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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임자 미정인 여신협회장...카드업계는 '관 출신'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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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의 임기가 마무리 됐지만 후임자 선정이 한 달 넘게 미뤄지고 있다. 금융당국 인사 지연과 관료 중심 인선 구조가 겹치며 회장 공백이 장기화되고 있는 셈이다. 다만 카드 결제 수수료율 인하 속 실적이 하락 중인 카드업계는 새 회장과 관련해 ‘언제’ 인선되는지 보다 ‘누가’ 인선되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분위기다. 새 회장 인선, 늦어지는 이유여신금융업계에 따르면,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은 지난 10월 5일 3년간의 임기를 모두 마쳤지만 후임자가 선출되지 않아 직무를 대행 중이다. 여신금융협회는 아직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구성을 위한 이사회 일정도 확정하지 못했다. 여신협회 회추위는 7개 카드사(롯데·비씨·삼성·신한·우리·하나·KB국민)와 7개 캐피털사(롯데·신한·우리금융·하나·현대·IBK·KB) 대표이사, 그리고 현대카드 감사 1명으로 구성된다. 이들이 투표를 통해 차기 협회장을 선출한다.이사회 일정 확정이 늦어지는 것은 새 정부 출범 이후 금융당국의 인사가 완전히 마무리 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여신업계 관계자는 “여신협회장직은 민간단체이지만 사실상 정부가 인선하는 관행이 있다”면서 “형식상 업계가 후보를 추천하지만, 금융위원회나 금융감독원 고위 관료 출신 인사가 유력 후보군에 포함되면 사실상 정부의 ‘내락’을 받아야 한다는 점에서 절차가 늘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다만 최근 금융당국은 조직개편 이슈 등으로 지연됐던 인사를 본격화하고 있다. 금융위 1급 인사가 마무리된 만큼 금융 유관기관 인선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현재 여신금융협회 외에도 서민금융진흥원, 신용보증기금, 금융결제원 등도 수장 임기가 모두 끝난 상태다. 이와 관련 금융위는 지난 10일 서민금융진흥원 원장 모집 공고를 내기도 했다. 또한 새 여신협회장 인선은 해를 넘길 수도 있을 전망이다. 앞서 김주현 전 여신협회장(2019년 6월 취임)이 물러난 뒤 정완규 현 회장이 공식 취임한 것은 같은 해 10월로 약 3~4개월간 공백이 있었다. 이번에는 상황이 다르긴 하지만 대체로 새 회장 후보 추천 및 선출까지는 적어도 6~8주 정도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신협회장은 그동안 관(官) 출신이 주를 이뤄왔다. 지난 2010년 이후 선출된 여신협회장 중 김덕수 전 여신협회장(전 KB국민카드 대표·2016년 6월 취임)을 제외하면 모두 관료 출신이었다. 여신업계의 메인업인 카드사들이 그동안 신용카드 결제 수수료율 등의 과제에 대응하고자 금융당국 내부 사정에 밝은 인물을 선호해왔기 때문이다. 김덕수 전 회장이 취임한 당시 주요 금융권 기관에는 모두 민간 출신이 선임된 바 있다. 당시 금융권 인사 분위기가 ‘민간 출신’이 대세를 이루면서 여신협회장도 민간 회사 출신 CEO로 결정된 것이다. 하지만 이후에는 김주현 전 회장, 정완규 전 회장 등 모두 관 출신들이 선임됐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신용카드 결제 수수료율이나 스테이블코인 등 업계에 산적한 과제들이 있어 카드사들은 이런 이슈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관 출신을 선호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또 다른 카드업계 관계자는 “일부 카드사들은 특정 회사 출신 CEO가 회장이 되는 것을 꺼리기도 한다”며 “이런 부분도 카드업계가 관 출신 수장을 밀어주는 이유”라고 설명했다.현재 하마평에 오르는 관 출신 후보로는 서태종 전 한국금융연수원장과 김근익 전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이, 민간 출신 후보군에는 이동철 전 KB금융지주 부회장, 임영진 전 신한카드 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카드 수수료율 곡소리’ 누가 해결할까카드사들은 새 회장 인선이 늦어지는 것은 크게 상관이 없다는 분위기다. 누가 오는지, 얼마나 업권을 대변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는 얘기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정 회장이 직무대행을 하고 있어 당장 수장이 공백 상태인 것도 아니다”라며 “계속 인하되는 신용카드 결제 수수료율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설명했다.지난 박근혜 정부 때부터 시작된 ‘신용카드 결제 수수료율 인하’ 제도는 카드사들을 옥죄고 있다. 수수료율이 3년 주기로 꾸준히 하락 중이서다. 정부는 지난해 12월에도 카드 수수료율을 0.05∼0.1%포인트 인하했고, 올해 2월부터는 연 매출 1000억원 이하 가맹점을 대상으로 3년간 수수료율을 동결했다. 대부분의 카드사들은 매출의 60~70%를 카드 수수료로 벌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수수료율이 떨어지며 실적도 하락세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삼성·신한·KB국민·현대·하나·우리 등 6개 전업 카드사의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순이익은 1조689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조190억원)보다 16% 줄었다.현 정부가 대출에 민감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카드론 사업은 사실상 키우기 어려운 상황이다. 결국 카드 수수료에 다시 집착할 수밖에 없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지난 9월 카드사들이 정부의 소비쿠폰 사업에 적극 동참한 것은 앞으로 좀 잘봐달라는 측면도 있었다”며 “새로운 여신협회장은 위기의 카드업계를 제대로 대변할 힘을 지닌 인물이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17 08:32

