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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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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금리단길에 작은 예술쉼터, ‘각산살롱 미술관’ 개관

전시

구미문화재단(대표 이한석)은 금리단길 각산살롱에 작은 미술관을 조성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이 미술관은 시민과 관광객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해 예술적 영감을 얻을 수 있다.각산살롱 미술관의 첫 전시는 대경선 개통을 기념해 마련됐다. 전시는 대구, 경산, 구미를 대표하는 작가 3인의 작품을 릴레이 형식으로 선보인다. 3월 15일부터 6월 14일까지 약 3개월 동안 진행되며, 대구의 남학호 작가, 경산의 장개원 작가, 구미의 송선일 작가가 차례로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한편, '각산살롱 미술관'은 구미역에서부터 금리단길, 금오천, 금오산에 이르는 공간을 '예술이 흐르는 금오로드'로 조성하기 위한 거점 공간으로 마련됐다. 향후 많은 지역 작가들의 작품을 시민들에게 소개할 수 있도록 공간을 무료로 개방할 예정이다.이한석 구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각산살롱 미술관이 지역민은 물론 대경선을 이용해 구미를 방문하는 여행객에게 예술을 향유하며 편하게 쉬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라고 밝히며, 각산살롱 미술관에 많은 관심과 기대를 당부했다.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2025.03.13 16:19

1분 소요
전 세계 예술계가 주목하는 예술상으로 거듭난 ‘LG 구겐하임 어워드’

