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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양서 '조지훈예술제', 산불 극복의 염원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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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양군이 배출한 청록파 시인이자 한국 현대시의 큰 줄기를 이룬 조지훈 선생을 기리는 예술제가 지난 주말 열렸다. 영양군(군수 오도창)은 지난 9일과 10일 이틀간, 일월면 주실마을 일원에서 열린 '제18회 조지훈예술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시낭송, 사생대회, 문예 백일장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백일장은 초등부와 중등부, 고등부, 대학·일반부를 대상으로 '아침, 여행, 나무'의 시제로, 사생대회는 '주실마을 풍경'의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예술제는 지난 3월에 발생한 산불 피해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이를 극복해 나가자는 염원을 담아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됐다. 개막식에서는 산불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민들을 위한 위로와 피해자분들에 대한 추모의 메시지가 이어졌다.오도창 영양군수는 "조지훈예술제는 문향의 고장 영양을 대표하는 종합문화예술 행사로, 예술이 위로가 되고, 시가 희망이 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며,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지역 연대와 관심도 함께 확산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2025.05.12 18:24

1분 소요
대구남구, 앞산커피축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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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남구가 오는 17일과 18일 이틀간 구민체육광장에서 '2025 대구앞산커피축제'를 개최한다. 앞산축제와 연계해 열리는 이번 행사는 앞산카페거리와 앞산맛둘레길을 알리고, 외식 소비 활성화를 도모하는 취지로 마련됐다.올해 축제는 경기도, 강원도 등 다양한 지역의 커피업체들이 함께 참여하여, 커피 브랜드 34곳을 소개하고 커피 제품을 선보인다. 모든 업체가 아메리카노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며, 다양한 베이커리와 디저트를 판매한다. QR코드를 통해 각 브랜드에 대한 정보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축제 현장에서는 커피명가 안명규 대표가 진행하는 커피 토크쇼를 비롯해, 나만의 커피 취향 찾기, 핸드드립 체험 등 커피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또한, 대한제과협회 대구남구지부가 현장에서 빵을 오븐에 구워 저렴하게 판매한다.이번 축제는 대구앞산축제와 연계한 행사로 다양한 무대 프로그램, 클라이밍 체험, 낭만 포차, 플리마켓, 뷰티 체험, 친환경 놀이터 등 여러 행사가 준비돼 있어, 커피뿐만 아니라 다양한 볼거리‧먹을거리‧즐길거리를 풍성하게 만날 수 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앞산커피축제에 오셔서 남구의 아름다운 앞산에서 향긋한 커피와 다양한 베이커리를 만끽하며 힐링의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2025.05.12 18:23

