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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아파트 단지에 로봇 AI 활용 친환경 건축물 도입

부동산 일반

현대건설이 스마트 모듈러 공법을 통해 건설 현장의 로봇 자동화 공정을 확대하고 친환경 주거단지 조성에 속도를 높인다고 15일 밝혔다.현대건설은 14일 서울 종로구 계동에 있는 본사에서 공간제작소와 '목조 모듈러 기반 OSC(Off-Site Construction) 기술 확대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재원 현대건설 주택수행실장과 박정진 공간제작소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공간제작소는 로봇 인공지능(AI)기술 기반의 친환경 목조 모듈러 주택 전문기업이다. 전 공정 자동화 시스템을 갖춘 스마트팩토리를 보유하고 있으며, BIM기반 설계 기술과 고정밀 생산체계를 갖춰 설계·생산·시공 전반에 걸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현대건설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아파트 단지 부속시설에 공간제작소의 고정밀 자동화 기술을 접목하여 시공 효율성과 품질 안정성을 높이고, 친환경·스마트 건설 역량을 본격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자동화 기반의 공장 제작 방식은 현장 작업을 최소화해 공사 기간 단축과 안전성 향상은 물론, 목재를 주요 구조재로 활용해 탄소 배출 저감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자재·에너지 낭비 요인을 제거해 친환경성과 공정 효율성까지 갖춘 지속가능한 건축 공법으로 평가받고 있다.목조 모듈러 기반 OSC 기술은 사업장 전반의 시공 리스크는 낮추고 품질과 생산성은 높이는 한편, 고객 맞춤형 생활 환경을 제공해 스마트 건설을 선도하는 기술로도 주목받고 있다.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 용인마크밸리' 현장에 첫 도입을 추진하며 디자인 표준화가 용이한 키즈스테이션과 자전거보관소 등 소규모 부속시설부터 단계적으로 적용한 후 어린이집과 노인정 등 독립형 부속시설로 확대할 계획이다.현대건설 관계자는 "친환경 자재 기반의 스마트 건설 기술 적용을 통해 시공 효율성과 환경 가치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며 "모듈러 기술 기반의 협업을 통해 건설산업의 혁신을 추진하고, 환경과 삶의 질을 동시에 고려한 주거공간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15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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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청약시장, 소형 아파트 '강세' 지속…2년 연속 두 자릿수 경쟁률

부동산 일반

수도권 아파트 청약시장에서 소형 평형의 강세가 뚜렷하게 이어지고 있다.15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부동산R114렙스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도권 아파트의 면적별 청약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지난 1~4월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아파트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14.2대 1로, 지난해(39.4대 1)에 이어 2년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60㎡ 초과~85㎡ 이하는 지난해 경쟁률이 15.0대 1이었으나 올해는 5.1대 1로 내려앉았다.85㎡ 초과는 지난해 5.2대 1에 이어 올해는 4.5대 1로 한 자릿수를 유지했다.85㎡ 초과 타입의 경우 2020년 청약 경쟁률이 103.6대 1에 이를 정도로 큰 인기였으나 청약 수요자들의 소형 평형 선호 속에 경쟁률이 빠르게 하락했다. 2021년에는 90.0대 1, 2022년 15.2대 1, 2023년 26.5대 1 등이다.수도권 청약시장에서 이처럼 소형 타입의 인기가 높아진 것은 분양가 상승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분양가가 치솟자 자금 마련 부담이 덜한 소형으로 수요가 몰린다는 것이다.실제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 3월 수도권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2837만원으로 작년 동월 대비 10.4% 상승했다. 59㎡와 84㎡의 분양가 차이가 총액 기준으로 약 2억8400만원에 이르는 셈이다.대출 규제인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제한이 덜한 것도 소형을 선호하는 배경으로 손꼽힌다.3인 이하 가구 비율이 전체의 83.3%를 차지하는 등 인구 구조의 변화와 소형 아파트에도 방 3개와 안방 드레스룸이 배치되는 등 평면 설계가 개선된 것도 소형 평형에 대한 인식 변화를 가져왔다.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3인 이하 가구 증가와 스트레스 DRS 3단계 등 대출 규제 강화 요인이 이어질 가능성이 커 수도권 주택시장에서 소형 평형의 우세는 상당 기간 계속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25.05.1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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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첫 투자, 주식일까 부동산일까? [박관훈의 주부9단]

