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CONOMIST

증권

증권

드림스톤파트너스, 美 AIP캐피탈과 항공금융 컨소시엄 결성…국내 투자시장 공략 본격화

경제일반

국내 항공 금융 투자 경영컨설팅사인 드림스톤파트너스가 미국의 글로벌 항공 금융 투자 운용사 AIP캐피탈과 전략적 컨소시엄을 결성하고 한국 및 글로벌 항공 투자 시장 진출을 본격화 한다.AIP캐피탈은 최근 드림스톤파트너스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며 2대 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이번 컨소시엄을 통해 양사는 항공기 리싱 및 투자 플랫폼을 구축하여 글로벌 항공 투자 시장에서의 전략적 투자를 가속화할 계획이다.드림스톤파트너스는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글로벌 항공기 투자, 리스크 관리, 법률, 운영 등 각 전문분야별 임직원을 대거 영입하고 항공기 투자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국내 최초의 항공 전문 투자사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드림스톤파트너스의 케네스 강 대표이사는 글로벌 경영컨설팅사 딜로이트 출신 공인회계사다. 2013년부터 국내 항공기 투자 시장을 이끌어온 1세대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케네스 강 대표는 약 3조원 규모의 항공기 투자 및 파이낸싱 자문 트랙레코드를 보유하고 있다.AIP캐피탈은 2023년 잭슨스퀘어 항공기 리싱사 최고투자책임자(CIO) 출신 매튜 아다모(Mathew Adamo)와 골드만삭스 임원 출신 재러드 에일스톡(Jared Ailstock)이 공동 설립한 기업이다. 미국 코네티컷 주 스탬포드에 본사를 두고 뉴욕, 아일랜드, 싱가포르에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설립 후 2년 만에 운용자산(AUM) 5조원 이상을 확보했으며, 항공기 제조사 보잉과 전략적 제휴를 맺는 등 글로벌 항공기 투자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이번 컨소시엄을 통해 양사는 국내 최초의 항공 투자 플랫폼을 구축해 투자자들에게 전문적인 투자 자문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 사모펀드사 및 자산운용사들과 Co-GP 구조로 글로벌 항공 금융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는 기존 국내에서 주로 진행되던 단일 프로젝트 투자구조와는 차별화된 접근 방식으로, 하방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방어하여 보다 안정적인 수익률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컨소시엄은 2025년 하반기에 글로벌 M&A 컨설팅사를 통해 RFP를 진행하고, 국내 사모펀드사들과 함께 글로벌 리싱 플랫폼 인수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미 다수의 투자자들이 이 프로젝트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AIP캐피탈은 현재 운용 중인 4500억원 규모의 Pre-Delivery Payment(PDP) 파이낸싱 펀드 및 사모대출 플랫폼을 통해 국내 은행 및 보험사와 협업해 안전성이 검증된 보잉 737 맥스 기종을 대량 매입, 다수의 글로벌 항공사에 리싱을 계획하고 있다. 앞서 AIP캐피탈은 국내 자산운용사가 소유하고 있던 3천억원 규모의 항공기 4대를 인수하기도 했다.재러드 에일스톡 AIP캐피탈 공동 대표는 "한국을 기반으로 하는 컨소시엄 항공기 투자 플랫폼을 통해 전문 투자 인력을 영입하고 투자 시스템을 갖춰 한국 투자자들에게 투자 리뷰, 집행 및 사후 관리를 포함한 통합적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는 기존 외국계 항공기 투자사와 차별화된 전략"이라고 강조했다.드림스톤파트너스는 이미 국내 항공 시장에서 성공적인 투자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2023년 자회사인 드림스톤프라이빗에쿼티(PE)는 150억원 규모의 PEF를 조성해 VIG파트너스의 이스타항공 인수에 메자닌 투자자로 LP투자를 완료했다. 또한 보잉사로부터 737맥스8 항공기 3대를 인도받아 이스타항공에 리싱 지원함으로써 이스타항공의 시장 재진입을 성공적으로 도왔다.케네스 강 드림스톤파트너스 대표는 "이번 AIP캐피탈과의 전략적 컨소시엄을 통해 국내외 항공 금융 투자 분야에서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지역의 항공 금융 투자 시장을 선도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며 투자자들에게 보다 안정적이고 혁신적인 항공 금융 투자 기회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15 10:35

