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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재채기'에 韓은 '독감'…코스피, 4000선 붕괴 마감

증권 일반

코스피지수가 미국 기준금리 인하 속도 조절 우려와 '인공지능(AI) 버블' 논란 속에 7일 만에 4000선 밑으로 떨어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급락하는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급락했다.1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32%(135.63) 떨어진 3953.62로 장을 마쳤다.이날 1% 정도 하락하며 장을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낙폭을 확대하며 4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코스피지수가 종가 기준 4000선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7일 이후 7거래일 만이다.외국인이 7811억원, 기관이 7166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반면 개인만이 1조4834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매수우위를 기록중이다.삼성전자가 2.78% 떨어진 9만7800원으로 10만원이 깨졌고, SK하이닉스도 5.94% 급락한 57만원으로 60만원 밑으로 떨어졌다.이 밖에 LG에너지솔루션(-4.32%), 현대차(-2.58%), 두산에너빌리티(-4.31%) 등 대부분의 대형주들이 하락 마감했다. 필립 제퍼슨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부의장이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천천히 진행(proceed slowly)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하면서 금리인하 기대가 떨어진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억만장자 투자자 피터 틸의 헤지펀드 틸 매크로가 지난 분기 9400만 달러(약 1천375억원) 규모의 엔비디아 주식을 전량 매도한 것이 가뜩이나 불안하던 AI 관련주와 대형 기술주 투자심리를 냉각시킨 것 또한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술주에 대한 경계감이 오는 20일로 예정된 (AI 대장주) 엔비디아 실적 발표와 미국 고용보고서 발표 전까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간밤에 뉴욕증시도 하락하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92%, 나스닥종합지수는 0.84% 하락 마감했다.몬티스 파이낸셜의 데니스 폴머 CIO는 "이번 주는 엔비디아 실적과 늦어진 9월 고용보고서 발표로 더 많은 명확성이 생기겠지만, 이 이벤트들은 변동성을 더욱 자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5.11.18 14:31

2분 소요
비트코인, 결국 상승분 '전량 반납'…7개월 만에 최저가로 추락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연일 약세를 거듭하며 1억3800만원대까지 밀려났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30% 이상 급등하며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지만, 불과 한 달 만에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며 시장에서는 "추세적 하락기에 진입했다"는 진단이 제기되고 있다.18일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2.37% 하락한 1억38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달러 기준으로는 9만2000달러대를 겨우 유지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전 거래일 대비 2.18% 내린 9만2147달러에 거래 중이다. 시세는 이날 오전 한때 9만1299달러까지 하락하며 약 7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비트코인은 친(親) 가상자산 기조를 보인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30% 이상 급등했다. 지난 10월6일 12만6251달러로 치솟으며 최고점을 기록했지만 연이은 하락세에 올초(9만3425달러) 수준에도 못미치며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주요 알트코인들도 약세다.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같은 시각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3.38% 떨어진 453만9000원에, 코인마켓캡에서는 2.31% 하락한 3019달러에 거래 중이다. 코인마켓캡에서 리플과 솔라나, 도지코인도 24시간 전보다 2.19%, 4.34%, 2.41% 내린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비트코인의 국내외 가격 차이를 뜻하는 김치프리미엄은 1%대를 나타내고 있다. 김치프리미엄이 플러스(+)를 나타낼 경우 국내에서 비트코인이 해외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는 의미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5분 기준 비트코인 김치프리미엄은 1.87%다.시장에서는 최근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CEO) 등 경영진의 지분 매도 소식이 비트코인 시세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주요 임원들이 보유 중인 대규모 지분을 매각하면서 회사 주가는 크게 하락하면서 시장의 투자 심리 위축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최근 기관투자자들의 수요가 줄어든 점과 뉴욕증시에 만연한 인공지능(AI) 거품론이 지속해서 시장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의견도 있다. 간밤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AI 반도체 대표주인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비트코인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와 연동되는 경향이 있다.업계에서는 이번 하락세가 비트코인 반감기 사이클과 맞물린 결과라고 보고 있다. 비트코인 반감기는 약 4년 주기로 비트코인 공급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현상으로, 비트코인은 역사적으로 반감기 발생 후 최고가를 기록한 뒤 하락하는 현상을 반복해왔다. 지난해 4월 반감기를 지난 비트코인이 올해 10월 신고가를 경신하고 하락세로 전환했다는 것이다.가상자산 시장의 심리를 나타내는 지표로 여겨지는 공포·탐욕 지수는 11점으로 '극단적 공포(Extreme Fear)' 수준을 나타냈다. 최근 대비 가장 낮은 수치로 이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2025.11.18 11:30

