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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인사] 동화약품
[인사] 동화약품
2025.11.20 17:48
1분 소요
바이오 [부고] 이준희(보령 홍보실장)씨 모친상
셀트리온, 관세 리스크 완전 해소…“국내외 투자-제품개발 속도”

바이오

서정진 셀트리온 그룹 회장이 일라이 릴리로부터 인수한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장을 증설해 ‘관세 리스크’를 완전히 해소했다고 밝혔다.서 회장은 19일 온라인 간담회를 통해 “미국에 판매하는 모든 제품은 미국에서 만들라는 것이 미국 정부 방침인데 미국 현지 공장 인수로 이 요구를 충족해 관세 리스크는 완전히 해소됐다”면서 “내년 1월 5일 미국 정부 관계자와 함께 공장 운영 전환을 공식 선언하는 세레머니도 예정돼 있어 공식적으로도 미국 내 생산기업으로 인정받게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내 신규 생산시설 확보 속도이번 간담회에서는 서정진 회장이 직접 발표자로 나서 ▲일라이 릴리 미국 공장 증설 및 향후 활용 계획 ▲국내 신규 생산시설 투자 계획 ▲2038년까지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 41종 확보 ▲비만 치료제, 라이선스-인 등 신약 개발 역량 강화 등 회사의 차세대 성장 비전과 방향성을 설명했다.셀트리온은 우선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 생산기지를 확보함으로써 미국 시장에 공급되는 의약품에 대한 관세 리스크를 완전 해소하고 글로벌 의약품 수요 확대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먼저 미국 뉴저지주 브랜치버그(Branchburg) 소재 일라이 릴리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 인수를 연내 마무리하고, 완료 즉시 캐파(최대 생산량) 확장을 추진해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미국 내 공장 인수를 통해 관세 협상 타결 후에도 상존하는 품목 관세 리스크까지 완전히 해소하게 됐다.서 회장은 “해당 공장의 현재 캐파만으로도 미국 내 판매할 셀트리온 제품 생산이 가능하지만, 가까운 시일 내 추가될 신규 제품과 이미 예정된 일라이 릴리의 위탁생산(CMO) 물량 동시 생산을 고려하면 빠른 증설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해 단계적 공장 증설을 추진한다”고 했다. 우선 1차 증설로 3년에 걸쳐 1만1000L 배양기 3기를 추가하고, 이후 미국 내 제품 수요 상황을 고려해 2차로 1만1000L 배양기 3기를 추가해 합계 6만6000L 증설을 총 5년에 걸쳐 진행할 계획이다. 이는 약 7000억원이 투입될 공장 인수 및 운영 비용과는 별도로, 두 번에 걸친 증설에 총 7000억원의 추가 자금이 소요될 예정이다. 모두 합해 총 1조4000억원의 시설투자금이 미국 현지 생산시설 확보 및 생산 능력 강화에 투입되는 것이다. 증설을 위한 예비 설계는 이미 착수한 상태로, 공장 인수 즉시 증설 착공에 들어갈 수 있도록 연말까지 설계 및 각종 허가 준비를 완료할 계획이다.회사는 국내 신규 생산시설 추가 확보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송도 캠퍼스 내 건설중인 액상 완제의약품(DP) 공장에 더해 ▲신규 원료의약품(DS)공장(인천 송도) ▲신규 완제의약품(DP) 공장(충남 예산) ▲신규 PFS(Pre-Filled Syringes, 사전 충전형 주사기) 생산공장(충북 오창)을 건설할 계획이다.이들 국내 생산시설 증설에만 약 4조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국내외 투자 균형을 확보하는 한편, 국내 투자 확대를 기반으로 지역 균형 발전에도 기여하게 될 전망이다. 신규 확보되는 국내와 미국 공장은 각각 국가별 상황과 수출 목적에 맞춰 적시에 의약품을 공급하게 된다. 미국 생산시설에서 현지 물량 공급을 소화하고 이외 지역에 공급되는 물량은 주로 국내 공장이 생산을 맡을 예정이다.2038년까지 총 41종 제품 확보…순차적 임상 돌입 회사는 국내 신규 생산시설 추가 확보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송도 캠퍼스 내 건설 중인 액상 완제의약품(DP) 공장에 더해 ▲신규 원료의약품(DS) 공장(인천 송도) ▲신규 완제의약품(DP) 공장(충남 예산) ▲신규 PFS(Pre-Filled Syringes, 사전 충전형 주사기) 생산공장(충북 오창)을 건설할 계획이다.이들 국내 생산시설 증설에만 약 4조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국내외 투자 균형을 확보하는 한편, 국내 투자 확대를 기반으로 지역 균형 발전에도 기여하게 될 전망이다. 신규 확보되는 국내와 미국 공장은 각각 국가별 상황과 수출 목적에 맞춰 적시에 의약품을 공급하게 된다. 미국 생산시설에서 현지 물량 공급을 소화하고 이외 지역에 공급되는 물량은 주로 국내 공장이 생산을 맡을 예정이다.셀트리온은 주력 성장 동력인 바이오시밀러 확대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미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허가를 확보한 11개 제품을 포함해 2038년까지 총 41개의 바이오시밀러 출시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먼저 2030년까지 7개의 신규 바이오시밀러를 추가 출시해 총 18개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상업화할 계획이다. 목표 제품은 ▲키트루다(흑색종) ▲코센틱스(건선) ▲오크레부스(다발성경화증) ▲다잘렉스(다발성골수종) 등 글로벌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현재 상업화 타임라인에 맞춰 순조롭게 개발되고 있다.2038년까지 연평균 2~3개의 신규 제품이 출시될 예정으로 총 41개의 제품 라인업을 갖출 전망이다. 특히, 기존에 강점을 보이는 자가면역질환, 항암제 영역에서 파이프라인을 강화하는 동시에, ▲아토피 피부염 ▲혈우병 ▲천식 ▲발작, 면역항암 등 새로운 영역의 치료제를 대폭 확대하게 될 전망이다. 이에 따른 글로벌 시장 확대와 영향력 강화도 기대된다.회사는 제품 파이프라인 확대와 별개로 이미 출시된 제품에 대해서는 신규 제형 변경 등 제품 차별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로 양적·질적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서 회장은 “이제 웬만한 의약품들은 저희가 내재화시켜서 개발하고 생산하고 있다”며 “바이오 시밀러를 하는 회사 중에서는 집합망을 가지고 있는 회사는 거의 없다”고 했다. 이어 “저희가 현재도 이 분야에서는 전 세계에서 가장 선두에 있는데 앞으로도 계속 유지해 나갈 것 같다”고 말했다.

