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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민 핀다 공동대표, ‘핀테크AI 협의회’ 초대 회장으로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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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기업 핀다는 이혜민 공동대표가 한국핀테크산업협회 산하 핀테크AI 협의회의 초대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20일 밝혔다.핀테크AI 협의회는 국내 핀테크 업권을 대표하는 한국핀테크산업협회 산하 공식 협의체로, 총 40여 개 회원사가 참여 중이다. 핀테크 업계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하고 정책 소통 창구로서 제도 개선을 촉진하는 역할을 맡았으며 ▲인공지능(AI) 규제 완화 논의 ▲API 기술 표준 마련 ▲핀테크와 AI 융합 사례 연구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이 대표는 핀테크AI 협의회장 취임사를 통해 “금융 버티컬에서 우수한 퍼포먼스의 AI 에이전트와 서비스들도 충분히 국내에서 나올 수 있어야 하는데, 기존 제도의 유연성과 진행 속도가 매우 떨어져서 궁극적으로는 글로벌 스탠다드보다 낮은 퍼포먼스를 적용할 수 밖에 없거나 단순 실험에만 그치는 등 안타까운 상황이 많이 펼쳐지고 있다”며 “핀테크 업계가 현실적으로 당면한 과제들을 회원사들과 함께 정리하고, AI 기술 시범 적용부터 정식 인가까지 효율적으로 프로세스를 처리할 수 있는 패스트트랙형 제도 도입 등을 통해 다방면으로 해결해나가겠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2015년 국내 금융시장의 정보 비대칭성 문제와 구조적 비효율 문제를 AI와 빅데이터를 통해 해결하기 위해 박홍민 공동대표와 함께 국내 최초로 대출비교플랫폼 핀다를 창업했다. 이 대표는 이후 10년 간 핀다의 공격적인 성장 전략과 AI 기반 신규 서비스 개발을 주도하며, 올 들어 오픈업 프로와 핀다유니콘 등 개인 금융을 넘어 사업자·기업 금융 영역으로 확장 중이다. 이 대표의 활약에 힘입어 핀다는 지난 5월 포브스코리아가 선정한 ‘2025 대한민국 AI 50’ 기업에도 선정됐다. 한편, 대표적인 대출 비교 서비스인 핀다 앱은 2025년 11월 현재 누적 34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하며 국내에서 가장 많은 금융기관과 제휴를 맺고 있다. 핀다는 초개인화 금융 서비스와 지능형 대출 관리 서비스를 통해 2025년 상반기 말 기준 누적 13조 원 이상의 대출을 중개하고 있다.

2025.11.20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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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삼성 테크 콘퍼런스 2025' 개최

IT 일반

삼성전자가 20일 '삼성 테크 콘퍼런스 2025(Samsung Tech Conference 2025, STC2025)'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이날 삼성전자는 '인공지능 전환(AX, AI Transformation)'을 주제로 ▲AI 에이전트 ▲로봇 AI ▲차세대 보안 ▲통신 등 혁신적인 선행 기술부터 상용화 기술까지 다양한 성과와 비전을 공유했다.삼성전자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장 전경훈 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AI는 이미 단순한 도구가 아닌 일상과 업무를 혁신적으로 변화시키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며 "디지털 전환을 넘어 인공지능 전환이라는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고 강조했다.'인공지능 전환' 시대에 4대 핵심 기술 분야 제시이날 기조연설에서 삼성전자는 ▲AI 기반 차세대 보안 혁신 ▲지능형 소프트웨어(S/W) 플랫폼의 진화 ▲AI를 활용한 로봇 기술의 도약 ▲오픈소스 AI의 생태계 확장 등 인공지능 전환 시대의 4가지 핵심 기술을 소개했다. 또 리눅스 재단(Linux Foundation)의 짐 젬린(Jim Zemlin) 의장이 최신 오픈소스 AI 기술 동향을 공유했다.기조연설 이후 진행된 기술 세션에서는 삼성전자 연구원 60여 명이 통신, 헬스케어, 보안, 스마트싱스(SmartThings) 등 다양한 분야에 AI를 적용한 최신 연구 성과 40여 건을 발표했다.▲보이스피싱과 악성 앱 AI 자동 탐지 ▲AI 기반 고전 영상 고화질 복원 ▲30분 만에 갤럭시 XR 콘텐츠 제작하기 ▲온디바이스(On-Device) 오디오 지우개(Audio Eraser) ▲무선 통신 기지국 AI 품질 최적화 등 다양한 사례가 소개됐다.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8월에 미국 정부 주최로 개최된 글로벌 보안 기술 경진 대회 'AI 사이버 챌린지(AIxCC)' 결승전에서 최종 우승한 삼성리서치의 AI 보안 기술 리더십과 향후 연구 방향도 공유했다.삼성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기술 성과를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며 개방형 기술 협력과 AI 기술 생태계 확장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2025.11.20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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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리니지W-호라이즌 제로 던’ 컬래버레이션 진행

