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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트룩스의 미국 서비스 ‘구버’, 글로벌 피칭 대회 우승…AI 블루칩 급부상

테크

인공지능(AI) 기업 솔트룩스는 자회사 ‘구버’(Goover)가 세계적인 스타트업 축제이자 글로벌 투자 행사인 ‘SPARK 2050’의 국내 피칭 대회에서 우승했다고 12일 밝혔다.‘SPARK 2050’은 ‘Founder Institute Korea’와 ‘Openforco Inc.’가 주최하는 행사다.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벤처 캐피털 등 글로벌 투자자와 연결하고 세계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구버는 지난 9월 열린 ‘Korea Pitching & Networking Event’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내년 2월 두바이에서 열리는 ‘그랜드 파이널’에 초청받은 대한민국 3개 팀 중 하나가 됐다. 그랜드 파이널에서는 총 5만 달러의 상금을 놓고 전 세계 15개국 유망 스타트업들과 경쟁할 예정이다.구버의 글로벌 행보는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에서도 이어진다. 이달 말, 구버는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가 개최하는 글로벌 ICT 전시회 ‘MWC25 Doha’에 참가하기 위해 카타르 도하를 방문한다.이는 KT가 조성한 ‘상생 협력관’에 협력사로 참여하는 것으로, 구버는 제품 경쟁력과 해외 수출 가능성 등 다각도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됐다. 이번 MWC25 Doha에는 약 60개국 5000여 명의 고위 임원과 투자자 등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버는 이를 중동 및 글로벌 ICT 시장 판로 개척과 투자 유치의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미국 현지에서의 기반도 다지고 있다. 미국에 위치한 구버 본사는 최근 팀 세팅을 마무리 짓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지난 8월 ‘AI & Tech Startup Festival’에 참가해 잠재 고객 대상 영업 활동을 전개했으며, 글로벌 비즈니스 데이터 플랫폼 기업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며 네트워크를 확장했다.또한, 세계 최대 스타트업 커뮤니티 ‘Startup Grind(스타트업 그라인드)’가 주최한 ‘Startup Grind AI Pitch Night’에서도 발표를 진행, 투자자들의 러브콜을 받은 6개 팀 중 하나로 선정되며 서비스 경쟁력을 입증했다.이경일 솔트룩스 및 구버 대표는 “여러 AI 서비스의 기능을 하나로 집대성했다는 독보적인 강점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입지 강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라며 “구버의 행보를 앞으로도 계속 주목해 달라”라고 말했다.한편, AI 에이전트 서비스 ‘구버’는 전 세계 웹 문서를 탐색하는 AI 검색, 정보 자동 트래킹 및 큐레이션, 고성능 추론 AI 기반 심층 리포트 및 팟캐스트 생성 기능을 갖췄다. 최근에는 키워드만으로 노래, 섬네일, 영상을 생성하는 미디어 생성 기능까지 업데이트했다.

2025.11.12 09:22

2분 소요
TSMC 월간 매출 둔화, 'AI 거품' 꺼질 징조일까

글로벌

세계적인 대만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 TSMC의 월간 매출 증가세가 1년 8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둔화되면서 'AI 거품론'에 대한 경계론이 불거졌다.TSMC는 10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9% 증가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전문가들이 추정한 시장 전망치 16%에 근접한 수치지만, 2024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의 증가폭이다.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TSMC의 성장률 둔화가 그간 시장을 이끌던 'AI 붐'의 종말을 예고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최근 거대 기술기업들이 연이어 역대 최고 수준의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시장에서는 'AI 거품론'이 확산하면서 지난주 후반 기술주를 중심으로 주가가 조정을 받은 바 있다.지난 2008년 금융위기를 예측한 것으로 유명한 마이클 버리의 사이언 자산운용도 엔비디아와 팔란티어에 대한 풋옵션을 매수한 사실을 공시하며, 이들 기업의 주가 하락에 베팅한 사실을 공개했다.다만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기술 업계 관계자들은 여전히 시장에 낙관적인 입장을 보인다.황 CEO는 지난 8일 TSMC와 만나기 위해 대만을 방문한 자리에서 자사의 최신 아키텍처인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요가 급증해 핵심 원재료인 웨이퍼를 TSMC에 추가 주문했다고 말했다.오픈AI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구글·메타 등 주요 AI 관련 기업들도 AI 부문에 막대한 투자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는 최근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세계가 AI의 성장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2025.11.11 15:38

1분 소요
젠슨 황의 경고 "중국이 AI 경쟁서 미국 이길 것"