2025.11.19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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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K-AI 국책과제 연구기관 선정…“AI신약개발 혁신”

바이오

대웅제약이 정부 주도 인공지능(AI)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 사업에 참여한다.대웅제약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5년도 케이(K)-AI 신약개발 전임상·임상 모델 개발 사업’의 공동 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AI를 기반으로 국내 신약 개발 전 주기 생태계를 조성하는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대웅제약은 이 중 ‘역이행 연구 설계 인공지능 소프트웨어(AI SW)’ 개발 과제에 참여한다.이번 과제의 목표는 ‘역이행 연구’를 기반으로 전임상 및 임상 데이터를 통합 분석할 수 있는 AI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다. 역이행 연구는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임상 단계의 연구 설계를 보완해 신약개발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줄이고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접근 방식이다. 이번 과제는 삼성서울병원이 주관하며 강북삼성병원, 대웅제약 등 병원 및 제약기업이 함께하는 다기관 공동연구 체계로 운영된다.향후 4년간 대웅제약은 항암·대사성 질환 연구에서 확보한 비임상 데이터를 AI 모델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또 자사 신약센터에서 생산되는 연구 데이터를 활용해 개발된 AI 소프트웨어를 실제 연구에 적용하는 실증 작업도 진행한다. 대웅제약은 이번 과제를 통해 AI를 활용해 동물실험 모델을 보다 정교하게 설계하고 비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임상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기술 역량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이번 공동연구 참여를 통해 대웅제약은 자체 연구과제에 특화된 AI 모델을 구축하고 고도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항암 및 대사질환 중심의 AI 모델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질환 영역으로 확장 가능한 범용 임상 AI 플랫폼을 마련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자체 신약 파이프라인 확대에 속도를 내기 위해서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실제 모델 개발에 참여함으로써 연구 현장에서 직접 AI 기술의 발전을 경험하고 이를 통해 대웅제약의 연구개발 역량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AI를 기반으로 한 혁신적 신약 개발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5.11.17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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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환자 100명중 35명은 3040…비용부담 더 늘었다

