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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분석하고 커피쿠폰 받으세요"…메리츠화재, 보장분석 공유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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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화재는 지난 13일부터 9월 12일까지 한 달간 자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보장진단을 완료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커피 쿠폰을 제공하는 ‘메리츠화재 보장분석 공유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메리츠화재 보장분석 앱에서 보장분석을 완료한 고객이 링크를 공유하고, 공유받은 사람도 해당 링크를 통해 앱을 다운로드하고 보장분석 진단을 완료하면 된다. 링크를 공유한 고객 중 500명을 추첨해 메가커피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추천인과 공유받은 사람에게 각각 1잔씩 제공한다. 지난 2018년 8월 출시된 메리츠화재 보장분석 서비스는 현재까지 약 2400만명(2025년 7월 말 기준)의 고객이 이용했다.그동안에는 공식 보험상품 사이트인 ‘메리츠스토어’에서만 이용할 수 있었지만,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6월 자체 보장분석 앱을 별도로 출시해 운영 중이다. 앱에서는 회원가입 없이 본인 인증만으로 1분 만에 보장분석진단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진단 후에는 ‘내 보험 진단 서비스’ 결과를 간편하게 카카오톡 알림톡으로 확인할 수 있다. 추가로 궁금한 점은 카카오톡 채팅과 전화로 전문설계사에게 상담받을 수 있으며, 나에게 필요한 보험의 보험료 계산도 가능하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1분 투자만으로 내가 가입한 보험 중 중복되는 보장이 있는지, 추가로 필요한 보장이 있는지 등을 상세히 확인할 수 있다”면서 “고객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14 10:49

1분 소요
실적 희비 엇갈린 대형 손보사, 손해율 악화에도 투자이익이 ‘방패’