4분 소요
'내 연금 자산 한눈에' 해빗팩토리, 연금 포트폴리오 분석 서비스 출시

보험

인공지능(AI) 기반 핀테크 기업 해빗팩토리가 자사 애플리케이션 ‘시그널플래너’를 통해 연금 자산을 관리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 분석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이 서비스는 연금저축과 개인형퇴직연금(IRP) 등 여러 계좌에 분산된 자산을 통합 및 분석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용자는 상품별 포트폴리오 구성을 원형 차트로 볼 수 있다. 주식형, 채권형 등 투자 유형별 비중은 별도로 비교 가능하다. 수익률과 배당금, 세액공제액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최근 연금저축·IRP 투자에 관심이 커지면서 개인이 직접 자산을 운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에 해빗팩토리는 각 계좌별 투자 비율을 살펴보며 관리하려는 수요가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 경험을 개선할 경우 고객 충성도 제고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따라서 해빗팩토리는 자산 배분 상태와 세제혜택 등을 정리해 보여주는 방식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편의성과 연금 운용 효율을 높였다. 배당금과 세액공제액을 함께 고려하면 향후 현금 흐름 관리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정윤호 해빗팩토리 공동대표는 “연금은 노후자산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체계적인 준비가 중요하다”며 “고객이 연금을 쉽게 이해하면서 장기적인 운용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서비스 고도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5.11.13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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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페이먼츠, 에스티엘과 구매전용카드 기반 결제 시스템 MOU

카드

비바리퍼블리카(토스)의 전자지급결제대행(PG) 계열사 토스페이먼츠(대표 임한욱)가 물류기업 에스티엘 스타트투데이(이하 에스티엘, 대표 강태영)와 구매전용카드 기반 결제 시스템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협약식은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토스페이먼츠 본사에서 열렸으며, 우송수 토스페이먼츠 사업총괄과 강태영 에스티엘 대표를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현금 중심으로 운영되던 정산 구조를 카드 기반 자동화 시스템으로 전환한다. 에스티엘 물류 서비스를 이용하는 파트너사들은 구매전용카드 발급을 통해, 투명하고 효율적인 정산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회계 자동화, 현장 결제 편의성 향상도 기대된다.토스페이먼츠와 에스티엘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내 물류뿐 아니라 해외 네트워크까지 적용 범위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 또한 에스티엘의 물류 인프라를 바탕으로 토스 그룹 내 물류 서비스 운영을 지원하는 등 그룹 차원의 물류·결제 효율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고자 한다.토스페이먼츠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결제 기술과 물류 인프라가 만나 산업의 효율을 높이는 의미 있는 시도”라며 “토스페이먼츠는 앞으로도 물류 산업 전반의 결제·정산 프로세스를 디지털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13 09:13