IT 일반

엔씨소프트의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W’가 ‘호라이즌 제로 던 리마스터’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다.‘호라이즌 제로 던’은 게릴라(Guerrilla)가 개발한 오픈월드 액션 RPG다. 대자연과 기계라는 독특한 설정과, 오픈월드에 구현한 높은 게임성으로 다수의 게임 어워드 수상 기록을 세운 글로벌 흥행 프랜차이즈다. 2024년 10월 31일 출시한 ‘리마스터 에디션’을 통해서는 기술적 한계를 뛰어 넘었다는 호평을 받았다.이번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이용자는 호라이즌 제로 던의 주인공 ‘에일로이’의 변신 스킨 카드와 대표 몬스터 ‘와쳐’의 마법인형 스킨 카드를 리니지W에서 만나볼 수 있다. 에일로이의 필수 장비 ‘포커스’도 리니지W의 이벤트 장비로 등장한다.‘에일로이 변신 스킨 카드’, ‘와쳐 마법인형 스킨 카드’, ‘포커스’ 등의 컬래버레이션 아이템은 다양한 이벤트 참여를 통해 얻는 ‘금속 샤드’를 활용해 교환할 수 있다. 리니지W는 12월 3일까지 3종의 이벤트를 진행한다.이용자는 ‘기계가 된 마법인형’ 이벤트를 통해 일부 지역에서 지정된 시각에 등장하는 ‘와쳐’, ‘브로드헤드’, ‘썬더죠’ 등 호라이즌 제로 던의 기계들을 처치하고 금속 샤드를 받을 수 있다.이벤트 기간 동안 매일 10분씩 이용 가능한 던전 ‘침략당한 거인의 협곡’도 이용 가능하다. 던전에서는 와쳐의 감시를 피해 브로드헤드를 사냥할 수 있다. 브로드헤드 처치 시 얻는 ‘기계 코어’를 활용하면 썬더죠를 유인할 수 있다. 브로드헤드와 썬더죠를 처치하면 금속 샤드 아이템을 얻는다.이용자는 같은 기간 매일 2회의 ‘스페셜 푸시’를 받는다. 엔씨(NC)는 금속 샤드와 ‘변신/마법인형 카드’, ‘스펠 코인 상자’ 등 다양한 아이템을 우편으로 제공한다. 컬래버레이션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리니지W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11.20 11:37