보험

국내 주요 손해보험사들이 2분기 성적표를 내놨다. 자동차·일반보험 손해율이 상승하고 금호타이어 공장 화재, 대형 산불 등 굵직한 사고가 잇따르면서 보험영업 수익성이 흔들렸다. 장기보험 부문도 의료이용 정상화와 일부 담보 손해율 악화가 겹치며 전반적인 보험손익을 짓눌렀다. 다만 채권평가익, 배당수익, 부동산 매각 등 자산운용 부문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거둔 일부 손보사는 순이익 하락 폭을 최소화하며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투자영업이 보험영업 부진을 가려주는 ‘방패’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13일 실적을 발표한 삼성화재는 2분기 순이익이 8426억원으로 전년 동기(8062억원) 대비 4.5% 증가했다. 자동차보험 손익이 307억원으로 79.5% 급감했지만, 부동산 매각과 채권 운용 성과로 투자이익이 1조5052억원(5.6%↑)을 기록했다. 상반기 연결기준 지배주주지분 순이익은 1조2456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3144억원) 대비 5.1% 감소했다.메리츠화재는 2분기 순이익이 524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5% 늘었다. 이는 분기 최대치를 경신한 수치다. 보험손익은 0.6% 감소했으나 투자손익이 6048억원(4.0%↑)으로 실적을 견인했다. 상반기 순이익은 98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줄었지만 지난해에 이어 반기 기준 1조원에 근접했다. 현대해상은 2분기 순이익이 2480억원으로 30.4% 줄었다. 자동차보험 손익이 약 10억원에 그치는 등 전 부문에서 보험손익이 부진했지만, 채권평가·매매 이익이 늘며 투자손익 1290억원(35%↑)으로 방어했다. 상반기 순이익은 451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5.9% 감소했다. 다만 전년 1회성 이익(손실부담계약관련비용 환입) 2744억 제외시 전년동기 대비 19.3% 줄어든 수준이다.지난달 이미 실적을 발표한 KB손해보험은 상반기 순이익이 5581억원으로 전년 동기(5720억원) 대비 2.3% 감소했다.DB손해보험은 빅5 가운데 실적 발표가 가장 늦다. 증권가 예상치는 2분기 순이익 4563억원으로 전년 동기(5407억원) 대비 15.6% 감소가 유력하다. 일반·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이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손해율 악화의 배경으로는 자동차보험료 인하 누적, 부품 가격·정비 공임비 인상, 경상 환자 증가 등이 지목된다. 여기에 9000억원 규모 손실이 추정되는 금호타이어 공장 화재와 대형 산불 등 일회성 사고가 겹치며 실적에 추가 부담을 줬다. 금호타이어 건과 관련해 업계는 DB손보 약 400억원, 현대해상 200억원, 삼성화재 100억원, 메리츠화재 50억원 수준의 손실 반영을 예상한다.하반기 관전 포인트는 ▲자동차보험 요율·특약 조정 효과의 반영 시점 ▲장기보험 언더라이팅 강화에 따른 예실차 개선 ▲태풍·집중호우 등 재해 리스크 ▲금리 변동에 따른 채권평가익 둔화 가능성 등이 꼽힌다. 또 자본여력과 CSM 총량이 큰 대형사가 변동성 완충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도 재부각된다. 다만 3분기 태풍·집중호우 피해 가능성과 금리 변동성 확대에 따른 채권평가익 축소 가능성은 리스크로 꼽힌다. 정민기 삼성증권 연구원은 “장기, 자동차, 일반보험 등 전 부문에서 손익 악화가 관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보험업계 관계자는 “2020년 이후 코로나로 운행량이 줄며 3년간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개선됐지만, 지난해부터 적자 흐름으로 돌아서 업계가 민감하게 지켜보고 있다”며 “보험료는 줄어든 상황에서 경상 환자 증가와 정비 공임비 상승으로 손해액이 늘어 적자 폭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이어 “최근 대형사고와 재해가 잇따르면서 예측 불가능성이 커진 만큼, 하반기에는 요율 조정뿐 아니라 담보 구조 손질, 언더라이팅 강화 등 전방위적인 리스크 관리가 불가피하다”며 “금리 변동성이 다시 확대될 경우 투자이익 방어에도 한계가 있을 수 있어 자산 포트폴리오 재편과 신사업 발굴이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8.13 18:24

