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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될 땐 숨 고르고, 마음의 안전벨트를”...수험생 응원 나선 항공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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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항공업계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수험생들을 응원한다. 시험 전날에는 따뜻한 메시지를 담은 캠페인을, 시험 이후에는 수험생 전용 할인 프로모션을 준비하며 새로운 여정을 응원하고 있다. 수험생을 향한 항공사들의 따뜻한 시선이 느껴지는 대목이다.대한항공은 수능을 하루 앞둔 12일 수험생을 향한 응원 메시지가 담긴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 ‘대한항공 크루가 알려주는 수능 안전 수칙’ 속 영상에는 비행 승무원이 수험생을 향한 수칙을 ‘비행’에 비유해 설명한다. 해당 영상은 “수험생 여러분 탑승을 환영합니다”라는 기내 안내 멘트로 시작된다. 이후 “시험이 시작되면 마음의 안전벨트를 착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긴장될 때는 깊게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세요. 지금까지의 노력이 여러분의 든든한 구명조끼가 되어줄 것입니다”라는 내레이션이 이어진다. 수능을 앞둔 수험생들은 이를 통해 긴장감을 떨쳐내고, 마음의 위안을 얻는 모양새다. 학생들은 “너무 긴장되지만 대한항공이 알려준 안전 수칙을 따라하고 시험을 잘 보고 오겠다.”, “수능 잘 마치고 대한항공 타고 뉴욕을 방문하겠다.”는 등 저마다의 반응을 남기고 있다. 저비용항공사(LCC)들도 거든다. LCC들은 저마다 수험생 대상 할인 행사에 나섰다. 제주항공은 수험생과 가족에게 국내선 항공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내년 2월 13일(성수기 제외)까지 제주~김포·부산·청주·광주·대구, 김포~부산 등 국내선 전 노선을 대상으로 수험생 본인과 동반자 1인에 한해 정규 운임의 20%를 할인한다. 예매는 12월 17일까지 제주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웹에서만 가능하다.티웨이항공은 내년 1월 31일까지 수험생 특별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국내선은 일반 운임 기준 25%, 국제선은 노선 및 운임 유형에 따라 최대 10%까지 할인된다. 미주·대양주·중앙아시아 노선은 10%, 중화권은 7%, 유럽·일본·동남아는 5%의 할인율이 적용된다. 이번 프로모션은 성탄절과 설 연휴 등 일부 성수기를 제외한 기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미주 노선은 성수기 제한 없이 할인된다. 수험생은 탑승 당일 공항 카운터에서 2026학년도 수능 수험표나 대입 지원서 등의 원본을 제시해야 하며, 동반자 1인도 함께 수속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에어부산도 ‘수능 시즌 기념 대규모 할인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오는 1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선 편도 항공권을 1만5900원, 국제선은 5만9800원부터 판매한다.수험생 전용 ‘럭키드로우’ 이벤트도 준비됐다. 추첨을 통해 기내 면세 화장품, 에어부산 굿즈, 모바일 상품권 등이 포함된 ‘수험생 선물 패키지’를 35명에게 증정한다.항공업계 관계자는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이 새로운 여정을 준비하는 시기에 맞춰 응원과 휴식을 선물하고자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청소년·청년층 고객 대상 혜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 예비소집일인 이날과 수능일인 13일에는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안팎으로 크게 벌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아침 기온이 쌀쌀하겠으나, 한낮에는 비교적 포근하겠다며 두꺼운 외투 한 벌보다는 적당한 두께의 겉옷을 여러 겹 겹쳐 입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2025.11.12 15:24

