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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야구단 외국인 선수 ‘로하스’가 전광판에…알고 보니 AI 기술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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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개막전에서 전광판에 KT 외국인 선수 ‘로하스’가 한국어로 관중들과 소통하는 모습이 나왔다. “한국말을 잘하네”라는 이야기가 관중석에서 나올 정도였지만 이는 AI 서비스 기업 이스트소프트가 KT와 협업해 선보인 AI 휴먼 기술 덕분이다. 국내 프로야구 역사상 처음으로 AI 휴먼 서비스가 개막식에서 선보일 수 있던 이유는 이스트소프트와 KT의 혀법 덕분이다. 양사의 협업은 KT의 신규 AI 브랜드 출시에 맞춰 수원 KT 위즈파크를 다양한 AI 기술로 새롭게 단장하는 ‘AI 스타디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이날 개막전에서 이스트소프트는 AI 휴먼 영상 제작 및 오토 더빙 서비스 페르소닷에이아이(PERSO.ai)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KT 위즈의 외국인 선수를 AI 휴먼으로 구현해 관중과의 소통을 지원했다. KT 위즈가 새롭게 설치한 대형 AI 전광판에서 대표 외국인 선수인 로하스가 본인의 음성과 정확한 입 모양으로 한국어 인사를 하는 장면은 2만여 관중을 놀라게 했다. 앞으로도 양사는 ‘AI 휴먼 이닝 이벤트’를 통해 KT 위즈의 AI 휴먼 선수와 함께하는 다양한 팬 서비스를 펼칠 예정이다. 이스트소프트는 PERSO.ai를 활용해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등 다양한 협업을 이어 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KT 관계자는 “KT의 AI 신규 브랜드 출시에 맞춰 대중이 AI를 일상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KT 위즈파크에 다양한 AI 서비스를 적용한 AI 스타디움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KT는 AI 스타디움 고도화를 통해 관중들이 혁신적인 AI 경험을 할 수 있는 구장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변계풍 이스트소프트 상무는 “KT와의 협업을 개막전이라는 의미 있는 경기에서 소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앞으로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도 PERSO.ai의 혁신성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스트소프트는 올해 초 열린 CES에서도 PERSO.ai를 선보였다. 이에 메이저리그 구단 등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2025.03.24 12:46

2분 소요
네이버 D2SF, AI 기반 실시간 모션캡처 스타트업 ‘무빈’에 후속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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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D2SF(D2 Startup Factory)가 AI 기반 실시간 마커리스 모션캡처 기술 스타트업 ‘무빈’에 후속 투자했다. 네이버 D2SF는 20 23년 시드 투자했고, 성장성에 주목해 후속 투자를 단행했다. 무빈의 이번 Pre-A 라운드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리드했고 네이버 D2SF, 크루캐피탈 등이 참여했다.무빈은 세계 최초로 LiDAR 센서를 활용한 실시간 마커리스 모션 캡처 기술을 개발했다. LiDAR 센서를 사용함으로써 거리와 깊이 등 공간 정보를 왜곡 없이 확보할 수 있어, 3D 관절·뼈 구조·각도 등을 더욱 정밀하게 캡처할 수 있는 기술이다. 후처리 없이 즉각적인 데이터 처리가 가능해 실시간으로 모션을 캡쳐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현재 무빈은 첫 핵심 제품인 ‘무빈 트레이싱’(MOVIN TRACIN)을 론칭해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이미 전 세계 11개국 50개 이상의 게임·VFX·버추얼 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했다. 또한 올해 하반기 목표로 3D 모션 데이터를 생성 및 제공하는 플랫폼을 출시할 계획이다. 무빈은 2023년 예비 창업 단계에서 네이버 D2SF가 발굴해 인큐베이팅을 거쳐 시드 투자를 진행한 인연이 있다. 창업 1년 만에 핵심 기술 개발와 제품화 등을 빠르게 증명해 후속 투자로 이어졌다. 네이버 D2SF는 무빈이 1784의 인프라를 활용해 모션 데이터셋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네이버의 버추얼 기술 및 사업 조직과 협업 접점도 지속 모색 중이다.양상환 네이버 D2SF 센터장은 “3D 모션 데이터는 AI가 인간의 움직임과 행동을 이해하는데 필수적이며, VTuber, 게임 등 엔터 산업을 넘어 로보틱스,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더욱 수요가 높아질 것”이라며, “무빈은 탁월한 실행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팀으로, 향후 3D 모션 캡처를 넘어 3D 모션 데이터 플랫폼으로 확장성이 기대되는 팀”이라고 말했다.한편, 네이버 D2SF는 올해 1분기 동안 5건의 신규 투자를 연이어 공개하며, AI, 버추얼 테크,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내외 신규 투자뿐만 아니라 후속 투자까지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현재 홈페이지를 통해 신규 투자팀을 공개 모집 중이며, 무빈을 발굴한 캠퍼스 기술창업 공모전도 4월 초 모집을 시작할 예정이다.