산업 일반

지난 2월 25일 오전, 미디어 아티스트 김아영 작가의 개인 홈페이지가 접속이 차단됐다. 이유는 ‘LG 구겐하임 어워드’ 수상자로 지목됐고, 접속자가 몰렸기 때문이다. LG 구겐하임 어워드(LG Guggenheim Award)가 전 세계 예술가가 주목하는 예술상으로의 위상을 굳혀가고 있다. 이 상은 LG와 구겐하임 미술관이 맺은 ‘LG 구겐하임 아트 & 테크 파트너십’(LG Guggenheim Art and Technology Initiative)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기술을 활용해 창의성 영역에서 혁신을 이끈 어워드 수상자에게 10만달러의 상금과 트로피를 수여한다. LG 구겐하임 어워드는 2022년 발족 때부터 전 세계 예술계의 주목을 받았다. ‘기술과 예술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수상자를 선정하기 때문이다. 상의 공식 명칭에 LG와 구겐하임이 나란히 병기된 것은 굳건한 파트너십을 잘 보여준다. LG 구겐하임 어워드는 올해 3회차를 맞이했다. 한국인 아티스트가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미국의 AI 아티스트 스테파니 딘킨스(Stephanie Dinkins), 대만의 넷아트(Net Art) 선구자 슈리칭(Shu Lea Cheang)이 수상했다. 두 작가는 오랜 기간 작품 활동을 펼쳐 온 글로벌 예술계 거물이었다는 점에서 40대 한국인 아티스트의 수상은 더욱 주목받았다. 김 작가는 이번 수상에 앞서 현대미술계 아카데미상으로도 불리는 ‘프리 아르스 일렉트로니카’(Prix Ars Electronica)에서 최고상(골든 니카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작가는 특히 AI를 주체적으로 해석하고 창의적으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AI 리터러시’(AI Literacy)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코로나19 팬데믹 경험에서 영감을 받은 대표작 ‘딜리버리 댄서’ 시리즈는 미래도시 서울을 달리는 여성 라이더들과 AI의 상호 작용을 그린 영상 작품이다. ‘딜리버리 댄서의 구’(2022)에서는 게임 엔진·라이다 스캔·3D 모델링을 활용해 AI에 종속되는 삶에 대한 경계의 메시지를 담았다. 후속작인 ‘딜리버리 댄서의 선: 인버스’(2024)는 생성형 AI로 만든 영상과 해시계 조형물로 서구 중심의 시간관에서 벗어나 새로운 인식을 탐구하는 이야기를 제시한다. 엄격히 프로세스화된 심사 과정…글로벌 공신력 높여올해의 LG 구겐하임 어워드 국제 심사단은 "김아영 작가는 전통 기법과 혁신 기술을 융합해 시공간을 넘나드는 이야기 구조를 통해 사회적 이슈를 탐구하고, 예술과 기술 사이 새로운 대화를 촉진한 연결자로서 예술가의 역할을 재정의했다"며 "기술과 인간의 상호작용에 대한 독창적인 관점을 제시하고, 기술 중심 세상의 윤리적·정서적 의미를 성찰하게 하며 이 시대를 선도하는 예술가"라고 수상자 선정 이유를 밝혔다.현대미술계는 김아영 작가의 수상으로 LG 구겐하임 어워드의 심사 과정을 주목하고 있다. 어워드 심사단은 매해 세계적 명성의 미술관 관장, 큐레이터 등으로 새롭게 구성된다. 올해는 북미·유럽·아시아 등 3개 대륙에서 모하메드 알무시블리(스위스 쿤스트할레 바젤 디렉터 및 수석 큐레이터), 정도련(홍콩 엠플러스 미술관 아트디렉터 및 수석큐레이터), 자비네 힘멜스바흐(스위스 전자예술박물관 디렉터), 노암 시걸(구겐하임 뉴욕 아트 & 테크 큐레이터), 알프레도 자(설치예술가이자 건축가, 영화제작자) 등 5명이 3개월 간의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했다. 심사단은 전세계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수상 후보군을 추천받고 이 중 수십명의 아티스트를 심사 대상으로 추려 엄격한 선발 과정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공정한 심사 과정으로 LG 구겐하임 어워드는 글로벌 공신력을 쌓고 있다. 2023년부터 올해까지 수상자로 선정된 세 명의 작가는 3가지 C로 정리되는 공통점이 있다. 최신 기술을 활용한다는 점(Cutting-Edge Technology), 장르의 경계를 넘나든다는 점(Crossover), 작품을 통해 사회적 메시지(Cultural message)를 제시하며 소통한다는 점이다. LG와 구겐하임 미술관은 어워드 수상자에게 단순 상금 및 트로피를 수여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작가가 구겐하임 미술관과 협력해 새로운 시도를 펼치고, 관객이 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스테파니 딘킨스는 지난해 1월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최신 AI 연구 작품을 관객에게 선보였고, 5월에는 슈리칭도 구겐하임 미술관 내에 위치한 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나 본인의 작품세계에 대한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김아영 작가도 하반기 구겐하임 미술관과 함께 본인의 작품이 가진 의미와 앞으로의 계획을 직접 밝힐 기회가 주어진다. LG와 구겐하임 미술관은 2027년, 5년간의 파트너십 결과를 총망라하는 대규모 전시도 기획 중이다. 이 전시에서 김아영 작가를 비롯한 역대 어워드 수상자들과 앞으로 선발될 수상자들의 작품을 함께 볼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기술과 예술의 만남을 통해 확장될 현대미술계의 미래가 기대되는 시점이다.

2025.03.11 18:00

3분 소요
일성컴파짓, JEC WORLD 혁신상 수상...