3분 소요
코스피, 2,630선 약보합…기관 매도에 숨 고르기 장세

증권 일반

15일 코스피가 장 초반 약보합세를 보이며 2,630선에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이날 오전 9시 2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4p(0.04%) 내린 2,638.43을 나타냈다.지수는 전장보다 6.07p(0.23%) 내린 2,634.50으로 출발해 약보합권에서 방향을 탐색하는 모습이다.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1185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61억원, 1047억원의 매수 우위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일 대비 9.3원 내린 1,410.9원에 거래를 시작했다.간밤 뉴욕증시는 새로운 재료가 없는 가운데 3대 지수가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이며 숨을 고르는 모습이었다.중동발 호재를 맞은 엔비디아는 이날도 4.16% 강세를 기록했고 AMD도 자사주 매입 확대 소식에 5% 가까이 올랐다.최근 코스피가 20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하는 상승 추세를 보였으나 과매수권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이날은 매물 소화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원화 절상 경계심리, 미국 소매판매 대기 심리 등으로 상단 저항을 받고 있다"며 "오늘은 외국인 수급 플레이를 복제하는 순환매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삼성전자(0.26%), SK하이닉스(-0.12%)가 보합권에서 등락 중이다.LG에너지솔루션(0.80%), KB금융(1.07%), 두산에너빌리티(1.28%) 등도 오르고 있다.HMM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이전 공약과 자사주 취득 모멘텀 등이 겹치면서 9.38% 급등 중이다.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70%), 현대차(-0.96%), HD현대중공업(-1.08%), 기아(-1.08%), 셀트리온(-1.30%), 메리츠금융지주(-3.09%) 등은 내리고 있다.경영권 분쟁 가능성에 연이틀 상한가를 기록했던 한진칼은 8.39% 급락하고 있다.업종별로는 건설(-1.68%), 보험(-1.57%), 종이목재(-0.78%), 제약(-0.74%), IT서비스(-0.52%), 운송장비부품(-0.38%) 등이 내리고 운송창고(3.51%), 전기가스(1.49%), 오락문화(0.75%), 기계장비(0.24%) 등은 오르고 있다.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94p(0.26%) 내린 737.11이다.지수는 전장대비 0.90p(0.12%) 내린 738.15로 출발해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464억원을 순매도 중이고 개인은 503억원, 기관은 3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알테오젠(-1.94%), HLB(_1.05%), 휴젤(-0.87%) 등 제약주와 레인보우로보틱스(-2.90%), 주성엔지니어링(-1.10%) 등이 약세다.JYP Ent.(7.67%)는 2분기 사상 최대 실적 전망에 급등 중이다. 펩트론(2.70%), 파마리서치(1.77%), 리노공업(1.25%) 등도 오르고 있다.