증권 일반

주식과 부동산은 자산을 키우는 양대 축입니다. ‘박관훈의 주부9단’은 주식(주)과 부동산(부)이라는 두 개의 축을 넘나들며, 투자 9단의 통찰을 갖추기 위한 여정을 함께합니다. 초보 투자자에겐 첫걸음의 길잡이가 되고, 경험 많은 투자자에겐 더 정교한 전략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시장 흐름을 읽는 눈, 기회를 포착하는 전략, 현장에서 길어 올린 생생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2025년 대한민국. ‘투자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말이 진부하게 들릴 정도로, 우리는 모두 투자라는 세계에 발을 담그고 있다. 예금금리는 체감 물가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하고, 부동산 가격은 여전히 버겁고, 주식시장은 하루가 다르게 출렁인다. 그렇다면 이 변화무쌍한 투자 시장 속에서, ‘첫걸음’을 어디에 내딛는 것이 좋을까? 직장인 김지수(29‧가명)씨는 올해 초, 주변 친구들 대부분이 주식 투자를 하고 있다는 사실에 자극을 받아 증권사 앱을 깔고 계좌를 개설했지만, 매수 버튼을 누르기까지 꼬박 3주가 걸렸다. 그는 여전히 조심스럽다.반면 자영업자 이영민(41‧가명)씨는 부동산에 눈을 돌리고 있다. “가게 근처에 사는 지인이 오피스텔 투자로 월세를 받는다길래 관심이 생겼어요. 전세보증금 활용도 가능하다고 해서 알아보는 중이에요.” 하지만 청약 제도, 대출 규제, 임대수익 계산 등 알아야 할 게 많아 쉽게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주식부터 해야 할까, 부동산이 더 안정적일까?’ 많은 이들이 이 질문 앞에서 망설인다. 질문은 단순하지만, 답은 결코 단순하지 않다. 중요한 건, 당신의 현재 상황과 투자 성향을 이해하는 것이다. ‘주식은 너무 위험해’, ‘부동산은 나와 상관없는 이야기야’라는 생각은 아직도 우리의 마음 한편에 깊게 자리 잡고 있다.주식과 부동산, 뭐가 어떻게 다를까?먼저, 주식과 부동산에 대한 사회적 인식부터 살펴보자. 주식은 ‘도박’, 부동산은 ‘부자들의 리그’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특히 2030 세대에게는 ‘주식은 하루아침에 반토막 날 수 있다’는 공포, ‘부동산은 수억이 있어야 하는 게임’이라는 벽이 있다.그러나 이는 사실과는 조금 다르다. 주식은 오히려 소액으로도 시작할 수 있는 가장 개방적인 투자 자산이다. 1주 단위 거래가 가능한 시대에, 누구나 10만원으로도 삼성전자나 카카오 주식을 살 수 있다. 거래비용도 거의 없고, 온라인으로 쉽게 매수·매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반면 부동산은 소액 투자자에게는 진입 장벽이 높다. 매매 자금뿐 아니라 취득세, 중개 수수료, 보유세 등 거래비용이 크다. 하지만 일정한 레버리지(대출)를 통해 실투자금 대비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도 있다. 또한 가격이 급등락하지 않기 때문에 심리적으로는 훨씬 안정적으로 느껴진다.즉, ‘주식은 위험하고, 부동산은 비싸다’는 말은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하다. 둘 다 장단점이 있으며, 핵심은 투자자의 성향과 여건에 맞는 선택이다. 주식과 부동산은 자산의 성격부터 투자 방식까지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먼저 유동성 측면에서 보면, 주식은 거의 실시간으로 사고팔 수 있을 만큼 유동성이 매우 높다. 반면 부동산은 매각까지 수개월이 걸리는 경우가 많아 자금 회전이 느리다.앞서 언급했듯 진입 장벽 또한 차이가 크다. 주식은 수만 원으로도 투자할 수 있어 진입이 쉽지만, 부동산은 통상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의 초기 자본이 필요해 진입 장벽이 높다. 정보 접근성 측면을 보면 주식은 기업 공시, 차트, 리서치 리포트 등 다양한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반면 부동산은 등기부등본이나 실거래가 정보 외에는 신뢰할 만한 데이터가 제한적이다. 수익 구조 역시 다르다. 주식은 시세차익에 더해 배당을 통해 현금 흐름을 얻을 수 있고, 부동산은 자산 가치 상승 외에도 월세 등의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마지막으로 심리적 측면에서 주식은 실시간으로 가격이 출렁이다 보니 투자자의 감정이 흔들리기 쉽다. 반면 부동산은 가격 변동이 상대적으로 느리지만, 한 번의 의사결정이 크고 무거운 책임을 수반한다는 부담이 있다. 이처럼 두 자산은 각기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투자자의 성향과 상황에 따라 맞춤형 전략이 필요하다.