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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리니지W-호라이즌 제로 던’ 컬래버레이션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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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의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W’가 ‘호라이즌 제로 던 리마스터’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다.‘호라이즌 제로 던’은 게릴라(Guerrilla)가 개발한 오픈월드 액션 RPG다. 대자연과 기계라는 독특한 설정과, 오픈월드에 구현한 높은 게임성으로 다수의 게임 어워드 수상 기록을 세운 글로벌 흥행 프랜차이즈다. 2024년 10월 31일 출시한 ‘리마스터 에디션’을 통해서는 기술적 한계를 뛰어 넘었다는 호평을 받았다.이번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이용자는 호라이즌 제로 던의 주인공 ‘에일로이’의 변신 스킨 카드와 대표 몬스터 ‘와쳐’의 마법인형 스킨 카드를 리니지W에서 만나볼 수 있다. 에일로이의 필수 장비 ‘포커스’도 리니지W의 이벤트 장비로 등장한다.‘에일로이 변신 스킨 카드’, ‘와쳐 마법인형 스킨 카드’, ‘포커스’ 등의 컬래버레이션 아이템은 다양한 이벤트 참여를 통해 얻는 ‘금속 샤드’를 활용해 교환할 수 있다. 리니지W는 12월 3일까지 3종의 이벤트를 진행한다.이용자는 ‘기계가 된 마법인형’ 이벤트를 통해 일부 지역에서 지정된 시각에 등장하는 ‘와쳐’, ‘브로드헤드’, ‘썬더죠’ 등 호라이즌 제로 던의 기계들을 처치하고 금속 샤드를 받을 수 있다.이벤트 기간 동안 매일 10분씩 이용 가능한 던전 ‘침략당한 거인의 협곡’도 이용 가능하다. 던전에서는 와쳐의 감시를 피해 브로드헤드를 사냥할 수 있다. 브로드헤드 처치 시 얻는 ‘기계 코어’를 활용하면 썬더죠를 유인할 수 있다. 브로드헤드와 썬더죠를 처치하면 금속 샤드 아이템을 얻는다.이용자는 같은 기간 매일 2회의 ‘스페셜 푸시’를 받는다. 엔씨(NC)는 금속 샤드와 ‘변신/마법인형 카드’, ‘스펠 코인 상자’ 등 다양한 아이템을 우편으로 제공한다. 컬래버레이션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리니지W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11.20 11:37

2분 소요
‘아키텍트’, 업데이트 로드맵 공개…인터서버 콘텐츠 본격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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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에이지가 서비스하고 아쿠아트리가 개발한 초대형 MMORPG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이하 아키텍트)’이 ‘인터 서버’ 콘텐츠 도입을 예고했다.드림에이지 김민규 게임사업 실장은 11월 19일 ‘김실장 핫라인’을 통해 인터 서버 콘텐츠 중심의 업데이트 방향을 소개했다. 서버 통합 작업을 함께 진행하며 이용자들에게 보다 안정적인 게임 환경을 제공하고, 서버 간 경쟁 및 협력 플레이의 재미를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오는 12월 10일 공개되는 아키텍트의 인터 서버 콘텐츠는 일반적인 서버 간 대규모 전쟁 방식이 아니라, 클랜 간 정치·외교에 비중을 둔 구조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해당 콘텐츠는 충분한 교류와 서사가 쌓일 수 있도록 ‘시즌제’로 운영되며, 보다 광활한 심리스 월드 안에서 더욱 강력한 마물 및 보스와 전투하며 최상위 수준의 보상을 얻을 수 있는 형태다. 또한, 적대와 동맹의 자율성을 강조해 뜻이 맞는 타 서버 클랜과 연합하거나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는 등 서버를 초월한 다채로운 외교와 커뮤니티 플레이가 강화될 예정이다.12월 10일 인터 서버 사냥터가 먼저 오픈되며, 2026년 1월 중에는 대규모 전장 콘텐츠인 ‘주둔지 쟁탈전’과, 국지전 중심의 ‘클랜 NPC 쟁탈전’이 순차적으로 추가될 예정이다.인터 서버 콘텐츠 도입과 동시에 서버 통합 작업도 진행된다. 이용자 편의를 위한 서버 이전 지원도 내년 1월 중 이뤄질 예정이다. 이에 앞서 11월 26일에는 신규 유저 유입을 위한 신규 서버 ‘라그나르3’을 출시, 부스팅 이벤트를 진행하며 게임 환경 안정화에 집중한다.김민규 실장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서버간 인구 불균형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경우게임 내 경제가 마비되는 것은 물론이고, 앞으로 보여드릴 ‘인터 서버’ 콘텐츠에서도 제대로 된 경쟁과 협동의 재미를 느끼기 어려울 것이라 판단했다”고 서버 통합 결정의 배경을 전했다.