2025.05.15 10:34

2분 소요
키움증권, ‘사회초년생 자산 UP! 영상 공모전’ 시상식 개최

증권 일반

키움증권은 ‘사회초년생 자산 UP! 영상 공모전’ 시상식을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공모전은 젊은 세대를 대상으로 실질적인 금융교육과 콘텐츠 확산을 목표로 올해 처음 진행됐다. 주제는 ‘사회초년생이 금융상품을 활용해 실질적인 혜택을 얻는 방법’으로, 참가자들은 30초에서 120초 분량의 영상을 제작해 제출했다.총 120여 팀이 참여한 가운데 심사는 창의성, 주제 적합성, 전달력, 완성도 등을 기준으로 이뤄졌다. 참가자들은 ISA, ELB, 청년형 소득공제 펀드를 활용한 자산 형성 방법을 각자의 시각으로 풀어냈다.대상은 박민수 씨(25세, 대림대)에게 돌아갔으며, 상금 500만원과 키움증권 인턴십 기회가 제공됐다. 박 씨는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금융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어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외에도 최우수상 1팀(상금 300만원), 우수상 3팀(각 100만원), 장려상 5팀(각 50만원)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작은 키움증권 공식 웹사이트, 유튜브, 인스타그램 채널 등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키움증권은 ISA, ELB, 청년형 소득공제 펀드를 사회초년생 금융상품으로 선정해 MZ세대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9월 출시한 ‘사회초년생 전용 ELB’는 올해 초 금융감독원이 선정한 ‘상생·협력 금융신상품’ 우수사례에 포함됐다.키움증권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젊은 세대가 금융상품을 보다 쉽게 접하고 자산 형성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금융 콘텐츠 확대에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05.15 09:25

1분 소요
코빗 리서치센터 ‘가상자산 거래소는 많다, 신뢰는 드물다’ 보고서 발간

가상화폐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Korbit) 산하 코빗 리서치센터가 법인 대상 가상자산 금융 인프라 전략을 다룬 보고서 ‘가상자산 거래소는 많다, 신뢰는 드물다’를 15일 발간했다.이번 보고서는 글로벌 금융기관과 가상자산 거래소의 사례를 중심으로 법인 투자 시대에 요구되는 금융 인프라 조건과 리스크 요인을 분석했다. 미국의 실리콘밸리은행(SVB), 싱가포르의 DBS은행, 글로벌 거래소 FTX와 코인베이스(Coinbase)의 경영 전략 및 구조적 차이를 비교하며, 국내 거래소와 금융기관이 법인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해 갖추어야 할 핵심 요건을 도출했다.보고서에 따르면, SVB와 FTX는 빠른 시장 확장과 기술 중심 전략으로 주목을 받았으나 내부통제 부재와 규제 회피, 자산 분리 실패 등의 문제로 결국 붕괴했다. 반면 DBS와 코인베이스는 회계 투명성, 자산 수탁 체계, 규제 준수 등 제도권 기준을 충실히 이행하며 법인 고객의 신뢰를 확보했다.코빗 리서치센터는 이러한 사례를 통해 ▲구조적 완결성 ▲제도권 연계 ▲은행 및 거래소 간 금융 인프라 구축 ▲법적 정합성 기반의 신뢰 구조 형성 등을 법인 대상 가상자산 인프라의 핵심 요소로 제시했다.또한 기관 및 법인 투자자의 국내 시장 진입이 본격화되는 현 시점에서 기존 금융 인프라에 대한 재정비와 제도 정합성 확보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최윤영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이번 보고서는 단순한 사례 소개를 넘어 국내 가상자산 산업이 제도권 금융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법인 시장을 수용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실질적인 전략 자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15 09:20