2025.03.2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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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보안 이슈 정면으로 다룬 제11회 이코노미스트 테크 포럼 성황리에 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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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1회를 맞이한 이코노미스트 테크 포럼이 ‘AI 시대의 키워드 보안 : 데이터를 지켜라’라는 주제로 3월 19일 서울 중구에 있는 KG타워 지하 1층 하모니홀에서 열렸다. 인공지능(AI) 시대에 기업과 개인에게 필요해진 보안의 중요성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기회가 됐다. 이번 포럼에는 이한욱 LG전자 VS(Vehicle Solution) 사업본부 소프트웨어 개발담당 상무,김병훈 이스트시큐리티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연사로 참여했다. 김휘강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토론회 좌장으로 포럼에 참여해 두 연사와 함께 기업이 꼭 알아야 인사이트를 함께 공유했다. 정보보안 업계의 유명 인사의 강연과 토론을 듣기 위해 180여명의 기업 관계자와 보안 관련 스타트업 그리고 한국인공지능협회 회원사가 포럼에 참여해 행사장의 열기가 뜨거웠다. 첫 번째 세션 연사로 나선 이한욱 상무는 ‘소프트웨어 중심 모빌리티 시대의 안전 위협하는 해킹 대응 방안’이라는 주제로 모빌리티 업계의 보안 이슈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이 상무는 자동차 사이버보안 이슈 사례부터 규제 현황 그리고 LG전자의 전장 분야가 어떻게 사이버보안에 대응하고 있는지를 현장감 있게 설명했다. 이 상무는 “자동차 업계에서도 AI를 적용하려는 시도는 지속되고 있지만 속도는 다른 업계보다 좀 느린 편이다”면서 “자율주행차를 중심으로 한 모빌리티 업계도 AI 시대를 뒤따라가고 있기 때문에 보안이 지속적으로 강화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세션 연사인 김병훈 CTO는 ‘AI가 가져온 혁명과 LLM 보안의 필요성’이라는 주제로 일반인들도 이해하기 쉬운 AI 시대의 보안 이슈를 차분하게 설명했다. 60여 장이 넘는 발표 자료를 30여 분의 강연 시간 동안 AI 진영의 기술 발전을 흥미롭게 풀어냈다. 김 CTO는 “AI 시대의 발전 속도가 빨라지고 있고 다양한 기술과 솔루션이 나오고 있다”면서 “대규모언어모델(LLM)은 보안업계에 새로운 기회이기도 하고, 새로운 위협이다”고 총평했다. 마지막 세션은 김휘강 교수가 좌장으로 나선 두 연사와의 토론회다. 40여 분 동안 김 교수는 두 연사에게 모빌리티 분야와 AI 업계에서 벌어지는 보안 이슈를 날카롭게 파고들어 포럼 참가자들의 시선을 집중하게 했다. 민감할 수도 있는 질문을 두 연사에게 하면서 연사들을 당황하게 했다. 김 교수는 “기업의 운영에 기술을 통해서 해결하는 문제가 뭐냐는 정의를 잘해야 할 때인 것 같다”면서 “기업도 보안 기술의 발전을 이해하고 업무에 적용해야 할 때인 것 같다”고 총평했다.