2분 소요
오픈AI "챗GPT에 개인 비서 기능 붙인다"…새 수익모델 본격 가동

국제 경제

챗GPT 운영사 오픈AI가 챗봇에 개인 비서 역할을 하는 고급 기능을 도입해 새로운 수익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피지 시모 애플리케이션 부문 CEO는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와이어드와 인터뷰에서 어떻게 수익성을 확보할 것인지에 관한 질문에 챗GPT를 통해 쇼핑 매니저, 여행 매니저, 재정 고문, 건강 코치 등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시모 CEO는 "과거에는 부자들만 개인 비서를 이용할 수 있었다"며 "이를 구축한다면 사람들은 상당한 금액을 지불할 의사가 있을 것이고 수익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그는 "우리는 아직 시작 단계에 불과하다"고 말해 이와 같은 계획이 장기적인 것임을 시사했다.시모 CEO는 이어 챗GPT의 기업용 기능을 판매하고 있다고도 밝혔으나, 잠재적인 시장의 크기에 비해 자신들의 제품 선택 폭이 아직 얇다는 점을 인정했다.그는 "시장의 규모는 엄청나지만, 컴퓨팅 자원을 확보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며 "예를 들어 (최근 출시한) 챗GPT 펄스가 모든 사람에게 제공되었으면 좋겠지만 컴퓨팅 제약 때문에 그렇게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최근 장시간 서 있으면 실신할 수 있는 기립성 빈맥 증후군(POTS)이 재발해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는 시모 CEO는 펄스로 매일 자신의 질환과 관련한 신규 연구를 AI 뉴스와 함께 받아보고 있다고 설명했다.챗GPT에 광고를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에 관한 질문에는 서비스의 고도화가 먼저라고 답했다.그는 "이미 수많은 사용자가 쇼핑 조언을 요청하며 방문하고 있다"면서도 "광고를 고려하기 전에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의 상거래 경험이 탁월해야 한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이어 현재는 쇼핑 조언을 요청하는 이용자에게 유료 상품이 추천될 가능성이 없다는 뜻이냐는 물음에 "그렇다"고 답했다.또 광고에서 이용자 개인정보 활용과 관련해서는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은 개인정보를 극도로 존중해야 한다"며 "만약 광고를 한다면 기존과는 완전히 다른 모델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과거 광고 플랫폼을 구축한 경험을 통해 사람들이 광고 자체보다 광고 뒤에 숨은 데이터 활용 방식을 더 싫어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는 것이다.챗GPT가 청소년을 비롯한 이용자에게 우울증 등 정신 질환을 유발하고 극단적 선택을 하는 데도 영향을 준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지난 몇 달간 부정적인 정신 건강 반응의 발생이 크게 줄었다"고 개선 중이라고 답했다.그는 "부모가 자녀의 계정 활동을 통제할 수 있는 기능을 출시했다"며 "청소년 보호를 위한 나이 예측 기술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그는 아직 10살에 불과한 자신의 딸도 부모의 감독하에 챗GPT를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페이스북 앱의 수익화 총괄 등을 지내고 식료품 배달 플랫폼 인스타카트 CEO를 지낸 피지 시모는 지난 5월 오픈AI의 애플리케이션 부문 CEO가 됐다.샘 올트먼 CEO는 연구와 컴퓨팅 부문만을 직접 담당하고, 나머지 모든 부문은 시모 CEO가 맡아 올트먼에게 보고하는 구조다.시모 CEO는 "샘이 원했던 것은 연구와 컴퓨팅에 집중할 수 있는 능력이었다"며 "그래서 그가 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11.18 11:00