3분 소요
보험사 '자본 규제' 여파…보험료 인상·상품 축소 등 '계약자 부담' 커진다

보험

금융당국이 보험사의 자본 건전성 강화를 위해 도입한 자본규제가 오히려 상품 가입 선택지 축소 등 고객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보험부채 할인율 현실화 등 규제 강화 조치로 자본 부담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보험사들이 부담이 가중되는 연금보험이나 저축보험 판매를 줄이고 있어서다. 이 상품들은 소비자들의 대표적인 노후보장 수단으로 꼽힌다.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보험사들의 자본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K-ICS·킥스/경과조치 적용 전)은 2023년 말 214.0%에서 올해 3월 말 184.2%로 약 29.8%포인트(p) 하락했다. 킥스 비율은 가용자본(자본)을 요구자본(부채)으로 나눠 백분율로 나타낸 값이다. 보험사의 '보험금 지급 능력'을 파악할 수 있는 지표이기도 하다. 보험사의 자본 건전성이 크게 악화됐다는 얘기다.킥스 비율 하락의 핵심 원인으로는 시장금리 하락과 보험부채 할인율 인하가 꼽히고 있다. 지난해부터 본격화된 금리 인하와 2024년부터 금융당국이 시행한 보험부채 할인율 현실화 규제가 적용되면서, 보험사의 미래 보험금 지급액(부채)이 급격히 증가했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금리가 1%p 하락하면 킥스 비율은 약 25~30%p 하락한다. 여기에 할인율 현실화 규제가 겹치면서 보험사들은 14조원 가까이 자본을 투입하고도 가용자본이 줄어드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보험사들은 킥스 비율 하락 방어를 위해 지난해부터 올해 6월까지 후순위채, 신종자본증권 등 자본성 증권을 14조원 규모로 발행했다. 이러면 이자 비용만 연간 1조원에 달한다. 이에 금융당국은 이러한 어려움을 인식하고 적용 속도 조절과 유연성 확보에 나섰다. 킥스 비율 권고 기준을 기존 150%에서 130%로 낮추고, 할인율 적용 방식과 로드맵 전반에 대해 유관기관과 TF를 구성해 보완 논의를 시작했다.문제는 이런 자본조달 부담이 소비자 피해와 장기투자 위축이라는 부작용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이다. 현재 보험사들은 킥스 비율 방어에 유리한 상품군 중심으로 판매 라인업을 재편 중이다. 특히 보험부채 증가와 자본 부담을 우려해 연금보험 등 저축성보험 판매를 줄이고 있다. 새국제회계기준(IFRS17) 하에서 연금보험을 비롯한 저축성보험은 보험사 회계장부에서 '부채'로 인식된다. 만기 때 이자를 더해 보험금으로 돌려줘야하기 때문이다. 보험사의 자본 건전성 측면에서 저축보험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셈이다.생명보험사들의 올 1분기 연금보험 수입보험료는 5조7003억원으로, 전년 동기(6조 6575억원) 대비 14%나 감소했다. 보험사들이 상품 판매 라인업을 줄인 결과로 해석된다. 초회보험료 역시 4조5905억원에서 3조9617억원으로 감소세가 뚜렷하다. 이로 인해 소비자 입장에서는 가입할 수 있는 상품 선택지가 좁아질 수밖에 없다. 결과적으로 국민연금 외에 추가 노후소득을 마련하려는 중산층·고령층의 가입 기회가 제한될 수 있는 셈이다.일부 보험사는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투자수익률 하락을 반영해 보험료 인상에 나서기도 했다. 최근 삼성화재·DB손보·메리츠화재·KB손보 등 주요 손보사들은 보험료를 최대 5~10% 인상했다. 보험사의 자본 부담 심화는 장기투자 기능에도 부정적이다. 보험사는 전통적으로 인프라 개발, 대체투자 등 장기투자자 역할을 해왔지만, 자본 규제 강화로 이런 투자 여력이 줄어들고 있다는 지적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자본규제에 나서는 근본적인 이유는 보험사가 안정적인 자본 운영을 함으로써 소비자 피해를 줄이기 위함"이라면서 "하지만 보험사들이 자본부담에 결국 상품군을 축소하고 보험료를 올리는 등 소비자에게는 불리한 상황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8.13 06:03

3분 소요
'큰 돈 필요하신분' 1억원 넘게 챙겨…SNS 보험사기 주의보

보험

SNS를 통해 허위 환자를 모집, 병원 진단서를 위조하는 신종 보험사기를 벌인 일당이 검거된 소식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12일 금융감독원은 SNS로 일반인을 유인한 후 위조한 병원 진단서를 제공해서 보험금을 받는 신종 보험사기를 인천 중부경찰서와 공조해 적발하고, 브로커와 보험설계사, 허위 환자 등 32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금감원과 연합뉴스 보도 등에 따르면 30대 브로커 A씨는 온라인 대출 카페에 '절박하게 큰돈이 필요하신 분들', '대출' 등 광고 글을 게시해 일반인을 모은 뒤 온라인 상담 과정에서 이들에게 보험사기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응한 공모자들에게 특정 병원의 위조 진단서를 제공하면서 보험 사기 금액의 30%를 갈취했다.A씨는 범행 초기엔 보험설계사 B씨를 통해 위조진단서를 이용한 고액 보험금 편취 수법을 익히고 이후에는 독자적으로 보험사기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B씨도 본인 가족과 다수 지인 등과 공모해 위조진단서로 보험금을 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허위 환자 31명은 이렇게 제공받은 위조 진단서를 보험사에 제출해 진단 보험금 11억3천만원을 타갔으며, 이들은 위조 진단서를 출력한 후 서명 대신 의사 명의의 막도장을 찍어 보험사에 청구한 것으로 파악됐다.또한 이 중 3명은 자신이 가입한 다수 보험계약의 보험금을 허위로 청구해 1억원 넘게 받기도 했다.이에 금감원은 보험사의 보고 내용을 토대로 기획조사를 한 뒤 경찰에 수사참고 자료로 제출했다.금감원은 "SNS상 대출, 고액알바 등 게시글을 통한 상담 중 보험을 이용해 돈을 벌 수 있다고 하면 보험사기이니 무조건 상담을 중지해야 한다"며 "동조·가담한 조력자도 공범으로 형사처벌 대상이 되므로 보험사기에 연루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2025.08.12 14:21