IT 일반

인공지능(AI) 칩 선도기업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AI 경쟁에서 중국이 미국에 승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황 CEO는 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AI의 미래 서밋'에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미국과 영국을 비롯한 서방이 기술 발전에 대해 '냉소주의'에 빠져 있다면서 미국의 50개 주가 각자 규제를 채택하면 50개의 새로운 규제가 생긴다고 주장했다.그는 "우리에겐 낙관론이 더 많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그는 "(중국에서는) 전기가 무료"라며 중국이 기술 기업들에 지급하는 에너지 보조금 때문에 현지 기술기업이 엔비디아 AI 칩의 대체품을 훨씬 저렴하게 운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일반적으로 엔비디아 고성능 칩이 연산 능력과 전력 효율성 면에서 화웨이 등 중국산 칩을 압도하는 것으로 평가된다.하지만 중국이 에너지 보조금을 지급한다면 기업들이 화웨이 칩을 쓰면서도 에너지 비용을 많이 부담하지 않게 되면서 엔비디아 칩의 장점이 일정 부분 상쇄된다는 것이다.황 CEO는 지난달 말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한 개발자행사(GTC)에서 "미국이(중국과의) AI 경쟁에서 승리하기를 바란다"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중국 시장에 진출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CBS 방송과 인터뷰에서 엔비디아의 최첨단 칩의 중국 판매를 허락하겠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며 "최첨단 칩은 미국 외에는 누구도 갖지 못하게 하겠다"고 답했다.

2025.11.06 16:42

1분 소요
"삼성 덕분에 목숨 건져"…브라질서 화제된 남성, 무슨 일?

헬스케어

브라질에서 삼성전자 '갤럭시워치' 덕분에 막힌 관상동맥을 제때 발견해 치료를 받고 건강을 찾은 남성이 화제다.5일(현지시간) 삼성전자 중남미총괄과 멕시코 테크 업계에 따르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주(州) 니테로이에 거주하는 해양 환경·물류업체 매니저 호베르투 갈라르트는 지난 6월 체육관에서 운동하던 중 찌릿한 흉통을 느꼈다고 한다.그는 평소 착용하던 갤럭시워치6를 이용해 헬스케어 기능 중 심전도(ECG) 측정을 했는데, 평소와는 달리 그날 처음으로 불규칙한 리듬이 표시되는 것을 확인했다.갈라르트는 4차례 측정에서 나타난 이상 신호에 즉시 병원을 찾았고, 의료진으로부터 '관상동맥 1개는 완전히 막혔고 2개는 거의 막힌 심장마비 직전으로, 언제든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상태'라는 취지의 말을 들었다고 한다.그는 '관상동맥 우회술'(Coronary Artery Bypass Grafting·CABG)을 4차례 받고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갈라르트는 직접 삼성 측에 이메일을 보내 "갤럭시 워치가 제 생명을 구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확신한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그는 또 "제 사례가 삼성 디지털 헬스 분야의 실제적인 생명 구호 가능성을 반영한다고 믿기에 공식적으로 제 상황을 알려드리는 것"이라면서, 관련 분야에서 진행 중이거나 계획 중인 연구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는 뜻도 밝혔다.갤럭시 워치는 사용자의 불규칙한 심장 박동을 연속 감지하면 '심방세동' 가능성 같은 이상 징후 경고를 안내한다고 삼성 측은 전했다.심방세동은 가장 흔한 부정맥 질환으로, 심방이 정상적으로 수축·이완하지 못해 심장 리듬이 깨지면서 가슴이 답답하거나 어지럽고, 숨이 차는 증상을 보인다. 혈액 흐름이 불규칙해지는 만큼 혈전(피떡)이 생기고 뇌졸중과 심부전, 치매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크다.갈라르트가 치료를 받게 된 과정은 최근 브라질 주요 방송사 중 하나인 SBT에서 보도하는 등 현지 언론에서도 높은 관심을 끌었다.갈라르트 집도의는 SBT 인터뷰에서 "스마트 워치로 정확한 심장 정보를 포착할 수는 없으며, 의학적 진단을 대체할 수도 없다"면서도 "심박수를 모니터링하며 증상이 나타날 때 환자를 병원으로 안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11.06 16:05

2분 소요
챗GPT로 '지브리풍' 만들기, 이제 막힐까?…'무단학습 중지' 서한

IT 일반

'지브리풍 그림 만들기'에 이어 일본 애니메이션풍 인공지능(AI) 영상까지 활발히 제작되는 가운데,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 지브리가 제동을 걸었다.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지브리를 회원사로 둔 일본의 콘텐츠해외유통촉진기구(CODA)가 최근 동영상 생성 서비스 '소라2'를 출시한 오픈AI에 회원사의 콘텐츠를 허락 없이 학습에 이용하지 말라는 내용의 공개서한을 보냈다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CODA는 또 소라2의 저작권 침해와 관련한 회원사의 항의와 질의에 성실하게 답하라고도 요구했다.CODA는 "소라2가 기존의 일본 콘텐츠와 유사한 영상을 대량으로 생성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는 일본 콘텐츠를 (AI) 학습 데이터로 사용한 결과라고 판단한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소라2와 같이 특정 저작물에 재현되거나 유사하게 생성되는 상황에서는 학습 과정에서의 복제 행위가 저작권 침해에 해당할 수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CODA는 이어 저작권자가 콘텐츠 사용 금지를 요청하도록 하는 '옵트아웃'(opt-out) 방식을 오픈AI가 채택한 것과 관련해 "일본의 저작권법에 따르면 저작물의 사용에는 사전 허가가 필요하다"며 "사후 이의 제기를 통해 침해 책임을 면할 수 있는 제도는 없다"고 강조했다.오픈AI가 지난 9월 말 소라2를 내놓은 이후 이용자들은 인기 브랜드와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AI로 생성한 동영상을 공유해오고 있다.

