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일반
SK하이닉스, 1분기 실적 ‘서프라이즈’…영업익 157% 급등
- 올 1분기 영업익 7.4조
AI·HBM 수요 대응 강화

24일 전자공시시스템 공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7조440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2조8860억원) 대비 157.8% 상승했다. 매출액 또한 17조6391억원으로 전년 동기(12조4295억원)보다 41.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 또한 8조108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1조9170억원)와 비교해 323% 올랐다.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8조828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인공지능(AI) 칩에 쓰이는 HBM 시장 지배력을 확대한 덕분이다. SK하이닉스 24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1분기는 AI 개발 경쟁과 재고 축적 수요 등이 맞물리며 메모리 시장이 예상보다 빨리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이에 맞춰 HBM3E 12단, DDR5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률도 직전 분기 대비 1%p(포인트) 개선된 42%를 기록했다. 이로써 8개 분기 연속 개선 추세를 이어갔다. SK하이닉스는 "계절적 비수기인데도 과거와 확연히 달라진 당사 경쟁력을 입증하는 실적을 달성했다"며 "앞으로 시장 상황이 조정기에 진입하더라도 차별화된 실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사업 체질 개선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이번 분기 영업이익에서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부인 디바이스솔루션(DS)를 넘어섰다. 나아가, 가전과 모바일 부문을 포함한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도 상회했다.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잠정 영업이익은 SK하이닉스보다 8405억원 적은 6조6000억원이다. SK하이닉스는 2분기 역시 8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낼 거로 예상됨에 따라 삼성전자를 또 앞지를 가능성이 있다.
김우현 SK하이닉스 부사장(CFO)은 "'설비투자 원칙'을 준수하며 수요 가시성이 높고 수익성이 확보된 제품 중심으로 투자 효율성을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며 "AI 메모리 리더로서 파트너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기술 한계를 돌파해 업계 1등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지속적인 이익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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