이와 함께, 이용자들을 위한 다채로운 이벤트도 마련된다. 11월 19일부터 25일까지는 상급 코스튬·팬텀 웨폰 소환 상자 등 다양한 보상을 제공하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또 12월 10일까지 코스튬/팬텀웨폰 소환 쿠폰 각 30장, 3~4성 성좌의 가호 카드 팩 등 역대급 수준의 보상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이벤트 공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한편, 드림에이지는 아키텍트 정식 출시 후 공식 소통 창구인 ‘김실장 핫라인’을 중심으로 이용자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오고 있다. 최근에는 이용자들이 피로도를 호소했던 초반 플레이 구간의 편의성을 대폭 개선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2025.11.20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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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템매니아, ‘아이온2’ 출시 기념 대규모 이벤트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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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아이가 운영하는 국내 최대 게임 아이템 거래 사이트 아이템매니아가 아이온2 공식 출시를 맞아 대규모 오픈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12월 10일까지 약 3주간 진행되는 이번 프로모션은 총 5가지로 아이온2 게임 아이템 거래와 계정 거래 시장을 선점하고, 신규 회원부터 기존 회원까지 폭넓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아이템매니아가 준비한 첫번째 이벤트는 아이온2 마일리지 받기다. 이벤트 페이지에서 ‘마일리지 받기’ 버튼을 누르면 신규회원과 기존회원 모두에게 아이온2 전용 10만 마일리지가 즉시 지급된다. 별도의 조건 없이 참여만 해도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많은 이용자들의 참여가 예상된다.아울러 아이온2 게임 내에서 패키지 상품을 구매한 뒤 아이템매니아에서 영수증을 인증하면, 해당 금액의 50%를 마일리지로 돌려주는 ‘반값 리워드’ 이벤트와 마일리지 충전 시 충전 수수료가 전액 면제되는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된다.경쟁 요소를 더한 ‘스피드런’ 이벤트도 마련됐다. 아이온2 정식 오픈 이후 가장 빠르게 최고 레벨을 달성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순위를 집계하며, 1등에게는 갤럭시 Z 폴드7, 2등은 에어팟 프로 3세대, 3등은 구글 기프트카드 10만원 등 푸짐한 경품이 제공된다.아이온 시리즈의 기존 이용자들을 위한 ‘복귀유저’ 이벤트도 마련된다. 과거 아이온1에서 거래 이력이 있고, 최근 3개월간 거래가 없던 회원이 ‘복귀 완료’ 버튼을 누르고 아이온2 거래를 완료하면 자동으로 참여되는 방식이다. 이 중 가장 높은 구매 금액을 기록한 복귀 회원과 최다 구매 건수를 달성한 복귀 회원에게 각각 마일리지 100만 원, 그리고 한 번만 구매해도 50만 원의 마일리지가 지급된다아이엠아이 관계자는 “아이온2는 많은 팬들이 손꼽아 기다려온 작품인 만큼, 이용자들이 더욱 풍성한 혜택과 즐거운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출시 이후에도 유저들에게 긍정적인 경험을 전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과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20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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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美·中처럼 못 간다…버티컬 AI에 국가적 역량 집중해야” [GAIF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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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한국은 미국·중국과 같은 방식으로는 인공지능(AI) 경쟁을 따라갈 수 없다”며 “국가 차원의 선택과 집중이 생존의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지난 11월 19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이데일리 글로벌 AI 포럼(GAIF 2025)’ 축사에서 “AI 산업의 규모와 속도가 기존 산업 질서를 완전히 바꿔놓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최 회장은 최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등 주요 국제 무대에서 AI가 단일 의제 수준으로 부상했다고 전했다. 그는 “AI가 산업과 사회 전반에 어떤 충격을 줄지, 엔비디아·오픈AI·아마존 등 글로벌 빅테크가 어떤 전략으로 움직이고 있는지, 그리고 이들과 어떻게 협력할지가 세계의 최대 관심사”라고 했다.