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5G 이동통신 가입자 수가 11억 명을 넘어섰다. 정부 주도의 빠른 인프라 확산과 산업 적용이 맞물리며 통신 기술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전환이 속도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 공업정보화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5G 이동통신 가입자는 11억 5400만 명으로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의 63.4%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5G 기지국 수는 464만 6000개로, 전체 이동통신 기지국의 36.3% 수준이다.
5G 기술은 산업 전반에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종즈훙(鐘志紅) 공업정보화부 총엔지니어는 “5G는 이미 86개 산업 분야에 적용돼 있으며, ‘5G+산업 인터넷’ 프로젝트만 누적 1만 8500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어 “디지털 전환과 친환경 제조 전환을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로 기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정부는 5G에 이어 5G-A, 10기가비트 광대역 등 차세대 네트워크 구축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종 총엔지니어는 “디지털 인프라 기반을 더욱 강화하고, 초고속 네트워크 간 연계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은 통신망 공동 구축 및 인프라 공유 정책을 통해 효율성도 높이고 있다. 차이나텔레콤에 따르면 전국 150만 개 이상의 5G 기지국이 공동 운영되고 있으며 대부분의 지역에서 연속적인 커버리지가 확보된 상태다.
이러한 공동망 전략을 통해 약 3800억 위안(약 74조원)의 국가 투자 비용을 절감하고연간 탄소 배출량은 1300만 톤 이상 줄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이 좋아할 만한 기사
브랜드 미디어
브랜드 미디어
엔솔바이오, 골관절염치료제 글로벌 임상 3상 도전...‘미국 FDA 협의 중’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팜이데일리
이데일리
일간스포츠
‘43억 횡령’ 황정음, 징역 2년…항소 할까
대한민국 스포츠·연예의 살아있는 역사 일간스포츠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韓 기준금리 인하는 대체 언제쯤…“빨라야 올해 11월”
세상을 올바르게,세상을 따뜻하게이데일리
이데일리
이데일리
[위클리IB]두나무가 네이버를 집어삼킬 가능성...지분교환의 결말은
성공 투자의 동반자마켓인
마켓인
마켓인
아이엠비디엑스, 액체생검 활용 확대…5조원 시장 선점 자신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