1분 소요
뉴욕증시, 기술주 강세에도 혼조 마감…차익 실현·관망세 공존

글로벌

뉴욕증시가 14일(현지시간)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한 채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번 주 급등에 따른 숨 고르기 장세 속에서 다우지수는 하락한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상승했다.14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무렵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9.37p(0.21%) 내린 42,051.06에 거래를 마감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03p(0.10%) 오른 5,892.58, 나스닥종합지수는 136.72p(0.72%) 상승한 19,146.81에 장을 마쳤다.미·중 무역협상 결과로 형성된 낙관론이 이날도 이어졌다. 낙관적 분위기를 해칠 만한 재료가 별달리 없었던 만큼 투자자들은 보합권에서 완만하게 숨을 골랐다.중국 상무부는 중국이 미국 기업들에 부과한 비관세 보복 조치를 유예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지난 주말 미·중 무역협상에서 합의된 사항을 이행한 것이다.중국 상무부는 미국 기업 11곳을 '신뢰할 수 없는 기업' 목록에 포함한 보복 조치의 시행일을 이날부터 90일간 유예한다고 밝혔다. 미국 군수기업 6곳을 같은 목록에 포함한 조치 또한 별도의 시한 없이 적용을 중단한다고 덧붙였다.지난달 4일 중국의 보복에 포함됐던 주요 희토류 통제 조치는 이날 유예 항목에서 제외됐으나 미국과 중국이 관세 전쟁을 휴전했다는 점에 투자자들은 안도감을 보였다.LPL 파이낸셜의 아담 턴퀴스트 수석 기술 전략가는 "관세율이 궁극적으로 어느 수준에 도달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며 "하지만 현재로서는 투자자들이 긴장 완화 분위기, 특히 주말에 중국과 체결한 관세 유예 합의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BMO 캐피털 마켓의 브라이언 벨스키 수석 투자 전략가는 "미국 주식 시장의 25년 장기 강세장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한다"며, "최근 미국 주가의 빠른 회복세는 관세 관련 뉴스 흐름이 다소 완화됐다는 '인식'만으로도 충분히 설명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가 1% 이상 올랐고 기술주도 0.96% 상승했다. 반면 의료건강은 이날도 2.31% 급락하며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거대 기술기업 7곳을 가리키는 '매그니피센트7'은 혼조 양상이었다. 하지만 엔비디아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4.16% 상승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보유한 현지 인공지능 기업 휴메인과 대규모 공급 계약을 맺은 것이 탄력을 제공했다.테슬라는 4% 넘게 올랐고 알파벳도 3% 이상 상승했다.AMD는 60억달러 규모로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확대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5% 가까이 올랐다.보잉은 카타르항공으로부터 2천억달러 규모의 항공기를 수주했지만, 장 중 오름폭을 줄이며 강보합으로 마무리했다.소형모듈원전(SMR) 개발사 오클로는 미국 아이다호 국립연구소 부지에 첫 소형 모듈형 원자로 건설을 위한 시축 작업을 완료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15.55% 급등했다. 전날도 11.02% 뛴 바 있다.온라인 거래 플랫폼 이토로는 나스닥에 상장한 뒤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가가 70달러에 육박했다. 최초 공모가인 52달러 대비 약 27% 급등한 수치다.

2025.05.15 08:33

2분 소요
당신의 첫 투자, 주식일까 부동산일까? [박관훈의 주부9단]

