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일반
올해 1호 발행어음 사업자는 키움증권…다음 타자는
- 올해 처음이자 '5호 발행어음 사업자' 인가
연내 첫 상품 출시 예정
현재 발행어음 사업자는 미래에셋증권·한국투자증권·NH투자증권·KB증권 등 4개사뿐이었다. 그러나 키움증권이 다섯 번째 사업자로 진입하면서 판도는 다시 확대 국면에 접어들었다. 연내 첫 상품 출시가 예상되며, 사업 개시는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갔다.
키움, 종투사·발행어음 인가 동시 획득…“연내 첫 상품 출격”
금융위는 이날 회의에서 키움증권의 자기자본 4조원 이상 종투사 지정과 발행어음 인가를 동시에 승인했다. 발행어음은 증권사가 자체 신용으로 발행하는 1년 이내 만기 확정금리형 단기 조달 수단이다.
이 제도를 통해 자기자본의 최대 200%까지 저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어, 기업금융·벤처투자 등 고위험·고수익 자산까지 폭넓은 운용이 가능해진다. 이로써 키움증권은 한투·미래·NH·KB증권에 이어 국내 다섯 번째 발행어음 사업자로 자리했다.
첫 상품은 연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 측도 “모험자본 공급 전략과 리스크 관리 모범사례를 공유하며 업계의 공급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대 9곳까지 확대 전망…20~30조 ‘신규 모험자본’ 시장으로
이번 인가를 기점으로 시장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키움 다음은 누구인가’로 옮겨가고 있다. 현재 하나증권은 실사를 마쳤고, 신한투자증권은 실사 중이다. 삼성증권과 메리츠증권도 외부평가위원회(외평위) 심사와 현장 실사를 앞두고 있다.
만약 4곳 모두 인가를 받을 경우 발행어음 사업자는 최대 9곳까지 늘어나게 된다. 업계에서는 인가 확대 시 단기적으로 20조~30조 원의 신규 모험자본이 벤처·중소·중견기업에 공급될 것으로 예상한다. 정부가 추진 중인 ‘생산적 금융 전환’ 정책과 명확히 맞물리는 흐름이다.
그동안 금융은 예대마진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중심의 은행 모델에 의존해 왔다. 그러나 종합투자계좌(IMA)를 통해 개인 자금이 기업금융으로 직접 유입되고, 발행어음을 통해 증권사가 대규모 자금을 조달해 모험자본 공급을 확대하면서 자본시장 중심의 기업금융 모델이 구현될 수 있다는 분석이 확산하고 있다.
키움증권의 인가가 사실상 마무리되자, 업계는 남은 4개 증권사의 전망을 주목하고 있다. 발행어음 인가 작업이 막바지에 접어들며 증권사의 자금 조달·투자 구조는 물론, 기업금융 시장 자체도 재편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업계 관계자는 “발행어음 인가가 연속적으로 나오면 단기조달 여력, 벤처투자 확대, 대체투자 경쟁까지 시장 지형이 크게 움직일 것”이라며 “결국 누가 먼저 리스크를 통제하며 구조를 갖추느냐가 승부를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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