3분 소요
[단독] 대한항공, 美 FAA 인증 지연에 비즈니스석 서비스 차질

항공

대한항공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최근 도입한 신형 여객기 보잉 787-10 드림라이너의 비즈니스석 ‘프레스티지 스위트 2.0’ 좌석이 미국 연방항공청(FAA) 승인 문제로 인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좌석에는 프라이버시(남에게 간섭받지 않을 권리) 확보를 위한 도어(문)가 설치돼 있지만, 안전 인증이 완료되지 않아 실제 비행 중에는 문을 연 채 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항공 업계에서는 대한항공이 신기재 도입과 서비스 고급화 전략의 핵심 요소로 내세웠던 좌석의 경쟁력이 약화할 뿐 아니라 향후 기재 운영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FAA '90초 탈출 규정'에 발목 11일 본지 취재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해 7월 787-10을 처음 도입하면서 ‘프레스티지 스위트 2.0’을 새 비즈니스 클래스 브랜드로 공개했다. 기존 프레스티지석 대비 프라이버시와 공간 활용성이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대한항공은 각 좌석에 미닫이문을 설치해 ‘반(半) 스위트’ 형태의 독립적인 공간감을 제공하는 점을 핵심 가치로 강조해 왔다. 그러나 실제 운항에서는 해당 문이 잠금 처리돼 있어 승객이 여닫을 수 없다. 문이 존재하지만, 활용되지 않는 ‘형식적인 기능’으로 남아 있는 셈이다.문제의 원인은 FAA의 안전 인증 지연에 있다. 항공기 좌석 문은 비상 상황에서 승객 이동 경로를 방해할 가능성이 있는 구조물로 분류되기 때문에 엄격한 안전 테스트를 통과해야 한다. FAA는 항공기 승객 전원이 90초 이내 탈출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90초 규칙’(90-second rule)을 중심으로 비상 탈출 시뮬레이션 평가를 진행한다. 국토교통부와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항공기 제작사 보잉이 제출한 문 관련 인증 자료 중 일부가 해당 요건에 대해 충분한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최종 승인이 보류된 것으로 전해졌다. 즉, 대한항공 자체의 기술 문제가 아니라 좌석과 기체 설계 단계에서 제조사가 해결해야 하는 구조적 문제에서 비롯된 상황이다.국토부 관계자는 “FAA는 형식인증 과정에서 비상 시 전체 승객이 90초 이내 탈출할 수 있는지를 검증한다”며 “이번 좌석의 도어 구조가 비상 동선을 일부 방해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FAA가 최종 승인을 보류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FAA 인증은 제작사가 직접 받아야 하는 구조”라며 “대한항공은 도입 단계부터 제작사 권고에 따라 운용해 왔기 때문에 기술적 문제는 없지만, 승객 안내가 다소 미흡했던 점은 보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실제 일부 승객들은 실물로 문이 설치돼 있음에도 승무원으로부터 별도의 설명을 듣지 못한 채 사용이 제한된 사실을 비행 중에 알게 됐다는 후기를 남기고 있다. 프라이버시 강화를 기대하고 추가 비용을 지급했는데, 실제로는 기능이 제한되어 있었다는 점에서 소비자 불만이 제기될 수 있는 대목이다. 대한항공은 FAA의 승인이 날 때 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FAA 승인을 받지 못한 상황에서 문을 활용하기엔 어려움이 있다. 현재로선 FAA의 승인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프레스티지 스위트 2.0 좌석을 활용하는 고객들이 문의 사용 여부를 문의할 경우 승무원들이 별도의 안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문이 닫히면 더욱 프라이빗한 공간을 누릴 수 있지만, 당장은 안전 승인이 완료될 때까지 문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며 “항공기 제작사인 보잉에서 도어 사용 관련 FAA 인가를 진행 중이며, FAA 검토 일정에 따라 인증 완료 예상 시점은 유동적”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여객기는 정상 작동, 787-10만 제약같은 ‘프레스티지 스위트 2.0’ 좌석이라도 보잉 777-300ER 기종에서는 문이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는 점도 대조적이다. 777-300ER 기종의 경우 기존 일등석 공간을 개조하는 ‘레트로핏’(성능 보강) 방식으로 좌석과 객실 구조 변경이 유연하게 이뤄졌다. 반면, 787-10은 기체 설계부터 배선, 객실 구성까지 통합된 플랫폼 형태로 출고되는 기체이기 때문에 구조 수정 시 기종 전체에 대해 재인증 절차가 요구된다. 이 때문에 문 설계나 탈출 동선 개선을 위해 단순 좌석 교체나 기내 개조로 해결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문제가 장기화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대한항공은 향후 787-10 기종을 총 25대까지 차례대로 도입할 계획인데, 현재와 같은 구조가 유지될 경우 문을 닫을 수 없는 좌석이 장기적으로 확대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이는 서비스 품질 측면뿐 아니라 ▲항공사 브랜드 가치 ▲기재 경쟁력 ▲장거리 프리미엄 노선 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다.전문가들은 이번 사태를 단순한 좌석 기능 문제가 아닌 ‘시스템 리스크’로 바라봐야 한다고 지적한다. 특히 ▲보잉과의 제조·설계 관련 책임 관계 ▲FAA와의 인증 절차 속도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어 대한항공이 즉각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필요하다면 대한항공이 787-10 추가 도입 일정을 조정하거나, 향후 설계 보완이 확정될 때까지 인도를 유예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황용식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FAA 인증 문제가 빠르게 해결되지 않을 경우 대한항공의 브랜드 이미지에 치명적인 문제가 될 수밖에 없다”면서도 “다만, 대한항공이 보잉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서지 못하는 데에는 복합적인 문제가 얽힌 탓이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는 점도 일부분 이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5.11.11 10:58