1분 소요
토스, '사업자 신용점수 조회 서비스' 출시

은행

토스(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 대표 이승건)가 개인 사업자를 위한 ‘사업자 신용점수 조회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서비스는 NICE평가정보와의 제휴를 통해 공신력 있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공된다. 사업체의 재무 상태, 대출·카드 이용 내역, 연체 기록 등 신용에 영향을 주는 항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점수 산정에 영향을 준 요인을 항목별로 확인할 수 있어, 신용 관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사업자 신용은 대출 심사에서 중요한 평가 기준 중 하나다. 대출 심사에는 대표자의 개인 신용뿐 아니라 사업체의 재무 상태, 거래 이력 등도 함께 반영된다. 이러한 특성에 따라, 토스는 사업자가 신용 상태를 보다 주도적으로 점검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이번 서비스를 마련했다.서비스 이용 절차도 간편하다. 토스의 개인 신용 서비스 이용 고객이라면 별도 정보 입력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으며, 개인과 사업자 신용 정보를 함께 확인할 수 있고, 자신의 신용점수가 전체 사업자 중 어느 수준에 해당하는지도 확인 가능하다. 토스 앱 하단의 ‘전체’ 탭에서 ‘사업자 신용점수’를 검색하거나, 홈 화면 내 ‘내 신용점수’ 메뉴에 들어가 ‘사업자 신용점수’ 항목을 선택하면 확인할 수 있다.토스 관계자는 “국내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이 이번 서비스를 통해 자신의 신용을 보다 쉽게 관리하고, 안정적인 금융 활동을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11.11 09:02

1분 소요
AI·클라우드 시대, 무너지는 방어선…사이버 안보 패러다임 전환 시급 [순화동필]

은행

최근 롯데카드, 농협은행 등 주요 기업과 금융기관을 겨냥한 해킹 사고가 잇따르면서 국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더 심각한 문제는 기업 차원을 넘어 정부 부처와 국가 전반이 이미 장기간에 걸쳐 해커들에게 노출돼 왔다는 사실이다. 지난 8월 해커 전문지 ‘프랙(Phrack)’에 공개된 ‘APT Down : The North Korea Files’ 보고서만 보더라도, 특정 기업 몇 곳이 아니라 ‘온나라 시스템’을 비롯한 주요 정부 기관 전반이 뚫려왔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단순한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넘어 국가 운영 기반이 송두리째 위협받고 있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지금 필요한 것은 부분적 땜질이 아니라 근본적인 체계 전환이다.저는 얼마 전 국회 해킹 관련 청문회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이러한 위기에 대응하려면 무엇보다 먼저 국가 차원의 전수조사를 통해 전산 자산을 정확히 식별하고, 그간 발생했을지도 모를 해킹 흔적을 추적해 숨겨진 백도어와 악성코드를 제거하는 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씀드렸다. 이어서 탐지·방어·무력화로 구성되는 이른바 ‘사이버 3축 체계’를 국가 차원에서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사이버 3축 체계의 첫 번째 축인 탐지 단계에서는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를 강화해 사전 징후를 포착해야 한다. 위협 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분석하고 조기 경보 체계를 갖춤으로써 공격이 현실화되기 전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둘째, 방어 단계에서는 침투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제도적·기술적·관리적 측면에서 구조적 보강을 해야 한다. 기존의 망 분리·폐쇄망 중심 전통 보안 모델은 코로나19 이후 원격근무와 비대면 업무의 확산으로 효용성이 약화됐다. 이어진 AI 및 클라우드 정책으로 인해 인터넷 접점이 늘어나면서 해커들이 침투할 수 있는 통로는 과거보다 훨씬 넓어졌다. "사이버 안보는 국가 안보다"따라서 데이터 중요도에 따른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방어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 보안성 평가‧인증 범위를 소프트웨어에 국한하지 말고 펨토셀·통신장비 등 인프라 전반으로 확대해야 한다. 또한 이러한 보안성 평가는 형식적 보고로 끝나지 않도록 평가 결과의 이행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감독하고,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셋째, 무력화 단계에서는 공격자가 이미 침투했을 때 그 활동을 정확히 식별하고 제압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다. 이를 위해 중요 시스템과 네트워크의 로그를 장기간 보관하는 정책이 필수적이다. 충분한 기간 동안 로그가 확보되지 않으면 공격의 전말을 재구성하거나 상관관계를 분석할 수 없어 추적과 기법 분석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따라서 로그 보관 기간과 방식에 관한 명확한 규정을 마련하고, 기술적으로 안전하게 보관·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 또한 저장된 로그를 단순히 보관하는 것만으로는 무력화에 이를 수 없다. 정교한 분석 역량을 확보해야만 공격의 실체를 드러내고 대응 우선순위를 설정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고성능 분석 플랫폼을 구축하는 한편, 민간과 학계의 전문 자원을 긴밀히 연계해 국가적 수준의 분석 역량을 끌어올려야 한다.무엇보다도 범인을 식별하고 실제로 제재·검거하기 위해서는 국내 역량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고도화된 공격의 다수는 국경을 넘어 다수의 국가와 네트워크를 경유하므로, 신속하고 효과적인 사건 대응을 위해서는 국제 공조 체계가 필수적이다. 법집행기관 간 정보 공유, 국제 형사절차 활성화, 주요 우방국·인터폴·CERT 간 협력 채널의 상시화가 필요하다. 또한 피해 기업이 사고 내용을 보고서로 작성해 공유하도록 제도화함으로써 국가 전체가 학습하고 대응하는 능력을 높여 나가야 한다.사이버 공격은 더 이상 개별 기업의 문제가 아니다. 국가 전반이 오랜 기간 해커들의 표적이 되어왔다는 점에서 이는 곧 국가 안보의 위기로 귀결된다. 지금처럼 해킹이 발생할 때마다 해당 취약점만 임시로 메우는 땜질식 처방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종합적이고 선제적인 전략을 신속히 마련해야 한다.사이버 공간은 이미 보이지 않는 전쟁터다. 이웃나라 일본은 2025년 '능동적(또는 적극적) 사이버 방어법(Active Cyber Defense Law)'을 제정해 보다 선제적인 위협 인지·대응 체계로 전환하고 있다. 이 법은 국경을 오가는 통신 정보를 활용해 외부의 악의적 인프라를 탐지하고 무력화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위협 인텔리전스 수집과 민·관 협력의 제도화를 통해 보다 선제적인 대응을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 참고할 만하다.우리 사회도 이제 탐지와 방어를 넘어 공격자를 식별하고 실제로 무력화할 수 있는 능동적이고 국제적인 체계를 갖춰야 한다. 그래야만 지속 가능한 안보를 확보할 수 있다. 이번 위기를 기회로 삼아 우리 사회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와 기업, 학계가 함께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해야 한다. 필자는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로 정보보호 분야의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 성균관대에서 정보보호학 박사 및 석사 학위를 취득한 후, 여러 정부 기관과 기업에서 자문 역할을 맡아왔다. 현재 4차 산업 관련 강연을 통해 IT와 미래 기술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 있으며, 다양한 기관에서 정보보호에 관한 정책 및 기술 개발에 기여하고 있다. 25년 이상 정보보호 분야에서 쌓아온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국의 정보보호 환경을 발전시키고 있다.