증권 일반

주식과 부동산은 자산을 키우는 양대 축입니다. ‘박관훈의 주부9단’은 주식(주)과 부동산(부)이라는 두 개의 축을 넘나들며, 투자 9단의 통찰을 갖추기 위한 여정을 함께합니다. 초보 투자자에겐 첫걸음의 길잡이가 되고, 경험 많은 투자자에겐 더 정교한 전략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시장 흐름을 읽는 눈, 기회를 포착하는 전략, 현장에서 길어 올린 생생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2025년 대한민국. ‘투자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말이 진부하게 들릴 정도로, 우리는 모두 투자라는 세계에 발을 담그고 있다. 예금금리는 체감 물가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하고, 부동산 가격은 여전히 버겁고, 주식시장은 하루가 다르게 출렁인다. 그렇다면 이 변화무쌍한 투자 시장 속에서, ‘첫걸음’을 어디에 내딛는 것이 좋을까? 직장인 김지수(29‧가명)씨는 올해 초, 주변 친구들 대부분이 주식 투자를 하고 있다는 사실에 자극을 받아 증권사 앱을 깔고 계좌를 개설했지만, 매수 버튼을 누르기까지 꼬박 3주가 걸렸다. 그는 여전히 조심스럽다.반면 자영업자 이영민(41‧가명)씨는 부동산에 눈을 돌리고 있다. “가게 근처에 사는 지인이 오피스텔 투자로 월세를 받는다길래 관심이 생겼어요. 전세보증금 활용도 가능하다고 해서 알아보는 중이에요.” 하지만 청약 제도, 대출 규제, 임대수익 계산 등 알아야 할 게 많아 쉽게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주식부터 해야 할까, 부동산이 더 안정적일까?’ 많은 이들이 이 질문 앞에서 망설인다. 질문은 단순하지만, 답은 결코 단순하지 않다. 중요한 건, 당신의 현재 상황과 투자 성향을 이해하는 것이다. ‘주식은 너무 위험해’, ‘부동산은 나와 상관없는 이야기야’라는 생각은 아직도 우리의 마음 한편에 깊게 자리 잡고 있다.주식과 부동산, 뭐가 어떻게 다를까?먼저, 주식과 부동산에 대한 사회적 인식부터 살펴보자. 주식은 ‘도박’, 부동산은 ‘부자들의 리그’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특히 2030 세대에게는 ‘주식은 하루아침에 반토막 날 수 있다’는 공포, ‘부동산은 수억이 있어야 하는 게임’이라는 벽이 있다.그러나 이는 사실과는 조금 다르다. 주식은 오히려 소액으로도 시작할 수 있는 가장 개방적인 투자 자산이다. 1주 단위 거래가 가능한 시대에, 누구나 10만원으로도 삼성전자나 카카오 주식을 살 수 있다. 거래비용도 거의 없고, 온라인으로 쉽게 매수·매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반면 부동산은 소액 투자자에게는 진입 장벽이 높다. 매매 자금뿐 아니라 취득세, 중개 수수료, 보유세 등 거래비용이 크다. 하지만 일정한 레버리지(대출)를 통해 실투자금 대비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도 있다. 또한 가격이 급등락하지 않기 때문에 심리적으로는 훨씬 안정적으로 느껴진다.즉, ‘주식은 위험하고, 부동산은 비싸다’는 말은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하다. 둘 다 장단점이 있으며, 핵심은 투자자의 성향과 여건에 맞는 선택이다. 주식과 부동산은 자산의 성격부터 투자 방식까지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먼저 유동성 측면에서 보면, 주식은 거의 실시간으로 사고팔 수 있을 만큼 유동성이 매우 높다. 반면 부동산은 매각까지 수개월이 걸리는 경우가 많아 자금 회전이 느리다.앞서 언급했듯 진입 장벽 또한 차이가 크다. 주식은 수만 원으로도 투자할 수 있어 진입이 쉽지만, 부동산은 통상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의 초기 자본이 필요해 진입 장벽이 높다. 정보 접근성 측면을 보면 주식은 기업 공시, 차트, 리서치 리포트 등 다양한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반면 부동산은 등기부등본이나 실거래가 정보 외에는 신뢰할 만한 데이터가 제한적이다. 수익 구조 역시 다르다. 주식은 시세차익에 더해 배당을 통해 현금 흐름을 얻을 수 있고, 부동산은 자산 가치 상승 외에도 월세 등의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마지막으로 심리적 측면에서 주식은 실시간으로 가격이 출렁이다 보니 투자자의 감정이 흔들리기 쉽다. 반면 부동산은 가격 변동이 상대적으로 느리지만, 한 번의 의사결정이 크고 무거운 책임을 수반한다는 부담이 있다. 이처럼 두 자산은 각기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투자자의 성향과 상황에 따라 맞춤형 전략이 필요하다.