2분 소요
"장례를 넘어 의료·케어까지"...보람상조, 개인 건강검진 플랫폼 '착한 의사'와 업무 제휴

보험

상조업계가 단순한 장례 지원을 넘어 ‘생애 전반의 동반자’로 역할을 넓히고 있다. 상조는 이제 단순한 장례 서비스를 넘어 고객의 삶에 실질적 가치를 더하는 맞춤형 복지로 그 개념이 확장되는 추세다.이러한 흐름 속에서 보람상조는 ‘밝은 상조’를 표방하며 건강·복지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보람상조는 헬스케어 플랫폼 전문기업 비바이노베이션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멤버십 형태의 건강검진 및 진료예약 서비스 혜택을 공동 추진한다고 밝혔다.비바이노베이션은 건강검진 플랫폼 ‘착한의사’ 앱을 운영하는 기업으로, 국내 최초 개인(B2C) 거래 서비스 중 누적 이용자 수 190만 명을 돌파했다. 현재는 서울·경기·인천 수도권을 중심으로 7개 전문 검진센터를 직접 경영지원(MSO)하고 있으며, 기업(B2B), 공공기관(B2G)등 국가/특수/채용 비스로 영역을 확대하는 등 건강검진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보람상조는 이번 협약을 통해 상조 가입 고객들이 프리미엄 건강검진과 부가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는 전환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비바에노베이션은 보람상조 회원을 위한 검사 패키지 및 AI 추적 관찰 결과지, 1:1 전문의 상담 등 차별화된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실질적인 가입 혜택을 제공해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에 대한 고객들의 체감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뿐만 아니라 회원들을 위한 건강검진 할인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보람상조 고객들이 상급병원을 포함한 전국 제휴 검진센터에서 보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할인 혜택도 제공하게 된다.보람상조는 착한의사 가입고객 대상으로 전용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 보람상조의 고품격 장례서비스를 비롯 사이버추모관, 추모앨범 등 부가서비스가 포함될 예정이다.이번 협약은 상조업계가 생애 전반을 케어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보람상조는 기존 장례 중심의 서비스 제공에 머무르지 않고, 헬스케어·시니어 복지·반려동물 상조 등 다양한 라이프케어 큐레이션 서비스를 통해 상조업계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보람상조 관계자는 “상조는 이제 장례를 넘어 삶 전체를 큐레이션하는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회원들이 건강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돕고, 나아가 고객 중심의 복지형 상조 서비스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8.12 13:37