2025.11.09 09:00

4분 소요
카카오페이, 연말 해외여행객 위한 프로모션...첫 결제 50% 할인

카드

카카오페이(대표 신원근)가 연말 해외여행 시즌을 맞아 해외 오프라인 결제 고객을 위한 풍성한 할인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여행지에서 카카오페이로 첫 결제만 해도 50% 할인되고 일본 돈키호테에서는 금액 할인도 적용 돼 카카오페이의 혜택 많고 편리한 해외결제를 부담 없이 경험할 수 있다. 먼저 해외 오프라인 매장에서 카카오페이 해외결제를 처음 이용하면 결제 금액의 50%(최대 3만 원)가 할인된다. 카카오페이 앱에서 쿠폰을 미리 다운로드해두면 처음 결제할 때 다른 절차 없이 즉시 혜택이 적용된다. QR 결제와 NFC(Tap&go™)결제에서 모두 가능하고, 대상 국가는 일본, 중국, 대만, 홍콩, 마카오, 태국, 베트남,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미국 등 총 11개국이다. 일본 방문 고객을 위한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일본 전국 돈키호테 매장에서 카카오페이 QR 결제로 15,000엔 이상 결제하면 1,500엔이 즉시 정액 할인된다. ‘첫 결제 50% 할인’과 중복 적용할 수 있어 더욱 합리적으로 쓸 수 있다. 결제 방법과 프로모션 정보는 카카오페이 결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앱 결제탭 상단의 지구본 아이콘에서 ‘해외결제 안내’를 선택하면 첫 결제 할인을 비롯한 다양한 현지 제휴 혜택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두 프로모션 모두 12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카카오페이 해외 간편결제 서비스는 넓은 결제처 네트워크와 편리함, 혜택을 앞세워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 9월 국내 간편결제 플랫폼 중 처음으로 해외결제에 마스터카드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알리페이플러스의 NFC 결제 솔루션을 도입해 1억 5,000만 마스터카드 가맹점까지 결제 범위를 넓혔고 제휴 할인 가맹점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사용자들이 더 많은 곳에서 더 합리적으로 해외결제를 경험할 수 있게 돕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연말 해외여행 시즌을 맞아, 아직 카카오페이의 해외결제를 써본 적 없는 사용자들도 편리하고 혜택 높은 결제를 경험하실 수 있도록 준비한 이벤트”라며, “해외에서도 국내에서 쓰던 방식 그대로 간편하게 쏠쏠한 혜택을 챙기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5.11.07 09:18

