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이슈
‘세계 최고층 흉물'...10년 만의 공사 재개에 中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영장 될 것"

10년 넘게 미완성 상태로 방치돼 ‘세계 최고층 흉물’로 불리던 중국 톈진의 117타워가 다시 공사를 재개한다. 완공되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실내 수영장과 전망대를 갖춘 빌딩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중화망은 21일 "톈진 117 타워가 오는 30일부터 본격적으로 공사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117타워는 지난 2008년 9월 착공해 2015년 9월 골조 준공을 완료했지만, 당시 소유 기업이었던 골딘 파이낸스가 경영난을 겪으며 공사가 중단됐다. 이후 장비와 인력까지 철수한 채 방치됐고, '세계에서 가장 높은 미완공 건물'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공개된 국가건설시장감독관리공공서비스플랫폼 자료에 따르면, 117타워는 정식 '건설사업 건설 허가'를 취득했다.
현재까지 이 건물은 416.91m 높이까지 지어졌으며, 이는 인근 톈진 TV방송국(415.2m)보다 높다.
117층으로 계획된 톈진 117타워는 완공 시 596.5m에 달하게 된다. 이는 현재 중국 내 건설 중인 빌딩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특히 115층, 지상 564m 높이에는 초호화 수영장이 조성될 예정인데, 이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실내 수영장’ 타이틀을 거머쥘 것으로 보인다.
또한 116층, 579m 높이에는 전망대가 들어서, 2009년 상하이 세계금융센터(474m)가 세운 ‘세계 최고 높이 전망대’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투자금액은 623억692억 위안(약 12조1천억13조4천억 원)으로 추산된다.
117타워의 완공 예정일은 2027년 4월 30일로, 향후 약 2년간 공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현재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부르즈 할리파(163층·828m)다. 이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메르데카118 빌딩(679m), 중국 상하이 타워(632m)가 뒤를 잇는다.
오랜 기간 방치되며 도시 미관을 해친 ‘흉물’에서, 다시 세계 최고층 명소로의 변신을 예고한 117타워에 전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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