투자처를 정할 때 자산의 특성을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자신의 투자 성향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다. 투자에는 정답이 없기 때문에, 나의 성격과 자금 상황, 투자 목적에 맞는 방향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성향이 있다면, 주식 투자에 좀 더 적합할 가능성이 크다. 500만 원 이하의 비교적 소액으로 시작하고 싶고, 필요할 때 언제든 자산을 현금화할 수 있어야 안심되는 사람. 평소 경제 뉴스나 기업 정보를 자주 접하고, 장기보다는 단기 수익에 더 관심이 많다면 주식이 더 잘 맞는 투자처가 될 수 있다.반대로, 아래와 같은 조건에 더 많이 해당된다면 부동산 투자가 더 적합할 수 있다. 부동산 시세나 청약 정보를 자주 찾아보고, 일정 수준의 보증금이나 전세금 등 운용 가능한 자금이 있으며, 자산을 수년간 묶어둘 수 있는 여유가 있다면 그렇다. 특히 매달 월세 등의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하는 사람에게는 부동산이 더 나은 선택일 수 있다.당신은 리스크를 감수하고 빠르게 움직이는 주식이 더 끌리는가, 아니면 시간은 걸리더라도 안정적인 부동산이 눈에 들어오는가? ‘주식이냐, 부동산이냐’보다 더 중요한 것투자는 각자의 자금력, 성향, 투자 목적에 따라 전략이 달라져야 한다. 누구에겐 주식이 맞고, 또 다른 누군가에겐 부동산이 맞을 수 있다. 어느 쪽이든 정답은 없다. 중요한 건 자기 자신을 아는 것. 자신의 자금 상황, 성향, 목표 기간 등에 따라 투자처를 합리적으로 선택하는 것이 현명한 시작이다.결국, 중요한 건 ‘왜’와 ‘얼마나 감당할 수 있느냐’다. 초보 투자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질문은 이것이다. 당신이 추구하는 것이 단기 수익인가, 장기 안정성인가? 시장의 흐름을 능동적으로 읽고 움직일 준비가 되어 있는가, 아니면 한 번의 의사결정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싶은가? 이러한 고민을 바탕으로 자신의 투자 성향, 자금력, 시간여유, 감당 가능한 리스크의 범위를 명확히 하는 것이 먼저다.주식과 부동산은 단순히 ‘어느 게 더 좋다’고 비교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다. 주식과 부동산 중 하나를 선택하는 문제는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자신의 자산 상태, 성향, 목표에 기반한 전략이 필요하다. ‘주식이 더 낫다’거나 ‘부동산이 답’이라는 식의 단정은 위험하다. 따라서 정답을 찾기보다는 자신만의 기준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로 진짜 자산가들은 하나의 자산에 올인하지 않는다. 주식, 채권, ETF와 같은 금융 자산과 아파트, 상가, 토지 등 실물 자산을 함께 운용하면서 시장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포트폴리오를 조정한다. 자산은 한쪽에 집중할수록 위험에 취약해진다. 분산과 균형이야말로 고수의 첫 번째 전략이다.결국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능력은 종목을 고르는 눈이 아니라, ‘판단의 기준’을 세우는 힘이다. 시장은 늘 요동치고, 유행은 바뀌며, 기회는 예고 없이 온다. 그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사람은, 자신이 왜 이 자산을 선택했고, 어떤 원칙을 따르며 투자하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납득시킬 수 있는 사람이다.첫 투자는 누구에게나 어렵다. 정보는 넘치고, 확신은 부족하다. 그러나 진짜 중요한 건 자신을 이해하고, 맞는 전략을 찾는 것이다.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투자의 본질은 ‘자산을 지키고, 키우는 것’이라는 점을 잊지 말자. 자산이 아닌 자기 자신을 먼저 들여다보는 것이 시작이다.<첫 투자자를 위한 3가지 조언>① 작게 시작하라.처음부터 ‘한 방’을 노리지 마라. 주식은 10만 원, 리츠는 1만 원, 부동산은 청약이나 조합원 투자로도 입문할 수 있다. 투자금을 키우는 건 ‘경험’이 쌓였을 때다.② 기록하라.투자일지를 써라. 언제 어떤 판단으로 무엇에 투자했는지 기록하면, 실패도 자산이 된다. 성장의 힌트는 실전에서 나온다.③ 공부하라.유튜브보다는 책 한 권, 블로그보다는 재무제표 한 줄이 더 유익할 수 있다. 스스로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최고의 무기다.