투자처를 정할 때 자산의 특성을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자신의 투자 성향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다. 투자에는 정답이 없기 때문에, 나의 성격과 자금 상황, 투자 목적에 맞는 방향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성향이 있다면, 주식 투자에 좀 더 적합할 가능성이 크다. 500만 원 이하의 비교적 소액으로 시작하고 싶고, 필요할 때 언제든 자산을 현금화할 수 있어야 안심되는 사람. 평소 경제 뉴스나 기업 정보를 자주 접하고, 장기보다는 단기 수익에 더 관심이 많다면 주식이 더 잘 맞는 투자처가 될 수 있다.반대로, 아래와 같은 조건에 더 많이 해당된다면 부동산 투자가 더 적합할 수 있다. 부동산 시세나 청약 정보를 자주 찾아보고, 일정 수준의 보증금이나 전세금 등 운용 가능한 자금이 있으며, 자산을 수년간 묶어둘 수 있는 여유가 있다면 그렇다. 특히 매달 월세 등의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하는 사람에게는 부동산이 더 나은 선택일 수 있다.당신은 리스크를 감수하고 빠르게 움직이는 주식이 더 끌리는가, 아니면 시간은 걸리더라도 안정적인 부동산이 눈에 들어오는가? ‘주식이냐, 부동산이냐’보다 더 중요한 것투자는 각자의 자금력, 성향, 투자 목적에 따라 전략이 달라져야 한다. 누구에겐 주식이 맞고, 또 다른 누군가에겐 부동산이 맞을 수 있다. 어느 쪽이든 정답은 없다. 중요한 건 자기 자신을 아는 것. 자신의 자금 상황, 성향, 목표 기간 등에 따라 투자처를 합리적으로 선택하는 것이 현명한 시작이다.결국, 중요한 건 ‘왜’와 ‘얼마나 감당할 수 있느냐’다. 초보 투자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질문은 이것이다. 당신이 추구하는 것이 단기 수익인가, 장기 안정성인가? 시장의 흐름을 능동적으로 읽고 움직일 준비가 되어 있는가, 아니면 한 번의 의사결정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싶은가? 이러한 고민을 바탕으로 자신의 투자 성향, 자금력, 시간여유, 감당 가능한 리스크의 범위를 명확히 하는 것이 먼저다.주식과 부동산은 단순히 ‘어느 게 더 좋다’고 비교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다. 주식과 부동산 중 하나를 선택하는 문제는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자신의 자산 상태, 성향, 목표에 기반한 전략이 필요하다. ‘주식이 더 낫다’거나 ‘부동산이 답’이라는 식의 단정은 위험하다. 따라서 정답을 찾기보다는 자신만의 기준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로 진짜 자산가들은 하나의 자산에 올인하지 않는다. 주식, 채권, ETF와 같은 금융 자산과 아파트, 상가, 토지 등 실물 자산을 함께 운용하면서 시장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포트폴리오를 조정한다. 자산은 한쪽에 집중할수록 위험에 취약해진다. 분산과 균형이야말로 고수의 첫 번째 전략이다.결국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능력은 종목을 고르는 눈이 아니라, ‘판단의 기준’을 세우는 힘이다. 시장은 늘 요동치고, 유행은 바뀌며, 기회는 예고 없이 온다. 그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사람은, 자신이 왜 이 자산을 선택했고, 어떤 원칙을 따르며 투자하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납득시킬 수 있는 사람이다.첫 투자는 누구에게나 어렵다. 정보는 넘치고, 확신은 부족하다. 그러나 진짜 중요한 건 자신을 이해하고, 맞는 전략을 찾는 것이다.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투자의 본질은 ‘자산을 지키고, 키우는 것’이라는 점을 잊지 말자. 자산이 아닌 자기 자신을 먼저 들여다보는 것이 시작이다.<첫 투자자를 위한 3가지 조언>① 작게 시작하라.처음부터 ‘한 방’을 노리지 마라. 주식은 10만 원, 리츠는 1만 원, 부동산은 청약이나 조합원 투자로도 입문할 수 있다. 투자금을 키우는 건 ‘경험’이 쌓였을 때다.② 기록하라.투자일지를 써라. 언제 어떤 판단으로 무엇에 투자했는지 기록하면, 실패도 자산이 된다. 성장의 힌트는 실전에서 나온다.③ 공부하라.유튜브보다는 책 한 권, 블로그보다는 재무제표 한 줄이 더 유익할 수 있다. 스스로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최고의 무기다.