헬스케어

당뇨 발병 환자의 30·40세대 비중이 35%를 넘어섰다. 15일 한화생명이 최근 5개년 자사 보험금지급 데이터 36만건을 분석한 결과, 올해 50·60대는 55.5%, 30·40대는 35.4%로 나타났다. 2021년 기준 당뇨로 실손보험금을 청구한 고객 중 50·60대가 67.4%, 30·40대는 27.3%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젊은 층의 당뇨 발병률이 급등한 것이다. 특히 남성이 여성보다 조기 발병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5년전 당뇨 발병률은 30·40대 남성이 30.6% 수준이었는데 올해는 41.4%에 달했다. 여성은 5년전 23.3%에서 27.4%로 증가했다. 당뇨와 함께 대표적인 만성질환으로 알려진 고혈압의 보험금지급 데이터와도 비교했을 때, 당뇨 환자는 다른 만성질환에 비해 합병증 위험이 전반적으로 더 높게 나타났다. 40대 당뇨 환자의 암·뇌심혈관질환 보험금 청구 비율은 7.4%, 50대는 10.6%로 나타났다. 같은 연령대의 고혈압 환자 청구비율은 각각 6.3%, 9.1%로 집계돼 당뇨 환자의 청구가 더 많았다. 전체 청구 건수 기준으로는 여전히 60~70대 이상에서 비중이 크지만, 당뇨 환자의 경우 40~50대부터 각종 합병증을 비롯한 질병으로 인한 보험금 청구가 빠르게 증가했다.당뇨 발병 이후 2년 이내 지급된 실손보험금 청구 건의 의료비를 분석한 결과, 1인당 평균 의료비는 약 333만원으로 나타났다. 동일한 조건에서 고혈압 환자가 청구한 1인당 평균 의료비 약 242만원 대비 약 1.4배 높은 결과다. 이 의료비는 진단 이후 새로 생긴 질병과 동반 질환 치료에 쓰인 실제 병원비를 나타낸다. 당뇨병이 장기간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임과, 전신 건강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쳐 생활 전반의 경제적 부담을 키우는 요인임을 보여준다고 한화생명 측은 설명했다.전경원 한화생명 데이터통합팀장은 “당뇨병은 발병 자체보다 이후 관리가 더 큰 비용과 노력을 질환임이 데이터로 확인됐다”며 “특히 30·40대에서의 발병은 관리 기간이 길고, 합병증 가능성도 높아 조기 진단과 생활습관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5.11.1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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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 셀트리온 회장‘바이오시밀러’ 성공 넘어 제2막 전략은 ‘신약’