2025.03.19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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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추론AI ‘엑사원 딥’ 오픈소스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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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AI연구원이 3월 18일(현지시간) 글로벌 추론 인공지능(AI) 모델들과 경쟁할 ‘엑사원 딥’(EXAONE Deep)을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이를 통해 ‘에이전틱(Agentic) AI’ 시대로의 전환을 예고한 것이다. LG AI연구원은 17일(현지시간)부터 21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리는 엔비디아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GTC)에 참가해 엑사원 딥을 소개한다. 엑사원 딥 오픈 소스 공개는 AI가 스스로 가설을 세우고 검증을 위해 추론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자율적으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능동적인 AI를 말한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미국의 오픈AI와 구글, 중국의 딥시크와 알리바바 등 파운데이션 모델(Foundation Model)을 보유한 소수의 기업만이 자체 추론 AI를 개발하고 있다. 엑사원 딥은 이들과 경쟁할 수 있는 국내 첫 모델이다.엑사원 딥-32B(320억 개 매개변수)는 딥시크 R1(6,710억 개 매개변수)의 5% 규모 매개변수만으로도 미국과 중국 모델들과의 비교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엑사원 딥-32B는 복잡한 수학 문제와 과학 문제 해결 능력에서 우수성을 입증했다. 특히 2025학년도 수능 수학 영역에서 94.5점으로 최고점을 기록했고, 확률과통계·미적분·기하 등에서 모두 1등급을 달성해 주목받았다. LG AI연구원은 엑사원 딥이 수학과 과학, 코딩 등 전문 분야 평가 지표에서 높은 성능을 보여줘 기업뿐만 아니라 교육 현장에서도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엑사원 딥-32B는 오픈소스 공개와 함께 미국의 비영리 AI 연구기관인 에포크(Epoch) AI가 선정하는 주목할 만한 AI 모델(Notable AI Models) 리스트에 등재되며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았다.LG AI연구원은 엑사원 딥-32B와 함께 개발한 경량 모델 ‘엑사원 딥-7.8B’, 온디바이스 모델 ‘엑사원 딥-2.4B’도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경량 모델은 32B의 24% 크기임에도 성능을 95%까지 유지하며, 온디바이스 모델은 7.5% 규모임에도 성능이 86%에 달해 높은 경제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갖췄다.LG AI연구원 관계자는 “2월 국가인공지능위원회에서 열린 국내 인공지능 산업 경쟁력 진단 및 점검 간담회에 참석해 조만간 딥시크 R1급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한다고 예고한 후 1달여 만에 엑사원 딥을 발표했다”며, “LG의 AI 기술의 핵심은 모델 크기를 크게 줄이면서도 성능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18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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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없는 보안 비즈니스 생각하기 어려운 시대” [이코노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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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3월 서울의 한 호텔에서 세기의 대결이 펼쳐졌다. 알파고와 이세돌 사범이 바둑 대결을 펼친 것이다. 구글이 인공지능(AI) 알파고를 들고나왔을 때 대다수의 전문가는 이세돌 사범의 승리를 점쳤다. 결과는 4대 1로 알파고의 승리였다. 이세돌 사범이 네 번째 대국에서 알파고를 이겼던 한 수는 다시는 나오기 힘든 ‘신의 한 수’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였다. 이 장면을 보고 있던 한 엔지니어도 충격을 받았다. 지인들과 함께 AI에 대해 스터디를 할 수 있는 전문가들을 모집했다. 그처럼 충격을 받은 이들이 많았던 것 같다. 매주 스터디가 진행될수록 참여자들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스터디는 세미나 형식으로, 세미나는 나중에 포럼 형식으로 커져갔다. 이런 관심을 그냥 없애기 아쉬워서 몇몇 사람들이 발기인으로 나섰다. 2017년 과학기술정통부의 승인을 받아서 ‘한국인공지능협회’를 출범시켰다. 그가 1대 협회장을 맡은 이유다. 그는 지금 한국을 대표하는 보안기업에서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일하고 있다. 제11회 이코노미스트 테크 포럼에서 ‘AI가 가져온 혁명과 LLM 보안의 필요성’이라는 주제를 발표하는 연사로 나선 김병훈 이스트시큐리티 CTO가 주인공이다. 그는 AI와 빅데이터·머신러닝 분야의 전문가로 꼽히고 있다.그가 이번 테크 포럼에 나선 이유를 “챗GPT 같은 생성형 AI를 업무에 접목하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개인·기업 정보를 유출할 수 있는 상황이다”면서 “예전에는 없었던 대규모언어모델(LLM) 시큐리티라는 게 필요하고 기업이 이런 리스크에 어떻게 대응할 수 있는지 설명하기 위해 연사로 나섰다”고 설명했다. 