2025.05.1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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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계도기간 '끝'…6월부터 계약 후 신고 안 하면 '30만원'

재테크

4년 간 계도 기간이 끝나고 오는 6월부터는 전월세 계약을 하고 이를 신고하지 않으면 최대 30만원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1년 6월부터 운영한 '주택 임대차 계약 신고제'의 계도 기간을 다음 달 31일로 종료하고 6월부터는 본격적으로 과태료를 부과한다.임대차 계약 신고제는 보증금 6000만원 또는 월세 30만원을 초과하는 임대차계약에 대해 30일 이내에 임대인과 임차인이 해당 내용을 지방자치단체에 신고하도록 하고, 이를 위반하면 과태료를 내도록 하는 내용으로 도입됐다.국토부는 과태료 부과에 따른 국민 부담 등을 고려해 지금까지 약 4년간은 계도 기간으로 정하고 위반 사례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았다.다만 지난해 임대차 계약 신고율이 95.8% 수준에 이를 정도로 신고가 늘고 있고,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RTMS) 고도화와 모바일 신고 기능 도입으로 제도적 기반도 마련됐다는 판단에 따라 6월 1일 부터는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과태료는 최소 2만원에서 최대 30만원이다.당초 최소 4만원에서 최대 100만원으로 정해졌지만 국토부는 계도 기간 종료를 앞두고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개정해 과태료 부과 기준을 완화했다.국토부는 각 지자체 행정복지센터에 확정일자 부여만 신청하고 임대차 계약을 신고하지 않은 사람을 대상으로 신고 대상임을 알려주는 메시지를 5월부터 발송하는 등 온오프라인 홍보도 적극 실시할 예정이다.