2분 소요
카카오페이, 소상공인의 날 맞아 ‘오래오래 함께가게’ 온라인몰 기획전 개최

카드

카카오페이는 11월 5일 ‘소상공인의 날’을 맞아 소상공인 상생 캠페인 ‘오래오래 함께가게’ 온라인몰에서 한 달간 특별 기획전을 개최한다. ‘오래오래 함께가게'는 2023년 시작된 카카오페이와 함께일하는재단의 소상공인 상생 캠페인으로, 지금까지 총 264개 소상공인 브랜드에게 온·오프라인 판로 지원, 홍보 콘텐츠 제작, 금융 및 마케팅 교육 등 사업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지원해왔다.이번 기획전은 소상공인의 날을 기념해 로컬·친환경·베리어프리·자립준비청년 지원 등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가치를 더하는 소상공인 브랜드 8개와 함께한다. 소비자들은 11월 5일부터 30일까지 ‘오래오래 함께가게’ 온라인몰에서 이 브랜드의 제품을 특별한 혜택과 함께 만나볼 수 있다.풍성한 할인 혜택도 마련했다. 오픈 첫 주인 11월 5일부터 11일까지 일주일간 기획전 8개 브랜드의 제품을 1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또한, 11월 한 달 내내 모든 소비자를 대상으로 무료배송 쿠폰을 제공한다. 두 혜택은 중복 사용이 가능하다.카카오페이는 이번 기획전에 맞춰 소비자들이 더욱 편리하고 즐겁게 소상공인 브랜드를 만날 수 있도록 온라인몰을 새롭게 단장했다. 메인 페이지에 제품 및 캠페인 정보로 바로 이동할 수 있는 퀵 버튼을 추가하고, ‘오래오래 함께가고 싶은 제품들을 만나보세요’ 코너를 신설해 인기 아이템, 집들이 선물 등 다양한 테마별 추천 제품을 소개한다.또한, ‘오래브랜드’ 메뉴에서는 역대 입점 브랜드를 연도별 검색뿐만 아니라 로컬·에코·소셜·펫·전통·웰니스 등 분야별로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개선했다. 제품 상세페이지 상단에는 ‘체크리스트’를 도입해 제품에 담긴 스토리와 특징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오래오래 함께가게’ 온라인몰에서는 다양한 소상공인 제품뿐만 아니라, 카카오페이가 소상공인 사업 활성화를 지원해온 발자취와 참여 소상공인들의 인터뷰 등 브랜드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다채로운 콘텐츠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카카오페이 이윤근 ESG협의체장은 “소상공인의 날을 계기로 우리 사회에 긍정적 가치를 더하는 소상공인 브랜드를 소비자와 연결하고, 이들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돕고자 이번 기획전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소상공인이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상생 생태계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카카오페이는 ‘더 가깝게, 카카오’라는 카카오 그룹 상생사업 슬로건에 발맞춰 비즈니스 파트너인 소상공인과 동반성장하고자 '오래오래 함께가게'를 통한 판로 및 홍보 지원 외에도 다양한 상생 활동을 펼쳐왔다. 디지털 금융 소외계층을 위한 ‘사각사각 페이스쿨’, 전세사기 피해 청년 주거 개선 캠페인 ‘토닥토닥 희망짓기’ 등 다양한 상생 활동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2025.11.05 13:54