바이오

셀트리온이 글로벌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1위 자리를 넘어 신약 개발 중심의 글로벌 제약사 변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창업주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직접 진두지휘하는 이번 전환은 셀트리온의 향후 10년을 결정할 ‘제2막 전략’으로 평가된다. 그동안 바이오시밀러를 통해 자본과 기술력을 축적한 셀트리온은 이제 고위험·고비용 분야인 신약(원본 의약품)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복제에서 창조로”…신약 파이프라인 본격 가동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 ▲유방암 치료제 ‘허쥬마’ 등 바이오시밀러 삼총사를 앞세워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 중이고, 대규모 항체의약품 생산 플랫폼도 갖춰왔다. 그러나 세계 시장은 바이오시밀러 경쟁이 격화되며 가격 인하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수익성 방어와 장기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신약 개발을 새로운 축으로 삼고 있다. 셀트리온의 신약 전환은 서정진 회장이 다시 경영 전면에 나선 2023년 이후 본격화했다. 2년 만에 셀트리온그룹 총수로 복귀한 서 회장은 당시 2030년까지 바이오시밀러 매출 비중을 회사 전체 매출의 60%로까지 낮추고, 신약 매출 비중을 40%까지 높인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는 “셀트리온을 바이오시밀러 선두 주자에서 신약 개발 부문 톱티어(최상급) 글로벌 제약사와 어깨를 겨루는 회사로 만드는 데 노력할 것”이라며 “우리 회사와 효과를 낼 수 있는 플랫폼 기술 등을 인수 또는 도입해 균형감 있게 파이프라인을 보강해 나가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셀트리온은 그간 축적해 온 항체 의약품 개발 경험과 비결을 바탕으로 항체약물접합체(ADC)와 다중 항체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ADC는 항체에 강력한 세포독성 약물을 결합해 암세포만 정확히 타격하는 차세대 항암제 플랫폼으로, 글로벌 거대 제약회사들이 앞다투어 투자 중인 영역이다. 셀트리온은 2028년까지 13개 신약 후보 물질의 IND(임상시험계획)를 제출해 파이프라인을 빠르게 늘리는 것이 목표다. ADC 분야 9개, 다중 항체 분야 4개다. 구체적으로 셀트리온의 신약 개발 전략은 크게 세 가지 축으로 추진된다. ▲자체 역량을 갖춘 항체 의약품 중심 ‘인하우스(계열사) 개발’ ▲항체 이외의 영역으로 확장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SI)와 공동 연구 ▲4~5년 전부터 본격화한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프로그램’을 통한 초기 유망 기술 발굴 등이다.특히 셀트리온은 자체 개발 외에도 외부 유망 바이오텍테크와의 협업 및 신약후보물질 도입(License-in)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 및 스타트업과의 공동 연구개발(Joint R&D) 체계를 통해 신약 후보를 빠르게 확보하고, 임상 진입 속도를 높이는 전략이다.셀트리온은 최근 다중 항체 개발 기업 머스트바이오, 테크바이오 기업 포트래이와 잇따라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진행된 미국 프로그램에는 45개 이상의 기업이 지원해 현재 협력을 논의 중이다. AI 융합 연구로 개발 효율 극대화 셀트리온은 신약 개발 가속화를 위해 인공지능(AI) 기술 도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서 회장은 지난 9월 개최한 온라인 간담회에서 “인공지능(AI) 플랫폼으로 의약품 연구개발(R&D), 임상 등의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하고, 공장에도 AI 로봇 시스템을 적용해 자동화율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셀트리온은 올해 상반기 AI 신약 개발 전담 부서인 ‘AI 부트 캠프’를 신설했다. 신약 연구본부 산하에 17명의 인력으로 구성된 이 부서는 AI를 활용한 ▲신약 표적 발굴 및 검증 ▲신약 후보물질 도출 및 최적화 ▲의료·바이오 자료 수집 및 분석을 통한 제품 개발 지원을 담당한다. 이를 통해 기존 연구 대비 개발 기간을 30~40% 단축하고, 임상 진입률을 높이겠다는 목표다.아울러 셀트리온 측은 최근 자사주를 꾸준히 매입·소각하며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보여 왔다. 셀트리온홀딩스의 올해 누적 셀트리온 주식 매입 규모는 총 8741억원에 달한다. 자회사 셀트리온은 올해 9차례에 걸쳐 약 8500억원어치의 자사주를 매입했고 약 9000억원어치 자사주를 소각했다. 서 회장이 지난 7월 약 500억원, 계열사인 셀트리온스킨큐어가 약 500억원 규모로 셀트리온 주식을 매입했다. 이는 기업의 내재 가치와 미래 성장성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동시에, 후속 바이오시밀러 제품 출시 및 신약 개발 성과를 통해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을 현실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여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실제 셀트리온은 올해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상반기 연결 기준 실적에서 매출 1조8034억원, 영업이익 3919억원을 기록하며 수익성을 크게 개선했다. 특히 연구개발비만 229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1% 증가해 매출 대비 12.7% 수준을 유지했다.또한 셀트리온은 미국 생산 공장 인수를 추진하며 신약 생산설비 확충을 모색 중이다. 셀트리온은 최근 미국 일라이릴리사의 생산 공장 인수를 완료했으며, 이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리스크를 해소하고 미국 내 생산 거점을 확보했다. 인수된 공장에서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및 항암제 등이 주로 생산될 예정이며, 위탁생산(CMO) 사업 확대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증권은 셀트리온에 대해 “미국 설비 인수를 통한 관세 및 규제 리스크 해소로 신약 개발 투자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5.11.15 08:30