2025.05.1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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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일반

서울 집값 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30대 젊은층이 인천의 주택을 매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 주택 취득 건수는 지난달 전년대비 2배 가까이 급증했다.14일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컨설팅부가 법원 등기정보광장의 부동산 소유권 취득현황 자료를 분석해 이같이 발표했다.지난달 30~39세 내국인이 인천에서 집합건물(아파트·오피스텔·다세대·연립 등)을 취득한 건수는 3080건으로 지난해 1587건보다 2배 가까이 증가했다.같은 기간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전체 취득 건수는 총 1만4715건으로, 작년 동월(1만5178건) 대비 약 3.1% 감소했지만, 인천은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이다.양지영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컨설팅부 수석은 "서울 집값 상승으로 진입 장벽이 높아지자 실거주와 자산 형성을 동시에 고려해 인천을 대안으로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인천이 경기도에 비해 전반적으로 가격이 저렴해 가격 매력도가 부각된 점도 인천지역 거래가 늘어난 배경으로 지목했다.지난달 인천에서 30대가 가장 많이 취득한 지역은 서구(915건)였다.검단신도시 2단계 분양, 루원시티 개발, 인천도시철도 1호선 개통 등의 호재와 함께 저렴한 분양가와 가격이 30대 유입을 자극한 것으로 추정된다.작년 동월 대비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미추홀구(174건→854건)로, 391% 증가했다.같은 기간 서울도 2807건에서 4493건으로 60.0% 늘었으나, 경기도는 1만784건에서 7142건으로 33.8% 줄었다.서울의 취득건수 증가는 지난달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구역)이 일시 해제되면서 해제 대상 지역에서 거래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서울에선 신규 입주 물량 증가에 힘입어 동대문구(586건)의 취득건수가 가장 많았다. 이어 송파구(341건), 영등포구(255건) 순이었다.경기도에서는 화성시의 취득 건수가 106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안양시 동안구(703건), 용인시 처인구(534건) 순으로 뒤이었다.화성시는 GTX-A 수서~동탄 구간 개통도 거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양 수석은 "서울 집값에 대한 부담감과 함께 금융규제 강화로 대출 여건까지 악화되면서 30대 실수요층의 주택 구매 행태가 점차 현실적인 대안을 모색하는 방향으로 재편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5.14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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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끌족' 대출 못 갚아 '곡소리'…연체율 치솟고 경매도 급증

부동산 일반

국내 은행의 서울 지역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상승하며 두 달 연속 집계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대출 연체로 인한 경매도 급증하고 있다.13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서울 지역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35%로 집계됐다.이는 전체 주택담보대출 중 1개월 이상 원리금 상환이 연체된 대출 비율로, 관련 통계가 작성된 지난 2019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서울 지역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지난 2021년 12월 0.09%에 그쳤으나, 이후 계속해서 오르면서 지난해 2월에는 0.33%에 이르렀다.올해 1월에는 연체율이 0.34%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데 이어 2월에 또 추가 상승하며 최고치를 다시 쓴 것이다.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서울 지역의 주택구입부담지수(K-HAI)는 157.9로 전 분기(150.9)보다 크게 뛰었다.서울 지역 차주들이 소득의 40.6%를 주택담보대출 원리금 상환에 사용하고 있다는 의미다.또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1~4월 서울 지역 부동산 중 임의경매에 따른 매각 소유권 이전 등기가 신청된 부동산은 979건으로, 전년 동기(742건)보다 30% 넘게 급증했다.임의경매는 부동산 담보 대출 차주가 원리금을 3개월 이상 연체하면 은행 등 금융기관 신청으로 재판 없이 부동산을 경매에 넘기는 절차다.

2025.05.13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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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분당 아파트는 14억…김문수 관악구 아파트는?