“GPU·데이터센터가 국가 전략…투자 규모는 10~100배로 확대”AI 경쟁의 핵심 축으로 그는 ‘규모(scale)’를 첫 번째로 꼽았다. 최 회장은 “그래픽 처리 장치(GPU)를 얼마나 확보하는지, 데이터센터를 어느 지역에 얼마나 지을지가 국가 전략의 중심이 되고 있다”며 “AI 투자 규모는 기존에 예상했던 수준의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치솟고 있다”고 설명했다.두 번째 축은 ‘속도(speed)’다. 그는 “누가 더 빠르게 기술을 발전시키고 시장을 선점하느냐가 AI 경쟁의 본질”이라며 “속도가 너무 빠르다 보니 기술 수준이 어디까지 와 있는지조차 파악하기 어려운 시대”라고 지적했다. 미국의 AI 연간 투자 규모가 이미 1100억달러(약 161조원)에 달한다는 점도 언급했다.이 같은 환경에서 한국이 취할 전략은 분명하다고 했다. 최 회장은 “한국은 리소스가 부족한 나라다. 여러 분야를 동시에 지원하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며 “대한민국에 불가피한 전략은 선택과 집중이며, 그 첫 번째 해법이 바로 버티컬 AI”라고 말했다. 버티컬 AI는 특정 산업·업무 분야에 특화한 AI 모델을 의미한다.그는 “일반적 경쟁 구도로는 미국·중국을 따라갈 수 없다”며 “한국 산업 구조와 시장 규모에 맞게 특화 영역에서 경쟁력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리소스보다 더 중요한 건 ‘시장’…스타트업 생태계 재편 시급”최 회장은 AI 산업의 두 번째 조건으로 ‘시장 형성’을 지목했다. 그는 “리소스가 아무리 많아도 시장이 만들어지지 않으면 성과는 나오지 않는다”며 “AI 수요와 생태계를 어떻게 키울지 국가적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특히 스타트업 생태계를 한국 AI 경쟁력의 약한 고리로 지적했다. “지금의 한국 스타트업 시장은 글로벌 AI의 규모와 속도를 따라가기 어렵다”며 “진정한 AGI(범용인공지능)를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낼 세대는 기존 대기업에서 나오기 힘들다. AI 스타트업을 위한 별도 제도와 시장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국내 시장이 작다면 일본과 협업해 통합 시장을 만드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며 ‘역내 시장 확대’ 필요성도 제기했다.마지막으로 최 회장은 AI 활용의 궁극적 목표를 ‘AI 전환(AX)’이라 규정했다. 단순한 도구 도입이 아니라 데이터·인프라·인재·조직문화가 결합해 기업의 의사결정 구조 전반을 바꾸는 과정이라는 의미다.그는 “AI 시대의 의사결정은 최고경영층만의 영역이 아니다”라며 “현장 직원이 AI와 함께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체계가 만들어져야 속도와 생산성이 비약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11.19 11:10

3분 소요
'"자니..?" 안 들키고 보낸다' 카톡 '조용히 보내기' 개편…'위치 공유'는 사생활 침해 논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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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최근 카카오톡과 카카오맵의 주요 기능을 대대적으로 개편하면서 이용자 편의성 확대와 함께 사생활 침해 논란도 동시에 불거지고 있다.카카오는 최근 카카오톡 업데이트를 통해 발신자가 상대방의 상황을 고려해 알림 소리 없이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조용히 보내기’ 기능을 적용했다고 18일 밝혔다. 발신자가 메시지를 입력한 뒤 발송 버튼을 길게 누르면 해당 옵션을 선택할 수 있으며, 사진·영상 등 미디어 발송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늦은 시간 메시지 전달, 업무 시간이 다른 대화 참여자들 간의 소통 등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또한 즐겨찾기로 등록한 채팅방만 모아 보는 채팅방 폴더 기능, 메시지 입력창에 URL을 넣으면 첫 번째 링크의 썸네일을 미리 보여주는 기능, 보이스톡 자동녹음 옵션, 페이스톡 이용 시 원하는 사진을 배경으로 설정하는 기능 등도 추가됐다. 카카오 측은 “조용히 나가기, 조용한 채팅방 기능과 마찬가지로 이용자 요구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같은 시기 카카오맵에 적용된 ‘친구 위치’ 무제한 공유 기능은 논란을 키우고 있다. 기존에는 최대 6시간까지만 가능했던 위치 공유 시간이 제한 없이 확장되면서 사생활 침해 우려가 제기되고 있어서다. 위치 공유는 이용자 동의가 있어야 가능하며, 원치 않으면 초대를 거절하거나 ‘위치 숨기기’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14세 미만 이용자는 보호자 동의가 반드시 필요하다.카카오는 “가족의 귀갓길 확인, 연인·친구·동호회 모임 등 실생활 편의를 위한 기능”이라고 설명했지만, 이용자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거절하기 어려운 인간관계에서 사실상 강제될 수 있다”, “회사에서 외근 직원에게 위치 공유를 요구하면 악용될 우려가 있다”, “위치 공유가 스토킹 도구가 될 수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반면 “치매 가족 보호에 유용하다”, “어린 자녀 안전 확인에 필요하다”, “시간 제한이 풀린 것뿐이라 큰 변화는 아니다” 등 긍정적인 의견도 나타났다.카카오는 “이용자 동의 없이 위치를 볼 수 없고, 그룹 나가기를 통해 언제든 공유를 종료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5.11.19 10:23