2분 소요
‘아키텍트’, 업데이트 로드맵 공개…인터서버 콘텐츠 본격 예고

IT 일반

드림에이지가 서비스하고 아쿠아트리가 개발한 초대형 MMORPG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이하 아키텍트)’이 ‘인터 서버’ 콘텐츠 도입을 예고했다.드림에이지 김민규 게임사업 실장은 11월 19일 ‘김실장 핫라인’을 통해 인터 서버 콘텐츠 중심의 업데이트 방향을 소개했다. 서버 통합 작업을 함께 진행하며 이용자들에게 보다 안정적인 게임 환경을 제공하고, 서버 간 경쟁 및 협력 플레이의 재미를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오는 12월 10일 공개되는 아키텍트의 인터 서버 콘텐츠는 일반적인 서버 간 대규모 전쟁 방식이 아니라, 클랜 간 정치·외교에 비중을 둔 구조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해당 콘텐츠는 충분한 교류와 서사가 쌓일 수 있도록 ‘시즌제’로 운영되며, 보다 광활한 심리스 월드 안에서 더욱 강력한 마물 및 보스와 전투하며 최상위 수준의 보상을 얻을 수 있는 형태다. 또한, 적대와 동맹의 자율성을 강조해 뜻이 맞는 타 서버 클랜과 연합하거나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는 등 서버를 초월한 다채로운 외교와 커뮤니티 플레이가 강화될 예정이다.12월 10일 인터 서버 사냥터가 먼저 오픈되며, 2026년 1월 중에는 대규모 전장 콘텐츠인 ‘주둔지 쟁탈전’과, 국지전 중심의 ‘클랜 NPC 쟁탈전’이 순차적으로 추가될 예정이다.인터 서버 콘텐츠 도입과 동시에 서버 통합 작업도 진행된다. 이용자 편의를 위한 서버 이전 지원도 내년 1월 중 이뤄질 예정이다. 이에 앞서 11월 26일에는 신규 유저 유입을 위한 신규 서버 ‘라그나르3’을 출시, 부스팅 이벤트를 진행하며 게임 환경 안정화에 집중한다.김민규 실장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서버간 인구 불균형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경우게임 내 경제가 마비되는 것은 물론이고, 앞으로 보여드릴 ‘인터 서버’ 콘텐츠에서도 제대로 된 경쟁과 협동의 재미를 느끼기 어려울 것이라 판단했다”고 서버 통합 결정의 배경을 전했다.이와 함께, 이용자들을 위한 다채로운 이벤트도 마련된다. 11월 19일부터 25일까지는 상급 코스튬·팬텀 웨폰 소환 상자 등 다양한 보상을 제공하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또 12월 10일까지 코스튬/팬텀웨폰 소환 쿠폰 각 30장, 3~4성 성좌의 가호 카드 팩 등 역대급 수준의 보상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이벤트 공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한편, 드림에이지는 아키텍트 정식 출시 후 공식 소통 창구인 ‘김실장 핫라인’을 중심으로 이용자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오고 있다. 최근에는 이용자들이 피로도를 호소했던 초반 플레이 구간의 편의성을 대폭 개선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2025.11.20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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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템매니아, ‘아이온2’ 출시 기념 대규모 이벤트 진행

IT 일반

아이엠아이가 운영하는 국내 최대 게임 아이템 거래 사이트 아이템매니아가 아이온2 공식 출시를 맞아 대규모 오픈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12월 10일까지 약 3주간 진행되는 이번 프로모션은 총 5가지로 아이온2 게임 아이템 거래와 계정 거래 시장을 선점하고, 신규 회원부터 기존 회원까지 폭넓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아이템매니아가 준비한 첫번째 이벤트는 아이온2 마일리지 받기다. 이벤트 페이지에서 ‘마일리지 받기’ 버튼을 누르면 신규회원과 기존회원 모두에게 아이온2 전용 10만 마일리지가 즉시 지급된다. 별도의 조건 없이 참여만 해도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많은 이용자들의 참여가 예상된다.아울러 아이온2 게임 내에서 패키지 상품을 구매한 뒤 아이템매니아에서 영수증을 인증하면, 해당 금액의 50%를 마일리지로 돌려주는 ‘반값 리워드’ 이벤트와 마일리지 충전 시 충전 수수료가 전액 면제되는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된다.경쟁 요소를 더한 ‘스피드런’ 이벤트도 마련됐다. 아이온2 정식 오픈 이후 가장 빠르게 최고 레벨을 달성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순위를 집계하며, 1등에게는 갤럭시 Z 폴드7, 2등은 에어팟 프로 3세대, 3등은 구글 기프트카드 10만원 등 푸짐한 경품이 제공된다.아이온 시리즈의 기존 이용자들을 위한 ‘복귀유저’ 이벤트도 마련된다. 과거 아이온1에서 거래 이력이 있고, 최근 3개월간 거래가 없던 회원이 ‘복귀 완료’ 버튼을 누르고 아이온2 거래를 완료하면 자동으로 참여되는 방식이다. 이 중 가장 높은 구매 금액을 기록한 복귀 회원과 최다 구매 건수를 달성한 복귀 회원에게 각각 마일리지 100만 원, 그리고 한 번만 구매해도 50만 원의 마일리지가 지급된다아이엠아이 관계자는 “아이온2는 많은 팬들이 손꼽아 기다려온 작품인 만큼, 이용자들이 더욱 풍성한 혜택과 즐거운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출시 이후에도 유저들에게 긍정적인 경험을 전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과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20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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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美·中처럼 못 간다…버티컬 AI에 국가적 역량 집중해야” [GAIF 2025]