2분 소요
KB손보, '고혈압·당뇨·고지혈증' 맞춤 간편건강보험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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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대표이사 사장 구본욱)은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이하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이 없는 건강한 유병자 고객을 위한 맞춤형 상품인 ‘KB 고당지 맞춤 간편건강보험’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이 신상품은 유병자보험에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관련 7가지 고지유형을 신설해 고객의 건강 상태에 맞는 최적의 상품을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보험료는 자사 3.5.5 간편건강보험 대비 최대 약 10% 저렴하며,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진단비도 보장받을 수 있다.구체적으로 기존 3.5.5 간편건강보험의 계약 전 알릴 의무(▲최근 3개월 이내 질병 진단, 치료, 입원, 수술 여부 ▲최근 5년 이내 입원 또는 수술 여부 ▲최근 5년 내 7대 질병(암, 심근경색, 뇌졸중, 협심증, 심장판막증, 간경화, 투석중인 만성신장질환) 진단 여부)에 만성질환 3종(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고지를 추가했다. 이를 통해 고객은 본인의 건강 상태에 맞는 최적의 상품을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추가 고지유형은 총 7가지(▲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고혈압·당뇨 ▲고혈압·고지혈증 ▲당뇨·고지혈증 ▲고혈압·당뇨·고지혈증)로 세분화되며, 해당 질환에 대해 5년 이내 입원, 수술, 7일 이상 치료 이력이나 30일 이상 투약 여부를 고지한다.통상 유병자보험은 가입 조건을 완화하는 대신 만성질환과 관련된 보장은 가입이 어렵다. 하지만 이번 신상품 ‘KB 고당지 맞춤 간편건강보험’은 만성질환에 대한 추가 고지를 통해 해당 만성질환이 없을 경우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진단비를 가입할 수 있다.가입 연령은 만 15세부터 최대 90세까지이며, 10·15·20·30년 주기로 자동갱신을 통해 11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고, 90·95·100세 만기로도 가입 가능하다. 또한 고객의 기호에 따라 저렴한 무해지 상품으로 가입할 수도 있다.KB손해보험 윤희승 장기보험상품본부장은 “이번 신상품은 단순히 가입 문턱을 낮춘 유병자 보험을 넘어 건강 상태에 따라 최적의 맞춤 보장과 합리적인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특히 유병장수 시대에 만성질환이 없는 건강한 시니어 유병자 고객에게 최적의 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1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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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조가 왜 거기서 나와"...보람상조, '직장인들' PPL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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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 상조기업 보람상조가 극사실주의 오피스 코미디로 화제를 불러온 쿠팡플레이 시리즈 <직장인들> 시즌2 1화에 간접광고(PPL)로 참여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이번 콜라보는 지난 시즌 당시, 배우 현봉식의 본명이 ‘현보람’이라는 사실이 온라인에서 밈으로 번지며 폭발적인 주목을 받은 데서 비롯됐다. 우연한 인연이 실제 제작협찬으로 이어지면서 이례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직장인들> 시즌2의 포문을 여는 첫 화에서 보람상조는 신동엽이 이끄는 마케팅 전문 회사 DY기획에 '젊은 세대에게도 폭넓게 소통할 수 있는 혁신적인 마케팅 전략'을 의뢰하는 콘셉트로 등장한다. 이는 기존의 올드스쿨 이미지에서 탈피해 젊은 세대까지 접점을 넓히려는 보람상조의 변화 의지가 뚜렷이 드러나는 장면이다.보람상조의 의뢰를 받은 DY기획 회의실은 그야말로 ‘폭소의 도가니’였다. 장례만 한다고 여겼던 상조가 웨딩, 반려동물, 생체보석 등 다양한 서비스를 아우르는 토털 라이프케어 기업이라는 사실에 직원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예상치 못한 전개에 잠시 당황하는가 싶더니 이내 기상천외한 아이디어들이 쏟아졌고, 회의실은 순식간에 거침없는 애드리브 열전으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후 DY기획 특유의 유쾌한 케미가 본격적으로 펼쳐졌다는 후문이다.