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 두류은빛복지관은 30일 중복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어르신 200여 명을 모시고 두류성당에서 '중복맞이 福달임' 삼계탕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삼계탕 나눔은 봉사자들이 직접 삼계탕을 조리했고, 시원한 수박도 준비했다. 텃밭에서 재배한 열무로 담근 김치도 어르신들과 나눴다.

福달임이라는 이름은 복을 가득담아 드린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단순 식사 제공을 넘어 어르신의 건강과 안부를 살핀다는 따뜻함을 담고 있다.

행사에 참여한 어르신은 "매년 복날이라고 정성 가득한 삼계탕을 대접해 주니 고마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미로카페자원봉사회, 관문병원과 개인후원자 등 여러 단체들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김진홍 두류은빛복지관장은 "무더위 속에 어른들을 모시는 것이 죄송스럽기도 하지만, 건강한 여름을 보내실 수 있도록 응원해 드릴수 있어 매우 뜻깊다. 또한 지역의 어른들을 위해 지역의 단체뿐만 아니라 개인후원자 분들이 힘을 모아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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