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일반
“도우도우, 귀여운데 돈도 버네?”...뿌까 성공 이은, ‘에이컴즈’ 세계로 뻗는다
- 캐릭터 기획부터 제작, 배급, IP 사업까지 확장
中 유니콘 엔터와 파트너십 체결...현지서 인기 끌어

[이코노미스트 라예진 기자] 종합 IP(지적재산권) 엔터테인먼트 기업 에이컴즈가 글로벌 비즈니스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덜 익은 찹쌀도넛을 캐릭터화한 '도우도우'(Dow&Mow)의 중국 시장 성과를 기반으로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1년 설립된 에이컴즈는 과거 글로벌 캐릭터 사업의 성공 사례인 ‘뿌까(PUCCA)’를 세계 170여개국에 유통한 라이선싱 전문가들이 주축이 돼 세워졌다. 출범 초기부터 국내외 라이선싱 사업을 중심으로 운영됐다.
도우도우는 최근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낸 IP로 꼽힌다. 에이컴즈는 지난해 서울산업진흥원 주최한 서울프로모션플랜(SPP, Seoul Promotion Plan)에서 중국 유니콘 엔터테인먼트(Unicorn Entertainment)와 파트너십을 체결, 도우도우의 중국 현지 진출을 시작했다.
이후 도우도우는 글로벌 틱톡(TikTok)에서 220만 팔로워를 확보하며, 중국 진출 직후 샤오홍슈(Xiaohongshu), 도우인(Douyin) 등 주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폭발적 반응을 얻었다. 업계는 도우도우가 반전 매력의 캐릭터와 경쾌한 숏폼 콘텐츠 전략이 합쳐져 중국 현지의 MZ세대에게 인기를 얻은 것으로 평가한다.

실제 에이컴즈는 영상 마카앤로니(Maca&Roni)를 제작해, 유튜브 누적 조회수 1억 뷰를 돌파하고 현재는 시즌 4, 5을 제작하고 있다. 또 슈퍼가디언즈: 폴라레스큐(Super Guardians: Polar Rescue) 시즌 1을 캐나다 미크로스 애니메이션(Mikros Animation)과 공동 제작하고 시즌 2, 3은 싱가포르 어거스트 미디어(August Media)와 공동 제작 계약을 체결해 제작을 준비하고 있다.
국내외 130여개 기업과 협력해 콘텐츠 배급, IP 사업, 굿즈 사업도 전개한다. 현재 에이컴즈가 보유한 IP의 SNS 팔로워는 350만명, 누적 조회수는 3억6000만회를 넘어서며 수익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와사비베어(Wasabi Bear) 굿즈는 삼성, 던킨과 협업으로 완판 신화를 기록하며 일본·대만·중국에서 인기를 끌며 매출을 올렸다. 마카앤로니는 중국 95개 채널 방영을 시작해 IP 굿즈 사업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상석 에이컴즈 대표는 “에이컴즈는 한국에서 보기 드문 기획·제작·배급·마케팅을 모두 갖춘 종합 IP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라며 “향후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전역에서 한국 캐릭터 애니메이션 IP의 새로운 성공 신화를 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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