2025.05.15 07:00

6분 소요
'믿고 있었다구' 반도체株 껑충…'관세 휴전' 다시 웃는다

시세/공시

최근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이 진정 국면으로 들어선 가운데, 엔비디아의 중동 수출 확대 소식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반도체 주가가 들썩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날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전장보다 3.78% 오른 20만6천원에 장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SK하이닉스 종가가 20만원대를 회복한 것은 지난 3월 27일(20만7천원) 이후 약 한 달 반 만이다.삼성전자 주가는 전장 대비 0.88% 오른 5만7천400원에 장을 마쳤다. 장 한때 1.76% 올라 5만7천9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이는 엔비디아가 사우디에 자사의 최신 인공지능(AI) 칩 중 하나인 'GB300 블랙웰'을 사우디 현지 기업 휴메인에 1만8천개 이상 판매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간) 밝히면서 반도체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분석된다.간밤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5.63% 급등했고, 브로드컴(4.89%), ASML(1.83%), AMD(4.01%) 등이 동반 강세를 보이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1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 방문 일정 중에 나온 이번 소식에 대해 미 CNBC 방송은 "세계 각국이 챗GPT와 같은 첨단 AI 소프트웨어 학습과 운용을 위해 최신 칩을 경쟁적으로 확보하려는 가운데 엔비디아 칩이 트럼프 행정부의 외교적 협상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하기도 했다.이를 기점으로 반도체주가 본격적으로 상승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실정이다.한편 국내 반도체주는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의 AI반도체 수출통제 계획 폐기 발표에도 미국과 중국 간 무역 협상 불확실성과 반도체 수요 둔화 우려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자 지지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하지만 지난 주말 사이 진행된 미중 무역협상이 긍정적이었다는 평가에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했다. 양국이 발표할 공동성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지난 12일 삼성전자는 5.11%, SK하이닉스는 2.58% 급등했다.여기에 미국 반도체 기업의 중동 수출 확대 기대가 커지자 반도체 수요 우려가 차츰 해소될 것이란 낙관론에 힘이 실리면서 반도체주 반등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다만 미국과 중국 간 추후 협상 과정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하다는 점과 트럼프 행정부가 새로운 반도체 수출 통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는 소식은 불확실성으로 남아있다.

2025.05.14 20:15

2분 소요
포스코퓨처엠, 1조1000억원 유증에 하락세 어디까지 [증시 이슈]

증권 일반

포스코퓨처엠이 1조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포스코퓨처엠은 전장 대비 4.00% 내린 11만53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개장 직후 6% 내린 주가는 한때 7.83%까지 내리기도 했으나 조금씩 낙폭이 줄었다. 전날 포스코퓨처엠은 이사회를 열고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총 1조10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통상적으로 유상증자는 기존 주주가치를 희석시킬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주가 악재로 작용한다. 포스코퓨처엠에 따르면 발행되는 신주는 보통주 1148만3000주이며, 신주 예정 발행가액은 9만5800원이다. 납입일은 7월29일, 신주의 상장예정일은 8월 8일이다.포스코퓨처엠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할 자금으로 캐나다 양극재 합작 공장, 포항·광양 양극재 공장 증설 등 양·음극재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투자를 완결해 이차전지 소재 제조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증권가에서는 포스코퓨처엠의 목표주가를 줄 하향했다. DB증권(17만원→14만원), 하나증권(14만7000원→12만4000원) 등이 목표가를 내렸다. 정진수 흥국증권 연구원은 “유상증자의 개연성과 당위성에 대해서 공감하는 부분이나 주식가치 희석을 반영했다”며 목표가를 18만원에서 16만원으로 내렸다.