2분 소요
美 '재채기'에 韓은 '독감'…코스피, 4000선 붕괴 마감

증권 일반

코스피지수가 미국 기준금리 인하 속도 조절 우려와 '인공지능(AI) 버블' 논란 속에 7일 만에 4000선 밑으로 떨어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급락하는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급락했다.1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32%(135.63) 떨어진 3953.62로 장을 마쳤다.이날 1% 정도 하락하며 장을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낙폭을 확대하며 4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코스피지수가 종가 기준 4000선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7일 이후 7거래일 만이다.외국인이 7811억원, 기관이 7166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반면 개인만이 1조4834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매수우위를 기록중이다.삼성전자가 2.78% 떨어진 9만7800원으로 10만원이 깨졌고, SK하이닉스도 5.94% 급락한 57만원으로 60만원 밑으로 떨어졌다.이 밖에 LG에너지솔루션(-4.32%), 현대차(-2.58%), 두산에너빌리티(-4.31%) 등 대부분의 대형주들이 하락 마감했다. 필립 제퍼슨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부의장이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천천히 진행(proceed slowly)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하면서 금리인하 기대가 떨어진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억만장자 투자자 피터 틸의 헤지펀드 틸 매크로가 지난 분기 9400만 달러(약 1천375억원) 규모의 엔비디아 주식을 전량 매도한 것이 가뜩이나 불안하던 AI 관련주와 대형 기술주 투자심리를 냉각시킨 것 또한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술주에 대한 경계감이 오는 20일로 예정된 (AI 대장주) 엔비디아 실적 발표와 미국 고용보고서 발표 전까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간밤에 뉴욕증시도 하락하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92%, 나스닥종합지수는 0.84% 하락 마감했다.몬티스 파이낸셜의 데니스 폴머 CIO는 "이번 주는 엔비디아 실적과 늦어진 9월 고용보고서 발표로 더 많은 명확성이 생기겠지만, 이 이벤트들은 변동성을 더욱 자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5.11.18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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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스타트업 ‘본(Bone)’, 170억 원 시드 투자 유치 성공...韓 디펜스테크 최초 美 VC 유치

IT 일반

한국의 디펜스테크(Defense Tech) 스타트업이 사상 최초로 미국 벤처캐피털(VC)의 투자를 유치하며 글로벌 방산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국방 및 재난 대응 자율 로보틱스 기업 '본'(Bone)은 170억원(약 1200만달러) 규모의 시드(Seed) 투자를 유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드 단계에서 100억 원이 넘는 투자를 유치한 것은 이례적인 성과다.이번 투자는 미국의 벤처캐피털 써드 프라임(Third Prime)이 리드했으며, 국내 코스피 상장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했다. 이 외에도 타임폴리오자산운용·케이넷투자파트너스·더벤처스·베이스벤처스 등 국내외 주요 투자사들이 이름을 올렸다.본은 인공지능(AI) 기반의 의사결정 알고리즘과 정밀 하드웨어 기술을 결합한 '풀스택 피지컬 AI'(Full-stack Physical AI)를 주력으로 한다. 미국 실리콘밸리와 서울에 거점을 두고 있으며, 특히 한국에는 설계부터 양산까지 가능한 제조 시스템을 구축해 실제 작전 환경에 즉시 투입 가능한 국방급 자율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이번 투자를 주도한 써드 프라임의 마이클 김 파트너는 "본은 AI 기술과 정밀 제조 역량을 모두 갖춰 '자율성의 대량 생산(Mass Production of Autonomy)'을 실현할 잠재력이 있다"며 "피지컬 AI 시대의 방위 산업 근간을 구축할 기업"이라고 평가했다.