전시

구미에 위치한 탄소섬유 중간재 및 제조기기 생산기업 일성컴파짓(주)이 'JEC WORLD 2025'에서 기술혁신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경북도에서 연구개발비를 도비 선도사업으로 지원해 이뤄낸 결과다. JEC WORLD는 매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복합소재 전시회다. 일성컴파짓(주)이 수상한 기술은 한국섬유기계융합연구원, 독일 ITM(섬유기계고성능재료기술연구소) 등과 공동 개발한 비파쇄 공정기반 탄소섬유 강화 고분자 플라스틱(CFRP) 재활용 기술이다.기존 열분해 및 용매 활용법은 분쇄과정이 필수적이었던 반면, 이번 수상 기술은 분쇄공정 없이 고주파 전자기장을 이용해 수초 내 탄소섬유를 선택적으로 급속 고온 가열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탄소섬유를 둘러싼 수지를 열분해해, 수십 mm에서 수 m 수준까지 재생 탄소섬유 회수가 가능하다. 다양한 형태의 중간재 및 CFRP로 구현할 수 있어, 재자원화 범위를 대폭 확장했다.또한, 기존 기술보다 에너지 효율이 월등히 높고 탄소섬유 강도 보존성이 높아, 폐기물을 줄이고 최대한 원재료 그대로의 탄소섬유를 얻을 수 있다.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인 탄소섬유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양금희 경제부지사는 "이번 JEC WORLD 2025 혁신상 수상으로 경북도의 기업과 연구기관의 협업 결과물이 세계 복합소재 산업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역 내 첨단소재 산업의 혁신 역량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었다. 앞으로 경북도는 금 번 성과를 발판으로 지역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더 큰 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2025.03.06 23:22

1분 소요
대구 치과의료기업, 두바이서 544만 달러 계약 성공

전시

대구 치과의료 기업들이 'AEEDC Dubai 2025' 전시회에 참가해 대규모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대구시는 2025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치과기자재 전시회(AEEDC Dubai 2025)에 '대구시 해외전시회 공동관'을 2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운영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전시회는 '지역 의료기기 토탈마케팅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가넷덴텍, ㈜나노레이, ㈜리뉴메디칼, ㈜예스바이오테크 등 지역기업 8개사가 참여했으며, 2,131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과 544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치과기자재전시회(AEEDC Dubai)는 지난 1996년부터 매년 두바이에서 개최되는 중동 최대규모이자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치과의료기기 전시회이다. 올해 60여 개국 3,924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85,000여 명의 참관객이 방문했다.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두바이 치과기자재전시회(AEEDC Dubai 2025)를 통해 지역 치과의료기기의 우수성과 글로벌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지역의 탄탄한 치과산업 인프라를 기반으로 디지털 전환 등 변화하는 시장 흐름에 발맞춰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2025.02.13 18:28

1분 소요
경북의 숨은 매력, 성수동 팝업에서 선보인다

전시

경북도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2월 5일부터 9일까지 로컬 크리에이터 기업의 제품을 소개하는 'FOCUS ON 경북'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FOCUS ON 경북' 팝업 스토어는 '경북 로컬 체인지업 사업'을 통해 교육 및 지원받은 우수기업들이 참여하는 행사다. 2024년 로그인 경북 아카데미 교육 우수 수료자 14개 기업과 2023년 선정된 5개 기업 등 총 19개 기업이 참여한다.참여기업으로는 지역 예술가와 협업한 아트 굿즈 전문기업 '캄플로우', 포항지역 해녀 문화를 콘텐츠화한 '해녀 소은'의 '더린넨 2017', 로컬 문화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글빚' 등이 있다. 이들은 경북의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로컬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이 외에도 경북 지역 자원을 활용한 창의적인 로컬 콘텐츠 전시와 제품의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는 도슨트 프로그램, 방문객이 직접 참여하는 로컬 브랜드 관련 게임, 팝업 스토어 한정 할인행사 등 다양한 체험거리가 준비됐다.정성현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지역의 숨겨진 가치를 발굴해 새로운 콘텐츠로 재창조시킨 우수 로컬 크리에이터들을 MZ세대의 팝업 성지 성수동에서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우수 로컬 크리에이터들이 지역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자원 브랜드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2025.02.06 17:57