4분 소요
대한항공, ‘제1회 항공응급콜 심포지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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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지난 7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인하대병원과 공동으로 ‘제1회 항공응급콜 전문성 및 리스크 관리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심포지엄은 고령 승객 증가와 장거리 노선 확대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기내 응급상황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포지엄에는 서호영 대한항공 인력관리본부장, 최윤영 대한항공 항공보건의료센터장을 비롯한 대한항공 운항·객실·종합통제·안전보안 본부장과 팀장 및 실무자 40여 명이 참여했다. 이외에도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계열사 운항·객실·종합통제·안전보안 관련 본부장과 팀장 및 실무자 20여 명, 인하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의료 자문의 및 의료진 20여 명이 참석했다.심포지엄은 서호영 본부장의 환영사와 이택 인하대학교 의료원장의 축사로 시작됐다. 최윤영 센터장의 사회로 ▲항공응급콜 및 지상의료체계 운영 현황 ▲환자 승객 항공운송 사례 ▲국외 항공의학 동향 ▲전문 교수 강연 등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기내 의료 리스크 관리 및 응급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논의했다.대한항공은 2016년부터 인하대병원을 항공응급콜 위탁기관으로 지정해, 기내에서 위성전화를 통해 24시간 의료 자문을 받을 수 있는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법정 기준 이상의 의료기기와 원격 심전도 장비를 비치하는 등 중증 환자 대응 역량을 높이고 있다.이날 참석자들은 기내에서 응급처치를 시행한 의료진의 법적 보호 제도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국내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제5조의2’는 고의나 중대한 과실이 없는 한 응급처치로 인한 손해에 대해 민형사상 책임을 지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다. 실제로 국내에서는 기내 응급처치 관련 소송 사례가 없다. 대한항공은 혹시 모를 법적 분쟁에 대비해 변호사 선임 비용 등을 지원하는 보호체계를 운영 중이다.국제적으로도 의료진 보호는 폭넓게 인정된다. 미국의 ‘항공의료지원법’(Aviation Medical Assistance Act)은 기내 응급상황에서 의료 지원을 제공한 개인이 중대한 과실이 없는 경우 손해배상 책임을 지지 않도록 명시하고 있다. 대부분의 국가 역시 자발적 의료지원에 대해 면책 규정을 두고 있다.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은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표준화된 의료 프로토콜과 전문지식을 공유하기 위한 자리”라며 “항공응급콜 심포지엄을 매년 정례화해 기내 응급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안전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10 09:49