4분 소요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순수 CDMO’ 체제 완성…글로벌 톱티어 정조준

바이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를 분리하며 순수 ‘위탁개발·생산’ (CDMO) 체제로의 전환을 공식화했다. 존 림 대표가 주도해 온 CDMO 중심의 기업 정체성 전략을 명확히 하고 글로벌 파트너십 신뢰를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의 경쟁 구도가 급격히 재편되는 가운데, 생산 역량 확대와 포트폴리오 확장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해 상충 논란 해소…"CDMO 중심 전략 본격화"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투자 및 자회사 관리 부문을 떼어내 삼성에피스홀딩스를 신설하는 인적분할 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거래정지 기간을 거쳐 오는 11월 24일 변경·재상장된다. 신설되는 삼성에피스홀딩스 역시 같은 날 신규 상장된다. 이는 존 림 대표가 지난 5월 직접 제안한 분할 계획이 약 5개월 만에 마무리된 것으로, 그룹 차원의 바이오 사업 구조 재정비가 일단락됐다는 의미를 갖는다.존 림 대표가 인적분할을 제안한 가장 큰 배경에는 글로벌 고객사와의 신뢰 기반 강화가 자리하고 있다. 바이오시밀러 사업은 필연적으로 오리지널 의약품을 보유한 글로벌 제약사와 경쟁하는 구조를 띠고 있다. 그동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고객사 정보 보호를 위해 ▲방화벽 운영 ▲조직 분리 ▲접근 통제 등을 시행해 왔지만, 외부 시각에서는 계열사 간 이해 상충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특히 CDMO 사업은 고객사의 연구개발 및 제조 공정에 깊이 관여하는 만큼, 장기적인 파트너십 신뢰가 수주 성사와 유지의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고객사의 생산기술·공정 노하우가 외부로 유출될 가능성을 철저히 낮춰야 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사업의 ‘순도’와 ‘독립성’은 경쟁력 그 자체다. 존 림 대표는 “CDMO 중심 전략을 본격화하고 글로벌 제약사와의 파트너십 신뢰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전략 방향을 ▲생산 역량 확대 ▲포트폴리오 다각화 ▲글로벌 거점 확대로 요약하며, 중장기 성장 로드맵을 지속적으로 제시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기존 항체의약품 중심 구조에서 차세대 치료제·정밀의학·임상서비스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며 “글로벌 제약사들의 파트너십 확대와 신규 수주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생산·포트폴리오·네트워크 확장존 림 대표는 기존의 항체의약품 생산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차세대 치료제 분야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올해 1분기에는 항체-약물접합체(ADC) 생산시설의 상업 가동을 시작했으며, 6월에는 인체 조직 유래 오가노이드를 기반으로 한 임상시험수탁(CRO) 서비스 ‘삼성 오가노이드’를 출시하며 신약 후보물질 효능 검증 시장에 진입했다.세포·유전자치료제(CGT) 분야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아데노부속바이러스(AAV) 기반 위탁개발(CDO) 역량 확보를 진행 중이며, 이는 바이오 산업 내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이 예상되는 분야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연구·임상·생산을 아우르는 전 주기 서비스 체제’를 구축하며 종합 바이오 파트너사로 진화하고 있다고 평가한다.생산 인프라 확장 규모 역시 글로벌 CDMO 시장에서 독보적 지위를 강화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 5공장 가동으로 확보된 생산능력은 78만4000L로 세계 최대 규모이며, 2032년까지 진행되는 제2 바이오캠퍼스(5~8공장) 구축이 완성되면 생산능력은 132만4000L까지 늘어난다. 이는 현재 세계 CDMO 1위로 꼽히는 론자의 생산능력을 상회하는 규모다.글로벌 영업 네트워크도 확대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뉴저지·보스턴에 이어 올해 일본 도쿄에 영업사무소를 신설하며 아시아 고객 접점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신흥 바이오 기업과 중견 제약사까지로 협력 범위를 넓히고, 지역별 규제 및 공급망 이슈 대응력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적도 상승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6602억원, 영업이익 7288억원을 기록해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 공시 기준 누적 수주 금액은 5조5959억원, 창립 이후 누적 수주는 200억달러(약 29조2600억원)를 돌파했다.다만 시장에서는 당분간 배당 확대보다는 ‘재투자’(reinvest ment) 전략이 중심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글로벌 금리·환율 변동 ▲미국 정책 리스크 ▲각국 규제 환경 등 불확실성이 높은 가운데, 대규모 설비 투자와 신사업 연구개발(R&D) 비용을 지속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안정적 성장에 유리하다는 분석이다.증권업계 관계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아직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 국면에 있다”며 “장기적 성장성에 기반한 자본 배분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5.11.15 08:00