정책이슈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총 7명의 후보가 등록한 가운데 후보자들의 재산, 납세 등의 신상정보 내역이 공개됐다.1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선관위에 30억8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배우자와 공동 소유한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14억5600만원)와 예금(1억4077만2000원) 등이었다.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10억6000만원의 재산이 있는 것으로 신고했다.배우자 소유의 서울 관악구 아파트(4억8000만원)와 예금 3억64만원, 본인 소유 예금 936만원 등이었다.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재산은 14억7000만원으로 본인 명의 서울 노원구 아파트(7억2800만원)와 예금(3억5287만5000원) 등이었다.이 밖에 무소속인 황교안 후보는 33억1787만5000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25억193만8000원, 구주와 자유통일당 후보는 17억4119만3000원, 무소속 송진호 후보는 2억8866만5000원이었다.한편 후보자 기호는 1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2번 국민의힘 김문수, 4번 개혁신당 이준석, 5번 민주노동당 권영국, 6번 자유통일당 구주와, 7번 무소속 황교안, 8번 무소속 송진호 후보로 결정됐다.후보자 기호는 현행 공직선거법에 따라 국회 의석이 많은 정당부터 앞선 번호를 부여받는다. 원내 3당인 조국혁신당이 후보자를 내지 않으면서 기호 3번은 결번이 됐다.의석이 없는 정당 후보는 정당 명칭 가나다순으로 기호를 받고, 무소속 후보는 선관위 추첨 순서로 기호를 받는다.

2025.05.12 14:50

1분 소요
서울 2030세대, 올해 첫 주택 매수 급증…4월 들어 뚜렷한 증가세

부동산 일반

올해 들어 서울에서 생애 처음으로 주택을 구입한 2030세대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월 들어 매수자가 급증한 가운데, 20대 여성의 주택 구입 비중이 58%를 넘기며 눈길을 끈다.12일 법원 등기정보광장 소유권이전등기(매매)에 따르면 올 들어 1~4월 서울에서 생애 첫 부동산(집합건물)을 구입한 20대는 1596명으로 전년 동기간(1409명) 대비 187명(13.3%) 증가했다.20대 중에서는 여성 매수자가 932명으로 전체 58.4%를 차지했다. 월별 매수자 수는 1월 313명→2월 407명→3월 352명→4월 524명으로 4월 들어 크게 늘어난 모양새다. 같은 기간 30대 매수자는 5655명에서 7136명으로 1468명(26%) 늘었다. 남성이 3589명(50.3%), 여성이 3547명(49.7%)으로 약 절반씩 차지했다. 월별 매수자 수는 1월 1346명→2월 1970명→3월 1779명→4월 2041명으로 역시 4월에 2000명을 넘겼다.이는 서울 강남3구와 용산구가 지난 3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확대 지정되고 6월 조기대선으로 인해 부동산 시장 전반의 관망세가 짙어진 것과는 상반된 모습이어서 눈길을 끈다.실제 올해 들어 40대 매수자는 3274명에서 3343명으로 2.1% 증가하는 데 그쳤으며 50대는 1728명에서 1521명으로 12% 감소했다.지난해 동기간 전체 서울의 주택을 구매한 사람 수는 3만7416명에서 4만2812명으로 늘었으며 이 중 2030세대 구매비율은 31.2% 33.6%로 2.4%포인트(p) 증가했다.이처럼 2030 젊은 세대가 주택을 구입하는 것을 두고 지난해 하반기 대출규제 강화 조치 이후 급감했던 주택구매 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다시 온기를 찾고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아울러 공급 부족으로 인해 전세가격이 더 올라가고 신혼부부·신생아 특례대출 조건이 완화된 점 등이 주택 구입 심리를 자격한 것으로 분석된다. 신생아 특례대출 소득기준은 지난해 12월 부부 합산 연 1억3000만원에서 2억원으로 오른 바 있다.