IT 일반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한국은 미국·중국과 같은 방식으로는 인공지능(AI) 경쟁을 따라갈 수 없다”며 “국가 차원의 선택과 집중이 생존의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지난 11월 19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이데일리 글로벌 AI 포럼(GAIF 2025)’ 축사에서 “AI 산업의 규모와 속도가 기존 산업 질서를 완전히 바꿔놓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최 회장은 최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등 주요 국제 무대에서 AI가 단일 의제 수준으로 부상했다고 전했다. 그는 “AI가 산업과 사회 전반에 어떤 충격을 줄지, 엔비디아·오픈AI·아마존 등 글로벌 빅테크가 어떤 전략으로 움직이고 있는지, 그리고 이들과 어떻게 협력할지가 세계의 최대 관심사”라고 했다.“GPU·데이터센터가 국가 전략…투자 규모는 10~100배로 확대”AI 경쟁의 핵심 축으로 그는 ‘규모(scale)’를 첫 번째로 꼽았다. 최 회장은 “그래픽 처리 장치(GPU)를 얼마나 확보하는지, 데이터센터를 어느 지역에 얼마나 지을지가 국가 전략의 중심이 되고 있다”며 “AI 투자 규모는 기존에 예상했던 수준의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치솟고 있다”고 설명했다.두 번째 축은 ‘속도(speed)’다. 그는 “누가 더 빠르게 기술을 발전시키고 시장을 선점하느냐가 AI 경쟁의 본질”이라며 “속도가 너무 빠르다 보니 기술 수준이 어디까지 와 있는지조차 파악하기 어려운 시대”라고 지적했다. 미국의 AI 연간 투자 규모가 이미 1100억달러(약 161조원)에 달한다는 점도 언급했다.이 같은 환경에서 한국이 취할 전략은 분명하다고 했다. 최 회장은 “한국은 리소스가 부족한 나라다. 여러 분야를 동시에 지원하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며 “대한민국에 불가피한 전략은 선택과 집중이며, 그 첫 번째 해법이 바로 버티컬 AI”라고 말했다. 버티컬 AI는 특정 산업·업무 분야에 특화한 AI 모델을 의미한다.그는 “일반적 경쟁 구도로는 미국·중국을 따라갈 수 없다”며 “한국 산업 구조와 시장 규모에 맞게 특화 영역에서 경쟁력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리소스보다 더 중요한 건 ‘시장’…스타트업 생태계 재편 시급”최 회장은 AI 산업의 두 번째 조건으로 ‘시장 형성’을 지목했다. 그는 “리소스가 아무리 많아도 시장이 만들어지지 않으면 성과는 나오지 않는다”며 “AI 수요와 생태계를 어떻게 키울지 국가적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특히 스타트업 생태계를 한국 AI 경쟁력의 약한 고리로 지적했다. “지금의 한국 스타트업 시장은 글로벌 AI의 규모와 속도를 따라가기 어렵다”며 “진정한 AGI(범용인공지능)를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낼 세대는 기존 대기업에서 나오기 힘들다. AI 스타트업을 위한 별도 제도와 시장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국내 시장이 작다면 일본과 협업해 통합 시장을 만드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며 ‘역내 시장 확대’ 필요성도 제기했다.마지막으로 최 회장은 AI 활용의 궁극적 목표를 ‘AI 전환(AX)’이라 규정했다. 단순한 도구 도입이 아니라 데이터·인프라·인재·조직문화가 결합해 기업의 의사결정 구조 전반을 바꾸는 과정이라는 의미다.그는 “AI 시대의 의사결정은 최고경영층만의 영역이 아니다”라며 “현장 직원이 AI와 함께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체계가 만들어져야 속도와 생산성이 비약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11.19 11:10