2025.05.14 19:35

1분 소요
금감원·거래소 ‘정치테마주’ 공동대응 강화…4개 중 3개 30% 넘게 폭락

증권 일반

금융당국이 내달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정치테마주 투자자 피해를 막기 위한 예방 조치를 강화하는 한편 개인 투자자에 대해 추종 매매 자제를 당부했다. 정치테마주 4개 중 3개꼴로 주가가 고점 대비 30% 이상 폭락했다. 금융감독원은 한국거래소와 함께 최근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정치테마주 관련 실무회의를 개최하는 등 시장 감시 및 불공정거래 조사를 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정치테마주는 대다수가 시장 대비 고평가된 중소형주다. 주가 예측이 어렵고 변동성이 높아 이에 편승한 불공정거래 및 투자자 피해 우려가 제기된다.금감원이 정치테마주 60개 종목을 조사한 결과, 지난 9일 기준 고점 대비 주가가 30% 이상 하락한 종목이 전체의 72%에 달했다. 일부 종목은 테마 소멸과 함께 주가가 반토막 나는 상황도 발생했다.정치테마주는 개인 투자자 비중이 시장 전체 평균인 67%보다 월등히 높은 87%에 달해 개인 투자자의 피해 우려도 더욱 큰 상황이다. 실제로 정치테마주에 투자한 개인투자자의 매매차익 분석 결과 42개 종목에서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금감원과 한국거래소는 관계기관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해 정보공유를 확대하고 시장감시·조사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기업의 실적, 공시 등과 무관하게 정치 이슈로 주가가 이상 급등락 현상을 보이는 종목을 중심으로 정치인 관련 허위 풍문을 유포하는 등 추종 매매를 부추기는 행위를 집중 감시하고 있다. 작전세력의 매매유인성 통정매매, 허수성 주문, 고가 매수 등 이상 매매 주문 행위도 감시 대상이다.정치테마주에 대한 예방조치 요구, 시장경보 종목 지정, 조회공시 요구 등을 통해 과도한 주가 상승 방지에도 나서고 있다. 정치테마 관련 불공정거래 혐의가 발견되는 경우 즉시 조사에 착수, 추가 불법 행위를 차단하는 한편 풍문 생성과 유포, 이상 주문 등 시장교란 행위도 엄정 조치하고 있다.금감원은 “정치테마주는 주가 급등락을 예측하여 매매 시기를 포착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여 개인투자자의 매매 손실이 크게 발생할 수 있다”며 “근거 없는 풍문에 의한 추종 매매보다는 회사의 본질 가치 및 현재 주가의 적정 여부를 살펴본 후 투자하는 건전한 투자문화 정착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2025.05.14 18:01

2분 소요
중국 자회사 둔 나스닥 상장사, 트럼프 밈코인 3억달러 매입 계획

증권 일반

미국 나스닥 상장사 GD컬처그룹(GD Culture Group)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출시한 암호화폐 ‘$TRUMP’에 최대 3억달러(약 423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투자 대상에는 비트코인도 포함됐다.회사 측은 13일(현지시간) 발표문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영국령 버진아일랜드 소재 미확인 법인에 신주를 발행해 조달한 자금으로 $TRUMP와 비트코인을 매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실제 자금이 확보됐는지, 전액 투자로 이어질지는 불확실한 상태다.GD컬처그룹은 중국 상하이에 자회사(Shanghai Xianzhui)를 보유하고 있으며, 틱톡 기반 전자상거래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TRUMP는 올해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전 출시된 밈코인으로, 수익이 트럼프 대통령 일가에 귀속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GD컬처그룹이 해당 암호화폐에 투자 의사를 밝힌 것은 중국 관련 기업으로는 처음이다.회사 측은 “고성능 디지털 자산 확보를 통해 재무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신주 인수를 통해 자금을 조달한 버진아일랜드 법인의 실체는 공개되지 않았다. GD컬처그룹은 지난해 매출이 없었고, 최근 나스닥 상장 요건 미달로 상장폐지 경고를 받은 상태다.앞서 멕시코 물류회사 프레이트텍(Fr8Tech)은 $TRUMP에 2천만달러(약 282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히며, “미국과 멕시코 간 공정한 무역을 지지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이번 발표에 대해 GD컬처그룹과 미국 백악관은 별도의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있는 상태다.

2025.05.14 18:00

1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