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일반
'영끌족' 대출 못 갚아 '곡소리'…연체율 치솟고 경매도 급증

국내 은행의 서울 지역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상승하며 두 달 연속 집계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대출 연체로 인한 경매도 급증하고 있다.
13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서울 지역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35%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주택담보대출 중 1개월 이상 원리금 상환이 연체된 대출 비율로, 관련 통계가 작성된 지난 2019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올해 1월에는 연체율이 0.34%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데 이어 2월에 또 추가 상승하며 최고치를 다시 쓴 것이다.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서울 지역의 주택구입부담지수(K-HAI)는 157.9로 전 분기(150.9)보다 크게 뛰었다.
서울 지역 차주들이 소득의 40.6%를 주택담보대출 원리금 상환에 사용하고 있다는 의미다.
또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1~4월 서울 지역 부동산 중 임의경매에 따른 매각 소유권 이전 등기가 신청된 부동산은 979건으로, 전년 동기(742건)보다 30% 넘게 급증했다.
임의경매는 부동산 담보 대출 차주가 원리금을 3개월 이상 연체하면 은행 등 금융기관 신청으로 재판 없이 부동산을 경매에 넘기는 절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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