3분 소요
한미 '팩트시트' 합의..."반도체·의약품 관세 우려 덜어" 전문가들

산업 일반

한국과 미국 정부가 14일 관세·안보 협상 세부 내용으로서 공동 설명자료(조인트 팩트시트)를 내놓은 데 대해 전문가들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진일보한 성과가 나왔다고 평가했다.우리나라 주력 수출 제품인 반도체는 최혜국 대우의 구체적 조건이 정해졌고, 외환 시장 안정을 위한 조치도 추가된 점에 주목했다.장상식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대만과 동등한 수준이라고 언급됐던 반도체 분야 협상 내용이 이번 팩트시트에서는 대만뿐 아니라 일본, EU 등 다른 경쟁국들과 비교해도 불리하지 않은 조건으로 구체화하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평가했다.특히 외환 시장 안정을 위해서도 노력한 것으로 보인다는 진단이다.장 원장은 "매년 투자액이 200억달러를 넘지 않는다는 원칙은 그대로인데 여기에 한국에 좀 더 유리한 조항이 붙었다"고 풀이했다.한국이 직접 외환시장에서 달러를 조달하지 않아도 되는 조항이 붙어 미국 내에서 채권을 발행하든 대출을 받든 다양한 방식으로 펀드를 마련할 수 있는 여지를 열어뒀다는 설명이다.이종환 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는 "반도체 업계에서도 불안하지 않은 결과"라며 "미국으로선 반도체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미국 내 생산라인 투자와 한국산 메모리의 안정적 공급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조성대 한국무역협회 통상연구실장도 "무역 및 투자 부문에서 그동안 양국이 합의한 정신과 공개된 내용들이 다 변동 없이 담겨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지금까지의 과정이 큰 줄기였다면 작은 줄기에 대해 협상을 들어가야 하는데, 이에 대해서도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분석이다.허준영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는 "반도체 관세에 대해서도 여전히 '불리하지 않은 조건'으로 표현하는 등 디테일한 부분에 있어서 앞으로도 작은 협상이 이뤄져야 한다"며 "우리나라 입장에서 합리성이 떨어지는 분야에 대해 투자를 집행하지 않도록 계속 협상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5.11.14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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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에 구멍 뚫린 마이클 잭슨 딸 “마약이 내 인생 망쳐”