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 코오롱인더스트리 측은 자사의 소재 기술과 본의 로보틱스 제조 기술 간의 시너지를 기대하며 향후 다양한 협력 기회를 모색할 방침이다.올해 1월 설립된 본은 설립 첫해부터 수십억 원대의 매출을 기록하며 기술력과 사업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이도경 대표는 AI IP 관리 솔루션 기업 마크비전(MarqVision)의 공동창업자 출신으로,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AI 및 로보틱스 분야 핵심 인재 영입과 생산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이 대표는 "반도체가 디지털 산업의 기반이 되었듯, 본은 국방 기술과 제조 혁신을 결합해 글로벌 AI 로보틱스 생태계의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5.11.18 08:52

2분 소요
[르포]지스타 신작 공개로 이름값한 ‘엔씨’…넥슨 부재는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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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5’가 지난 13일 부산 벡스코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개막 첫날 부산 벡스코 일대는 이른 아침부터 입장객들로 북적이며 활기를 띄었다.지스타 행사는 올해로 ‘스무 한 살’을 맞았다. ‘지스타 2025’는 한국게임산업협회(K-GAMES)가 주최하고 지스타조직위원회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을 맡아 11월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개최됐다.개막식에는 김성회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올해 지스타의 주요 참가사 및 유관기관 대표인 김병규 넷마블 대표, 김태영 웹젠 대표, 이진형 크래프톤 퍼블리싱 본부장(부사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고 ‘지스타 2025’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했다.올해 지스타는 국내 주요 게임사뿐 아니라 해외 게임사와 국내외 인디게임 개발사들도 참여해 눈길을 모았다. 벡스코 제1전시장에는 엔씨소프트, 넷마블, 크래프톤, 웹젠, 그라비티가 참여했으며, 제2전시장에는 해외 게임사 블리자드와 인디게임 개발사 80여 개사가 참여했다. 이번 지스타에서는 A급 신작들이 관람객을 맞이했다. 대표적으로 엔씨의 ‘아이온2’, 넷마블의 ‘일곱개의 대죄:Origin’ 등이 있다.올해 메인스폰서를 맡은 엔씨 부스에는 아침부터 많은 관람객이 몰렸다. 엔씨는 이번 지스타2025에서 단독 300부스 규모의 최대 시연존을 마련했다. 특히 엔씨는 신작 아이온2의 쾌적한 시연을 위해 이번 지스타 단일 게임으로는 최대 규모인 100석의 시연 환경을 조성했다. 하지만 입장과 동시에 관람객이 몰리며 평균 4시간 이상 기다려야 게임을 시연할 수 있을 정도로 긴 대기열이 형성됐다.현장을 방문한 최모씨(30)는 “과거 아이온을 즐겨했었다. 그동안 아이온2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렇게 먼저 플레이해 볼 기회가 있다기에 부산으로 내려왔다”며 “그래픽이나 타격감에 있어 기대이상이다. 빨리 정식 출시버전을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아울러 엔씨는 이번 지스타에서 글로벌 신작 MMORPG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를 깜짝공개하기도 했다. 호라이즌은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 산하 스튜디오 게릴라(Guerilla)의 호라이즌 IP를 활용해 개발중인 MMORPG 신작이다. 기계 사냥꾼들의 땅 데드랜드(Deadlands)를 배경으로 호라이즌의 핵심 요소인 헌팅 액션을 계승하면서 MMORPG 장르에 맞춘 고도화된 전투 시스템, 높은 자유도의 세분화된 커스터마이징 등 차별점이다. 지난해 대상을 받은 넷마블은 ‘지스타 2025’에 출품한 5종(일곱 개의 대죄: Origin, 몬길: STAR DIVE,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 이블베인, SOL: enchant)의 작품이 관람객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면서, 신작을 체험하려는 이용자들의 발길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기대작인 일곱 개의 대죄: Origin은 게임을 체험한 이용자들로부터 그래픽 및 전투 콘텐츠, 탐험 요소를 비롯한 전반적인 게임의 완성도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스토리와 오픈월드 콘텐츠 모두 높은 몰입도를 보인다는 등의 호평을 받고 있다. 