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일반
"진작 살걸"…불닭 업은 삼양식품, 드디어 '황제주' 등극했다

불닭볶음면의 해외 질주에 힘입어 삼양식품이 드디어 1주가 100만원이 넘는 일명 '황제주'에 등극했다.
16일 삼양식품 주가는 전날보다 18.57%(18만4000원) 치솟은 117만5000원에 마감했다.
이 같은 주가 급등은 1분기 깜짝 실적과 앞으로도 이어질 호실적에 대한 기대감 덕분이다.
당초 증권가에서는 영업이익이 104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를 28.2% 상회한 '실적 서프라이즈'를 달성한 것이다.
국내 매출을 일부 축소하고 수익성이 더 좋은 해외 시장의 초과 수요에 적극 대응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고환율 효과가 더해지면서 매출의 고성장세가 이어졌다.1분기 이후에도 삼양식품의 실적 성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올 4월 삼양식품으로 추정되는 라면 수출 금액은 전년 대비 28% 증가한 8458만달러로 월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여기에 밀양 2공장이 이달 31일 완공 후 6월 시생산을 거쳐 7월부터 본격 가동을 시작하는 것도 호재다.
김정욱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초과 수요가 지속되는 환경에서 2분기에는 관세 우려가 해소되고, 3분기 이후에는 밀양 2공장 가동률 상승 기대감이 더해지며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밀양 2공장은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실적 기여가 확대될 전망"이라며 "미국, 중국, 동남아, 유럽 등 지역 확대와 메인 스트림 입점을 통해 수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분석했다.
최근의 변화는 창업자인 고(故) 전중윤 명예회장의 며느리인 김정수 부회장이 이끌었다. 김 부회장은 '불닭볶음면'을 개발해 삼양식품을 연 매출 1조원 규모의 수출기업으로 키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미국과 중국 법인의 고성장에 해외 매출이 1조원을 넘었다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이사는 지난 3월 열린 주주총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올해도 1조원 이상의 해외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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