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일반
'광복절에 기모노 입고'…"뭐 어때서? vs 너무 나갔다" 잡음 계속
- LG 트윈스 '귀멸의 칼날' 시구 이벤트 뭇매
동두천 테마마을 '나츠마츠리' 논란 휩싸여
전문가 "역사 비판과 문화 소비 구분해야"

우선 지난 7일 프로야구 구단 LG 트윈스는 한화 이글스와의 9일 경기에서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주인공 '탄지로'와 '네즈코'를 시구자로 초청하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가 뭇매를 맞았다. '귀멸의 칼날'은 일본 제국주의 시기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으로 주인공의 귀걸이 문양이 욱일기를 연상시킨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해당 주인공이 시구한다는 소식에 SNS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봇물처럼 흘러나왔고, 결국 LG 트윈스 구단은 해당 시구 이벤트를 취소하기에 이르었다.

해당 축제는 일본식 전통식 가마를 메고 마을을 도는 '미코시 행렬', 두 가문의 일원이 되어 전투를 펼치는 '사무라이 결투', 코스프레 문화를 활용한 '핫 기모노&코스프레 콘테스트' 등이 포함되어 있다.
니지모리스튜디오 여름축제 논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작년에도 광복절을 포함한 기간 행사를 진행해 잡음이 일었다.

대다수의 누리꾼들은 "광복절에 왜 기모노 축제를" "우익 논란이 있는 애니 캐릭터가 시구 오는 게 맞나" "일본 문화를 금지할 순 없지만 그래도 이건 너무 나갔다" "문화 행사야 아무 문제 없지만, 일정이 문제네요" 등의 비판적인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다.
반면 문제 없다는 반응도 팽팽하다. "뭐 어때서?" "광복절 당일도 아닌데 이 정도는 괜찮지 않나" "광복절과는 무슨 관계고 애국의 기준이 뭔지" 등의 반대 여론도 나오고 있는 추세다.

또한 그는 "광복절 시즌에 일본 관련 행사를 한다고 해서 반드시 취소할 필요는 없지만, 역사적 경험을 공유하는 기성세대에게는 반감을 살 수 있으니 상황에 맞는 판단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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