2분 소요
에어프레미아, CES 맞춰 라스베이거스 전세편 운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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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레미아가 미국 라스베이거스행 특별 전세기를 운항한다.에어프레미아는 내년 1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CES)’가 열리는 시기에 맞춰 전세기를 운항한다고 10일 밝혔다.운항 일정은 내년 1월 5일 밤 10시10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해 같은 날 오후 4시10분(현지시각)에 라스베이거스에 도착한다. 복귀편은 1월 9일 밤 10시25분(현지시각)에 출발해 1월 11일 새벽 4시55분 인천에 도착한다.에어프레미아는 이번 전세편을 비즈니스 이용객과 단체 여행객 모두를 고려한 맞춤 일정으로 구성했다. 박람회 기간 중 이동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직항편 수요를 충족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스베이거스 노선은 직항편이 많지 않아 이용객의 선택 폭이 제한적이었다. 에어프레미아는 이를 반영해 넓은 좌석 간격과 프리미엄 이코노미 중심의 쾌적한 서비스를 앞세운 전세기 상품을 선보인다.해당 전세편은 제휴 여행사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박람회 참가자를 위한 단체 상품과 일반 관광객 대상 자유여행형 상품이 함께 마련된다.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전 세계 산업 관계자와 관광객이 집중되는 시기에 맞춰 전세편을 준비했다”며 “직항 노선이 드문 라스베이거스에 보다 편리하고 쾌적한 여행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10 09:20

1분 소요
제주항공, 인천~오사카 노선 하루 7회로 증편…한일 하늘길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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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이 인천~오사카 노선을 증편해 한일 양국 여행객들의 이동 편의를 높였다.제주항공은 동계 운항 스케줄 개편과 함께 기존 하루 4회였던 인천~오사카 노선을 하루 3회 추가해 총 7회 운항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이는 한·일 노선을 운항하는 항공사 가운데 가장 많은 횟수다.오사카 노선은 한국과 일본을 오가는 탑승객이 가장 많은 구간으로 꼽힌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은 총 881만7765명이다. 이 가운데 관광 목적으로 일본을 찾은 이들의 77.9%가 2024년 한 해에만 두 차례 이상 일본을 방문했다. 방문 지역 중에서는 오사카가 32.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오사카 노선은 일본인 여행객 수요도 높은 편이다. 지난해 일본 현지 출발 기준 제주항공을 이용해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은 약 47만 명으로, 이 중 13만9000명이 오사카 간사이공항에서 출발해 전체의 29.5%를 차지했다. 제주항공은 이번 증편으로 일본인의 한국 재방문 수요 확보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제주항공이 일본인 회원의 탑승 실적을 분석한 결과, 2년간 5회 이상 탑승 시 승급되는 ‘실버플러스’ 회원의 22.9%, 15회 이상 탑승 시 승급되는 ‘골드’ 회원의 29.2%가 오사카 노선을 중심으로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문화체육관광부의 ‘2024 외래관광객조사’에서도 일본인 방한객의 재방문율은 72.5%에 달했으며, 이 중 4회 이상 한국을 찾은 여행객은 전체의 44.7%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현재 제주항공은 인천, 김포, 김해 등 주요 국내 공항 세 곳에서 오사카행 항공편을 운항 중이다.제주항공 관계자는 “인천~오사카 노선은 한일 양국 여행객에게 모두 인기가 높은 노선으로, 이번 증편을 통해 더욱 다양한 스케줄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선 확대와 서비스 개선을 통해 한일 노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1.05 10:08

2분 소요
티웨이항공, 수능 수험생 대상 항공권 최대 25%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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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을 위해 특별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이번 프로모션은 내년 1월 31일까지 티웨이항공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웹)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할인은 한국 출발 편도 및 왕복 항공권 모두에 적용된다. 국내선은 일반 운임 대비 25%, 국제선은 노선과 운임 유형에 따라 최대 10%까지 할인된다. 국제선의 경우 이벤트·스마트·일반·비즈니스 운임 등 대부분의 운임이 대상이다.대상은 한국 국적을 가진 2026학년도 수험생 본인과 국내 대학 진학 예정자, 그리고 동반 1인까지다. 할인율은 노선별로 ▲국내선 25% ▲미주·대양주·중앙아시아 10% ▲중화권 7% ▲유럽·일본·동남아 5%가 적용된다.탑승 기간은 국내선의 경우 성탄절, 연말연시, 설 연휴를 제외한 기간이며, 국제선은 설 연휴를 제외한 올해 11월 14일부터 내년 2월 22일까지 가능하다. 단, 미주 노선은 성수기 구간에도 할인 적용이 가능하다.항공권 예매 시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의 탑승자 정보 입력란에서 개인 신분 할인 항목 중 ‘수험생 본인 최대 25% 할인’ 또는 ‘수험생 동반 1인 최대 25% 할인’을 선택하면 된다. 출발 당일 공항 카운터에서는 수험생임을 증명할 수 있는 ▲2026학년도 수능 수험표 ▲2026학년도 대학 원서 접수증 ▲2026학년도 대입 지원서(수시 포함) 중 한 가지 서류 원본을 반드시 제시해야 한다.사진이나 복사본은 인정되지 않으며, 동반 1인도 수험생과 함께 수속해야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티웨이항공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그동안 노력한 수험생들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올해는 할인 범위를 더욱 넓혔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을 경험할 수 있도록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5.11.04 18:11