그의 말처럼 한때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에서 챗GPT 사용이 금지된 적이 있다. 임직원이 챗GPT를 업무에 사용하다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기업의 정보가 유출된 것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또한 스마트 기기가 확산하면서 개인정보유출에 대한 위험도 커지고 있다. 과거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보안 위험이 계속되고 있다. 이스트시큐리티 등의 보안 기업에 생성형 AI의 확산은 새로운 기회의 장이기도 한 셈이다. 김 CTO는 “오늘날 인터넷 환경 없는 비즈니스를 생각하기 어려운 것처럼, 이미 AI 없는 보안 비즈니스란 생각하기 어렵다”면서 “공격자들은 이미 AI 기술을 활발하게 사용하고 있고 딥페이크나 시스템 공격 코드 제작 등 그 방식도 다양하다. 생성형 AI라는 전에 없던 새로운 기술의 등장으로 사이버 보안 영역은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마주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요즘 AI 진영에서 이슈가 되는 기업은 중국의 스타트업 딥시크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비교했을 때 훨씬 적은 자본과 인력을 투입해서 챗GPT·제미나이 등과 비교해도 뒤떨어지지 않는 성능을 선보여 세계를 놀라게 했다. 또한 데이터 유출 논란도 불거졌다. 이에 대해 김 CTO는 “국제사회에서 아직 중국 ICT 기술에 대해 불신이 있는 만큼, 그 수준에 맞는 위협 대응 방안과 관리가 필요하다”면서 “하지만 단순히 배제하기보다 보안 대응책 안에서 활용 방안을 찾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조언했다. xLLM으로 AI 기반 보안 솔루션 시장 도전 딥시크의 출현은 네이버·카카오 등 한국의 테크 기업에도 충분히 기회가 있다는 것을 대변한다고 예측했다. 그는 “이젠 대규모 자본과 인력을 투입해서 엔진을 개발하기보다 효율성을 높이는 것에 집중해야 할 시기다”면서 “한국의 테크 기업들은 자본과 능력은 충분히 있기 때문에 소형언어모델(sLLM) 개발 등 효율적으로 AI 시대에 대응해야 할 것으로 본다”고 조언했다. 또한 “생성형 AI는 이제 신기함을 넘어서 업무에 직접 도입하려는 기업이 늘고 있다”면서 “한국의 테크 기업들은 이제 의학이나 법률 같은 분야별 전문 모델 개발에 집중하면서 범용 시장이 아닌 특수한 시장을 노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CTO가 몸담고 있는 이스트시큐리티도 AI 시대의 보안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기존에는 주로 알려진 위협에 대해 효과적으로 대응했다면 이제는 AI 기반 솔루션을 개발해 기업에 제공하고 있다. 이스트시큐리티는 기업과개인간거래(B2C) 시장보다 기업과기업간거래(B2B) 시장을 위한 보안 솔루션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이스트시큐리티의 수익적인 측면과 어느 분야에서 니즈가 더 많은 것인지 살펴보고 우선은 B2B 시장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 CTO가 선보인 AI 기반 보안 솔루션은 ‘알약 xLLM’이다. 대규모 데이터 분석을 통해 기존 방식으로 탐지하기 어려운 공격을 효과적으로 탐지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보안 로그 분석 ▲이상 행위 탐지 ▲자동 대응 프로세스 등으로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대응 속도를 향상할 수 있다. 예를 들면 기업 임직원이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과정에서 자신도 모르게 기업의 정보가 유출되는 상황이 생기면 노트북 화면에 팝업이 뜨면서 위험을 고지하는 식이다. 또한 기업이 지정한 기밀 데이터가 있다면 알약 xLLM이 데이터의 유출을 모니터링하고 차단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김 CTO는 “현재 기업들과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고, 알약 xLLM을 적용한 기업도 나오고 있다”면서 웃었다. 또한 “공공기관을 시작으로 일반 기업에서도 도입 테스트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AI 모델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업데이트하는 과정에서 추가적인 비용과 자원이 필요하다. 김 CTO는 “AI 모델의 성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대량의 학습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학습 및 최적화 하는 작업이 필수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추가적인 노력과 비용이 발생하지만, 모델 경량화 연구 및 클라우드 기반의 AI 학습, 서비스 활용 기술이 발전하면서 한계점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 외에도 ▲이메일 보안 솔루션 ‘알약xMail’ ▲개방형 통합보안 솔루션 ‘알약XDR’ ▲사이버 위협 분석 서비스 ‘Threat Inside’ 등 AI 시대를 대비하는 솔루션을 다양화 하고 있다. 이스트시큐리티의 강점은 대표적인 보안 솔루션 ‘알약’을 1600만명이 사용하고 있고, 1만3000여곳의 기관·기업이 이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사용자들의 대규모 데이터를 분석하고 개발할 수 있다는 것이 변화된 시대에 맞는 보안 솔루션을 계속 선보일 수 있는 힘이다.