3분 소요
중국의 '숨은 금 사재기'…국제 금값 랠리 뒤흔드는 보이지 않는 손

국제 경제

국제 금 시세의 고공행진 배경에 중국의 은밀한 금 사재기가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17일(현지시간) 중국 인민은행 산하 국가외환관리국의 공개 자료를 인용해, 중국이 6월 2.2t, 7∼8월 각각 1.9t 등 월평균 약 2t 수준의 금을 매입한 것으로 보고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숫자를 사실로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소시에테제네랄(SG) 분석가들은 중국의 올해 실제 금 매입량이 최대 250t에 달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일본 금시장협회 브루스 이케미즈 이사장도 "중국발 공식 수치는 거의 신뢰받지 못한다"며 "중국 전체 금 보유량은 이미 5000t 수준에 근접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처럼 중국이 금 매입을 감추는 이유는 달러 의존도를 단계적으로 축소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미·중 갈등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미국이 금융 제재를 압박 수단으로 사용하는 상황에서, 중국은 금을 비축해 달러를 우회하는 안전판을 마련하려 한다는 것이다.그러나 중국의 비공개 금 사재기는 글로벌 금 시장의 불확실성을 더욱 키우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실제 수요가 파악되지 않으면서 금 가격의 향방을 가늠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더불어 중국은 최근 캄보디아 등 우호적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위안화 결제 기반의 금 보관 시스템을 확대하고 있다. FT는 중국이 상하이금거래소를 축으로 개발도상국의 금을 위안화로 결제·보관하도록 유도하며, 국제 금융질서에서 위안화 영향력을 강화하려 한다고 분석했다.

