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이슈
尹 “백의종군…김문수 힘 모아달라”, 국힘 “새 출발 계기 삼아야”
- 국힘 "안타깝지만 윤 전 대통령 결단 존중"
尹 "최선의 길은 탈당, 김문수에 힘 모아야"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오늘 국민의힘을 떠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존속될 것이냐, 붕괴되느냐 하는 절체절명의 갈림길에 서 있다"며 "제가 대선 승리를 김문수 후보 못지않게 열망하는 것도 이번 대선에 대한민국의 운명이 걸려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자유민주주의 없이는 지속 가능한 경제 발전도, 국민 행복도, 안보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길지 않은 정치 인생을 함께하고 저를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만들어 준 국민의힘을 떠나는 것은 대선 승리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이라고 밝혔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김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확정된 직후 통화를 갖고 거취를 포함해 모든 사안을 김 후보에게 일임하겠으니 결단해서 알려달라는 의중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대통령은 특히 "대선 승리가 의리고 신의다"라는 취지의 입장을 밝히면서 오직 대선만을 생각하고 판단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기현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 전 대통령의 결단을 존중한다”며 “우리 당이 탄생시킨 대통령이라는 점에서 매우 안타깝지만 대한민국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판단으로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이어 “윤 전 대통령이 떠난 지금 더는 ‘반윤석열’이라는 명분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이 나라를 제왕적 독재체제로 몰아가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퇴진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며 “자유민주주의 회복과 법치 수호를 위해 정치권이 단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전·현직 대통령의 탈당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노태우 전 대통령은 제14대 대선을 앞두고 있던 1992년 9월 민자당을 탈당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1997년 'IMF(국제통화기금) 사태' 후 신한국당을 탈당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임기 4년 차에 아들 비리 의혹 등이 터지자 탈당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임기 마지막해였던 2007년 열린우리당을 탈당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태로 여당이 분열되자 2017년 1월 새누리당을 탈당했다. 박 전 대통령은 탄핵 이후인 2017년 11월 제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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