2분 소요
토스, ‘광고 성과 측정 리포트’ 공개...마케팅지표 새로 해석한다

은행

토스(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 대표 이승건)가 자사 광고 서비스 ‘토스애즈(Toss Ads)’를 통해 광고 성과를 새롭게 해석한 ‘광고 성과 측정 리포트(Measurement Overview)’를 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이번 리포트는 “광고 성과를 제대로 보고 있는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했다. 토스는 클릭 수나 전환 건수처럼 단순한 지표를 넘어, 광고가 실제 매출과 고객 행동에 어떤 변화를 만들어냈는지를 살피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다.리포트는 온라인 광고가 오프라인 매출로 이어지는 실제 구매 효과와 광고를 통해 유입된 고객의 가치 측정, 그리고 기존에는 성과 측정이 어려웠던 산업군까지 분석할 수 있는 확장된 접근법을 담았다. 토스는 이러한 분석을 통해 마케팅 활동이 실질적인 매출로 이어지는 과정을 구체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또한 자사가 보유한 폭넓은 결제·금융 데이터를 바탕으로 광고가 만들어낸 ‘추가 성과’를 실제 매출 단위로 측정한다. 이를 통해 단순 노출 횟수나 클릭 수를 넘어, 비즈니스에 기여한 실질적인 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토스 관계자는 “이번 리포트는 토스가 바라보는 광고 성과 측정의 새로운 기준을 담았다”며 “마케팅 업계가 보다 현실적인 지표와 데이터를 중심으로 캠페인 성과를 판단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광고 성과 측정 리포트는 토스애즈 공식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토스는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리포트를 발간해, 마케터와 광고주가 데이터를 바탕으로 더 나은 마케팅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2025.11.05 09:20