2025.03.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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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도 한발 늦었다?...'한 달에 30억원' 팔린 '중국 AI 이어폰, 美시장 침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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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올해 하반기 자사의 무선 이어폰인 에어팟에 실시간 통역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가운데, 중국 스타트업이 개발한 인공지능(AI) 통역 이어폰이 미국 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14일 연합뉴스가 중국 관영 매체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중국 기업들은 9.9달러(약 1만5000원) 등 저렴한 가격대의 통역 이어폰을 앞세워 미국 내 이민자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동시에 고급형 모델도 출시하며 글로벌 시장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중국 국영방송인 CCTV에 따르면, 선전의 스타트업 '타임케틀'이 내놓은 AI 기반 통역 이어폰이 최근의 인공지능 붐을 타고 해외 주문량이 급증했다. 이 제품은 현재 17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북미 시장 점유율만 40%에 이른다. 특히 한국에서도 5년 이상 이 업체의 제품을 구매해 온 바이어가 올해 5000개를 주문할 계획이라고 전해졌다.타임케틀의 창업자인 톈리는 CCTV와의 인터뷰에서 "방향과 거리 정보를 활용한 독자적인 알고리즘을 개발해 불필요한 잡음을 제거하고 보다 정확한 통역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타임케틀의 비즈니스 미팅용 프리미엄 제품은 약 20만 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가성비를 앞세운 저렴한 모델들은 몇만 원대 가격으로 다양한 이민자층을 겨냥해 출시되고 있다.특히, 중국의 소매 체인 '미니소'를 통해 미국 시장에 출시된 9.9달러짜리 초저가 동시통역 이어폰은 소셜미디어 틱톡(TikTok)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출시 한 달 만에 200만 달러(약 30억 원)어치가 판매됐다.이보다 다소 높은 가격대의 제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 브랜드 '앤커'가 출시한 24.99달러짜리 P20i 이어폰 역시 아마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에 대해 중국 언론들은 애플의 에어팟 통역 기능과 비교하며 "애플이 중국의 9.9달러짜리 이어폰을 따라 하는 것인가?"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한편, 애플은 최근 에어팟에 보청기 기능을 추가한 데 이어, 실시간 통역 기능까지 도입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애플이 언어 장벽을 허물기 위해 에어팟에 통역 기능을 탑재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해당 기능은 올해 말 iOS 19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함께 추가될 가능성이 높으며, 아이폰과 에어팟이 연동해 양방향 실시간 통역을 지원하는 방식이 적용된다. 아이폰이 A언어를 B언어로 변환해 에어팟 사용자에게 전달하고, 반대로 B언어는 A언어로 변환되어 아이폰 스피커를 통해 상대방에게 들려주는 방식이다.CCTV는 타임케틀이 성공하기까지 여러 차례의 시행착오를 겪었다고 전했다. 2019년 이 업체가 야심 차게 개발했던 휴대용 번역기는 음성 인식 오류와 느린 속도로 인해 판매 부진을 겪었고, 결국 대부분의 제품을 폐기해야 했다. 그러나 기술 혁신을 지속하며 AI 기반 통역 이어폰을 내놓았고, 현재는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애플이 실시간 통역 기능을 탑재한 에어팟을 출시하면서, 가성비를 내세운 중국산 통역 이어폰과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2025.03.15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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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로보틱스, ‘엔젤 슈트’ 2025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