지스타 2일차에는 방준혁 넷마블 의장이 2년 연속 지스타 현장에 깜짝 방문해 게임 시연하며 유저들과 소통했다. 방 의장은 "게임산업의 미래는 결국 이용자와 함께 호흡하고 공감하는 현장에 있다"며 "유저와의 직접 소통이 곧 혁신의 출발점이라 생각한다" 밝히기도 했다.크래프톤 부스에도 관람객들의 관심이 모였다. ‘팰월드 모바일’ 시연존 앞에는 2시간 30분 이상의긴 대기줄이 형성되기도 했다. ‘팰월드 모바일’은 일본 개발사 포켓페어(Pocketpair)의 ‘팰 월드’ IP를 기반으로 펍지 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신작이다.부스는 팰월드의 세계관을 모티브로 한 테마파크형 공간으로 꾸며져 게임 속 콘텐츠를 현실에서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연출됐다. 관람객은 ‘팰 사냥 존’과 ‘팰 포획 존’에서 미션을 수행하며 디지털 스탬프를 수집하고, 모은 스탬프로 팰월드 모바일 굿즈를 교환했다. 지스타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주말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5'에는 20만2000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아이온2’와 ‘팰월드 모바일’ 등 여러 신작이 공개됐지만 넥슨의 부재를 아쉬워하는 유저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넥슨의 경우 지스타 참가시 거의 매번 최대 규모로 참여해왔던 만큼, 지스타를 여러번 방문했던 관람객 입장에선 넥슨의 빈자리가 크게 다가올 수 밖에 없었다. 특히 넥슨이 지스타에서 관람객들에게 나눠주던 여러 게임 쿠폰은 지스타 인기 선물 중 하나였다.경기도 구리에서 지스타를 찾은 20대 김모씨는 “개인적으로 넥슨 부스가 없어 아쉬웠다”며 “그래도 신작을 먼저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은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콘솔 및 PC 기반 타이틀이 더 많이 나오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2025.11.16 23:39

3분 소요
[지스타 2025] 지스타, 나흘간 20만2000명 관람객 모으며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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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가 나흘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16일 지스타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주말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5'에는 20만2000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이번 지스타는 제1·2전시장 총 3269부스 규모로 꾸며졌다. 먼저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하는 제1전시장에서는 메인 스폰서로 참가한 엔씨소프트가 신작 '아이온2'와 '신더시티'의 시연 기회를 제공했다. 출시가 며칠 남지 않은 '아이온2'는 대기시간이 4시간까지 길어지기도 했다.돔형 파노라마 상영관에서 신작들의 트레일러를 선보였다. 시연작들을 비롯해 내년 출시 예정인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타임 테이커즈'와 현장에서 처음 공개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 등이다.넷마블도 '프로젝트 이블베인',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 '일곱 개의 대최: 오리진' 등 다양한 신작들의 시연에 공을 들였다. 특히 시연 PC 화면을 벽이 아닌 통로 방향으로 배치해 관람객들에게 더 많이 노출되도록 했다. 야외에서는 미공개 신작 '솔: 인챈트' 부스를 운영했다.'게이트 오브 게이츠'와 '테르비스' 두 작품을 출품한 웹젠은 자사 지식재산권(IP) '웹젠 프렌즈'를 활용한 테마파크형 이벤트존으로 눈길을 끌었다. 크래프톤은 '팰월드 모바일'을 테마로 한 전시 공간을 조성해 게임 속 세계관을 구현했다.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 IP를 기반으로 무려 18종의 타이틀을 공개했다.배틀스테이트 게임즈는 '이스케이프 프롬 타르코프'의 분위기를 살린 밀리터리 콘셉트로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구글코리아는 신작 '쿠키런: 오븐스매시' PC버전 시연존을 중심으로, '케리아' 류민석 등과 함께하는 현장 이벤트를 펼쳤다.이 밖에 플레이샵(오진상사)은 '그란투리스모 7', '스플릿 픽션' 등 인기 플레이스테이션 타이틀을 전시했고, 위메이드커넥트는 '노아', 뉴버스는 '블리치: 소울 레조넌스'를 선보였다. 네오위즈는 '산나비: 귀신 씌인 날' 단독 부스로 관람객들과 만났다.해외 개발사들은 제2전시장에 대거 자리했다.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는 '에이스 컴뱃' 시리즈 30주년을 기념한 특별 공간을 마련했고,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오버워치 2' 테마의 시연존을 구성했다. 