2분 소요
“역성장기에도 연회비는 치솟는다”… 카드사, 왜 ‘프리미엄’에 몰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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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결제 증가세가 둔화하고 발급 시장도 역성장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주요 카드사들이 잇따라 연회비 10만~7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 카드를 앞다퉈 내놓고 있다. 경기 둔화와 가계부담 확대 속에서도 고소득층의 ‘선택적 소비’는 견조하다는 판단 하에 수익성이 높은 VIP 고객층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것이다.카드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카드·신한카드·현대카드 등 주요 카드사들은 호텔 숙박권, 프리미엄 포인트 리워드, 라운지 이용 등 고급 혜택을 담은 프리미엄 상품을 연달아 출시하고 있다. 올 3분기 실적이 예년 대비 둔화하는 가운데, 다소 역발상 전략으로 고소득층 락인(고객 고착화)에 나선 것이다.실제로 국내 전업 카드사 6곳 중 현대카드를 제외한 모든 회사가 3분기 순이익이 감소했다. 현대카드는 895억원으로 전년보다 17.3% 증가한 반면 삼성카드(-4.2%), 신한카드(-23.0%) 등 주요 카드사들이 일제히 역성장했다. 국민(-13.4%), 하나(-11.8%), 우리(-46.4%) 역시 실적이 감소하며 업계 전반의 부담이 부각됐다.카드 시장 역성장…왜 고가 전략을 택하나전반적 소비 둔화와 충당금 부담이 커지는 환경에서, 카드사들이 ‘프리미엄 카드’ 중심으로 수익 구조를 재편하려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고비용 혜택을 감당할 수 있는 충성도 높은 고객층을 확보해 안정적 수익을 창출하려는 전략이다.실제 현대카드는 올 3분기 순이익이 유일하게 증가한 카드사로, 프리미엄 카드 역량 강화가 실적 개선 배경 중 하나로 꼽힌다. 아멕스 등 고급 브랜드 제휴 라인업을 확대하며 상위 고객층 락인 전략을 강화한 영향이다.삼성카드는 최근 호텔신라와 손잡고 연회비 70만원대 ‘신라리워즈 삼성카드’를 출시했다. 고객은 ▲신라호텔 1박 ▲신라스테이 2박 ▲50만 포인트 중 하나를 연 1회 선택할 수 있으며, 신라호텔·해외 결제 시 최대 50포인트(1000원당)를 적립하는 등 여행·럭셔리 소비층을 정조준했다.신한카드도 프리미엄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3일 선보인 ‘더클래식 네오’는 고객이 ‘나를 위한 Gift’ 또는 ‘가족을 위한 Gift’를 선택해 연 1회 7만원 상당 포인트 리워드를 제공한다. 평일 점심 외식·친환경 매장·드럭스토어 이용 시 최대 5% 적립 혜택도 제공하며, 연회비는 최대 12만원이다. 고정형 혜택 대신 ‘선택형 리워드’ 구조를 통해 취향 기반 고소비 고객층을 겨냥했다.한편 현대카드는 보험 고객 기반을 넓히기 위한 ‘현대해상 현대카드’를 출시했다. 전월 50만~100만원 이용 시 최대 월 1만7000원의 청구 할인을 제공하며, 연회비는 3만원이다. 고가 프리미엄 카드와 달리 보험·생활비 지출 고객을 확보하는 생활형 멤버십 전략으로, 프리미엄 라인과 병행해 고객 풀을 확장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호텔 숙박권·70만 포인트…VIP에 맞춘 ‘초개인화 혜택’카드업계는 지금 구조적 변곡점에 서 있다. 코로나19 이후 리오프닝 효과가 소멸되며 카드 결제 증가율은 둔화세다. 여기에 금리 고착화, 가계부채 부담 확대, 지급결제 시장 경쟁 심화 등으로 카드사 수익성 역시 피로감이 쌓여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드사들이 고가 상품을 연이어 출시하는 것은, 프리미엄 고객군의 소비 여력과 충성도가 여전히 견조하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여행·호텔·명품·헬스케어 등 보복소비 이후에도 ‘경험소비’ 선호가 유지되고 있다.한 카드사 관계자는 “전체 시장이 둔화하더라도 상위 10~20% 고객층의 소비는 탄탄하다”며 “이 고객들은 연회비가 높더라도 실질 가치가 있는 혜택을 원하고, 카드 교체 주기도 길다”고 말했다.또 다른 이면에는 규제 환경 변화도 있다. 금융당국이 카드수수료 체계를 지속 조정하며 수익원을 제한하는 가운데, 카드사들은 수수료 의존도를 낮추고 ‘유료 멤버십’ 요소가 포함된 프리미엄 상품으로 수익 다각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과거에는 여행·공항 편의 등 공통 패키지 중심이었지만, 최근에는 개인 취향 기반의 커스터마이징 구조로 변화했다. 이는 고소득층 소비가 ‘개성·취향 기반’으로 무게추가 이동하고 있음을 반영한다.핀테크 성장과 디지털 혜택 확산도 영향을 미쳤다. 단순 할인보다 고객 행동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보상 체계를 갖춰야 VIP 고객을 붙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카드사들은 리워드·숙박권뿐 아니라, VIP 이벤트·요식·프라이빗 세미나 등 차별화 서비스 제공도 병행하는 추세다. 업계 관계자는 “프리미엄 카드는 단순히 연회비가 높은 상품이 아니라 기업의 브랜드 이미지를 견인하는 간판 상품”이라며 “특히 마케팅·포인트비 부담 관리가 까다로운 여건에서 카드사들은 수익성과 고객 충성도가 높은 프리미엄 시장에서 방어력을 확보하려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2025.11.04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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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현대면세점과 ‘페이스페이’ MOU...연내 인천공항 서비스 오픈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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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 대표 이승건)는 현대백화점그룹 현대면세점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페이스페이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 결제 혁신 협력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협약식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토스 본사에서 열렸으며, 오규인 토스 부사장과 이정민 현대면세점 경영지원본부장을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토스의 페이스페이와 QR결제 등 디지털 결제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 편의성과 혜택을 강화하기 위한 협력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이르면 연내 현대면세점 인천공항점에 페이스페이 서비스를 오픈하고, 무역센터점에 토스 QR결제 서비스를 적용하자 한다.또한 인천국제공항 출국장·탑승구를 안면인식만으로 통과할 수 있는 서비스인 토스 스마트패스와도 연동해 공항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토스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면세업계를 비롯한 오프라인 리테일 파트너와의 협력을 확대하며 결제 혁신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특히 다양한 리테일 환경에서 고객이 더 쉽고 안전하게 결제할 수 있는 사용자 경험(UX)을 확산하고, 페이스페이 이용자 저변 확대 및 브랜드 신뢰도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토스 오규인 부사장은 “현대면세점과의 협력은 토스의 결제 기술이 오프라인 리테일 현장으로 확장되는 중요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고객이 안전하고 간편한 결제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11.04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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