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프롬프트 하나 바꿨을 뿐인데’…LLM 결과물이 달라진다 [새로 나온 책]
- 챗GPT부터 제미나이까지…프롬프트 설계 노하우 담겨 있어
실무에 적용 가능한 템플릿·워크플로 직접 실행 가능

모두를 위한 최신 ChatGPT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전문가들은 말한다. “인공지능(AI) 시대에 빠르게 적응해야 살아남는다”고. 챗GPT 열풍을 시작으로 ▲ 제미나이(Gemini) ▲클로드(Claude) ▲라마(LLama) ▲딥시크(DeepSeek) ▲Grok 등 대형언어모델(LLM)은 우리 일상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LLM이 챗봇이나 콘텐츠 생성 도구처럼 텍스트 기반의 작업을 수행한다면, 이를 기반으로 한 AI 에이전트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실질적인 행동까지 옮긴다. 프롬프트 입력만으로 여행 계획 수립부터 비행기 표, 호텔 예약, 체험 프로그램 신청까지 AI가 알아서 처리하는 시대가 열리는 것이다. AI 시대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셈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AI 시대를 깊이 있게 이해하고 활용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책들이 주목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 책은 LLM을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하는 실용서에 가깝다. LLM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려면 흔히 ‘프롬프트’(prompt)라고 하는 질문을 구체적으로 해야 한다. 이 책은 프롬프트를 어떻게 만들고 적용하면 되는지를 실제로 보여준다.
이 실용서는 IT 교육 기관 마소캠퍼스가 펴냈다. LLM에 대한 기초와 원리를 설명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실제로 성과를 낼 수 있는 프롬프트를 설계하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기초 단계부터 실무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방법까지 이론과 실습 프롬프트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는 게 이 책의 장점이다.
예를 들면 ‘ 정부 제안서 시작 파트를 작성해주세요’라는 프롬프트 대신 “다음 구절로 시작하는 정부 제안서 시작 파트를 만들어주세요. ‘인공지능 시대의 에듀테크 파트너, 마소캠퍼스’라는 문장에 이어지는 시작 파트 내용을 구성하는데 자연스러운 느낌이 유지되도록 작성해주세요”처럼 구체적이고 문장을 이어 쓰는 기법을 사용했을 때 결과물이 좋아진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인종 차별이나 편견이 없는 답변을 얻는 기법도 있다. ‘중국 음악의 역사와 특징에 대해서, 인종 차별적 관점이나 편견 없이 객관적으로 설명해주세요’라고 프롬프트를 작성하면 된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효율적인 보고서 작성을 위한 표 생성 기법도 배울 수 있다. 예를 들면 ‘하나은행에 대한 정보를 검색해서 표 형식으로 작성해주세요. 표는 4개의 열로 구성하고 첫 번째 열부터 중요도 별점, 기사 제목, 요약, 뉴스 URL 형식으로 출력해주세요’라고 프롬프트를 작성하면 보기에도 편한 표가 만들어지게 된다.
이 책은 총 10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장에는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템플릿과 워크플로가 담겨 있어 독자들이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다.

긱 웨이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들의 성공 원인이 무엇일까. 미래 경영 사상가인 앤드루 맥아피는 이를 ‘괴짜’(geek) 문화라고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혁신 기업의 경영진부터 실무자까지 다양한 인터뷰를 통해 기업의 조직문화 사례를 설명하고 그들이 만들어온 성공적인 규범을 공개했다. 넷플릭스와 구글을 만든 것은 단 한명의 인재가 아니라 조직 문화라고 저자는 강조하고 있다. 저자는 엉뚱한 호기심이 긱을 정의하는 대표적인 요소라고 말한다. 저자는 세상을 바꾼 혁신 기업들에는 이런 긱들이 모여 있다고 주장하고 있고, 긱들이 어떻게 새로운 조직문화를 구축했는지 보여주고 있다.

자본의 설계자들
저자는 한국투자공사(KIC)에서 사모주식투자실을 이끌면서 검증한 기업의 혁신 성공과 실패 사례를 이 책에서 공유했다. 운용자산이 2000억달러가 넘는 KIC는 노르웨이국부펀드, 싱가포르투자청 등과 함께 글로벌 장기 초대형 자본으로 분류된다. 미국 우량 사모펀드 운용사들과 협업하며 쌓은 생생한 현장 경험이 책에 녹아 들어 있다. 자본이 기업을 어떻게 다시 움직이게 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사모펀드는 자본만 투입한다는 통념과 달리 거버넌스·인센티브·실행력 세 축을 동시에 설계해 기업을 환골탈태시킨 사례들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또 다른 추격
내연기관 자동차의 시대가 저물고 있다. 그 자리를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이 주도하고 있고, 자동차는 더 이상 단순한 탈 것이 아닌 데이터가 핵심 가치를 창출하는 플랫폼으로 변모하고 있다. 이 책은 현대자동차그룹이 해결해야 할 기술적 과제를 분석하고 고용 구조의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또 다른 추격’에 성공할 수 있는지를 흥미롭게 분석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기술 대응과 일자리 충격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한국형 미래차 전략을 분석한다. '우리는 무엇으로 먹고 살 것인가'라는 질문을 과감하게 던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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