2025.11.18 10:30

1분 소요
"나라가 대신 내준 전세금, 3년 만에 숨 고르기"…HUG 대위변제 급감

부동산 일반

공공 보증기관이 집주인을 대신해 세입자에게 돌려준 전세보증금 규모가 3년 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18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HUG의 전세금 반환보증 대위변제 금액은 지난달 844억원으로, 2022년 8월(833억원) 이후 처음으로 800억원대로 감소했다.지난달 HUG의 전세금 대위변제 건수는 2022년 9월(446건) 이후 3년 1개월 만에 가장 적은 461건으로 집계됐다.대위변제 액수·건수가 감소한 가장 큰 원인은 보증사고 건수·액수가 줄었기 때문이다.올해 들어 전세금 보증사고액은 6월 793억원, 7월 985억원, 8월 741억원, 9월 693억원, 10월 745억원으로 5개월 연속 1000억원을 밑돌았다.전세금 보증사고액이 1000억원을 밑돈 것은 2022년 7월(872억원) 이후 약 3년 만이다.전세금 보증사고 건수도 올해 들어 1000건을 밑돌고 있다. 지난달 사고 건수는 401건으로, 2022년 6월(321건) 이후 3년 4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다.2013년 처음 시작된 전세금 반환보증 제도는 현재 공공 보증기관인 HUG와 한국주택금융공사(HF), 민간 보증기관인 SGI서울보증에서 관련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집주인이 계약 기간 만료 후에도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면 이들 기관이 보증 가입자(세입자)에게 대신 보증금을 지급(대위변제)해주고, 나중에 구상권을 행사해 집주인에게 청구한다.HUG의 대위변제액은 2017년 34억원, 2018년 583억원, 2019년 2837억원, 2020년 4415억원, 2021년 5041억원, 2022년 9241억원에서 2023년 3조5544억원, 지난해 3조9948억원으로 급증했다.이는 전세 사기가 극성을 부리며 보증 사고액이 급증했기 때문이다.HUG의 전세보증 사고 액수(건수)는 2017년 74억원(33건), 2018년 792억원(372건), 2019년 3442억원(1630건), 2020년 3682억원(2408건), 2021년 5790억원(2799건), 2022년 1조1726억원(5443건), 2023년 4조3347억원(1만9350건), 작년 4조4896억원(2만941건)을 기록했다.그러나 올해 1∼10월 전세금 보증 사고 액수와 건수가 각각 1조816억원, 5806건으로 급감했다.무엇보다도 HUG가 2023년 5월 전세금 대환 보증 기준을 부채비율 100%에서 90%로 강화해 고위험군의 보증 만기 도래 금액이 감소했기 때문이다.여기에다 올해 전세보증 채권 회수율(대위변제액 중 회수한 금액의 비율)도 대폭 오르며 올해 HUG의 흑자 전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HUG의 전세보증채권 회수율은 2023년 14.3%, 작년 29.7%, 올해 들어 10월까지 74.5%로 폭등세다.HUG가 집주인 대신 전세금을 갚아준 주택을 직접 경매 낙찰받아 전세로 공급하는 '든든전세주택' 사업과 HUG가 채권자로서 임차인의 대항력 포기를 신청해 낙찰자가 전세금을 인수하지 않는 '인수 조건 변경부 경매' 활성화가 영향을 끼쳤다.HUG의 2021년 영업이익 4941억원에서 2022년 영업손실 2428억원으로 전환한 데 이어, 2023년과 지난해 영업손실이 각각 3조9962억원과 2조1924억원에 달했다.하지만 올해 상반기 영업손실이 1천406억원으로 대폭 감소한 상태다.HUG 관계자는 "전세보증 기준 강화에 의한 보증 사고 감소와 채권 회수율 증가로 상반기 손실 규모가 대폭 감소했다"며 "이런 추세가 지속하고 있어 올해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2025.11.18 09:55

2분 소요
고위 공직자 절반 '다주택자'…강남 3구 집중 현상 여전

부동산 일반

국회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 정부 고위관료 등 선출·임명된 주요 공직자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2채 이상 주택을 보유한 다주택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보유 자산은 서울, 특히 강남 3구에 집중되는 양상이 두드러졌다.18일 리더스인덱스가 선출·임명된 4급 이상 고위직 2581명의 가족 재산 공개 내역을 분석한 결과 48.8%가 2채 이상의 주택을 보유했고, 17.8%는 3채 이상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전체 재산(5조7134억원)의 58.7%인 3조3556억원이 건물 자산이었고, 이 중 실거주가 가능한 주거용 부동산은 4527채였다. 가액으로 따지면 2조3156억원이다.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2665채(58.9%)로 절반 이상이었고, 가액은 1조7750억원(76.7%)에 달했다. 이어 단독주택(16.6%), 복합건물(8.6%), 오피스텔(6.9%) 등의 순이었다.직군별 1인당 보유 주택 수를 보면 정부 고위관료가 1.89채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지자체장이 1.87채, 지방의회와 공공기관·국책 연구기관 공직자가 각 1.71채 수준이었다. 국회의원은 평균 1.41채를 보유했다.지역은 서울 중심, 그중에서도 특히 '강남 3구'에 집중되는 양상이 두드러졌다. 서울 소재 주택은 1344채(29.7%)로, 높은 집값이 반영되면서 가액은 1조3338억원(57.6%)에 달했다.서울 내에서는 강남구(229채), 서초구(206채), 송파구(123채) 등 이른바 강남 3구가 전체의 41.5%를 차지했다. 여기에 용산구(74채)가 뒤를 이었다.조사 대상 중 가장 많은 주택을 보유한 공직자는 총 42채를 보유한 조성명 서울 강남구청장이었다. 본인 명의 강남구 아파트 1채, 고양시 오피스텔 38채, 속초시 오피스텔 1채와 배우자 명의 강남구 복합건물 2채가 포함됐다.국회의원 중 최다 보유자는 박민규 더불어민주당 의원(관악갑)으로 13채를 보유했다. 배우자 공동명의 서초구 아파트 1채와 관악구 오피스텔 11채, 충남 당진에 본인 명의 복합건물 1채 등이다.리더스인덱스는 "다주택자일수록 아파트 1∼2채를 기본으로 두고 여러 단독주택과 오피스텔, 복합건물 등을 결합해 보유하는 경향이 뚜렷했으며, 서울과 강남에 집중되는 현상이 여전했다"고 분석했다.