2분 소요
[단독] 제주항공, 화물기 엔진을 여객기 예비 엔진으로

항공

제주항공이 보유한 화물전용기 2대에서 엔진을 떼어내 여객기 예비 엔진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화물 운항 중단이 장기화된 가운데 엔진까지 제거되며, 업계에서는 제주항공이 사실상 화물 운송 사업 철수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4일 본지 취재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지난 2월 화물 운항을 중단한 이후 해당 화물기 2대를 김포·인천 정비기지 주기장에 장기간 세워둔 상태다. 여기에 일부 기체는 엔진이 분리됐다. 엔진 탈거 후 별도의 정비나 시험 운항 계획도 잡혀 있지 않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사실상 비활용 기체로 분류된 상태”라고 보고 있다.항공기 엔진 탈거는 흔한 절차이지만, 문제는 '기간'이다. 항공기는 장기간 엔진 없이 방치될 경우 부식 및 기체 상태 악화 등 추가 관리 비용이 발생한다. 이들 화물기는 리스 형태로 운영되는 만큼 주기료·정비점검비용 등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리스 계약 만료 시점은 2026~2027년으로, 그때까지 운항이 재개되지 않을 경우 수십억 원대의 손상차손(자산 가치 하락에 따른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현재 제주항공 내부에서도 화물기 재투입 여부와 시점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으나, 명확한 일정은 잡혀 있지 않다.제주항공이 화물기를 보유하게 된 배경은 코로나19 초기 상황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여객 수요가 급감하자 제주항공은 737 여객기의 좌석 일부를 제거하고 화물 적재량을 늘린 '개조 화물기'(PAX-Freighter)를 투입했다. 팬데믹 기간은 항공 화물 시장이 호황을 맞았던 시기였고, 제주항공은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가운데 유일하게 화물 전용기를 운용하며 수익성을 방어했다. 당시 화물 운송은 여객 수요 급락으로 인한 실적 악화를 완화하는 역할을 했다.그러나 팬데믹 종료 이후 상황은 급반전됐다. 글로벌 화물 운임이 하락하고 해상·육상 물류망이 회복되면서 항공 화물 운송의 수익성이 빠르게 줄었다. 제주항공 역시 화물 운항이 차츰 감소하다 올해 2월 운항을 전면 중단했다. 현재 제주항공이 유지하고 있는 화물 운송은 여객기 하부 적재 공간을 활용하는 ‘벨리 카고'(Belly Cargo) 형태뿐이다. 팬데믹 당시의 화물 호황이 사라지면서 전용 노선·전용 기체가 모두 사실상 사업 영역에서 제외된 셈이다.이러한 변화는 실적에도 직접 영향을 미쳤다. 제주항공의 지난해 화물 매출은 약 400억원 수준이었으나, 올해 상반기 화물 수입은 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여기에 원·달러 환율 상승, 항공기 임차료 및 정비 비용 증가가 추가되면서 올해 상반기 제주항공의 영업손실은 744억원에 달했다. 특히 화물기 유지 비용은 고정비 성격을 띠고 있어, 화물 운항이 중단이 오히려 부담만 키우고 있는 셈이다.제주항공 측은 화물 운송 사업을 완전히 포기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현재 화물기를 운용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엔진을 분리해 둔 것”이라며 “사용하지 않는 엔진을 기체에 그대로 부착해 둘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화물사업 지속 여부와 재운항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며 “탈거한 엔진은 필요할 경우 언제든 재장착해 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업계 전문가들은 제주항공의 화물기 재투입 가능성을 낮게 본다. 화물 시장이 코로나19 전 수준으로 회복되기 어렵고, LCC가 전용 화물기를 유지할 만큼 운임·노선 환경이 여전히 불리하다는 이유에서다.항공 업계 관계자는 "제주항공이 올해 2월부터 화물 운송을 중단한 상태"라며 "사실상 수익성이 안 나는 화물 사업에서 철수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팬데믹 당시 화물 호황은 일시적 상황이었다”며 “제주항공의 화물기 재운항은 수익 구조가 개선되지 않는 한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04 17:07