3분 소요
'"자니..?" 안 들키고 보낸다' 카톡 '조용히 보내기' 개편…'위치 공유'는 사생활 침해 논란도

IT 일반

카카오가 최근 카카오톡과 카카오맵의 주요 기능을 대대적으로 개편하면서 이용자 편의성 확대와 함께 사생활 침해 논란도 동시에 불거지고 있다.카카오는 최근 카카오톡 업데이트를 통해 발신자가 상대방의 상황을 고려해 알림 소리 없이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조용히 보내기’ 기능을 적용했다고 18일 밝혔다. 발신자가 메시지를 입력한 뒤 발송 버튼을 길게 누르면 해당 옵션을 선택할 수 있으며, 사진·영상 등 미디어 발송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늦은 시간 메시지 전달, 업무 시간이 다른 대화 참여자들 간의 소통 등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또한 즐겨찾기로 등록한 채팅방만 모아 보는 채팅방 폴더 기능, 메시지 입력창에 URL을 넣으면 첫 번째 링크의 썸네일을 미리 보여주는 기능, 보이스톡 자동녹음 옵션, 페이스톡 이용 시 원하는 사진을 배경으로 설정하는 기능 등도 추가됐다. 카카오 측은 “조용히 나가기, 조용한 채팅방 기능과 마찬가지로 이용자 요구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같은 시기 카카오맵에 적용된 ‘친구 위치’ 무제한 공유 기능은 논란을 키우고 있다. 기존에는 최대 6시간까지만 가능했던 위치 공유 시간이 제한 없이 확장되면서 사생활 침해 우려가 제기되고 있어서다. 위치 공유는 이용자 동의가 있어야 가능하며, 원치 않으면 초대를 거절하거나 ‘위치 숨기기’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14세 미만 이용자는 보호자 동의가 반드시 필요하다.카카오는 “가족의 귀갓길 확인, 연인·친구·동호회 모임 등 실생활 편의를 위한 기능”이라고 설명했지만, 이용자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거절하기 어려운 인간관계에서 사실상 강제될 수 있다”, “회사에서 외근 직원에게 위치 공유를 요구하면 악용될 우려가 있다”, “위치 공유가 스토킹 도구가 될 수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반면 “치매 가족 보호에 유용하다”, “어린 자녀 안전 확인에 필요하다”, “시간 제한이 풀린 것뿐이라 큰 변화는 아니다” 등 긍정적인 의견도 나타났다.카카오는 “이용자 동의 없이 위치를 볼 수 없고, 그룹 나가기를 통해 언제든 공유를 종료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5.11.1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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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재채기'에 韓은 '독감'…코스피, 4000선 붕괴 마감

증권 일반

코스피지수가 미국 기준금리 인하 속도 조절 우려와 '인공지능(AI) 버블' 논란 속에 7일 만에 4000선 밑으로 떨어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급락하는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급락했다.1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32%(135.63) 떨어진 3953.62로 장을 마쳤다.이날 1% 정도 하락하며 장을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낙폭을 확대하며 4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코스피지수가 종가 기준 4000선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7일 이후 7거래일 만이다.외국인이 7811억원, 기관이 7166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반면 개인만이 1조4834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매수우위를 기록중이다.삼성전자가 2.78% 떨어진 9만7800원으로 10만원이 깨졌고, SK하이닉스도 5.94% 급락한 57만원으로 60만원 밑으로 떨어졌다.이 밖에 LG에너지솔루션(-4.32%), 현대차(-2.58%), 두산에너빌리티(-4.31%) 등 대부분의 대형주들이 하락 마감했다. 필립 제퍼슨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부의장이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천천히 진행(proceed slowly)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하면서 금리인하 기대가 떨어진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억만장자 투자자 피터 틸의 헤지펀드 틸 매크로가 지난 분기 9400만 달러(약 1천375억원) 규모의 엔비디아 주식을 전량 매도한 것이 가뜩이나 불안하던 AI 관련주와 대형 기술주 투자심리를 냉각시킨 것 또한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술주에 대한 경계감이 오는 20일로 예정된 (AI 대장주) 엔비디아 실적 발표와 미국 고용보고서 발표 전까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간밤에 뉴욕증시도 하락하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92%, 나스닥종합지수는 0.84% 하락 마감했다.몬티스 파이낸셜의 데니스 폴머 CIO는 "이번 주는 엔비디아 실적과 늦어진 9월 고용보고서 발표로 더 많은 명확성이 생기겠지만, 이 이벤트들은 변동성을 더욱 자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5.11.18 14:31