1분 소요
KG그룹 곽재선문화재단, 전현무 작가 개인전 25일까지 연장

전시

KG그룹 곽재선문화재단은 전현무 개인전을 오는 25일까지 연장한다고 7일 밝혔다.전시 관계자는 “지난 12월 13일 개막한 전현무 개인전은 당초 2025년 1월 4일까지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전현무 작가의 첫 개인전에 대한 관람객들의 뜨거운 반응과 관심에 힘입어 전시 기간을 연장하게 됐다”고 말했다.서울 중구 갤러리선에서 열린 ‘ALL OF MOO 현무전’은 국민 MC로 오랜 시간 대중과 소통해 온 전현무 작가가 회화·사진·글을 통해 또 다른 방식으로 대중과 만나는 전시회다. 그동안 방송을 통해 공개된 유쾌하고 센스 있는 화풍의 회화 작품과 미공개 신작 등 19점이 전시된다.전현무 작가는 신작들을 통해 “내가 답이다”라는 자신의 길을 찾는 과정을 강조하며 모순된 현실 속에서도 자신만의 답을 찾으려는 노력을 보여준다. 지난 2023년 첫 출사를 시작으로 따뜻한 시선으로 일상과 삶을 담아낸 사진 작품과 작가의 철학이 담긴 에세이 등 다채로운 작품도 만날 수 있다.‘ALL OF MOO 현무전’에서는 예술적 경험뿐 아니라 사회적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는 특별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전현무 작가가 직접 기부한 의류와 가방 등으로 구성된 플리마켓 부스가 운영되며, 이번 전시의 대표 작품과 콜라보해 탄생한 굿즈 존도 마련됐다. 판매 수익금 일부는 청년 예술가를 지원하는 데 기부된다. 기부금은 창작 활동 지원 및 전시 기획 등 다양한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또한 관람객들이 직접 창작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그림 그리기 체험존과 포토존도 마련돼 전시를 좀 더 다채롭고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ALL OF MOO 현무전’은 오는 25일(토)까지 서울 중구 KG타워 지하 1층 갤러리선에서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2025.01.07 21:19

