 대비해 옥외 근무자 보호 조치도 강화하고 있다. 공항 작업장 인근 휴게 공간에 식염 포도당, 체온계, 아이스크림, 얼음물 등을 상시 비치하고 있으며, 쿨토시와 넥쿨러 등 냉각용품도 지급하고 있다. 인천공항에는 냉난방 기능이 있는 이동식 휴게실을 추가 설치해 운용 중이다.

2025.06.1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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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공항 7월 운항 재개 불투명…참사 후 공사 지연에 폐쇄 장기화

항공

지난해 12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폐쇄된 무안국제공항의 운항 재개가 또다시 지연될 전망이다.12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최근 국토부는 7월 중 무안공항의 운항을 재개하기 어렵다고 보고 3개월 추가 연장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시설 개선 공사 등으로 인해 정확한 운항 재개 시점은 하반기는 돼야 관측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국토부는 사고 이후 공항 전반의 안전성을 개선하겠다며 폐쇄 기간을 올해 7월 18일까지 연장했다. 그러나 정작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 로컬라이저 둔덕은 여전히 철거되지 않은 상태다. 한국공항공사는 로컬라이저를 경량 철골구조로 전면 교체하는 공사를 계획했다. 둔덕을 모두 철거하고 경량 철골구조로 전면 교체하는 것이 골자다. 하지만 통합 설계 완료와 착공 일정이 늦어지면서 목표인 8월 말까지 철거·재설치가 가능할지 불투명하다. 기존 199m 수준이었던 종단안전구역은 올 하반기 중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권고기준에 맞춰 활주로 양끝 240m 이상을 확보하도록 개선하기로 했다. 7월 준공을 목표로 2800m 길이의 활주로도 8월까지 3160m로 연장될 예정이다.또한 조류충돌을 최소화할 대책으로는 올 하반기 전국 공항 중 최초로 무안공항에 조류탐지 레이더가 설치된다. 열화상카메라, 음파발생기 등 추가장비가 8월까지 도입되고, 조류 대응 전담인력도 기존 4명에서 연말까지 12명으로 증원할 방침이다.항공기의 정밀접근을 위한 이·착륙 절차 개선 작업 역시 연말까지는 완료되기 어렵다. 남→북 한방향 정밀접근절차 도입은 12월까지 항행시설 점검과 비행검사, 항공정보간행물(AIP) 등재를 마쳐야 하며, 북→남 방향 접근절차는 북측 활주로 연장공사와 연계해 연말께야 도입이 가능할 전망이다.무안공항이 연내 운항을 재개할 수 있을지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에서 광주·전남 지역에서는 무안공항의 국제선 노선을 임시로 광주공항으로 옮기려는 움직임도 나오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 4월 국토부에 무안공항 대신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취항을 신청했다.국토부 관계자는 "무안공항의 운영재개시기는 공사 일정에 따라 유동적이긴 하지만 최대한 빨리 재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지난해 12월29일 오전 9시3분께 무안공항 활주로에서 방콕발 제주항공 여객기가 동체착륙을 시도하다 활주로 밖 로컬라이저 콘크리트 둔덕에 정면충돌하고 폭발했다. 이 사고로 탑승자 181명(승무원 6명·승객 175명) 중 승무원 2명을 제외한 179명이 사망했다.

2025.06.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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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드디어 대명소노 품에…공정위, 기업결합 승인

항공

호텔·리조트기업 대명소노그룹이 티웨이항공을 품에 안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가 결합을 승인했다.11일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전날 대명소노그룹 지주사인 소노인터내셔널과 티웨이항공 및 티웨이항공 모회사 티웨이홀딩스에 대한 기업결합 승인 결과를 각 회사에 통지했다.앞서 소노인터내셔널은 지난 2월 티웨이항공의 종전 최대 주주인 예림당과 예림당 오너 일가가 보유한 티웨이홀딩스 주식 전량 총 5천234만주(지분율 46.26%)를 2천50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 매매계약(SPA)을 맺고 티웨이항공 경영권을 확보했다.이후 공정위는 대명소노그룹 측의 신청을 받아 지난 3월 초부터 기업결합을 심사해 왔다.공정위는 티웨이항공의 시장 점유율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기업결합을 통한 경쟁 제한 요소가 없다고 판단하고 승인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대명소노그룹은 국토교통부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 및 항공운송사업 면허 변경 승인 등 주요 인허가 절차를 순차적으로 이행할 방침이다.또 오는 24일 열리는 티웨이항공 임시 주주총회에서 서준혁 대명소노그룹 회장을 비롯한 후보자 9명을 이사로 선임해 새 이사회를 구성할 계획이다.대명소노그룹은 티웨이항공과 자사의 국내외 호텔·리조트 인프라와의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대명소노그룹은 지난 3월 말 특허청에 '소노항공' '소노에어' '소노에어라인' '소노에어웨이스' 등 다수의 상표권을 출원해 둔 상태다.

2025.06.1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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