2025.11.18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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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효과 톡톡…경주 외국인 소비, 정상회의 기간 3배 급증

경제일반

올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지인 경주에서 외국인 소비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정상회의 기간 동안 외국인 카드 사용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이상 증가하며 지역 경제에 뚜렷한 특수를 안겼다.18일 하나카드가 매입한 외국인 신용·체크카드 결제 분석 결과에 따르면 APEC 정상회의가 열렸던 10월 27일부터 11월 2일까지 경주 지역에서 외국인들이 사용한 카드 승인금액은 총 32억2000만원으로 집계됐다.이는 작년 동기(10억4000만원)보다 약 210% 늘어난 금액이다.카드 승인 건수도 4만1322건으로 작년(2만69건)보다 배 넘게 뛰었다.K뷰티 인기 등의 영향으로 뷰티 업종 카드 승인금액은 1억200만원으로 작년(2500만원)보다 4배 이상으로 늘었다.호텔 업종에서 쓴 금액은 17억5600만원으로 작년(5억3700만원)의 3배 수준이었다.음식점(3억7700만원)과 편의점(8600만원) 결제 금액도 각각 114%·160% 가량 늘었다.APEC 정상회의가 종료된 후에도 외국인 소비가 작년보다 늘어나는 등 홍보 효과로 인한 경주 지역의 관광 특수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APEC 종료 이후인 지난 3∼9일 일주일간 경주 지역 외국인 카드 승인금액은 13억3000만원으로 작년 동기(9억원)보다 약 48% 증가했다.같은 기간 카드 승인 건수도 2만7939건으로 작년(1만8885건)보다 1만건 가까이 늘었다.

2025.11.18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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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살면 월 15만원씩 준다고?"…문의 폭발하더니

부동산 일반

내년부터 주민들에게 1인당 매달 15만원씩 기본소득을 지급하기로 한 충남 청양군의 인구가 증가세로 돌아섰다. 기본소득 시범지역에 포함된 이후 관심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17일 충남 청양군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이 지역 인구가 2만9482명으로 집계됐다.지난 9월 인구(2만978명)와 비교하면 한달 반 사이 404명 늘어난 것이다.전출자와 자연감소 인구를 감안하면 순수 전입 인구는 이보다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청양 인구는 2017년 이후 지난해까지 7년째 감소해 왔다.올해 들어서도 9월까지 인구가 감소했지만, 지난달부터 분위기가 확연하게 달라졌다는 말이 군청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청양 인구가 는 데는 내년부터 지급될 기본소득이 가장 큰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지난달 20일 기본소득 지급 시범지역에 청양이 포함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하루 평균 5∼6건씩 기본소득을 받을 수 있는 조건 등을 묻는 전화가 이어지고 있다.귀농귀촌 상담 신청도 예년보다 두배 가까이 늘었다는 것이 청양군의 설명이다.이런 분위기라면 지난해 1300여명을 기록한 귀농귀촌 인구가 올해 더 증가할 것으로 청양군은 기대하고 있다.

2025.11.17 16:30

1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