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40년을 살다 돌아온 A씨(1946년생)는 역이민을 결심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서울 송파구 잠실의 아우름 레지던스 홍보관을 방문했다. 노후 주거지 선택이 역이민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A씨가 잠실에 주목한 이유는 명확했다. 서울아산병원, 석촌호수공원, 올림픽공원, 대형 상업시설이 모두 도보권에 위치해 있었다. 지하철과 버스 노선이 교차하는 교통 인프라도 충분했다.
"차 없이도 생활할 수 있고, 필요한 모든 것이 가까운 곳에 있다는 점이 가장 중요했습니다." 미국에서의 경험이 이를 뒷받침했다. 병원 방문 시마다 청구되는 막대한 의료비, 응급 상황에서 가족을 부를 수 없는 거리감은 역이민을 결정하게 한 주요 요인이었다.

홍보관 입구를 넘은 순간 A씨의 시선이 멈췄다. 우드 톤의 거실 중심에 자리한 6미터 길이의 대청마루였다. 25평의 제한된 공간에 구현된 이 설계는 대한민국 시니어 주거 설계에서 전례 없는 시도였다.
"미국에서도, 한국에서도 이렇게 지은 집은 본 적이 없습니다." 아우름이 '아우름 엉따 대청마루'라 명명한 이 공간은 전통 한옥의 정서를 현대건축으로 재해석한 결과물이었다. 입주자들 사이에서는 '엉덩이가 따뜻해지는 대청마루'라는 재치 있는 평가까지 나왔다.
A씨는 한국에서 건설 관련 업무를 경험한 만큼, 세부 설계에 주목했다. 침실과 거실의 분리된 동선, 욕실과 주방의 보조 손잡이, 미끄럼 방지 설계 등 노년층의 안전을 고려한 구조가 돋보였다.
특히 주목할 점은 온돌 마루 시스템이었다. 동관(銅管)에 황토를 채워 열을 순환시키고, 편백나무로 마감한 모듈식 온돌 마루는 전통의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에너지 효율성을 확보했다. 고르게 퍼지는 발열은 노약자의 순환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A씨를 움직인 또 다른 요소는 건강관리 시스템이었다. 착용형 디바이스와 연동되는 IoT 기술로 혈압, 심박, 수면 패턴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다. 이상 징후 감지 시 가족과 관리자에게 즉시 알림이 전송된다.
"병원 방문 없이도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안심이 됩니다." 역이민자 특화 서비스도 눈에 띄었다. 미국과 한국에 분산된 자산 관리, 상속과 증여, 세제 문제는 역이민자들이 겪는 공통의 어려움이다. 아우름 레지던스는 월 이용료에 **Wealth & Tax Care 상담**을 포함해 이러한 문제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집의 구조뿐 아니라 세금 구조까지 한 번에 설명해주는 곳은 처음입니다."

A씨의 평가는 단순했다. "여기는 '노인용 시설'이 아니라, 살면서 나이를 먹어갈 수 있는 집입니다." 역이민을 고려하는 시니어층에게 아우름 레지던스는 구체적인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다. 최적의 입지, 전통과 현대의 조화, 맞춤형 건강관리 시스템이 결합된 이곳은 노후 주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홍보관 방문을 원하는 경우 네이버 예약 또는 대표전화를 통해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