1분 소요
“여긴 찐이다!” 가족과 떠나는 청도 감성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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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5월, 따사로운 햇살 아래 가족과 함께 떠나기 좋은 여행지를 찾고 있다면 경북 청도군을 주목해볼 만하다. 자연과 문화, 감성이 어우러진 이곳은 일상에 지친 도시민들이 쉼과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힐링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청도군은 대구, 부산 등 7개 시군과 인접한 영남권의 중심지로 접근성이 뛰어나다. 바쁜 일상을 잠시 멈추고 가족의 웃음과 정이 오롯이 담긴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청도의 주요 관광지를 테마별로 소개한다.쉼이 필요할 때 조용히 걷고 싶은 청도신라시대 창건된 천년고찰 운문사는 자연과 어우러진 사찰 풍경이 인상적이다. 고즈넉한 분위기와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사계절 내내 여행객의 쉼터가 되어준다. 특히 운문사 매표소 입구부터 시작되는 솔바람길은 쭉 뻗은 소나무들이 가득한 명품 숲길이다. 솔숲 사이로 햇살이 만들어 내는 아름다운 빛과 시원한 바람 그리고 맑은 물이 흐르는 주변 계곡이 함께 어우러져 청정 자연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청도에는 울창한 숲 속에서 쉼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림 교육과 목공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는 국립청도숲체원이 있다. 방문자센터, 숙박시설, 교육시설, 식당, 숲길 및 무장애 데크로드 등이 있어 아이들과 함께 머물기 좋은 시설로 알려져 있다. 숲의 선물인 피톤치드가 가득한 자연환경 속에서 산림의 다양한 기능을 체험하고 자연의 중요성과 소중함을 이해하는 숲속 쉼터로 추천한다.각북면 비슬산 자락 아래에 위치한 청도자연휴양림도 지난 2022년 6월 개장 이래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다. 숲속의 집, 산림문화휴양관, 캠핑장 및 등산로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깨끗한 공기와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어우러져 이용객의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다.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쉬는 청도천천히 걷는 길 위에서 청도의 옛 시간을 만날 수 있는 청도읍성은 과거와 현재가 조용히 어깨를 맞대고 있다. 긴 성벽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가다 보면 돌담 위로 흐르는 바람, 성곽 너머로 들려오는 마을의 소리 그리고 천천히 스며드는 고요함이 마음 깊은 곳까지 스며든다. 봄철 아름다운 복사꽃과 작약꽃이 만개하는 역사와 감성을 품은 청도읍성으로 떠나보자.청도신화랑풍류마을은 화랑의 세속오계 정신을 연출한 체험형 복합문화관광지이다. 화랑정신발상지기념관, VR체험관, 명상실, 국궁장 등을 비롯해 국내 최대 레포츠 체험시설인 스카이트레일, 숲속을 가로질러 내려오는 스릴 만점의 짚롤러코스터가 특히 인기다. 또한, 다양한 숙박시설과 넓은 잔디밭과 놀이터, 계절성 꽃나무가 즐비한 오감 맨발걷기길, 불빛 조명을 뿜어내는 분수대가 설치된 연못, 포토존 등 자연과 어우러진 다양한 부대시설도 있다. 대한민국의 기적같은 근대화를 이끈 새마을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조성된 새마을운동발상지기념공원은 역사교육의 현장이자 공동체 정신이 살아있는 청도의 대표 명소이다. 전 세대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배움의 공간이자 레트로 감성에 흠뻑 젖을 수 있는 추억의 공간이다. 낭만과 감성이 가득한 청도폐선된 옛 철길을 테마로 아름다운 청도천변을 따라 조성된 청도레일바이크는 청도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가장 선호하는 관광지 중 하나이다. 레일바이크 외에도 꼬마기차, 자전거공원, 캠핑장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어, 최근 주말에는 하루 1천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청도군 이서면에 위치한 한국코미디타운은 대한민국 유일의 코미디 전문공간이다. 주말 코미디 공연뿐만 아니라 추억의 웃음을 되새기는 코미디 전시체험관, 어린이 놀이시설을 갖춘 문화소리마당 등을 갖추고 있다. 올해 5월부터는 지역 특색을 담은 새로운 공연콘텐츠 '배짼다 쇼'를 선보여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재미와 확실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옛 경부선 열차 터널을 정비해, 지난 2006년 개장한 와인터널은 길이 1km의 터널로 감와인 숙성고, 시음장, 전시 판매장 그리고 와인과 예술을 접목하는 문화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은은한 조명 아래 한 모금의 감와인 향기를 느끼고 싶다면 청도 와인터널을 추천한다. 프랑스 남동부의 정취를 살려 조성한 청도 프로방스는 낮에는 알록달록한 건물과 감성적인 포토존이 관광객을 맞이하고, 밤이 되면 1,000만 개의 LED 불빛을 통해 화려한 빛의 마을이 펼쳐진다. 사진 한 장으로 추억을 남기고 싶은 사람들의 감성여행 장소로 제격이다.김하수 청도군수는 "테마별 관광지의 매력을 강화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과 콘텐츠를 지속 개발하여 청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문화·예술·관광 허브도시 청도의 멋을 더욱 알리겠다."며 "가족과 함께 웃고, 쉬고, 추억을 쌓는 좋은 시간을 청도에서 보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2025.05.12 18:22

3분 소요
작약향 머금은 봄바람, 영천으로 봄 산책 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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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절정을 알리는 분홍빛 작약물결이 영천을 물들이고 있다. 영천시는 오는 14일부터 일주일간, 보현산약초식물원 등 3곳에서 '영천 작약꽃 나들이' 행사를 연다.이번 행사로 약 7천 평에 달하는 작약밭이 시민과 관광객에게 활짝 열린다. 행사장은 보현산약초식물원(화북면 배나무정길 344), 화북면 정각리 890번지, 자천리 2082번지 일원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행사는 별도의 공연이나 개막식 없이 작약꽃밭을 걷고,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으며 자연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차분히 진행된다.한편, 지난 2018년 시작된 작약꽃 나들이는 매년 입소문을 타고 방문객이 꾸준히 증가하며, 지역 대표 봄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작약의 도시' 영천은 2023년 전국 최초로 작약 주산지로 지정되며, 그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최기문 시장은 "작약꽃밭을 시민과 관광객에게 개방함으로써 자연 속에서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제공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업과 관광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특색 있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분홍 작약이 전하는 봄의 속삭임, 이번 주 영천에서 직접 걸으며 느껴보는 건 어떨까?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2025.05.09 18:53