2025.11.04 16:50

1분 소요
"왜 이렇게 능숙해?" 치킨 나눠주는 젠슨 황…서빙하며 창업 꿈 키운 청년이었다

CEO

지난 30일 저녁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깐부 치킨'에서 회동을 가진 가운데, 황 CEO의 소탈하고 서민적인 모습이 화제가 됐다.황 CEO는 트레이드 마크인 검은색 가죽 재킷 차림으로 등장했으며, 회동을 보기 위해 미리 모여 있던 사람들에게 사인을 해주는 등 친근한 모습을 보여줬다.회동 중간에는 치킨집 밖으로 나와 시민들에게 바나나맛우유 등 미리 준비해온 듯한 선물과 주문한 치킨, 감자튀김 등을 나눠주기도 했다. 특히 양손에 치킨과 감자튀김이 든 접시를 들고 능숙하게 이동하는 모습이었다.누리꾼들은 황 CEO가 엔비디아 창업 전 레스토랑에서 서빙 아르바이트를 했던 경력을 되짚으며 "경력직의 모습"이라고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황 CEO는 과거 젊은 시절 미국 패밀리 레스토랑인 대니스에서 서빙 일을 하면서 돈을 모으고 꿈을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타고난 달변가는 아니었지만 웨이터로 근무하면서 사교성과 소통하는 법을 배운 것으로 그는 전한 바 있다.황 CEO는 "팬케이크를 서빙한 경험을 통해 낮선 사람과 소통하는 방법을 배웠다"며 "내가 통제할 수 없는 긴장된 상황에서 타협하는 노하우도 터득했다"고 전했다.이후 그는 대니스 레스토랑에서 또 다른 엔비디아 창업자인 친구 크리스 말라초스키, 커티스 프리엠과 함께 2명과 함께 아이디어를 논의한 끝에 1993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엔비디아를 설립하게 된다.그래픽처리장치(GPU)로 출발한 엔비디아는 그의 리더십 아래 AI 반도체, 슈퍼컴퓨팅, 로보틱스 플랫폼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글로벌 시가총액 상위권 기업으로 성장했다.

2025.10.31 14:34

1분 소요
"어디까지 오르나" 삼성전자, 또 사상최고…젠슨 황과 '치맥' 회동 앞둬

증권 일반

삼성전자 주가가 지난 27일 사상 처음으로 10만원을 돌파한 후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또 다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30일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3.58%(3600원) 오른 10만4100원에 거래를 마쳤다.장중에는 10만5800원까지 오르면서 사상 최고가를 또 다시 뚫었다.이날 발표된 삼성전자의 올 3분기 실적은 호실적을 기록했다.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2조166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2.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도 86조617억원으로 8.8% 증가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또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에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인 'HBM3E'의 납품을 시작했다고 공식화했다.삼성전자는 이날 "HBM3E는 전 고객 대상으로 양산 판매 중"이라고 밝혔다. 또 차세대 HBM4도 "샘플을 요청한 모든 고객사에게 샘플을 출하했다"고 강조했다.이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하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서울에서 만난다.세 사람은 치킨에 맥주를 곁들이는 이른바 '치맥 회동'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이 자리에서 반도체를 비롯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로보틱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인공지능(AI) 협력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앞서 황 CEO는 지난 28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개발자 행사(GTC)에서 "한국 국민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모두 정말로 기뻐할 만한 발표가 있을 것"이라며 "한국의 반도체 생태계를 보면 모든 한국 기업 하나하나가 깊은 친구이자 훌륭한 파트너"라고 밝혔다.

2025.10.30 14:35

1분 소요
엔비디아 젠슨 황, 이재용·정의선과 서울서 만난다…무슨 얘기?

CEO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30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하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서울에서 만나는 것으로 알려졌다.28일 재계에 따르면 APEC 정상회의를 위한 한국을 찾는 젠슨 황 CEO는 오는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엔비디아의 그래픽카드(GPU) '지포스'의 한국 출시 25주년 행사에 참석한다.그는 이후 서울 모처에서 정의선 회장과 만찬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이재용 회장도 동석할 것으로 보인다.이 회장과 정 회장은 경주에서 열리는 'APEC CEO 서밋' 일정 후 서울로 이동해 황 CEO와 만날 예정으로 전해진다.한국을 대표하는 두 그룹의 총수와 'AI 대부'로 불리는 황 CEO의 만남에서는 반도체,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로보틱스 등의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이 논의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이들은 지난 8월 말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도 만났다.현대차그룹은 올해 초 엔비디아와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삼성전자의 5세대 HBM 제품인 'HBM3E 12단'은 엔비디아의 테스트를 통과해 납품을 앞두고 있다.

2025.10.28 14:38

1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