국제 이슈

‘팝의 황제’ 고(故) 마이클 잭슨의 딸로, 배우·모델로 활동 중인 패리스 잭슨(27)이 마약 복용으로 인해 여러 후유증을 앓았다고 고백하며 팬들에게 절대 마약에 손을 대지 말라고 경고했다.패리스 잭슨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자신의 틱톡 계정에 올린 영상에서 자신이 비중격(鼻中隔) 천공(perforated septum)으로 고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코 안쪽 벽에 구멍이 뚫려 있는 상태를 말한다.그는 몸소 휴대전화 불빛으로 자기 코안을 비춰 실제로 중간 벽에 작은 구멍이 있는 것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면서 “코로 숨을 쉴 때 정말 큰 휘파람 소리가 난다”고 털어놨다.이어 그는 “여러분이 생각하는 바로 그 이유 때문”이라며 “얘들아, 마약 하지 마”(Don't do drugs, kids)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그것(마약)이 내 삶을 망쳤다”고 강조했다.그는 20세 때부터 코의 구멍이 자신을 괴롭혀 왔다면서 이 구멍에 스파게티 면을 꿰어 넣을 수 있을 정도라고 농담하기도 했다.하지만 그는 이런 상태를 복구하기 위해 수술을 하고 싶지는 않다며 “그런 지독한 수술을 하면 약을 먹어야 하니까”라고 설명했다. 다시 마약성 진통제 성분을 접하고 싶지 않다는 뜻이다.그는 자신이 6년째 마약을 끊은 상태라고 밝혔다.미 연예매체 피플지는 잭슨의 이런 고백이 지난달 11일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제35회 프렌들리 하우스 어워즈’ 행사 연단에서 그가 마약을 끊은 과정에 대해 공개한 이후 한 달 만에 나온 것이라고 전했다.그는 당시 연설에서 마약을 끊은 것에 대해 “단지 내 삶을 되찾은 게 아니다”라며 “더 나은 삶을 얻었다”고 말했다.프렌들리 하우스는 트라우마에서 회복 중인 여성을 위한 재활 프로그램으로, 잭슨은 이 기관과의 협력으로 ‘샤이닝 스타상’을 받았다.잭슨은 수상 소감으로 “누군가에게 의식적인 노력을 발전시키도록 돕는 것은 내 생에서 가장 위대한 행동이었다”며 “앞으로도 계속 다른 이들을 도울 수 있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2025.11.12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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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엘바이오, 릴리에 ‘3.8조원’ 규모 기술이전 ‘메가딜’에 상한가