보람상조 관계자는 "지난 시즌 현봉식 배우의 '현보람'이라는 본명이 당사 브랜드를 연상시켜 대중에게 자연스럽게 친밀감을 심어주었다"며 "이번 콘텐츠 협력을 통해 더욱 친근하고 혁신적인 방식으로 MZ세대 잠재 고객층과도 소통해 보람상조의 현대적이고 유연한 이미지가 자연스럽게 각인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보람상조는 이번 협업이 브랜드 이미지 제고는 물론,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새로운 고객 접점을 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객 중심의 서비스와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대한민국 상조 문화를 선도해온 보람상조의 이색적인 행보가 어떤 반향을 불러올지 기대를 모은다.<직장인들> 시즌2는 신동엽, 김민교, 이수지, 현봉식, 김원훈, 지예은 등 탄탄한 출연진이 뭉쳐 '월급 루팡과 칼퇴'를 꿈꾸는 직장인들의 리얼한 오피스 생존기를 유쾌하게 그려냈다. 특히 시즌2의 첫 화에는 '믿고 보는 배우' 조정석이 스타 게스트로 전격 출격해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2025.08.1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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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EZ손해보험, 2030 금융 플랫폼 ‘처음크루’에 손보 상품 4종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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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EZ손해보험(대표이사 강병관)은 11일 그룹의 통합앱 신한 슈퍼SOL 내 2030 금융 플랫폼인 ‘처음크루’에 손해보험 상품을 새롭게 선보이며 청년층 맞춤형 보험 서비스 확대에 나섰다고 밝혔다.사회초년생을 대상으로 선보이는 이번 상품은 ▲신한 SOL 처음운전자보험 ▲신한 SOL 처음건강보험 ▲신한 SOL 처음실손의료보험 ▲신한 SOL 처음해외여행보험 등 총 4종이다.특히 ‘처음운전자보험’은 보험기간 중 안전운전을 실천하는 운전자에게 매월 최대 10% 할인혜택을 제공하며, ‘처음해외여행보험’ 은 가입 시 SOL트래블카드로 보험료를 결제하면 10%가 할인된다.이번 상품 출시는 은행·카드·증권·라이프에 이어 신한EZ손해보험이 ‘처음크루’에 처음으로 합류해 고객의 상품 선택 폭을 넓히고 라이프 사이클 맞춤형 금융서비스 제공 체계를 강화함으로써 그룹 통합 금융 서비스를 완성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신한EZ손해보험은 오늘(11일)부터 다음 달 말까지 4종의 신규 보험상품을 가입하는 고객에게 네이버페이 포인트 최대 3만원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한편, 신한EZ손해보험은 3개월 이상 해외 유학이나 워킹홀리데이 등 장기 해외 체류를 준비하는 고객을 위해 ‘신한 SOL 해외장기체류보험’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상품은 해외 현지에서 재가입이 가능하며 24시간 해외 비대면 진료서비스 등 장기 체류에 최적화된 보장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신한EZ손해보험 관계자는 “신한EZ 손해보험은 2030 금융 플랫폼 ‘처음크루’를 통해 더욱 다양한 상품과 차별화된 디지털 손해보험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과의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8.1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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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노동자 300만 시대...이들을 위한 ‘금융서비스’를 만들다 [이코노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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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노동자가 돈을 맡길 플랫폼은 어디에 있어야 할까요? 정답은 환율 비교, 대출, 송금, 커뮤니티까지.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올인원 플랫폼’에 있습니다.”외국인 근로자 300만 시대. 