1분 소요
경주 금리단길에 하츄핑 떴다! 연휴 내내 ‘오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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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는 어린이날 연휴 동안 운영된 '티니핑 팝업스토어 in 금리단길'이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고 8일 밝혔다.이번 팝업스토어는 경주 중심상권 르네상스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인기 캐릭터 '티니핑'을 주제로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대왕시네마 1층에서 운영됐다. 현장에는 티니핑 타투와 배지 만들기 체험, 포토존, 캐릭터 굿즈 판매까지 다채로운 콘텐츠가 마련됐고, 매일 아침부터 줄을 서는 오픈런 현상이 이어졌다. 타투와 굿즈는 연일 완판됐고, 포토존은 사진 찍는 아이들로 북적이며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가장 큰 인기를 끈 건 4일 열린 티니핑 캐릭터 퍼레이드였다. 하츄핑, 발레핑, 세콤핑, 로미 공주 등 인기 캐릭터들이 직접 거리로 나서자 관람객들은 너나없이 캐릭터를 따라 함께 걸으며 진풍경을 연출했다. 퍼레이드가 펼쳐진 중심상가와 봉황대 일대는 인파로 가득 차 활기찬 봄날의 정취를 더했다.이번 팝업스토어는 지역 상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금리단길 인근 식당과 매장엔 연휴 내내 손님이 이어졌고, 식자재가 조기 소진되거나 의류‧신발 판매량이 눈에 띄게 늘며 상권 전반에 생기를 불어넣었다.경주시 관계자는 "이번 팝업스토어를 계기로 금리단길이 트렌디한 팝업스토어 명소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경주가 관광도시로서 새로운 콘텐츠를 계속 발굴해 중심상권이 가족 단위 관광객이 즐겨 찾는 활기찬 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2025.05.09 18:50

1분 소요
영양 산나물 먹거리 한마당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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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양군이 오는 9일부터 3일간 군청 일원에서 '영양 산나물 먹거리 한마당'을 연다. 이번 행사는 매년 열리던 '영양 산나물 축제'를 대신해, 최근 산불 피해를 입은 군민들을 위로하고 함께 극복해 나가자는 취지로 마련됐다.올해 축제는 화려한 공연 대신, 산불의 아픔을 공감할 수 있는 '산불 주제관'을 설치해, 피해상황을 알리고 모금행사를 함께 진행한다. 축제의 즐거움 속에서도 피해 이웃을 향한 따뜻한 마음을 잊지 않겠다는 의미다.행사장에서는 영양 산나물로 만든 각종 봄철 모둠전, 발효공방과 협업한 은하수 막걸리 등 다양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 향긋한 산나물을 직접 채취해보는 체험 프로그램과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산나물 장터도 운영된다.오도창 영양군수는 "어려운 시기에 영양군을 찾아주시는 것만으로도 응원이 된다."라며 "군에서 정성스럽게 마련한 산나물 먹거리 한마당에 방문하셔서 산불 피해를 극복하는데 힘을 보태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2025.05.09 18:47

1분 소요
“기차 타고 숲속으로” 봉화군, 연말까지 ‘숲 기차여행’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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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군이 기차여행과 산림관광을 결합한 힐링 여행상품을 출시했다. 군은 올 연말까지 '봉화의 숲 기차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내 최대 수목원을 보유한 봉화군이 코레일과 협력해 개발한 산림관광상품이다. 여행은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영주역에 도착한 뒤, 전용버스를 타고 봉화 곳곳을 둘러보는 일정으로 구성된다. 숲 체험은 물론, 전통시장 방문까지 포함돼 관광과 푸근한 시골정취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주요 프로그램은 국산 목재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경북 최초로 조성한 봉화목재문화체험장의 목공체험과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방문 프로그램이다. 광활한 숲과 희귀식물을 한눈에 만날 수 있어 숲 애호가들에게 인기가 높다.상품 예약은 코레일관광개발 누리집에서 봉화를 검색하면 찾을 수 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봉화의 풍부한 산림자원을 활용한 산림관광상품 개발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대한민국 대표 숲속도시 봉화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2025.05.09 18:44

1분 소요
울진 왕피천공원, 어린이날 맞아 역대 최다인원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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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군은 지난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왕피천공원 이용객이 총 7,83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09 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 이후 일일 최다 이용기록이다. 기존 기록은 4,995명이었다.주요 시설의 방문객 수도 대폭 증가했다. 왕피천 케이블카는 이날 하루 3,353명이 탑승해 종전 일일 최다 기록(2,884명)을 경신했다. 아쿠아리움 역시 2,888명이 방문해 기존 최대 기록(2,175명)을 크게 웃돌았다.이날 케이블카를 찾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은 왕피천 계곡을 가로지르는 공중 풍경을 감상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아쿠아리움에서는 다양한 해양 생물과의 만남이 이어졌고, 아이들은 해양생태계에 대한 흥미로운 체험을 즐겼다.한편, 왕피천공원은 어린이날 기념행사에 맞춰 룰렛 이벤트, 아쿠아리스트와 퀴즈 풀기, 5월 가정의 달 특별할인 등 다양한 이벤트와 할인제도를 마련해 관광객들에게 풍성한 즐길거리와 혜택을 제공했다.손병복 군수는 "이번 어린이날 기념행사를 통해 왕피천공원이 어린이들에게 잊지 못할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고,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도 즐거운 휴식처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왕피천공원과 관련된 다양한 문화, 관광,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맞춤형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관광객들에게 풍성하고 쾌적한 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2025.05.09 18:30