2분 소요
"챗GPT 켜면 즉시 차단"… 그렙, AI 부정행위 잡는 '모니토+' 출시

테크

AI 기반 온라인 평가 솔루션 기업 그렙(대표 임성수)은 생성형 AI를 악용한 신종 부정행위를 원천 차단하는 '모니토 플러스(Monito+)'를 18일 출시했다.최근 채용 및 학기말 시험 등에서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나 원격 제어 툴을 이용한 '화면 밖 부정행위'가 늘어나면서, 기존의 웹캠 감독 방식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이에 그렙이 선보인 '모니토 플러스'는 응시자의 기기 제어권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별도의 '보안 브라우저'(Lockdown Browser)를 설치해 시험 중 ▲비허용 프로그램 실행 ▲USB·블루투스 등 외부 기기 연결 ▲메신저 및 개발 도구(IDE) 사용 등을 강제로 차단한다. 시험 중 부정행위가 감지되면 즉시 시험이 중단되는 등 무결성 확보에 초점을 맞췄다.눈에 보이지 않는 영역에 대한 감시도 고도화했다. 음성 감지 기술로 혼잣말이나 제3자의 목소리를 포착하고, 얼굴 자동 인식으로 가상 카메라나 사전 녹화된 영상을 띄우는 '대리 응시' 시도를 걸러낸다.그렙의 모니토 솔루션은 현재 신한·하나·우리은행 등 주요 금융권과 한국전력공사, KBS 등 약 700개 기관에서 채용 및 자격 시험에 활용 중이다. 대학가에서도 카이스트(KAIST), 서강대 등이 도입했으며 내년에는 서울시립대도 도입을 확정했다.임성수 그렙 대표는 "생성형 AI의 발전으로 기기 환경을 악용한 부정행위가 정교해지고 있다"며 "모니토 플러스는 이러한 구조적 허점에 대응해 대학과 기업이 공정한 평가를 진행할 수 있도록 기술을 고도화한 결과물"이라고 밝혔다.한편, 그렙은 LLM(거대언어모델) 기반의 도구 사용 역량을 평가하는 'AI 과제 테스트'도 연내 공개하며 개발자 평가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2025.11.18 10:47

2분 소요
K스타트업 ‘본(Bone)’, 170억 원 시드 투자 유치 성공...韓 디펜스테크 최초 美 VC 유치

IT 일반

한국의 디펜스테크(Defense Tech) 스타트업이 사상 최초로 미국 벤처캐피털(VC)의 투자를 유치하며 글로벌 방산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국방 및 재난 대응 자율 로보틱스 기업 '본'(Bone)은 170억원(약 1200만달러) 규모의 시드(Seed) 투자를 유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드 단계에서 100억 원이 넘는 투자를 유치한 것은 이례적인 성과다.이번 투자는 미국의 벤처캐피털 써드 프라임(Third Prime)이 리드했으며, 국내 코스피 상장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했다. 이 외에도 타임폴리오자산운용·케이넷투자파트너스·더벤처스·베이스벤처스 등 국내외 주요 투자사들이 이름을 올렸다.본은 인공지능(AI) 기반의 의사결정 알고리즘과 정밀 하드웨어 기술을 결합한 '풀스택 피지컬 AI'(Full-stack Physical AI)를 주력으로 한다. 미국 실리콘밸리와 서울에 거점을 두고 있으며, 특히 한국에는 설계부터 양산까지 가능한 제조 시스템을 구축해 실제 작전 환경에 즉시 투입 가능한 국방급 자율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이번 투자를 주도한 써드 프라임의 마이클 김 파트너는 "본은 AI 기술과 정밀 제조 역량을 모두 갖춰 '자율성의 대량 생산(Mass Production of Autonomy)'을 실현할 잠재력이 있다"며 "피지컬 AI 시대의 방위 산업 근간을 구축할 기업"이라고 평가했다.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 코오롱인더스트리 측은 자사의 소재 기술과 본의 로보틱스 제조 기술 간의 시너지를 기대하며 향후 다양한 협력 기회를 모색할 방침이다.올해 1월 설립된 본은 설립 첫해부터 수십억 원대의 매출을 기록하며 기술력과 사업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이도경 대표는 AI IP 관리 솔루션 기업 마크비전(MarqVision)의 공동창업자 출신으로,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AI 및 로보틱스 분야 핵심 인재 영입과 생산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이 대표는 "반도체가 디지털 산업의 기반이 되었듯, 본은 국방 기술과 제조 혁신을 결합해 글로벌 AI 로보틱스 생태계의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5.11.18 08:52

2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