스타트업

웨어러블 로봇 기업 ㈜엔젤로보틱스가 개발한 웨어러블 로봇 브랜드 ‘엔젤슈트’(Angel Suit)가 ‘iF 디자인 어워드 2025’ 제품 디자인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엔젤기어(Angel Gear)’의 수상에 이어 2년 연속 쾌거를 이룬 것으로 사용자 중심의 디자인으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입증한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엔젤슈트는 수술 후 재활 및 일상생활의 복귀를 돕는 웨어러블 로봇이다. 현재 엉덩관절 보조용 제품인 ‘엔젤슈트 H10’이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했으며, 2025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공간의 제약 없이 실내·외 모든 환경에서 사용 가능한 높은 범용성을 자랑한다. 경량화 된 무게와 간단한 착용 구조로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했고 병원 뿐만 아니라 향후 일상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방향성을 제시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에서 시작된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 공모전으로, 독일의 ‘레드닷 어워드’, 미국의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제품 디자인을 포함하여 건축, 가구, 패션에 이르기까지 총 48개 산업 분야에서 가장 우수한 디자인을 선별해 시상하며, 올 해는 전 세계 66개국에서 약 1만1000여개의 제품이 출품되었다.

2025.03.13 13:43

1분 소요
기업이 스스로 AI 에이전트 개발하는 시대 오나…오픈AI ‘리스폰스 API’ 선보여

IT 일반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11일(현지시간) 기업용 AI 에이전트를 스스로 개발할 수 있는 플랫폼 ‘리스폰스 API’(Responses API)와 에이전트 SDK(Agents SDK)를 발표했다. 이 플랫폼은 기업과 개발자가 특정 작업을 독립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개발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Responses API는 AI 에이전트가 웹 검색·문서 검색·웹사이트 탐색 등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기업은 고객 서비스·데이터 분석·인사 관리 등 다양한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게 된다. Agents SDK는 AI 에이전트를 기업의 시스템과 통합하고 최적화할 수 있는 오픈소스 개발 키트다. 이 플랫폼은 AI 에이전트 기술을 활용해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반복적인 작업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브래드 라이트캡 오픈AI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제 사람들은 AI 에이전트와 상호작용할 수 있다"며 "이 에이전트는 파일을 참조하고 웹을 검색하며 컴퓨터를 사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현재 챗GPT 팀(Team), 엔터프라이즈(Enterprise), 에듀(Edu)를 사용하는 유료 기업 고객은 200만명에 달하며, 오픈AI는 이 플랫폼을 유료로 운영할 예정이다.AI 에이전트 시장은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한국의 스타트업 센드버드는 12일 A2A 시대를 대비하는 AI 에이전트 전략을 발표했다. 중국 AI스타트업 모니카도 ‘마누스’라는 AI에이전트를 공개해 주목받기도 했다.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도 "올해가 AI 에이전트가 본격적으로 업무에 도입되는 해"라고 말한 바 있다. 오픈AI는 지난 1월 인터넷을 탐색해 식료품을 구매하거나 비용 보고서를 작성하는 AI 에이전트 '오퍼레이터'(Operator)를 선보였다. 또한 2월에는 '딥리서치'(Deep Research)라는 AI 에이전트도 공개했다. 사용자가 지정한 주제에 대해 AI가 자동으로 웹을 탐색한 후에 보고서를 생성해주는 AI 에이전트다.

2025.03.12 15:32

2분 소요
센드버드, A2A 기반 AI 에이전트 전략 공개…고객 지원·영업 업무 전 과정 자동화

테크