2025.05.12 11:05

2분 소요
1.8억에 10억 아파트를?…

부동산 일반

한국형 ‘지분형 모기지’가 주택 시장을 안정화 하는데 어떤 영향을 끼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적은 자금으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해 인기를 끌면서 부동산 가격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해석부터 내 집의 지분을 정부와 공유하는 것에 대한 반감으로 이용자가 많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가 동시에 나온다.‘지분형 모기지’란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와 주택 매수자가 집을 함께 사고 그 권리를 지분에 따라 나누는 방식을 말한다. 향후 집을 매각할 때 시세차익도 지분에 따라 배분한다. 그런데 집값이 내리면 주금공이 손실을 먼저 부담하는 구조로 알려졌다.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지난 4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등 금융계 수장들과 함께한 특별 대담에서 “집을 살 때 자금이 부족한 경우 대출이 아닌 지분 형식으로 주택금융공사 등 공공부문이 함께 투자해 자금조달에 부채를 일으키지 않는 ‘지분형 모기지’를 고민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로드맵을 6월까지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주금공의 최대 주주가 정부(59.8%)이고 2대 주주가 한국은행(36.3%)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사실상 정부가 주택의 지분을 나눠 갖는 셈이다.예를 들어 A씨가 10억원짜리 아파트를 사려 한다고 가정하면 주금공과 최대 40%인 4억원을 투자한다. 나머지 6억원은 매수자가 부담하는 방식이다. 이때 A씨는 이 6억원에 대해 기존 주담대와 동일한 비중(최대 70%)으로 은행에서 대출받을 수 있다. 약 1억8000만원 정도의 자금이 있다면 10억원짜리 집을 매입할 수 있는 셈이다. 기존 주담대 방식대로라면 A씨는 현금 3억원을 보유하고 최대 7억원의 대출을 받아야 10억원짜리 아파트를 살 수 있는데, 그만큼 보유 자금이 적어도 내 집 마련이 가능해지는 것이다.가장 큰 차이는 대출금 상환에 대한 부담이다. A씨가 7억원을 대출받아 30년 원리금 균등 상환(3월 주담대 평균 금리 4.17%)할 경우 매달 341만원가량을 갚아야 한다. 그런데 지분형 모기지 방식으로 대출을 받을 경우 매달 4억2000만원에 대한 원리금 204만원을 상환하면 된다. 여기에 주금공 투자분에 대해 연 2% 수준의 사용료 66만원을 더하면 270만원으로 매달 대출금 상환에 필요한 지출 70만원가량 줄어든다.그만큼 지출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다. 만약 A씨의 여유자금이 넉넉해 대출을 적게 받으면 그만큼 주담대 상환 부담이 적어지는 셈이다. 이후 A씨가 집을 매도할 때 집값이 1억원이 올랐다면 지분에 따라 A씨가 60%인 6000만원, 주금공이 4000만원의 차액을 나눠 갖는다고 생각할 수 있다.부동산업계 전문가들은 해외에서도 대출뿐 아니라 집을 살 수 있는 여러 가지 방식을 두고 있는데, 지분형 모기지 역시 그중 한 방식이라고 입을 모은다. 누구나 지분형 모기지를 통해 집을 사야 하는 게 아니라, 필요와 수요에 따라 방식을 선택하면 되기 때문에 충분히 고려해 볼만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정부 지분 투자 기준이 관건…'토지임대부' 흥행 성공 핵심은 정부가 지분 투자하는 주택의 기준을 어떻게 세우느냐에 하는 점이다. 집값이 떨어지면 정부가 손해를 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최소한 집값이 유지되거나 오를만한 곳으로 지역을 한정 지을 수 있다. 또 초고가 주택을 살 때 지분형 모기지를 활용할 수 있게 하면 형평성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 10억원짜리 주택을 지분형 모기지로 살 수 있게 한다고 가정할 때 주택 매수자는 월 270만원가량을 부담해야 하는데, 이 때 해당 가정의 월 소득이나 부채비율도 따지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다만 지역을 서울로 좁힌다면 지분형 모기지를 원하는 사람들이 충분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과거 서울에서 공급된 토지임대부 분양주택도 모두 팔렸다”며 “이를 고려하면 지분형 모기지도 서울 같은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공공이 토지를 소유하고, 건축물 등에 대한 소유권은 분양받은 사람이 갖는 분양주택 유형이다. 40년간 거주한 뒤 재계약을 통해 최장 80년(40년+40년)까지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인 고덕강일 3단지 1차 사전 예약은 총 500세대 모집에 약 2만명이 지원했다. 