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트럼프 한마디에 비트코인 흔들…1억4500만원선도 무너졌다
- 김치프리미엄도 1% 밑돌아

2일 오전 8시50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21% 떨어진 1억4482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0.15% 하락한 1억4578만원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1.12% 빠진 10만5658달러를 나타냈다.
시가총액(시총) 2위 이더리움도 약세를 이어갔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0.51% 빠진 330만원을, 업비트에서는 0.06% 빠진 330만원을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서는 2.90% 하락한 2408달러에 거래됐다.
시총 10위권 주요 알트코인 낙폭도 확대됐다. 같은 시각 코인마켓캡 기준 리플(-2.88%)과 솔라나(-4.14%), 도지코인(-3.88%) 등은 더 큰 폭으로 떨어졌다.
비트코인의 국내외 가격 차이를 뜻하는 김치프리미엄은 1%대를 반납했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 기준 비트코인 김치프리미엄은 0.98%다.
시장은 이날 트럼프 발언에 주춤했다. 트럼프가 상호관세 유예 가능성을 일축하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회피심리가 커진 것이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는 이날 플로리다주를 방문한 뒤 워싱턴DC로 돌아오는 전용기 기내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9일부터 각국에 상호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특히 일본에 대해 "우리는 일본을 상대해 왔는데 합의를 할지 확신을 못하겠다. 의문시된다"며 "일본산 수입품에 30%나 35% 또는 우리가 결정하는 어떤 수치의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베스트셀러 경제 서적 '부자아빠 가난한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비트코인을 추가 매수했다.
기요사키는 이날 X를 통해 "오늘 또 비트코인을 매수했다"며 "틀렸을 수도 있고 바보짓일 수도 있다는 것을 알지만, 비트코인 1개가 곧 100만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63점을 기록하며 '탐욕(Greed)'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64·탐욕)보다 떨어진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각각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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