2분 소요
“루이비통부터 구찌·HMG가 운영하는 미술관”…아트와 협업하는 기업들

산업 일반

단순히 상품을 찍어 내기만 하면 팔리던 때는 지났다. 상품 하나에도 스토리텔링이 중요한 시대. 아트와의 콜라보레이션(협업)을 통해 장인 정신과 브랜드의 가치관과 역사를 녹여내는 브랜드들이 늘어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루이비통, 겔랑, 미우미우 등 명품 브랜드들은 지난 10월 아트바젤 파리를 통해 특별한 전시를 선보였다. 먼저 루이비통은 그랑팔레에 건축가 프랭크 게리(Frank Gehry)와의 협업 부스를 마련해 물고기 형상 조각을 포함한 특별 전시를 선보였다. 이 전시에서 루이비통은 프랭크 게리의 시그니처 디자인을 더한 ‘루이비통 바이 프랭크 게리 컬렉션’ 백을 공개했다. 겔랑은 백남준, 박서도, 이배 등의 한국 작가를 소개하는 ‘굿모닝 코리아’ 전시와 함께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인 이우환 화백과 협업한 전세계 21병 한정판 향수 ‘르 플라콘 콰드리로브 파 이우환’을 공개했다. 구찌 역시 지난 11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이하 LACMA)에서 열린 ‘2024년 아트+필름 갈라’를 공식 후원했다. 구찌는 무려 13년간 LACMA를 공식 후원하며 예술과 영화의 업적을 기리는데 지속적으로 힘을 보태왔다. 이렇듯 최근 명품 브랜드들은 후원을 넘어 미술관을 직접 운영하며 아트와의 연계를 이어가고 있다.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는 2014년 약 1억 4300만 달러를 들여 파리 외곽에 루이비통 파운데이션 미술관을 건설했다. 에르메스, 구찌도 중요 거점 도시에 오픈한 플래그십 스토어에 갤러리 공간을 함께 마련하는 등 아트와의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라이프스타일 기업들도 아트와의 협업에 너도 나도 뛰어들고 있는 추세다. 유니레버(Unilever)와 테이트 모던의 콜라보가 대표적인 예다. 유니레버는 런던을 대표하는 미술관 테이트 모던에 60억원을 후원했다. 명품 브랜드가 아닌 생필품 기업인 유니레버의 미술관 스폰서십은 업계에서도 이례적인 후원이었다. 테이트 모던은 유니레버의 지원을 받아 미술관 입구에 거대한 설치 작품을 전시하는 특별전시 ‘더 유니레버 시리즈’를 진행해 왔다. ‘유니레버 시리즈’는 새 전시가 열릴 때마다 흥행에 대성공했고, 유니레버는 뮤지엄 마케팅의 성공적인 선례를 남겼다. 그 바통을 이어받아 2015년부터 현대자동차가 ‘현대 커미션’이라는 새로운 타이틀로 현재까지 장기 파트너십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매년 한 명의 동시대 미술 작가를 선정해 대규모 설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올해는 아홉 번째 작가로 이미래의 작품을 전시 중이다. 한화그룹 역시 여의도 63빌딩(현 63스퀘어)에 퐁피두센터 서울 분관을 유치했다. 세계적인 건축가 장 미셸 빌모트(Jean Michel Wilmotte)의 디자인으로 완성될 퐁피두센터 서울은 새로운 문화 랜드마크가 될 채비를 마친 상태다. HMG 그룹에서 주최하고 있는 화제의 ‘불멸의 화가, 반 고흐’ 전시도 빼놓을 수 없다. 네델란드 크뢸러뮐러 미술관 소장의 원화 70여 점을 그대로 옮겨와 연대기 순으로 소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반 고흐 전시다. 이에 ‘불멸의 화가, 반 고흐’는 오픈런 열풍까지 일으키며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한모 HMG 그룹 회장은 아트, 라이프스타일, 콘텐츠에 대한 이해 없이는 하우징 사업을 선도해 나갈 수 없다는 기업 비전과 철학 하에 대규모 반 고흐 전시를 성사시켰다. 김 회장은 “인류 역사를 통틀어 가장 사랑받는 화가 중 한 명인 빈센트 반 고흐의 진품 원화를 소개할 수 있어 큰 영광”이라며 “일상 속 찰나지만 예술이 주는 감동과 공감을 통해 오늘을 위로 받고 또 내일을 맞이할 힘을 얻으실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전시의 개막식에는 정치, 경제, 예술, 종교, 문화계를 망라하는 주요 인사들을 비롯해 하정우, 고소영, 최지우, 김미숙 등 유명 연예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고급 수입차 브랜드 ‘렉서스’와 명품 브랜드 ‘피아제’도 공식 후원사로서 참여했다. 기업과 아트의 협업 스펙트럼이 점점 확장됨에 따라 아트가 소수만 즐기는 비주류가 아닌 아닌 대중문화로 자리잡고 있다. 아트의 문화적, 상업적 영향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2024.12.30 18:22

3분 소요
대구간송미술관, 한국 관광의 별 선정...

전시

대구간송미술관이 '2024 한국관광의 별' 신규 관광지 분야에 최종 선정돼,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18일 오후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렸으며, 대구시는 6년 만에 다시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한국관광의 별은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하는 국내 관광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다. 국민과 전문가의 추천을 바탕으로 관광 자원과 기여도를 평가해 수여한다. 올해는 관광지, 관광 콘텐츠, 관광 홍보 등 3개 부문, 9개 분야에서 총 11점이 선정됐다. 대구간송미술관은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간송 전형필 선생의 문화보국 정신을 담은 다양한 문화유산을 선보이는 상설 전시공간이다. 전통 지류문화유산의 수리복원 과정을 보여주는 '보이는 수리복원실'과 전문 해설사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9월 초부터 석달간 열린 개관 기념전 '여세동보 – 세상 함께 보배 삼아'는 국보와 보물 40건 97점을 선보이며 22만 4천여 명의 관람객을 끌어모았다. 한편, 이번 선정으로 대구시는 근대골목, 서문시장, 안지랑곱창골목&앞산카페거리에 이어 네 번째로 한국관광의 별 관광지를 보유하게 됐다. 이재성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대구간송미술관을 많은 분들이 찾아주신 덕분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대구간송미술관이 세계적인 문화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2024.12.18 18:11