여전히 이들을 위한 금융서비스는 초보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 틈을 파고든 스타트업이 ‘클링커즈’다. 핀테크 업계에서 15년 이상 경력을 쌓은 서성권 대표는 “국경 너머 경제활동을 하는 외국인을 위한 디지털 금융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서 대표는 2000년대 후반부터 ▲금융사 시스템 개발 ▲인터넷 뱅킹 ▲카드사 연동 등 기업간거래(B2B) 솔루션 중심의 핀테크 사업을 해왔다. 첫 번째 창업 법인인 ‘코드에프’를 통해 마이데이터 기반 데이터 중개 플랫폼을 운영했고, 이를 금융회사에 매각한 뒤 2023년 9월 피벗을 단행했다. 새로운 기회는 외국인 근로자 시장에 있었다. 서 대표는 “당시는 정부가 필리핀 가사 노동자를 데려오고 이민청 설립이 논의되던 시점이었다”며 “이주노동자 시장은 한국에는 아직 정착되지 않았지만 홍콩·싱가포르에서는 50년 가까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어서 테스트베드를 돌려보자는 생각으로 시작했다”고 설명했다.홍콩·싱가포르서 ‘현지 검증’ 시작…3개월 만에 9000명 유입클링커즈는 먼저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웹 기반 서비스를 론칭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 커뮤니티에 의존하던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병원, 식료품점 등 현지 정보 가이드를 제공하자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광고 없이도 매달 3000명 이상이 자연 유입됐다. 타깃은 필리핀·미얀마·라오스·인도네시아 출신의 가사 노동자였다. 이후 2024년 9월 한국 서비스도 정식 출시됐다. 가사 노동자가 중심인 홍콩·싱가포르와 달리, 한국은 공장·농장 중심의 단기 체류 외국인 근로자 약 100만명이 주요 타깃이었다. 서비스 범위도 비자 행정·송금·결제·대출 등으로 확장됐다. 클링커즈는 현재 대출 중개 서비스를 중심으로 성장 중이다. OK저축은행·전북은행 등과 제휴해 외국인 대상 신용대출을 중개하며, 수수료 기반 수익모델을 확보했다. 서 대표는 “외국인 대상 금융서비스는 대부분 오프라인 중심”이라며 “온라인 중개는 사실상 우리가 처음”이라고 말했다. 지방은행들이 하루 20억원 이상을 외국인 대출로 실행할 정도로 관련 시장도 커졌다. 전북은행은 올해만 5000억원의 외국인 대출을 목표로 한다. 반면 시중은행은 고금리 논란을 우려해 조심스러운 분위기지만, 전용 상품을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이용자 수 5만, 올해 매출 60억 전망…글로벌 확장도클링커즈의 현재 MAU(월간활성이용자 수)는 5만명 수준. 올해 목표 매출은 60억원이며, 내년 200억원을 내다본다. 이 중 65%가 해외 매출이다.서 대표는 “한국의 송금 시장은 연 20조원 규모지만, 이미 포화 상태”라며 “글로벌로 확장해야 생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27년까지 600억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말레이시아·대만 등 동남아 확장과 함께 아프리카·중동 대상 정부 협력(B2G) 사업도 전개 중”이라고 설명했다. 클링커즈는 올 하반기 송금업 라이선스를 취득해 송금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대출·보험·결제 등도 순차 확대된다. 보험은 GA(보험대리점)와의 협업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결제는 선불카드 형태의 ‘코나카드’와의 제휴를 통해 이뤄진다. 현재 80개국 언어를 번역기 기반으로 지원 중이며, 커뮤니티 활성화와 정보 플랫폼 역할도 동시에 강화 중이다.서 대표는 “은행이 외국인을 위한 전용 앱을 운영하는 데는 인센티브가 부족하다”며 “지속 운영 가능한 플랫폼이 오히려 포용금융을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KB금융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유니콘클럽’에도 선정됐지만, 전략적 투자(SI)는 조심스럽게 보고 있다. 특정 지주에 투자를 받으면 중립성을 잃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외국인 정책은 종종 정책 변화로 좌초되는 경우가 있다. 실제로 필리핀 가사 노동자 수입 사업도 샌드박스 제도 아래 추진됐다가 정부의 추가 검토로 멈췄다. 서 대표는 “이런 불확실성이 스타트업엔 가장 큰 리스크”라며 “포용금융을 정책 일관성 속에서 지속 가능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 대표는 마지막으로 “금융서비스는 단순한 이익의 문제가 아니라, 정보와 권리에서 소외된 이들의 선택지를 넓히는 일”이라며 “외국인을 위한 실질적인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8.1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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