글로벌 AI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기업 센드버드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활용한 차세대 고객 지원 및 영업 자동화 전략을 12일 발표했다. 기존 챗봇과 다르게 센드버드는 능동적인 대응을 하는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기업 운영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김동신 센드버드 대표는 “A2A 시대를 대비해서 새로운 AI 에이전트를 선보인다. 우리는 영업과 고객지원 AI 에이전트부터 시작을 할 것이다“고 발표했다.김 대표는 기존 AI 에이전트가 개별적으로 작동했지만 센드버드는 AI 간 협업(A2A·Agent to agent)으로 확장한다고 강조했다. AI가 고객 대응과 영업뿐만 아니라 마케팅·계약 검토·거래 협상·가격 조정 등 기업의 전반적인 업무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김 대표는 기존 AI 에이전트가 개별적으로 작동했다면 센드버드는 AI 간 협업(A2A, Agent-to-agent)으로 확장되는 과정에 있다고 강조했다. AI는 고객 대응과 영업뿐만 아니라 마케팅·계약 검토·거래 협상·가격 조정 등 기업의 전반적인 업무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센드버드 AI 에이전트는 고객 지원과 영업에서 핵심적인 기능을 수행한다. 고객 지원에서는 AI가 주문 변경·환불·계정 설정 등의 요청을 자동으로 처리한다. 영업 부문에서는 AI가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제품과 서비스를 추천하고, 가격 협상 등 계약 체결 과정까지 자동화한 세일즈 프로세스를 제공한다.센드버드는 기업들이 AI 에이전트를 손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AI 에이전트 빌더(AI Agent builder) ▲AI 에이전트 플랫폼(AI Agent platform)을 새롭게 선보인다. AI 에이전트 빌더는 직관적인 대시보드를 제공해 기업이 손쉽게 AI 에이전트를 생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AI 에이전트 플랫폼은 대규모 기업을 위한 확장형 솔루션으로 보다 복잡한 환경에서도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센드버드의 솔루션을 활용하면 기업들은 코드 작업 없이도 AI 에이전트를 직접 설계할 수 있게 된다. 어려운 코드나 플로우 차트 없이도 평이한 명령어를 통해 AI에이전트를 훈련할 수 있다. 또한 카카오톡·WhatsApp·SMS 등 다양한 고객 커뮤니케이션 채널과 연동하여 개인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센드버드의 AI 에이전트 솔루션은 기업이 손쉽게 대시보드 형태로 생성시킬 수 있다. 다양한 규모의 기업 니즈에 맞게 B2B 형태로 특화되어 있다. AI 에이전트는 기존에 센드버드에서 제공했던 AI 챗봇의 후신이다. 기존에 제공하던 센드버드 비즈니스 메시지과 AI 챗봇 등의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을 대체하고 있다. 센드버드는 이미 국내외 기업들이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고객 응대 속도를 높이고, 세일즈 전환율을 개선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홈쇼핑은 파트너사 QA 및 응대 프로세스 개선을 목표로 센드버드 AI 에이전트를 도입했다. 신규 입점 파트너사는 AI 에이전트 'Moni'를 통해 QA 절차를 빠르게 익히고, 방송 준비 과정을 효율화 할 수 있다. 또한, 롯데홈쇼핑은 AI를 활용해 일 평균 53회의 파트너 온보딩을 진행하며, 전 상품군에 대해 일관된 QA 절차를 제공하고 있다. 영문·중문 등 해외 서류를 직번역하면서 업무 효율성이 더욱 향상되었다고 전했다.센드버드는 올해 고객 지원과 영업을 중심으로 AI 에이전트의 성능을 고도화 한다. 향후에는 홍보·마케팅, 배송·주문, 재무·법무 등 비즈니스 전반을 아우르는 AI 에이전트로 확장할 계획이다.김 대표는 “A2A 이코노미는 단순한 개념이 아니라 이미 현실에서 빠르게 적용되고 있는 변화”라며 “센드버드는 AI 에이전트를 통해 기업들이 A2A 기반의 자동화된 비즈니스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12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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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이니시스, 메이크샵·코드엠샵·코리아포트원 전용 일본 결제 서비스 선보여