1분 소요
‘무스키아’ 전현무 작품 직접 본다…곽재선문화재단, ‘ALL OF MOO : 현무전’ 개최

전시

일명 ‘무스키아’(전현무+바스키아)로 활동 중인 방송인 전현무가 ‘작품’으로 소통하는 작가로서 첫 발을 내딛었다. 13일 서울 중구 KG타워 갤러리선에서는 곽재선문화재단이 주관하는 ‘ALL OF MOO : 현무전’이 열렸다. 이날 오프닝 행사에는 곽재선문화재단 이사장인 KG그룹 곽재선 회장, 이데일리M 곽혜은 대표와 작가 전현무, 골프선수 박세리, 배우 최다니엘, 방송인 손정은, 가수 허영지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곽재선 회장은 이날 오프닝 행사에서 “이런 귀한 자리에 참석해줘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어 “갤러리 오픈 이래 최대 인원이 와주셨다”며 “그간 대중에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전현무 작가의 작품 세계와 도전 의식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동안 방송을 통해 공개된 유쾌하고 센스 있는 화풍의 회화 작품과 미공개 신작 등 19점이 공개된다. 대표적으로 송은이, 신봉선, 홍현희, 김병현, 정호영 등 그와 친분 있는 방송인들의 초상화 등이 있다. 전 작가는 오프닝 이후 직접 작품을 설명하는 도슨트를 진행, 갤러리를 찾은 관람객들을 그의 예술 세계로 초대했다. 전 작가는 “미술은 저에게 전혀 익숙하지 않은 분야였다”며 “학교에서 미술은 암기 과목처럼 여겨졌고, 실기 시험에만 집중했던 기억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나 혼자 산다’ 프로그램에서 송민호가 미술에 대해 소통하고 그림을 그리는 모습을 보고 큰 인상을 받았다”며 “이후 직접 화방에 가서 미술 재료를 구입하고, 처음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고 했다. 전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청년 작가들을 지원하고자 한다”며 “작품 판매 수익은 청년 작가들에게 전액 지원될 것”이라며 “작은 시작이지만 앞으로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지켜봐 달라”고 강조했다. 오프닝 당일 전시장 내부에서는 전 작가가 직접 기부한 의류와 가방 등으로 구성된 ‘Moo-즈’ 플리마켓 부스가 운영됐다. 이번 전시의 대표 작품과 콜라보해 탄생한 ‘아답 후드티’, ‘패브릭 달력’. ‘키링 2종’ 등 굿즈존도 마련됐다. 판매 수익금 일부는 청년 예술가를 지원하는 데 기부할 예정이다.또 전시장 외부에서는 진주햄과 콜라보한 ‘Moo-바’가 운영됐다. 진주햄의 대표 먹거리인 천하장사 소시지를 비롯해 리얼레몬·라임 하이볼 등을 시음해 볼 수 있는 특별한 자리도 마련됐다. 한편 곽재선문화재단은 세상을 따뜻하게 만드는 예술과 문화의 선한 영향력을 나누기 위해 다양한 문화공헌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청년 작가의 발굴 및 예술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전현무 작가의 첫 개인전인 ‘ALL OF MOO : 현무전’은 내년 1월 4일까지 진행한다. 입장료는 무료로, 서울 중구 KG타워 지하 1층 갤러리선에서 볼 수 있다.

2024.12.14 07:00

2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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