바이오

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가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 릴리와 약 3조800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12일 오후 2시25분 기준 에이비엘바이오는 전 거래일 대비 29.95% 오른 12만6700원에 거래되며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에이비엘바이오는 일라이 릴리(Eli Lilly and Company, 이하 릴리)와 신약 개발을 위한 ‘그랩바디’(Grabody) 플랫폼 기술이전 및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에이비엘바이오와 릴리는 그랩바디 플랫폼을 활용해 다양한 모달리티(Modality) 기반 복수의 치료제를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이번 계약에 따라 에이비엘바이오는 계약금 4000만달러(약 585억원)를 미국 반독점개선법(HSR Act) 등의 행정절차 완료 후 10 영업일 이내에 수령할 예정이다. 계약금에 더해 에이비엘바이오는 개발, 허가 및 상업화 마일스톤 등으로 최대 25억6200만달러(약 3조7487억원)를 수령할 수 있는 자격을 가지며, 제품 순매출에 따른 단계별 로열티도 지급받게 된다.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이번 기술이전 계약은 그랩바디 플랫폼의 사업화 잠재력을 재확인함과 동시에 그랩바디 플랫폼 적용 가능 모달리티의 확장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라며 “현재 그랩바디의 위상은 매우 높은 상황으로 이러한 흐름을 살려 에이비엘바이오는 그랩바디의 적응증을 비만과 근육 질환을 포함한 미충족 의료 수요가 큰 분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에이비엘바이오는 이중항체 플랫폼 그랩바디 등을 기반으로 다양한 임상 및 비임상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다. ▲ABL301(SAR446159) ▲ABL001(Tovecimig), ABL111(Givastomig) ▲ABL503(Ragistomig) ▲ABL105(YH32367) ▲ABL104(YH32364) ▲ABL202 ▲ABL103 등 8개 파이프라인에 대한 임상 프로젝트가 미국, 중국, 호주 및 한국을 포함한 다양한 국가에서 진행되고 있다.ABL301(SAR446159)은 현재 후속 임상 진행을 위한 임상시험 스폰서를 사노피로 변경 중에 있다. ABL001(Tovecimig)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Fast Track) 지정을 받았다. 노바브릿지(NovaBridge)와 공동 개발 중인 ABL111(Givastomig)은 2025년 ESMO GI(Gastrointestinal Cancers Congress)에서 니볼루맙(Nivolumab) 및 화학치료제 삼중 병용요법에 대한 고무적인 임상 1b상 데이터를 발표했다. 이 외에도 이중항체 ADC를 포함한 여러 비임상 파이프라인이 지속 연구 개발되고 있다.

2025.11.12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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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피스홀딩스, 자회사 에피스넥스랩 설립…홍성원 대표 선임

바이오

삼성에피스홀딩스가 미래 바이오 신성장 사업 추진을 위해 자회사 ‘에피스넥스랩’(EPIS NexLab)을 설립했다고 11일 밝혔다.에피스넥스랩은 아미노산 결합체(펩타이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바이오텍’(Biotech) 모델을 바탕으로 바이오 기술 플랫폼 개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로부터 삼성바이오에피스 인적분할을 통해 탄생한 삼성에피스홀딩스는 바이오의약품 개발 사업 분야를 본격 확대, 강화하게 된다.에피스넥스랩의 사명은 에피스(EPIS)의 기업 정체성을 바탕으로 차세대 기술(Next)을 연구(Laboratory)하는 회사라는 뜻과 함께 전문성과 경계를 구분하지 않는 유연하고 미래지향적인 비전을 담고 있다.‘바이오 기술 플랫폼’은 확장성이 높은 요소기술로서 특정 약물이나 적응증에 제한하지 않고 다양한 질환 분야에 적용 가능한 다수의 바이오의약품 후보물질을 개발해 내는 기술로서 높은 사업 확장성을 지닌다. 에피스넥스랩은 플랫폼 기술을 토대로 글로벌 제약사와의 공동개발 또는 기술이전(L/O, 라이선스 아웃) 등을 추진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오픈 이노베이션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다.에피스넥스랩 대표이사는 글로벌 제약사 출신의 바이오 연구개발 전문가인 삼성바이오에피스 개발1본부장 홍성원 부사장이 겸직한다. 홍 부사장은 서울대 약학대학 학·석사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 약학 박사를 거쳐 미국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 디렉터, LG화학 신약연구센터장을 역임한 바이오 연구개발 전문가다. 그는 삼성에피스홀딩스 기타 비상무이사로서 지주회사의 이사회 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지난 1일 출범한 삼성에피스홀딩스는 바이오의약품을 개발·상업화하는 기존 삼성바이오에피스홍 대표는 “에피스넥스랩은 지주회사 산하의 안정적 사업 구조 속에서 삼성에피스홀딩스의 미래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과감한 도전을 통한 바이오 산업의 기술 혁신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적분할로 지난 1일 공식 출범했다. 바이오의약품을 개발·상업화하는 삼성바이오에피스와, 바이오 기술 플랫폼을 개발하는 에피스넥스랩을 각각 자회사로 두고 다양한 유망 바이오 신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2025.11.1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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