최고 경쟁률(청년 특별공급) 118:1, 평균 경쟁률 40:1을 기록하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토지는 공공이 소유하기 때문에 분양받은 사람은 토지 임대료를 내야 하지만, 부담이 적은 편이다. 당시 고덕강일 3단지 전용면적 49㎡의 추정분양가는 약 3억1400만원, 추정 토지임대료는 월 35만원이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아파트로 시세차익을 생각하는 사람도 많지만, 직장 등의 문제로 서울에 집을 구해야 하는 직장인들의 경우 적은 비용으로, 안정적으로 살 수 있는 곳을 찾는 사람도 많다”며 “지분형 모기지 역시 토지임대부 주택만큼 인기를 끌 것 같다”고 했다.완전한 내 집 소유 원한다면 "글쎄…" 해당 정책이 실효성을 보일 수 있을지 단언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 원장은 “적은 비용으로 집을 살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2030 등 청년들을 중심으로 관심을 두겠지만, 일각에서는 정부와 지분을 나누는 구조를 좋게 생각하지 않는 분위기도 있다”며 “완전한 내 집을 소유하기를 원하는 매수자들은 이 정책을 선호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다만 지분형 모기지 정책이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실수요자들의 다양한 사정을 고려한 맞춤형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특히 지분형 모기지 수요는 서울에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아파트 평균 가격 상한을 일률적으로 정할 경우 한계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3억2965만원, 같은 기간 5대 광역시는 3억5459만원으로 집계됐다. 고종완 원장은 “우리나라 아파트 가격은 서울과 비서울의 차이가 큰 상황”이라며 “국민평형(국평)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 이하 주택에 정책을 적용하더라도 지역에 따라 가격 상한을 달리하는 등 세심한 조율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1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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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이전 할지도”…대선 변수에 출렁이는 세종 집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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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을 앞두고 대통령실과 행정수도 이전 공약이 쏟아지며 세종시 아파트값이 뛰고 거래량이 급증하고 있다.1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이달 10일까지 신고된 4월 세종 아파트 매매 거래 건수는 총 1290건(계약일 기준)으로 집계됐다.4월 계약은 거래 신고 기한이 이달 말까지로 아직 20여일이 남아 있는데 벌써 3월 거래량(784건)보다 500건 이상 많다.세종시 아파트 거래량은 올해 1월 305건에 이어 2월까지도 374건에 그쳤다. 그러나 대통령 탄핵으로 조기 대선이 확정되면서 3월 거래량이 784건으로 증가했다.4월 들어서는 주요 정당들이 대통령실 및 국회 세종시 이전, 행정수도 이전을 위한 개헌 추진 등을 공약으로 내걸면서 거래량이 1290건으로 급증했다. 이는 1월(305건) 거래량의 4배가 넘는다.이에 따라 올해 1월부터 5월 현재까지 누적 거래량도 총 2867건을 기록하며 작년 동기 거래량(1407건)의 2배 수준으로 증가했다.아파트값 상승세도 올랐다. 한국부동산원이 조사한 세종시 아파트값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3월까지도 약세가 지속됐으나 4월 둘째 주에 0.04% 올라 지난해 11월 둘째 주(0.10%)에 이어 1년 5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이어 4월 셋째 주 0.23%, 4월 마지막 주에는 0.49%로 오름폭이 커졌고, 이달 첫 주도 0.40%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앞으로 대선 공약이 명확해지고, 대통령실과 국회 이전 등이 현실화하면 세종시 아파트값 상승세가 장기화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25.05.1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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