3분 소요
제주항공, B737-8 8호기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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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이 항공기 B737-8 8호기를 신규 도입했다고 3일 밝혔다.제주항공은 2023년부터 B737-8 기종을 순차적으로 구매 도입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단 현대화와 운항 안정성 강화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이번 8호기 도입으로 제주항공의 보유 항공기는 총 44대로 늘었다. 이 가운데 차세대 항공기의 비중은 18%에 달한다. 전체 항공기 중 구매 항공기는 B737-800NG 5대와 B737-8 8대를 포함해 총 13대로, 비율은 약 29.5%다.항공기 교체가 진행되면서 기단 평균 기령도 낮아졌다. 제주항공의 여객기 평균기령은 12.9년으로, 지난해 말 기준 14년에서 한층 젊어졌다.제주항공은 B737-8 8호기 첫 운항을 기념해 11월 6일 김포발 제주행 7C105편 탑승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탑승객 전원에게 ‘제주항공X산리오캐릭터즈’ 모형 비행기와 키링을 증정하고, 어린이 승객에게는 별도의 기념 키링을 선물한다. 또한 기내 경품 이벤트를 통해 ▲국제선 왕복 항공권(5명) ▲J포인트 5만 포인트(5명)를 제공할 예정이다.제주항공 관계자는 “차세대 항공기 구매 도입을 통해 기단 현대화와 체질개선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며 “2030년까지 평균 기령을 5년 이하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신규 항공기 도입과 노후 기체 반납을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11.03 18:00

1분 소요
대한항공, K-UAM 2단계 실증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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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그랜드 챌린지 2단계 실증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수도권 상공에서 UAM 통합 운영 시스템의 안정적인 작동을 입증한 국내 첫 사례다.이번 2단계 실증은 지난달 16일부터 31일까지 인천 서구에서 계양구에 이르는 아라뱃길 구역(면적 44.57㎢)에서 진행됐다.대한항공은 지난달 16일 인천국제공항공사와 KT와 함께 국내 최초로 UAM 교통관리 실증 사업자 지위를 획득한 뒤, 교통관리·운항통제 주관사로 참여했다. 도심 내 저고도 비행 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최소화하고, 복수 운항사와 복수 노선을 운영하기 위한 관제권 이양, 비정상 상황에 대비한 시뮬레이션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이번 실증에서는 대한항공이 자체 개발한 ‘ACROSS’(Air Control & Routing Orchestrated Skyway System)의 성능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ACROSS는 UAM 비행 경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교통 흐름을 최적화하고, 비상 상황 발생 시 즉시 대체 경로를 제시하는 시스템이다.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 UAM 상용화를 위한 협력을 지속하고, UAM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계획”이라며 “또 국토교통부 주관 연구개발사업을 통해 ACROSS 시스템의 자동화 및 고도화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K-UAM 그랜드 챌린지는 국내 UAM 상용화를 위한 운항 안정성 검증과 제도적 기준 마련을 목표로 한 정부 주도 실증 사업이다. 대한항공은 인천국제공항공사, KT, 현대자동차, 현대건설 등과 함께 ‘K-UAM 원팀’ 컨소시엄의 일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2025.11.03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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