세가·아틀러스는 '페르소나' 시리즈와 '메타포 리판타지오'의 아트워크 전시 이벤트를 진행했다. 워호스 스튜디오는 '킹덤 컴: 딜리버런스 2'의 마지막 DLC 출시와 함께 지스타를 찾았다.'내러티브'를 주제로 한 게임 콘퍼런스 '지콘 2025'도 대부분의 세션에서 빈자리를 찾기 어려울 만큼 인기가 많았다. 게임 스토리텔링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글로벌 창작자들의 통찰을 한데 모은 결과,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공간이 넓어졌음에도 뜨거운 열기가 이어졌다고 조직위는 전했다.또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운영된 기업관에는 유료 바이어 2190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폭 확대된 네트워킹 라운지를 소형 부스가 감싸는 형태로 배치해 전시 참가 규모와 상관없이 누구나 비즈니스 상담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했다.조영기 지스타 조직위원장은 "참가사와 유관 기관, 그리고 지스타를 찾아주신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이 있었기에 이번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체험 방식과 전시 형태를 지속해서 모색하고, 한 단계씩 꾸준히 발전하는 지스타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11.16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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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국내에 5년간 450조원 투자…평택 5공장 공사 착수·5년간 6만명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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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이 향후 5년간 국내 연구개발(R&D)을 포함해 총 45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16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최근 임시 경영위원회를 열고 반도체 생산 핵심 거점인 평택캠퍼스의 2단지 5라인(5공장)의 골조 공사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평택사업장 2단지에 새롭게 조성되는 5라인은 2028년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예상되는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비수도권 지역 투자도 전방위적으로 확대한다.삼성SDS는 전남에 대규모 AI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삼성SDS는 국가 AI컴퓨팅센터를 건립할 SPC(특수목적회사) 컨소시엄의 주사업자다.AI 데이터센터는 2028년까지 1만5000장 규모의 GPU를 확보하고 학계, 스타트업, 중소기업 등에 이를 공급할 예정이다.삼성전자는 11월 초 인수 완료한 플랙트그룹(이하 플랙트)의 한국 생산라인 건립을 통해 AI데이터센터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이밖에 삼성SDI는 이른바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의 국내 생산 거점을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 중으로, 유력한 후보지로 울산 사업장을 검토하고 있다.삼성디스플레이는 충남 아산사업장에 구축중인 8.6세대 IT용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생산 시설에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제품을 양산 예정이다.삼성전기는 2022년부터 고부가 반도체 패키지기판 거점 생산 기지인 부산에 생산 능력 강화를 위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삼성은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향후 5년간 6만명을 직접 채용할 계획이며 SSAFY, 희망디딤돌, C랩 아웃사이드, 청년희망터 등을 통해 추가적인 고용 파급효과를 만들고 있다. 삼성은 또한 신입사원 공채 외에도 다양한 사회공헌사업(CSR)을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협력회사 상생 지원도 확대한다. 삼성은 1~3차 협력회사의 설비투자·기술개발·운영자금 등 필요 자금을 저리로 대출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기준 1051개사에 2조321억 원을 지원했다.

2025.11.1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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