IT 일반

전자결제 기업 KG이니시스는 메이크샵·코드엠샵·코리아포트원의 일본결제서비스를 론칭했다고 10일 밝혔다.해당 서비스는 지난해 10월 론칭한 ‘일본 통합 간편결제 서비스’의 호스팅사 버전이다. 메이크샵, 코드엠샵을 통해 개설됐거나 개설을 앞둔 쇼핑몰이나 코리아포트원을 통해 결제 인프라 솔루션을 제공받는 쇼핑몰들은 손쉽게 KG이니시스의 일본 통합 간편결제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다.쇼핑몰에 해당 서비스 탑재 시 일본 소비자를 대상으로 ▲신용카드 결제 ▲편의점 결제 ▲주요 간편결제 6종을 일괄 제공 가능하다고 KG이니시스는 설명했다. 해외 현지 법인 설립 또는 수수료 부담이 큰 해외 플랫폼 입점 없이 일본 시장에 직접 판매할 수 있다는 의미다. 간편결제 6종은 라쿠텐페이, 아마존페이 등 일본에서 사용률이 높은 인기 간편결제를 포함한다.높은 결제성공률과 짧은 정산주기, 운영 편의성도 장점으로 꼽았다. KG이니시스 일본 법인을 통해 엔화 승인을 지원하므로 카드승인율이 높고, 해외 플랫폼과 달리 최대 월 6회 및 원화 정산을 제공해 쇼핑몰의 현금유동성을 강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국내 API 기반 서비스이므로 서비스 구축·운영관리 비용을 국내외 이중으로 들일 필요가 없고 양국 매출 현황도 일괄 파악 가능하다.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 메이크샵·코드엠샵·코리아포트원 서비스를 이용하는 쇼핑몰은 누적 57만 곳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KG이니시스는 3사의 57만 사업자가 편리하게 일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또한 이커머스 플랫폼 전용 서비스 론칭을 연이어 준비 중이다.KG이니시스 관계자는 “일본 현지 간편결제를 일괄 지원하는 국내 유일한 서비스라는 점에서 더욱 차별화된 서비스라고 자신한다”며 “일본결제서비스의 편의성과 접근 채널을 더욱 강화해 역직구 비즈니스의 장벽을 낮추고 누구나 경쟁력 있는 상품을 손쉽게 해외에 팔 수 있는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10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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