1분 소요
대구 약령시, 전통과 현대 잇는 한방문화축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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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 냄새 가득한 대구 약령시에서 한방과 전통, 체험과 힐링이 어우러진 한방축제가 열렸다. 이번 축제는 '잇츠 한방타임, 약령시로 떠나는 시간여행'을 주제로, 5월 8일부터 11일까지 중구 약령시 일원에서 개최된다.367년 역사를 자랑하는 대구 약령시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한약재 시장이다. 지난해 축제에는 약 13만 명이 다녀가며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다. 올해는 '시간여행'이라는 콘셉트 아래, 3개 테마거리에서 펼쳐진다. 축제는 8일 오전 11시, 시민들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전통 제례의식 '고유제'로 시작됐다. 이어 나흘간 한방 먹거리, 한약재 체험, 전통 퍼포먼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약령문이 있는 서편 일원의 '타임 인 조선' 거리는 저잣거리 장터를 조성해 한방재료를 활용한 한방동파육, 당귀순대볶음 등 색다른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 은은한 향기를 따라 동편으로 걷다 보면 30여 종류의 약초와 약초나무로 꾸며진 약초동산에서 마음의 여유를 가져 볼 수 있다.타임 인 약령 구역은 축제의 중심무대다. 한의학박물관 앞 광장에서 개막식과 함께 전통 썰기 경연, 줄타기 공연, 국악 댄스파티 등이 펼쳐진다. 한약재의 효능을 알고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을 가미한 '김감초의 잃어버린 약초를 찾아라' 프로그램을 통해 약령시 전체를 누비며 약초 찾기 게임을 즐길 수도 있다. 축제장 동편에 조성된 '타임 인 한방' 거리에서는 조선시대 백성을 무료로 치료하던 혜민서 정신을 재현한 한의체험센터를 운영한다. 한의사의 건강상담과 체형 교정 추나요법 등 무료 한방진료를 받을 수 있다. 축제의 꽃이 될 약초포레스트에서는 약초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전시 공간과 포토존으로 꾸며진다. 이 외에도 키즈 놀이터, 한방차 시음 공간, '한방 로드' 시간여행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가 준비돼 있다.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올해 축제는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약령시의 전통과 독창성이 담긴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며, "축제가 안전하고 성황리에 개최되어 우리나라 대표 전통문화축제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2025.05.09 18:29

2분 소요
황금연휴 사로잡은 영주 어린이선비축제에 4만 인파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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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문화관광재단이 주최한 2025 어린이선비축제가 지난 5월 3일부터 나흘간 성황리에 열렸다. 축제는 영주 선비세상, 선비촌, 한국선비문화수련원 등에서 진행됐고, 어린이날 황금연휴와 겹치며 전국에서 4만여 명이 다녀갔다.축제기간 중 가장 큰 인기를 끈 프로그램은 한국선비문화수련원에서 진행된 '오늘의 장원은 나야 나!'였다. 어린이들은 시 짓기, 그림 그리기 등 문과 체험에 참여하고, 이어지는 전통 유가행렬 방방례 퍼레이드에 함께하며 축제 주인공이 됐다. 활쏘기, 곤봉술 등 무과 체험과 전통 무예 시범 공연도 이어져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선비세상 잔디광장에 마련된 풍류 놀이터도 인기였다. 대형 에어바운스가 설치된 놀이터는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공간으로, 체력과 기백을 기르는 놀이형 수련장 역할을 톡톡히 했다.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한 '앨리스 in 선비세상' 프로그램도 눈길을 끌었다. 대형 조형물로 꾸며진 상상의 놀이터에서 아이들은 자유롭게 놀며 대형 인형들과 함께 퍼레이드에 참여했다.다양한 체험부스 역시 곳곳에서 운영됐다. 캐릭터 솜사탕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원데이 쿠킹클래스 등이 아이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특히 서울 유명 맛집 '르팔러 키친' 부스는 긴 줄이 이어졌고, 지역 특산물로 만든 디저트를 판매한 '카페 콩콩'은 먹거리와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선비촌에서는 유복예절 교육, 갓 만들기, 마패 만들기 체험이 고즈넉한 전통 가옥에서 진행돼, 어린이들이 전통문화를 오감으로 느끼는 시간이 됐다.이재훈 영주문화관광재단 이사장 권한대행은 "올해 어린이선비축제는 불안정한 기상 여건 속에서도 많은 가족 관람객의 참여로 성황리에 마무리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관람객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보다 다채롭고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2025.05.09 18:28

2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